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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철우 "자유민주주의 붕괴 위기에 대선 도전"
사회전국 2025.04.19 17:05:10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18일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이게 대통령 후보 경선 맞느냐? 국가철학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지 학술대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이날 비전대회에서 "대통령은 대통령다워야 하고, 지도자는 지도자다워야 한다. 우리는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 한다"라며 "왜 북한은 가난하고 우리나라는 잘살고 있는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선택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그 체제하에 국민들을 설득하고 다그치며 '잘살아 보자'라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10대 강대국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넌 조용하더니 왜 갑자기 대통령에 나왔느냐?'라고 묻길래 '나라가 무너질 것 같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것 같아서 나왔다'고 했다"며 "반국가 세력에 의해 광우병, 사드, 세월호, 내란 몰이 등 '연성 사상전'에 휘말려 우리 당의 국회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하는 등 우리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질 위기다"라고 강조했다. 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는 방첩 기관을 강화해야 한다. 나라가 흔들리는데 어디서도 흔들리는지 모르고 있다. 눈을 감고 앉아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좌파 정권은 겉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언론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이는 4·19 혁명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태"라고 지적하며 "저는 4·19 정신을 계승해 흔들림 없이 국가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아쉬운 부분이 인지도였다. 경선 기간이 충분했으면, 토론회의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기적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대구 경북 지지층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비전대회 유튜브 조회수로 깜짝 2위에 올랐다. '다크호스' 이철우가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기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의협, 20일 대규모 장외집회…“의대생 6000명 참여”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52:03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확정했지만 의료계는 의대교육의 질 확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오는 20일 연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 주최 ‘의료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협은 개원의, 의대교수 등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전국 시·도의사회에는 “소속 회원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의협의 공문이 전달됐다. 이날 집회에는 의대생 6000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회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대위원장은 연대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를 늘리기 위해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지난해 휴학한 2024학번과 신입생인 2025학번 동시 교육 방안 제시 등의 요구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수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지난 15일 의협 대회원 호소문을 통해 “이제 선배들이, 전국 의사들이 함께 나설 차례”라면서 “20일 오후 2시 숭례문에서 의대교육 정상화·윤석열표 의료개악 중단을 외쳐달라”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긴급 상임 이사회를 열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투쟁 로드맵의 하나로 의사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
"스마트폰 많이 쓰면 바보 된다고?"…특정 계층이 쓰면 '치매' 위험 확 낮춘다는데
산업바이오 2025.04.19 16:45:01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면 인지 능력이 떨어진다는 '디지털 치매' 가설이 과학적으로 반박됐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 활용이 노년기 인지 저하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9일 과학 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에 따르면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재러드 벤지 교수팀은 성인 41만여 명의 디지털 기술 사용과 인지 기능 관계를 분석한 57개 연구를 종합 분석했다. 분석 결과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인지장애 위험이 58%나 낮았다. 연구팀은 "이는 디지털 치매 가설과 완전히 모순되는 결과"라고 밝혔다. 벤지 교수는 "기술 노출이 오히려 인지적 예비력을 형성해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완충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평균 68.7세 성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스마트폰,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 사용 정도와 인지 능력 변화를 추적했다. 평균 6.2년간 진행된 종단 연구에서도 디지털 기술 사용은 인지 능력 저하 위험을 평균 2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효과가 인구통계학적,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해도 유의미하게 유지됐다는 점이다. 단순히 교육 수준이나 경제력이 높아서가 아니라, 디지털 기술 사용 자체가 인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그동안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 직접 기억하고 계산하는 능력이 퇴화한다는 '디지털 치매' 우려가 있었다. 디지털 기술과 함께 성장한 첫 세대가 치매 위험 연령에 진입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런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 사용이 꾸준한 인지적 자극을 제공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디지털 기기 활용이 노년기 인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노인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기술 사용과 인지 건강의 정확한 인과 메커니즘을 밝히고, 어떤 유형의 디지털 활동이 가장 효과적인지 파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4등 싸움' 안철수, '3강' 김문수 집중공세 펼쳐
정치선거 2025.04.19 16:36:35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경선 과정에서 ‘4등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안철수 예비후보가 ‘3강’ 김문수 예비후보를 향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안 의원은 인공지능(AI)와 계엄에 대한 입장을 두고 김 후보에 대한 견제구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제 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1차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청년 미래’를 주제로 열린 A조 토론에는 안 후보, 김 후보, 유정복 예비후보, 양향자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김 후보·한동훈 예비후보·홍준표 예비후보 등 ‘3강’ 후보와 더불어 4강 마지막 자리를 노리는 안 후보는 이날 보수층 지지도가 높은 김 후보를 집중 공략했다. 안 후보는 ‘청년미래’ 토론의 키워드로 ‘AI’를 선택하며 김 후보가 제시한 AI 인프라 투자·G3 국가 진입에 필요할 구체적 비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안 후보와 같이 AI를 잘 알고 관심있는 분들을 모셔서 위원회를 구성해 집중 투자를 뒷받침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안 후보는 “AI 잘 모르시죠?”라며 압박에 나섰다. 이에 김 후보는 “챗GPT도 쓰고 퍼플렉시티도 쓰고 다 쓴다”고 맞받았다. ‘찬탄파’(탄핵찬성파)인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다. 탄핵 이후 국무위원으로 국민에게 사과했나”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사과한 적 없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게 문제다.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다음 대선을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가려 하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결국 이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해 필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비상계엄으로 대통령이 파면됐는데 반성과 사과가 없으니 민주당이 우리를 ‘계엄 옹호 당’이라고 밀고 있다”며 “많은 국민이 거기 설득당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30번 줄탄핵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정에 대한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에 안 후보는 “그 부분은 헌재에서 분석과 판단해서 0:8 판결이 나온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해서 헌법 가치를 훼손하며 어떻게 국민에게 표를 달라 할 수 있나 걱정이 된다”고 비판했다. -
도심서 '윤 어게인' 외친 尹 지지자들…전광훈 "대선 출마"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23:07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19일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 어게인'(Yoon Again)을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께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오후 3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1만50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 어게인", "윤석열은 돌아온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대국본은 '국민저항, 윤석열을 다시 찾자'라고 적힌 명함 크기의 홍보물을 건네며 참가자들에게 콜센터를 통한 윤 전 대통령 지지 서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전 목사는 무대에 올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 국회 등의 해체를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을 집행할 사람은 전광훈 목사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통일당 후보로 대선에 나가겠다며 "8명의 국민의힘 예비 후보들이 광화문하고는 가까이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8명은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으로 모셔 오겠다"고 덧붙였다. 탄핵 반대 집회를 벌여온 유튜버 벨라도는 오후 2시께 윤 전 대통령 사저와 가까운 서초구 교대역 8번 출구 인근에서 약 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 규모의 집회를 열었다. 윤 전 대통령 지지 단체인 자유대학은 오후 3시께 신사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모여 교대역 방향으로 행진을 벌였다. 탄핵을 촉구해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3시께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에서 '136차 전국 집중 촛불대행진'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400명은 '어서 오라 민주 정부, 몰아치자 내란 청산'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을지로입구역과 한국은행을 지나 집회 장소로 다시 돌아오는 경로로 행진할 예정이다. 내란종식·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도 오후 5시 30분께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국동 사거리를 거쳐 숭례문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강해령 기자 hr@@sedaily.com -
김경수 "용산 대통령실 단 하루도 안돼…충청 메가시티 성공시킬 것"
정치선거 2025.04.19 16:20:47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9일 첫 지역 경선이 열린 청주에서 ‘압도적 정권교체’를 외치며 행정수도 세종 이전, 메가시티 구축 등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견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내란의 본산인 용산 대통령실을 단 하루라도 사용해선 안 된다”며 대통령실 세종 이전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임기 내에, 그것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행정수도의 꿈을 완성하겠다”며 “새 정부는 행정수도 완성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집중은 국가적으로도 손해”라며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30곳이 소멸 위험지역”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역이 사라진다는 것은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는 일”이라며 “모든 지역이 함께 잘 살아야 진짜 강한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전이 충청권 메가시티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충청은 이제 지리적, 정치적으로도 ‘중앙’이자 ‘승리의 바로미터’”라며 “지방 소멸이 현실이 된 이 땅에서 충청권 메가시티를 책임지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바꾸는 등 중앙정부의 권력을 지방에 더 나누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부울경, 대구·경북 등 5개 권역으로 이뤄진 메가시티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5대 메가시티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충청권 민심을 겨냥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CTX △진천과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서산과 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촘촘한 광역 교통망 구축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내란을 완전 종식시키겠다는 각오와 국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을 꼭 이뤄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내란 종식과 더불어 ‘민주당 플러스 알파’의 연대·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해 하시는 국민들이 많다”며 “빛의 연대로 정권을 교체하고,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 모두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
나경원 “尹에 최고 덕 본 건 한동훈…난 구박만 받았다"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6:19:02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심(尹心)'과 거리두기 행보에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털어놓으며 한동훈 후보와 차별화 전략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후보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한테 최고로 덕 본 사람은 한동훈 후보"라며 "저는 구박 받은 기억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한 후보는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등 최고 자리를 다 시켜줬다"며 본인은 "이상한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만 맡았다"고 비교했다. 특히 "말뿐인 장관급 자리로 예산 20억에 직원 22명인 위원회"라며 "당 대표 나올까봐 그 자리에서도 나가라고 하는 등 엄청난 구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후보와의 과거 설전에 대해선 "사감을 갖진 않지만 최근 행보는 생각이 많이 다르다"며 차별화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독자 행보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경선 구도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나 후보는 한동훈·안철수 후보의 '윤석열과 선 긋기' 발언에 대해선 "대선 중심에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
공군 "KA-1 낙하물 기총포드 수거…연료통 탐색 지속"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6:14:30공군은 18일 훈련 중이던 KA-1 공중통제공격기에서 떨어진 낙하물 중 기총포드(gunpod)를 수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명을 동원해 낙하 예상지역 탐색을 실시했다”며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2분께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모의사격 훈련에 참가한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을 탑재한 일종의 케이스로, 포드에 내장됐던 기관총과 12.7㎜ 실탄 총 500발이 함께 낙하했다. 낙하물 중에 연료탱크와 실탄 수십 발은 아직 수거되지 않았다. 연료탱크는 정비 편의성 등을 고려해 평소 비어 있는 상태로 장착해뒀다가 필요시 연료를 채우는 방식으로 운용 중이었다. 공군은 “탐색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안전을 고려해 연료탱크 등 나머지 투하물에 대한 탐색·수거 작업은 내일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사고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며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실사격 훈련 도중 공군 KF-16 전투기가 지대공 폭탄을 포천 민가에 떨어뜨리는 오폭 사고를 낸 지 약 한 달 만에 발생했다. -
"일주일에 술 '8잔' 넘게 마시면 '13년' 빨리 죽는다?"…연구결과 봤더니 '깜짝'
산업바이오 2025.04.19 16:06:02일주일에 8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3년 일찍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포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루대 의과대학 알베르토 페르난도 올리베이라 후스토 연구팀은 평균연령 75세인 사망자 1781명의 뇌를 부검했다. 연구진은 생전 음주 습관에 따라 금주, 적정 음주(일주일에 7잔 미만), 과음(8잔 이상), 과거 과음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뇌 질량과 알츠하이머 관련 단백질 엉킴, 혈관성 뇌병변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과음한 사람은 아예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병 생체지표가 생길 확률이 41% 높았으며 과거 과음했던 사람도 31%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노화나 흡연, 신체활동 등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한 후에도 과음한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혈관성 뇌병변 발생 확률이 133%나 높았다. 과거 과음했던 사람은 89%, 적정하게 술을 마신 사람은 6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스토는 “과음이 뇌 손상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런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공중 보건 인식 향상과 과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 비벡 머시 전 미국 공중보건국장은 미국 내 암 발생 주요 원인 중 알코올이 3위를 차지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며 담배처럼 술에도 경고문 표기를 촉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과도한 음주가 단순한 일시적 건강 위험을 넘어 뇌 건강에 심각한 장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
수없이 바뀐 '트럼프 관세', 뭐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을까[관세백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9 16:00: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월 20일 취임한 이후 3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3개월 간 미국에서 수많은 관세 정책이 발표되면서 전세계 무역 시장은 극심한 혼란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시장이 전년보다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올해 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 전망치를 크게 낮춘 것입니다. WTO 측은 “새로운 관세 조치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무역 환경을 재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고 또 새롭게 적용키로 한 관세들은 무엇일까요. 서울경제가 19일 기준 미국발 관세 현황을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①보편관세 5일부터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기본적으로 1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취한 가장 광범위한 관세 정책입니다. 다만 보편관세가 적용되지 않는 품목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품목관세가 적용되거나 트럼프 대통령이 적용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들입니다.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구리, 목재, 반도체, 의약품 등이 그 대상입니다. 광물, 에너지도 예외로 명시됐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들여다볼 만한 것은 반도체입니다. 통상 반도체라고 하면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11일 제외 대상에 해당하는 반도체의 범위를 크게 넓혔기 때문입니다. CBP의 ‘특정 물품 상호관세 제외 안내’ 공지에 따라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 전자제품과 반도체 제조 장비도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②상호관세(유예) 트럼프 대통령은 3일 ‘해방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발표된 것이 상호관세입니다. 모든 나라에게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10%(보편관세)에 국가별 관세를 더한 것이 상호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적용하겠다고 한 상호관세율은 25%입니다.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일본 24% 등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가입국인 멕시코·캐나다를 제외한 나라들에 차등적으로 관세율이 매겨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각국의 상품 무역 흑자 규모를 기준으로 상호관세율을 계산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9일로 예정됐던 이 상호관세 적용 일자는 90일 후, 즉 7월 8일로 유예됐습니다. ③품목관세 품목관세는 미국이 수입하는 특정 품목에만 부과되는 관세입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 품목이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대통령에게 관세 부과와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것입니다. 현재 품목관세가 적용된 품목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3가지입니다. 먼저 철강·알루미늄 및 그 파생 상품에는 3월 12일부터 25%씩 부과되기 시작했습니다. 완성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4월 3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됐습니다. 자동차 부품의 경우 5월 3일부터 25%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 물품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를 고려 중”이라며 “캐나다, 멕시코 등지에서 미국 내로 생산을 이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 달 3일로 예정된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및 차 부품뿐만 아니라 다른 품목에도 품목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32조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려면 ‘실제로 안보에 위협을 끼칠 영향이 있다’는 미 상무부의 보고서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 상무부는 270일 이내로 조사 결과를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품목은 구리, 목재, 의약품, 반도체입니다. ④USMCA 예외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앞서 언급된 여러 관세 조치에서 USMCA 원산지 규정을 충족한 멕시코·캐나다산 품목들은 제외되는 경우가 꽤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월 1일 멕시코·캐나다산 수입품 전체에 25%의 관세를 이틀 뒤인 4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음 날 관세 발표 시점을 한 달 뒤인 3월 4일로 연기했습니다. 이후 멕시코·캐나다산 제품에는 3월 4일부터 25%의 관세가 붙기 시작했지만 미국은 USMCA 원산지 규정을 준수한 물품에 부여되는 USMCA 특혜관세율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습니다. 다시 말해, 원산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품목은 25%의 관세를, 나머지는 기존 관세를 적용받는 셈입니다. 미국이 수입하는 품목 중 USMCA 원산지 기준을 충족하는 품목의 비율은 지난해 기준 캐나다 38%, 멕시코 49%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세계 수입품을 대상으로 한 품목관세에서도 USMCA는 특혜를 받게 됐습니다. USMCA 원산지 규정 적용이 가능한 자동차는 미 상무부의 승인 후 비(非)미국산 내용에 대해서만 2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⑤대중국 관세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후 현재까지 중국에 부과한 관세는 총 145%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펜타닐이 중국에서 불법 유입되고 있다며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10%씩 총 20%의 관세를 중국산 제품에 적용했습니다. 대중 상호관세는 두 차례 바뀌었습니다. 먼저 지난달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나라별 상호관세를 발표했을 때 중국의 관세는 34%였습니다. 이에 중국이 보복관세로 대응하자 미국은 대중 관세를 84%로 올리고, 이후 다시 125%로 상향했습니다. ‘상호관세 90일 유예’에서도 중국은 제외했습니다. 관세는 통상 중첩되기 때문에 기존 20%에 125%를 더하면 중국산 수입품에는 기본적으로 145%의 관세가 적용되는 셈입니다. 트럼프 1기 때 부과한 특정 중국산 제품에도 고율 관세가 붙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중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관세는 최소 145%일 것으로 계산됩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 최종 관세는 152.5~255%에 달합니다. 다만 상호관세 발표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반도체, 의약품 등은 예외로 인정됩니다. -
김동연 "취임 당일부터 세종서 일할 것…충청서 '4기 민주정부' 첫걸음"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5:59:02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첫 지역 경선이 열린 충청에서 “취임하는 당일부터 세종에서 일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통령 당선 즉시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며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까지 충청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충청에서 나고 자란 ‘충청 사람’”이라며 “저를 낳고 길러준 이곳 충청에서 ‘제4기 민주정부’를 향해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충청의 일자리와 교육에 집중하겠다”며 “충북, 충남, 대전에 대기업 도시 3개를 건설하겠다”며 “대기업 일자리와 연계해 ‘서울대’ 3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바로 기득권부터 깨겠다”며 “대통령실, 기재부, 검찰 대한민국 3대 권력기관을 해체수준으로 개편하겠다.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을 혁파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자신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그는 “트럼프 ‘관세 폭풍’이 밀어닥쳐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1998년 IMF,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과 세 번 마주 앉았다”며 “미 FTA와 환율 협상에 당당히 임했고 성공했다. 다시 등장한 트럼프와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은 바로 저 김동연”이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 “지금 제 옆에는 단 한 분의 국회의원도, 지방의원도 서주지 않는다. 전화로 문자로 격려해 주시지만 공개적으론 못하신다”며 “그분들의 고충과 두려움을 이해한다. 그래서 때로는 외롭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통합 해낼 수 있다. 본선 경쟁력 누구보다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찬대 "6·3 대선, 내란 세력 심판하고 韓 바로 세우는 날…충청서 시작"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4.19 15:57:37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본 경선 첫 무대인 19일 "6월 3일은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날"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민심의 바로미터 충청에서 그 여정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년, 대한민국의 현실은 암담했다"며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폭망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도외시되고 국민은 각자도생의 길로 내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격은 실추됐고 한반도 긴장은 높아졌으며, 공정과 상식은 실종됐고 언론자유는 입틀막 당했다"며 "급기야 저들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유린하며 대한민국을 통째로 망가뜨렸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주권자 국민과 함께 새로운 나라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절망 대신 희망을, 불의 대신 정의를, 고통 대신 행복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실·국회 완전 이전…충청 선택으로 네번째 민주정부 탄생할 것"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5:45:0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첫 지역 경선이 열린 충청에서 “헌법 개정 등 난관도 있겠지만 사회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전은 K-과학기술을 이끌 세계적 과학 수도로, 충남 충북은 첨단 산업벨트가 들어선 미래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청권 통합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 1극 체제를 완화하고, 과감한 권역별 투자로 지역의 성장동력을 복원하여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3년 전 어느 날 국운이 걸린 대회전에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우리는 패했다”며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이어 “그 고통 속에서 더 깊이 성찰하고 더 지독하게 준비했다”며 “수많은 국민을 만나 뵙고 경청하고 또 경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 대선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라며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민주정부를 수립하겠다”고 호소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대선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종료될 때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된다.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
'8년만 내한' 콜드플레이 "한국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4.19 15:44:08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18일 내한 공연에서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의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크리스 마틴은 전날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내한 공연 2회차에서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에는) 대통령이 없다"며 "물론 나는 여러분이 왜 대통령이 필요한지 이해한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지만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콜드플레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인 지난 2017년 4월 첫 내한 공연을 열었다. 공교롭게도 8년 뒤 마련된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돼 두 차례 모두 대통령이 공석인 상태로 국내 팬을 만나게 됐다. 여기에 더해 이들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는 '왕의 몰락'을 노래한 곡이기도 해 콜드플레이는 '탄핵 전문 밴드'라는 별명도 얻었다. 크리스 마틴은 이어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며 곁에 있던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키며 농담하기도 했다. 콜드플레이는 이번 내한 공연을 통해 회당 5만명씩 6회에 걸쳐 총 30만명에 달하는 국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이는 내한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다. -
[속보] 이재명 "충청의 선택으로 반드시 네번째 민주정부 탄생 확신"
정치정치일반 2025.04.19 15:40: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충청의 선택으로 반드시 네번째 민주정부가 탄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대선경선의 첫 시작을 이곳 충청에서 하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모두 충청의 선택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치열하게 토론하되 원팀 정신을 잃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이번 대선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후보 경선은 우리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뭉치는 여정이자 본선 승리를 위한 필수과정”이라며 “비전과 철학을 견주는 더 잘하기 경쟁으로 더 커지는 경선,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겠다”며 “대통령실과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위에 문화로 세계를 주도하는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대전과 충청이 앞서가는 과학기술강국의 길이 대한민국이 선도해 나갈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밖에 “위대한 대한국민은 위기와 변화의 순간마다 민주당을 선택했다”며 “IMF 위기 속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새천년의 새로운 시작은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했고 촛불혁명의 완성을 문재인 대통령에 맡겼다”며 “국난극복의 DNA를 가진 민주당과 위기를 기회 삼아 장벽을 넘어온 저 이재명이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다”며 "역경 속에서 더 단련되고 더 준비된 이재명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청주체육관에서 오후 3시 합동연설회를 시작했다.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견을 발표한다. 세 후보는 모두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공약한 바 있다. 이날 합동연설회 이후에는 조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투표는 충청권에서 16일부터 나흘째 온라인과 ARS로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별도 투표는 진행되지 않는다. 투표 결과는 오후 5시 15분쯤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권역별 순회경선 투표 결과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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