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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 득실대는 11km 혼자 통과한 2살 아이…살아남은 이유는 '반려견'이었다
국제인물·화제 2025.04.20 02:00:00미국에서 실종된 2살 남아가 맹수가 출몰하는 지역을 11km나 걸었음에도 무사히 발견돼 화제다. N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달 1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에서 2살 남아가 갑자기 사라졌다. 당국은 즉시 구조대원 40명 이상을 투입하고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다. 수색 과정에서 아이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하던 중 실종 16시간 만에 집에서 11km 이상 떨어진 목장에서 아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아이가 통과한 지역이 퓨마와 코요테, 사자, 심지어 곰까지 출몰하는 위험지대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수색 헬기는 아이가 지나온 길목에서 퓨마 2마리를 목격했다. 아이가 무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목장의 다섯 살 반려견 '부포드' 덕분이었다. 잠옷바지와 민소매 차림으로 홀로 있던 아이를 발견한 부포드가 곁을 지켜준 것으로 파악됐다. 목장주에 따르면 부포드는 평소에도 아이와 동물 새끼를 좋아해 어린 소나 양들을 돌보는 성향을 보였다고 한다. 부포드는 그레이트 피레니즈와 아나톨리아 셰퍼드 믹스견으로, 두 품종 모두 경비견과 양치기견으로 널리 활용되는 대형견이다. 평소 목장 주변을 순찰하며 코요테 같은 야생동물을 쫓아내는 역할을 담당했다. 부포드의 주인이자 목장주인 스코티 던튼은 "차를 몰고 차도로 나갔는데 개가 입구 앞에 앉아 있었고, 옆에는 작은 아이가 함께 서 있었다"며 "아이가 그렇게 먼 거리를 걸어왔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던튼은 "이 길은 산과 협곡, 바윗길로 이뤄져 어른들에게도 험난한 코스다. 두 살배기 아이가 통과했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발견 당시 아이는 울고 있었지만 다행히 건강 상태는 양호했으며, 충분한 휴식 후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고등 켜졌다"…소 결핵균 국내 첫 사람에 감염, 어떻게 대응하나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1:00:00국내에서 처음으로 소의 결핵균(Mycobacterium bovis)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50대 A씨가 소 결핵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최종 확정됐다고 이달 17일 발표했다. 류머티즘 질환을 앓던 A씨는 지난해 1월 대학병원 검사에서 결핵 의심 소견을 받았다. 무증상이었던 A씨는 입원 없이 6개월간 약물 치료를 받았다. 주목할 점은 A씨가 약 20년간 수의학 실험실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이다. 혈액 검체 분리와 조직병리검사 등을 담당했던 A씨는 인수 공통 결핵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질병청은 지난 1월 10일 최종적으로 소 결핵균 감염을 확정했다. 직접적 전파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실험실 환경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 결핵균은 과거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 섭취로 인한 감염 사례가 많았다. 유럽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138건의 인체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신규 결핵 사례 중 약 14만 건(1.4%)이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이 중 8.1%가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소 결핵균 감염은 통상적 검사에서 놓치기 쉽고, 치료법도 사람 간 결핵과 다르다"며 철저한 감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씨는 실험실에서 안전 장비를 착용했음에도 주사에 찔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오염된 바늘이나 눈에 들어간 생물학적 물질, 미세한 피부 상처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돌아온 그랜저·아반떼·소나타…'가성비' 흐름 타고 반등세
산업산업일반 2025.04.20 00:14:45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뒤처졌던 세단 판매량이 올해 들어 성장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면서 현대차의 준중형, 중형 세단인 아반떼와 쏘나타의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세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0만7252대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SUV 판매량은 1.6% 감소한 20만2447대를 기록했다. GM(제너럴 모터스) 말리부, 르노 SM6 등이 단종할 만큼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던 세단 차량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그랜저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1만 9031대가 팔리면서 판매량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아반떼는 56.2% 늘어난 1만 8909대가 팔리면서 5위에, 쏘나타는 81.4% 급증한 1만 4477대 팔려 9위에 올랐다. SUV 중심의 시장에서 세단이 판매량 10위 안에 3개 포함된 셈이다. 세단 인기 회복세의 핵심은 가격이다. SUV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평균 구입 가격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050만 원을 기록했다. 세단 대비 높은 가격의 SUV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가격을 높였다. 반면 올해 1분기 인기를 끈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의 기본 트림 시작가는 1964만 원, 2788만 원, 3711만 원이다. 중형 SUV 쏘렌토가 3550만~4631만원에 가격이 형성됐는데, 같은 급 세단 쏘나타와 비교해보면 약 762만원 차이가 난다. 최상위 트림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5241만원)를 제외하면 아반떼(2783만원), 쏘나타(3896만원)는 평균 가격 5050만원에 한참 못 미친다. 특히 아반떼는 저렴한 판매 가격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가 가장 많이 산 자동차는 아반떼(2246대)였다. -
"안 들어주면 63빌딩서…" 전한길, 선관위에 요구한 개정 사항은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3:34:13한국사 강사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가 사전투표 공정성 강화를 요구하며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극단적인 시도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씨는 18일 소셜미디어(SNS)에 사전 투표와 관련한 선관위의 규칙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며 "공정선거 투쟁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씨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사전투표 규칙을 개정하지 않는다면 부정선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선관위에 요구하는 개정 사항은 △ 사전투표 관리관의 개인 도장 날인 △ 사전투표소 지정 예약제 도입 △ 사전 투표함 참관인 24시간 감시 △ 잔류 파쇄형 봉인지 사용 △ 사전 투표함 개함 후 당일 투표 개함 등 5가지다. 전 씨는"대선 임박으로 선거법 개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많은 사전투표 선관위 자체 규칙 개정만으로도 최소한의 공정 선거가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63빌딩에서 투신할 용의도 있다”며 “전한길을 비롯해 청년들 2030 단체로 국민 저항 운동 나갈 거다"고 했다. 전 씨는 "대한민국을 제2의 홍콩, 베네수엘라로 전락시킬 후보가 300만 표차 이상으로 당선돼 나치 히틀러 통치 전체주의 대한민국으로 몰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계몽령'으로 주장하며 대표적인 보수 스피커로 떠올랐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당한 뒤에도 부정선거론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근엔 '공명선거전국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전 씨는 올해 1월엔 유튜브를 통해 "21세기 디지털 3·15 부정선거가 있을 수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의 요인이 바로 우리가 믿었던 그 사전투표와 전자개표기 방식로 인한 전산조작 가능성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푸틴, 우크라 전쟁 '부활절 휴전' 선언…"21일 0시까지"
국제국제일반 2025.04.19 23:10:31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활절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일로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AP·AFP·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과 면담 중 "러시아는 (모스크바 현지시간으로) 오늘 18시부터 21일 0시까지 부활절 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측도 우리의 본보기를 따를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동시에 우리 군은 휴전 위반이나 적의 도발, 어떤 형태의 공격적인 행동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미국이 중재 역할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왔다. 한편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영유권을 인정해주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광범위한 종전 협상의 일환으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통제를 인정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침공으로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지역이다. 1783년 러시아 제국에 병합됐다가 옛 소련이 1954년 우크라이나에 넘겼지만 소련이 붕괴한 이후 러시아는 줄곧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왔다. 국제사회는 강제 병합을 합법화하지 않기 위해 자국 영토로 인정해 달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그동안 거부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제멋대로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영유권을 인정해주게 되면 무력을 사용한 영토 탈취를 금지한 국제법과 조약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
"8~10시간은 자야해"…짜증내는 10대에 '자는 법' 가르치는 美학교들, 왜?
국제인물·화제 2025.04.19 22:54:28미국 10대 청소년들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잠자는 법'을 가르치는 특별 교육을 시행 중이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학교에서 청소년들에게 수면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주 맨스필드의 한 고등학교는 보건 수업에서 수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6주간 매일 수면 기록을 작성하며 기분과 에너지 수준까지 체계적으로 평가받는다. 이 학교의 수면 수업 참여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휴대폰을 보면서 잠에 든다고 응답했다. 60% 이상은 휴대폰을 알람 시계로 활용하고 있었다. 한 학생은 "졸릴 때까지 틱톡을 보는 것이 나만의 수면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심야 그룹 채팅을 하다 잠드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놓았다. 토니 데이비스 보건 교사는 "고등학생들이 수면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잠을 잘 줄 모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하루 8~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약 80%의 청소년들이 권장 수면시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국 청소년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에 불과하다. 이는 뇌 발달과 정신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탠포드대 교육대학원 강사인 데니스 포프는 "미국의 어느 고등학교든 들어가면 아이들이 책상, 교실 밖, 벤치 등 어디서나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수면 부족은 단순한 피로를 넘어 청소년 정신 건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할수록 우울증, 불안, 자살 충동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정신과 앤드류 풀리니 교수는 "수면과 정신 건강의 연관성은 소셜미디어와 정신 건강의 연관성보다 훨씬 더 긴밀하고 인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수면 전문가 카일라 월스트롬은 "낮잠을 놓치면 짜증을 내는 유아들처럼 10대들도 피곤해서 '멘붕'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수면 부족이 스포츠 부상, 운전 사고, 위험한 성적 행동, 약물 사용 등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임상 심리학자 웬디 트록셀은 "우리는 종종 청소년들이 게으르거나 제멋대로 행동한다고 비난하지만, 이는 만성적인 수면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국·찌개·나물에 필수인데"…발암가능물질 초과 검출된 '이것' 회수 조치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2:01:25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식품유형 혼합간장)'에서 ‘발암가능물질’인 3-MCPD가 초과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이 같이 밝히며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간장 제조 과정에서 대두 등 산분해 시 나오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RAC)에 의해 '발암 가능성을 고려하는 물질'을 뜻하는 '2B군'으로 분류돼 있다. 독성시험에서 신장, 간, 생식기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 '2026. 10. 16.'(내용량 13ℓ), '2026. 10. 24.'(내용량 1.8ℓ)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창원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금호 SLM 이창욱·노동기, 슈퍼레이스 복귀전 예선 1위, 2위 차지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4.19 21:54:05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금호 SLM의 이창욱, 노동기가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예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사진: 웨이브진(wvzine)19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막이 오르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이런 가운데 2023년 시즌을 끝으로 1년의 짧은 공백을 지우고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 복귀한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가 여전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예선 1위와 2위를 차지했다.예선 2차 주행에서 이창욱과 노동기 모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과시하며 '공백' 속에서도 금호타이어의 퍼포먼스를 드러냈고, 선수 개개인의 역량 또한 드러내며 내일 펼쳐질 결승 레이스의 기대감을 더했다.금호타이어가 '금호 SLM' 이름으로 슈퍼레이스에 복귀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예선 1차 주행에서는 넥센타이어 진영과 금호타이어 진영의 기록 대결이 돋보였다. 먼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이정우(오네 레이싱)이 1분 54초 65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그러나 금호 SLM의 이창욱과 노동기가 각각 2위와 4위에 오르며 '금호타이어의 저력'을 과시했고, 원레이싱의 최광빈과 오네 레이싱의 김동은 등이 1분 54초대의 기록을 달성하며 '넥센타이어의 자존심'을 지키는 모습이었다.넥센타이어 진영에서는 이정우(오네 레이싱)이 분전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이는 오네 레이싱의 이정우와 김동은은 '최종 결과'를 떠나 올 시즌을 앞두고 전담 엔지니어를 영입한 효과가 드러나는 모습이었으며, 원레이싱의 최광빈은 지난 시즌의 '꿀벌 군단'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는 것 같았다.하지만 2차 주행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주행 시작과 함게 이창욱과 노동기가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각각 1분 53초 024, 1분 53초 588를 기록하며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금호 SLM의 노동기 역시 공격적인 주행으로 예선 2위를 거머쥐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넥센타이어 진영에서는 이정우가 분전했지만 1분 54초 605에 그쳤고, 금호타이어를 채택한 브랜뉴 레이싱의 박규승이 1분 54초 604를 기록하며 이정우를 밀어내며 1위부터 3위까지 '금호타이어'로 채우기도 했다.대신 최광빈과 장현진(서한 GP)가 5위와 6위를 차지하며 '결승 레이스'에서의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대결 구도의 긴장감을 더했다. 그 사이 슈퍼레이스 데뷔전에 나선 헨잔 료마(브랜뉴 레이싱)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금호 SLM의 이창욱이 복귀전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사진 김학수 기자예선을 마친 후 이창욱은 "공백도 있고, 또 셋업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와 기쁘다"라며 "슈퍼레이스의 많은 팬 여러분 앞에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내일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금호 SLM의 신영학 감독은 "예선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하면서도 "결승 레이스는 길고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는 만큼 긴장을 놓치지 않고 '복귀전'을 최고의 결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결승 레이스는 내일(20일) 오후 1시 45분에 시작된다. -
K리그1 대전, 김천 누르고 선두 질주…주민규 7호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19 20:58:49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를 제압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대전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1분 김준범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9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추가 골을 엮어 김천에 2대0으로 이겼다. 최근 1무 1패 뒤 3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한 대전은 승점 20(6승 2무 2패)을 쌓아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직전 라운드에서 수원FC에 2대3으로 졌던 김천은 시즌 첫 연패로 승점 14(4승 2무 4패)에 머물러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전반 31분 나왔다. 오재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준범이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대전은 후반 9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로 2대0을 만들었다. 앞서 코너킥 기회에서 골문 왼쪽에서 공을 이어받으려던 주민규가 수비에 가담한 김천 공격수 유강현에게 밀려 넘어지자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유강현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했다. 득점 선두 주민규의 올 시즌 리그 7호 골이었다. 이후 대전은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16분에는 주민규가 골 지역 왼쪽에서 칩슛 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전 김천 수비수 김민덕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김천은 10명이 싸우면서도 공세를 이어갔으나 후반 2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이동준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끝내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
"회사 나가면 최대 7억 준대"…신의 직장 뿌리치고 퇴사 신청하는 사람 '무려'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0:49:21금융의 디지털화로 비대면 업무가 늘면서 은행들이 지점과 임직원 숫자를 지속해서 줄이고 있다. 국내 은행 점포 숫자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은행원들조차 고용 불안이 가중되는 현실이다. 1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은행 전체 점포 숫자는 5792개로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0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은행 점포는 2012년 7836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6234개, 2022년 5948개, 2023년 5896개 등 추세적으로 감소했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총 2044개가 사라진 셈이다. 은행 점포가 자취를 감추면서 자연스레 은행원 숫자도 급감하고 있다. 2012년 12만7593명이던 은행원 수가 2024년에는 11만3882명으로 1만3711명 감소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보통 10년 이상 근속한 경우를 기준으로 3억~4억원의 퇴직금을 주고 희망퇴직을 받아 직원들을 내보낸다. 취업난과 고용불안으로 올해는 희망퇴직자가 적을 거란 예상이 있었지만 오히려 은행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자가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에서만 올해 최대 2000여명 이상 짐을 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024년 674명의 희망퇴직자에 이어 올해에는 647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았다. 2023년 713명 등 10년간 평균 700여명이 희망퇴직으로 짐을 쌌다. 올해 KB국민은행 희망퇴직자 최저 연령은 1974년생이다. 우리은행은 최근 전년대비 66명이 증가한 429명의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희망퇴직 대상자를 30대 후반인 1986년생까지 늘리면서 희망퇴직자를 541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2배 급증한 수치다. KB국민·신한·하나은행의 희망 퇴직금은 1인당 최대 3억60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법정 퇴직금까지 합하면 1인당 최대 7억원가량을 수령할 수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에선 급여·상여와 기본퇴직금과 특별퇴직금 등을 합해 11억7900만원을 받고 은행을 떠난 관리자 직원도 있었다. 이로인해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이 인건비 명목으로 쓴 금액은 총 7조1563억원으로,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보다 4.4% 늘어난 금액이다. 은행별로는 KB국민·신한은행이 각각 2조원, 우리은행 1조8000억원, 하나은행 1조3000억원이었다. -
1168회 로또 1등 21억3600만원씩…당첨명당 13곳 어디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4.19 20:41:12제116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9, 21, 24, 30, 33, 37'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9'이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3명으로 21억3663만5914원씩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4명으로 각 6255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514명으로 131만원씩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6만6163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271만2545명이다. 1등 당첨자 13명 가운데 10명이 '자동'을 선택해서 뽑혔고 '수동'은 3명이었다. 자동 선택 배출점 10곳은 △로또생삼겹(인천 남동구) △충남상회(인천 미추홀구) △복권 명당(대전 중구) △초이스로또(울산 남구) △꽃길로또방(경기 고양시) △종합복권슈퍼(경기 시흥시) △대박나라(경기 시흥시) △보은로또(충북 보은군) △복권세상(전남 목포) △웃는 복권방(경북 구미시) 등이다. 수동 선택 배출점은 △드림메드(경기 안산시) △로또복권나눔커피(충남 아산시) △우리로또복권방(전남 여수시) 등 4곳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휴일인 경우 익영업일)이다. -
군복무 중 손목 절단 사고로 접합수술했지만…법원 국가유공자 등록 불허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0:23:2940여년 전 군 복무 중 사고로 손목이 절단돼 접합 수술을 받은 60대 남성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며 행정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1단독 임진수 판사는 A씨(64)가 국가유공자 등록을 요구하면서 인천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983년 12월 육군 수송대 차량을 정비하던 중 오른쪽 손목이 절단됐다. 그는 사고 후 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신경과 근육이 손상돼 지금도 손목을 거의 돌릴 수 없는 상태라는 입장이다. 이에 A씨는 신경계통 기능장애가 국가유공자법에 따른 ‘상이등급 7급’에 해당된다며 2022년 11월 인천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신경계통 기능장애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 노동력 4분의 1 이상을 잃었다면 상이등급 7급이 적용된다. 그러나 인천보훈지청은 보훈심사위원회에서 A씨의 부상 정도가 해당 등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2023년 11월 행정 소송을 내고 인천보훈지청의 판정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번 결정이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임 판사는 “A씨 신체검사를 한 전문의는 상이등급 7급에 해당한다는 소견을 밝혔지만, 보훈심사위는 자료 검토 결과를 토대로 처분을 내렸다”며 “전문의가 A씨에게 밝힌 유리한 소견만으로는 처분 효력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법원 감정의는 A씨의 부상 정도가 상이등급 7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소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
곡식 살찌운다는 '곡우' 20일 전국 대체로 흐리다 맑아
사회사회일반 2025.04.19 20:06:28절기상 곡식을 기름지게 하는 봄비가 내린다는 곡우(穀雨)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맑아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19일 내리던 비는 대체로 그치고 바람도 잦아들 것이란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하루 종일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충북과 대전·세종·충남, 광주와 전남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나, 충북남부와 광주·전남에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비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지역은 흐리다가 오후부터 날씨가 맑아진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은 이날 내내 흐리다가 밤부터 날씨가 갤 전망이다. 제주는 대체로 흐리고 구름도 많이 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도, 낮 최고기온은 15∼27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휘발유 가격 10주 연속 하락…리터당 1644.8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19 19:50:46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10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국제 유가 약세로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13~1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주일 전 대비 리터(ℓ)당 13.8원 내린 1644.8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높았는데, 1주일 전보다 6원 하락한 1715.7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였는데 19.4원 내린 1601.4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655.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22.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은 1주일 전보다 13.6원 하락한 1511.2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2.5원 오른 66.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8달러 오른 73.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6달러 상승한 80.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품목 상호관제 면제 결정 및 관세 협상 진전 발표 등이 배경이다. 다만 대한석유협회는 “지난주 국제유가 하락 폭에 비해 이번 상승 폭이 미미해 향후 2주간 국내 주유소 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5000만원 임금 체불 진정하러 간 이주노동자, 불법체류로 현행범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4.19 19:42:32이주노동자가 임금 체불 문제를 제기하고자 노동청을 찾았다가 국내 체류 기간이 만료된 사실이 알려져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필리핀 국적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18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찾아 임금 체불 관련 진정인 조사를 받았다. 이후 귀가하던 중 과거 근무했던 공장 관계자와 마주쳐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공장에서 퇴직한 뒤 퇴직금과 연차수당 등 약 50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진정을 제기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체류 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했으며, 불법체류자의 경우 도주 우려가 있어 수갑을 채우기도 한다”며 “현재 A씨는 출입국관리소로 신병이 인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체류 자격과 관계없이 진정인의 임금 체불 사실이 확인되면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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