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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익률 96%…삼성운용, 美 서학개미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증권해외증시 2024.12.26 10:05:01삼성자산운용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는 미국 기업 상위 25개를 편입하고 있는 ‘KODEX 미국서학개미’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올 들어 우수한 수익률을 자랑하며 투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올 들어 95.8%의 수익률을 올리며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한 국내 전체 ETF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보관 금액 기준으로 상위 25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편입 비중은 매월 보관 금액을 기준으로 가중해 정하며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미국 대표 거대 기업(빅테크) 등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최근 떠오르고 있는 양자컴퓨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아이온큐를 포함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가상자산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소형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제약 기업 일라이일리, 미국 대표 리츠 상품 리얼티인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고루 편입고 있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올해 KODEX 미국서학개미 ETF가 압도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었던 이유로 유연한 대응을 꼽았다. 실제 KODEX 미국서학개미는 지난해 12월 상장 당시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유니티소프트, 보잉 등에도 투자했지만 이후 원전, 가상자산 등 특정 테마로 수급이 쏠릴 때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일라이릴리, 뉴스케일파워, 조비에비에이션 등으로 상황에 알맞게 편출입을 진행하는 등 매월 투자 종목 변경과 비중 조절을 진행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상장 초기 생소한 전략으로 주목받지 못했지만, 꾸준한 성과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통해 현재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는 핵심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미국 주식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솔루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임직원 기부금 모아 필리핀 보육시설 완공
부동산분양 2024.12.26 10:04:39현대건설은 해외 건설현장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철도 4·5·6 공구가 위치한 라구나 주 산타로사 시에서 보육원 건물을 완공했다. 아울러 인근 지역 5100가구에 식료품을 지원하고, 학생 2900명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공사비 및 물품 기부 비용은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올해 봉사활동을 통해 마련한 2억 2000만 원의 기금으로 마련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소외계층,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 "한덕수, 을사오적 길 걷지 말고 즉시 헌법재판관 임명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2.26 10:03:31더불어민주당이 2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국회가 오늘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정부에 이송하는 즉시 단 1분 1초도 지체하지 말고 임명하라”며 압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000만 국민이 한 권한대행을 지켜보고 있다”며 “오늘까지가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다. 역사의 반역자, 을사오적의 길을 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저는 한 권한대행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지체 없이 진행해야 하는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도 2주째 미루고 있다. 쌍특검 공포도 열흘 넘도록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관 임명도 정치권의 합의를 주문하며 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진 정책위의장은 “한 권한대행은 국회 추천 절차 완료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며 “미룬다면 민주당은 지체 없이 탄핵한 발의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헌법재판관 임명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한 권한대행은 본인에게 부여된 의무를 다하라”며 “9인 체제를 완성하는 게 역사적 소명을 따르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에게 주어진 시한이 27일 오전까지라고 밝혔다. 이 시점까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즉시 발의해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다만 한 권한대행에 대한 정족수 논란은 변수다. -
KT, 국가 양자 테스트베드 위한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산업IT 2024.12.26 10:01:49KT(030200)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운영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은 양자기술 산업화를 촉진하고, 시장 선점과 상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T는 이 사업에서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관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참여한다. 단거리 및 장거리 양자 통신망과 양자내성암호(PQC)망으로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KT가 개발한 통합 관제 플랫폼은 동종 또는 이종의 양자암호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 통신망에서 원격으로 망의 운영 현황을 관제하는 기능을 한다. 양자키분배장비(QKD), 양자키관리장비(QKMS),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등 서로 다른 장비를 종합해서 관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장비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장비 간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주고, 통신망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의 장비, 성능, 장애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현황을 통합해서 보여준다. 현재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판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대전) 등 3개 지역의 4개 거점을 연결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제 표준에 기반해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다수의 제조사 네트워크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면 미래의 주요 기술인 양자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손대호 KT Enterprise부문 통화·데이터이행담당(상무)는 “KT는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요구하는 통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계속해서 양자 통신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SOOP 프로게임단 내년부터 'DN 프릭스'…DN그룹과 스네이밍 폰서십
산업IT 2024.12.26 10:01:11스트리밍 플랫폼 SOOP(067160)은 자사 프로게임단 프릭스가 DN그룹과 네이밍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릭스는 내년부터 'DN프릭스'라는 팀명으로 향후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리그오브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철권8 등 DN 프릭스 선수단의 유니폼과 경기장에는 DN그룹의 브랜드 로고가 노출된다. DN프릭스의 새 엠블럼은 DN그룹의 'D'와 프릭스(Freecs)의 'F'를 합친 형상으로 결정됐다. DN프릭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팬 이벤트 등 e스포츠와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신현석 SOOP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본부장은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누구나 응원하고 싶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K쉴더스, 고객 상담 업무에 'AI 어시스턴트' 도입
산업중기·벤처 2024.12.26 10:01:06SK쉴더스가 AI 테크기업 크라우드웍스와 협력해 생성형 AI 기반 고객케어 프로그램을 업무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SK쉴더스의 고객케어 ‘AI 어시스턴트’는 방대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상담 스크립트를 생성한다. 문의 고객의 계약번호만 입력하면, 상담에 필요한 핵심 내용 및 맞춤형 스크립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 응대 시 전문 상담사가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으나, AI 어시스턴트 도입으로 고객의 상담 대기시간을 줄이고 일관성 있는 답변 제공이 가능해졌다. SK쉴더스의 AI 어시스턴트는 △계약정보 △서비스 만족도 △상담이력 △영업 가이드 등 상담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상담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서비스의 장점이나 혜택 등도 답변으로 제공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인다. 숙련된 상담사의 노하우와 표현 방식,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도 AI 어시스턴트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상담사 간 개인 역량 차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AI 어시스턴트의 핵심은 높은 답변 정확도를 지닌 데이터베이스다.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기에 적합한 벡터 검색(Vector Search)과 최적화된 답변을 도출하도록 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활용해 구축했다. 또한 AI 어시스턴트를 내부망에서만 운용되는 프라이빗 LLM 환경에서 개발해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문서 내 민감정보는 제거하거나 변형해 개인이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해 개인정보보호에도 힘썼다. 부장원 SK쉴더스 디지털전략실장(부사장)은 ”고객케어 업무에 생성형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AI 어시스턴트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더욱 만족도 높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라우드웍스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데이터 설계와 가공부터,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과 AI 모델 성능 평가 및 검증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AI 테크 기업이다. -
‘1년 앞까지 예측’ UNIST, 북극 해빙 농도 예측 AI모델 개발
사회전국 2024.12.26 10:00:37최대 1년 뒤의 북극 해빙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나왔다. 중장기 예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북극 항로 개발, 해양 자원 탐사 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임정호 교수팀은 1년 뒤의 북극 해빙 농도를 6% 이내 오차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빙 농도는 단위면적에서 얼음이 덮인 영역의 비율을 말한다. 연구팀은 유넷(UNET)을 활용해 과거 북극 해빙 농도의 변화 패턴과 기온 및 수온, 태양 복사량, 바람 같은 주요 기후 요인 간의 복잡한 관계를 학습시켜 이 같은 AI 모델을 개발했다. UNET은 AI가 위성영상과 같은 이미지 데이터 간의 관계를 학습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중 하나다. 개발된 모델은 중장기 예보 정확도가 높았다. AI 모델의 예측값과 과거 실제 해빙 농도 값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정확도를 평가해 본 결과, 3개월, 6개월, 12개월 예측에서 모두 6% 미만의 평균 예측 오차를 기록했다. 기존 모델은 예측 기간이 길어질수록 평균 예측 오차가 증가했다. 또 이 모델은 이례적으로 해빙이 급격히 감소했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예측 성능을 보였다. 2007년, 2012년 여름과 같이 해빙이 급격히 녹아버린 경우, 기존 모델은 17.35%의 평균 예측 오차를 기록한 반면, 개발된 AI 모델은 7.07%의 평균 예측 오차를 기록해 평균 예측 오차 값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연구팀은 해빙 농도 중장기 예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후 요소들도 밝혀냈다. UNET 모델 예측 결과 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얼음 두께가 얇은 해빙 가장자리에서는 태양복사열과 바람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임정호 교수는 “기존 물리 기반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환경 요인들이 북극 해빙 변화에 미치는 복합적인 영향을 규명한 연구”라며 “북극 항로 개발, 해양 자원 탐사, 기후 변화 대응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환경원격탐사(Remote Sensing of Environment)에 12월 11일 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극지연구소,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
오전 10:0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운수장비업(0.75%↑)
증권News봇 2024.12.26 10:00:1126일 오전 10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76p(+0.20%) 상승한 2445.28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철강금속업(+2.78%), 운수장비업(+0.75%), 의약품업(+0.40%)이며, 약세업종은 의료정밀업(-1.56%), 음식료품업(-0.80%), 건설업(-0.7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운수장비업이 57:43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30:70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269억, 기관은 85억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58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형지엘리트(093240)가 24.26% 오른 2,310원을 기록 중이고, 동원금속(018500)(+13.16%), 진양화학(051630)(+11.7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9.55%), 다이나믹디자인(145210)(-8.87%), 흥국화재우(000545)(-7.5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371개, 하락종목은 49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스타트업 창업자 36%, 연대책임 요구 압박 경험”
산업중기·벤처 2024.12.26 09:56:21스타트업 창업자의 36%가 투자계약 시 연대책임을 요구받은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투자계약 시 요구되는 연대책임에 대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불합리한 투자계약 관행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코스포 회원 창업자 100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창업자의 36%가 투자계약 과정에서 연대책임을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로 인해 창업자의 심리적 위축, 가족의 경제적 피해, 법적 분쟁, 재정적 압박 등 구체적인 피해 사례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78%는 연대책임이 창업 활동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응답에 참여한 한 창업자는 “연대책임은 창업 의지를 말살하고 벤처투자 본연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토로했다. 응답자의 94%는 창업자의 연대책임을 금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연대책임을 요구받은 경험이 있는 창업자들 중에서는 97%가 관행 개선에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보냈다. 창업자들은 △과도한 이자율 △퇴사 금지 조항 등 직업 선택의 자유 박탈 △투자금 회수에 대한 지속적인 협박 및 인신공격 등 부당한 관행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의 위험 관리 수단으로 연대책임이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74%가 “전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한 만약 연대책임이 금지될 시 초기 스타트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복수응답)에 대해 84%가 “창업 의지 상승”을 전망했으며 창업자의 자산 보호(45%)와 무리한 투자 유치 시도 감소(24%) 또한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로 꼽혔다. 구태언 코스포 법률지원단장은 “현재 창업자 보호를 위한 연대보증 폐지 등 법적 장치들이 마련되는 과정에 있으나 사각지대 속 피해 사례가 없을지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하며 “가령 벤처캐피털(VC)이 창업자의 개인 재산을 담보로 자금을 회수하는 등 벤처투자의 본질에 어긋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연대책임 조항 삭제와 같은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투자사의 위험 관리 방식으로 연대책임을 요구하는 관행은 창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에 걸림돌이 된다”면서 “코스포는 창업자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대변하여 실효성 있는 창업자 보호 정책 강화와 규제 및 제도 개선 촉구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콜마, ‘문어 빨판’ 모사 기술 연구…"화장품 흡수 극대화"
산업중기·벤처 2024.12.26 09:55:47한국콜마(161890)가 동·식물 생체모사 스타트업인 미메틱스(MIMETICS)와 손잡고 기능성 유효성분 흡수율을 높이는 화장품을 개발한다. 한국콜마는 미메틱스와 ‘생체모사 음압 기술을 활용한 유효성분 흡수 증진 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원장과 박형기 미메틱스 대표, 방창현 성균관대 교수 겸 미메틱스 CTO 등이 참석했다. 미메틱스는 문어, 개구리, 달팽이 등 생물의 기능을 모사해 제품을 개발하는 생체모사 연구기업이다. 성균관대 교원 창업기업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점착력이 강한 문어 빨판 구조를 활용한 음압 경피약물 전달 패치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패치는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도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비침습적 방식이 특징이다. 미세바늘을 사용해 통증을 유발하는 기존의 마이크로니들 패치 화장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연구는 ‘네이처지’와 나노 분야 국제학술지 ‘ACS Nano’ 등 세계적인 학술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메틱스의 문어 빨판 구조 패치와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과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약물 및 화장품 성분 전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미메틱스의 패치 기술을 통해 피부 각질층을 열어 전달 통로를 확보하고, 한국콜마의 나노 전달체 기술로 유효성분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한국콜마 기술은 지난 5월 세계생체재료학회(WBC)에서도 발표되면서 화장품 효능 성분의 피부 흡수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고분자 네트워크 조절 기술은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특정 고분자에 화장품 효능 성분을 안정적으로 융합시킨다. 나노크기의 전달체 기술은 화장품 효능 성분을 나노 형태의 보호막으로 감싸 쉽게 분해되지 않고 피부에 깊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콜마 독자 기술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메틱스의 세계적 수준의 생체모사 기술과 한국콜마의 제형 기술이 결합해 K뷰티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百 잠실 '3조 클럽' 입성…"2027년 4조 목표"
산업생활 2024.12.26 09:55:17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이달 25일 연매출 3조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에는 전층 리뉴얼을 통해 오는 2027년 국내 첫 ‘매출 4조 백화점’ 타이틀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은 2022년 처음 연매출 2조 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2조 7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 침체 속에서도 올해 10%대 성장률을 유지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20%를 웃돈다. 작년 매출(2조 7000억 원)은 올해 11월 30일에 이미 돌파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측은 “백화점과 명품관, 쇼핑몰을 유기적으로 연결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超) 리테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잠실점 본관 전면 재단장을 통해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4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잠실점 리뉴얼은 1988년 문을 연 후 37년 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재단장 첫 단계는 지하 식품관이다. ‘프리미엄’을 테마로 해외 디자인사와 협업해 혁신적인 식품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저층부부터 단계별 재단장을 통해 본관을 강남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월드몰은 이색 콘텐츠와 F&B(식음료)가 다양한 쇼핑몰로, 에비뉴엘은 전국 최고 럭셔리 전문관을 목표로 새단장 및 MD(상품기획) 강화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외에도 소공동 본점과 인천점도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잠실점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4조 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머지 않아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며 “틀을 깨는 혁신을 통해 유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앞으로의 잠실점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
"5만년 동안 얼어있었는데"…'상태 최상' 아기 매머드, 시베리아서 발견
국제국제일반 2024.12.26 09:54:21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야(사하 공화국)에서 5만년 전 아기 매머드 사체가 발견됐다고 이즈베스티야 등 현지 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쿠티야 수도 야쿠츠크에 있는 러시아 북동연방대학은 이날 성명에서 5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약 한 살짜리 암컷 새끼 매머드의 잘 보존된 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체 크기는 신장 1.2m, 길이 2m, 체중 180㎏로, 학자들은 이 매머드의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기 위해 내년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체는 북동연방대에 전시돼 있다. 이 사체는 지난 6월 야쿠티야 북부 베르호얀스키 지역의 바타가이 마을 인근 바타가이카 분화구에서 발견됐다. 동토층이 여름철 해동되면서 드러난 사체가 우연히 주민들의 눈에 띈 것이다. 사체는 앞부분이 먼저 발견됐다. 얼음이 녹으면서 사체가 반으로 갈라져 더 무거운 앞부분이 먼저 떨어져 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동토층에 남아 있던 뒷다리와 골반 부분은 주민들이 꺼내 지난 10월 연구자들에게 전달했다. 새끼 매머드는 발견지 인근에 흐르는 강의 이름을 따서 ‘야나’라는 이름을 얻기도 했다. 사체는 매머드가 넘어지면서 손상된 등 부분을 제외, 길쭉한 코까지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북동연방대 매머드 박물관 책임자인 막심 체프라소프는 “현재 세계에서 발견된 매머드 사체 중 최고”라며 “모든 장기가 보존돼 있고 특히 머리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코, 입, 귀, 눈구멍도 보존됐다. 포식자에 먹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빙하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 사체가 발견된 것 자체도 드문 일이다. 매머드 사체 발견은 이번이 일곱 번째로, 앞서 러시아에서 5개, 캐나다에서 1개가 발견된 바 있다. AFP 통신은 이번 매머드 사체가 묻혀 있던 바타가이카 동토층에 대해 “선사시대 동물의 사체를 보존하는 거대한 냉동고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말, 들소, 레밍(나그네쥐) 등 다른 선사시대 동물의 유골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
KT, 연말연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이상무'
산업IT 2024.12.26 09:50:32KT(030200)가 연말연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네트워크 집중관리 기간에는 1000여 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전국 주요 통신 센터에 배치된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연시 중 인파가 집중되는 유명 타종식이나 해맞이 장소 등 비롯해 번화가, 백화점 등 전국 200여 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해당 지역들에 대한 기지국 증설과 함께 품질 점검도 완료했다. KT는 '새해인사', '택배' 등 연말연시 기간에 피해가 늘어나는 스팸, 피싱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스팸의 경우 KT의 'AI 스팸 수신차단 서비스'를 활용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사용 가능한 무료 부가서비스다. 또 KT는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여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를 개발해 KT 과천 보안운용센터에 구축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악성파일을 분석해야 했지만, 'AI 디도스 스캐너'는 IoT단말 환경에서 실행되는 파일들을 딥러닝을 통해 10분 이내로 빠른 분석이 가능하다. 분석된 파일이 악성으로 판단되면 유포자를 직접 차단하고 분석된 악성파일을 주기적으로 AI가 학습한다. 이를 통해 KT는 지난 11월부터 디도스 사전 예방 체계로 전환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상무)는 "연말연시 행사와 대규모 집회 등에 대비해 고객들이 불편함 없도록 네트워크 품질관리 및 안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尹 SNS 메시지설에 "피의자, 적절치 않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2.26 09:48:45윤석열 대통령이 조만간 SNS를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추측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피의자 아니냐”며" “변호인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는 게 맞다. 지금 본인이 직접 이렇게 나서서 말씀하시는 건 적절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본인이 아마 여러 가지 고민 끝에 계엄을 발동했다는 걸 설명을 하고 싶으신 모양”이라며 “그런데 계엄은 명백하게 헌법 파괴다. 비상계엄이라는 게 헌법상에도 보면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때 선포해야 되는데 그게 아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에 대해선 “임명하는 것이 맞다”며 “국회 추천 몫이기 때문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에 문제가 없다고 대법원도 판단을 다 했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을 두고 “한마디로 아쉽다”고 밝힌 안 의원은 다만 “제왕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는 비대위원장보다는 당의 화합과 여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비대위의 최우선 과제로 “비상계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네이버 자율규제위 10차 정기회의 개최…이용자 제한조치 투명성 강화 논의
산업IT 2024.12.26 09:48:40네이버는 ‘네이버 이용자보호 및 자율규제위원회가 10번째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네이버의 이용자 보호 서비스 ‘그린인터넷’의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는 그린인터넷으로 콘텐츠 또는 댓글 등에 이용자 제한 조치가 이뤄진 경우 그 배경 근거와 사유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등 투명성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보호활동의 정확한 지표 관리 체계를 구축·공개하며 네이버의 노력과 정책 신뢰도를 제고할 필요성 또한 있다고 제안했다. 네이버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와의 협력 하에 진행되는 자율규제와 법적 근거에 기반한 제한 조치를 명확히 구분해 안내하고, 세부 분류 체계를 확립하여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는 등 올바른 인터넷 사용문화 조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포함한 위원 전원, 임남정 네이버 그린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리더 등이 참석했다. 권헌영 위원장은 “최근 ESG 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네이버의 활동은 매우 의미 있는 노력이라고 평가된다”며 “이용자들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 지속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용자 보호를 네이버의 직간접적인 노력들을 더욱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측면에서 잘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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