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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홈플러스 감사도 MBK 인사…경영실패 견제 못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5 16:40:58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경영진을 견제할 감사까지 자사 출신을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주주인 MBK의 홈플러스 경영 실패 뒤에는 자기 사람 위주로 운용을 해온 것이 원인 가운데 하나라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1월 천준호 MBK파트너스 매니징디렉터를 감사로 선임했다. 직전에는 이인경 MBK파트너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홈플러스 감사직을 역임했다. 감사는 이사의 법령·정관 위반을 감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 때문에 상법에서는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는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기도 한다. 금융계의 고위관계자는 “회사 감사는 경영 전반을 들여다보면서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최대주주 측 인사가 감사까지 차지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MBK 측은 홈플러스 전반의 경영에도 깊숙이 개입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해 1월부터 홈플러스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MBK파트너스의 차영수 매니징디렉터와 김정환 파트너 역시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돼 있다. 이사진은 아니지만 황정희 홈플러스 부사장도 MBK파트너스 측 인물로 분류된다. 황 부사장은 2019년 홈플러스로 이직하기 전까지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있던 오렌지라이프(현 신한라이프)에서 근무했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경영진부터 감사까지 MBK 인사들이 장악해온 만큼 경영 실패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 1~3분기(3~11월) 누적 157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사재 출연을 포함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된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주주가 감사를 지명하는 것은 일반 비상장사에서 흔하다”고 해명했다. -
[단독] 할당관세 너무 풀었나…부과액 1년새 90% 줄어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5 16:40:57지난해 폭등한 밥상 물가를 잡기 위해 수입 식품에 무더기 관세 인하 혜택을 주면서 국세 수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할당관세 부과액은 278억 원으로 전년(2678억 원)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품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기본관세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할당관세 부과액은 예년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적은 액수다. 정부는 2020년대 들어 3000억 원 안팎의 할당관세를 매년 걷어왔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0% 세율이 적용된 항목이 유독 많아 과세 실적도 함께 감소했다”며 “관세를 걷은 후 환급하는 액수까지 고려하면 실제 부과액은 더 적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고물가 대응을 위해 긴급할당관세 제도를 수시로 운영한 바 있다. 지난해 적용된 할당관세 품목만 51개 농산물 식품 원료에 이른다. 올해도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오렌지·바나나·파인애플 등 과일류 10종에 대해 추가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축산물 할당관세 적용 품목은 △2021년 20개 △2022년 35개 △2023년 43개 등으로 점차 늘어왔다. 할당관세가 이어지면서 세수에도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관세 수입 예산은 8조 9000억 원이었지만 실제 징수 실적은 6조 9700억 원에 그쳐 1조 9000억 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했다. 2023년에도 7조 2883억 원의 관세가 걷혔지만 세수 결손은 3조 4354억 원에 달했다. 임 의원은 “물가 상승에 따른 할당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요 에너지 및 식품 품목의 가격 인하와 물가지수 안정 효과가 불분명하다”며 “세입 예산 계획 대비 관세 수입도 줄고 있어 효과에 대한 심층 분석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펄어비스·에코프로 등 13개社 코스닥 공시 우수 법인 선정
증권국내증시 2025.03.05 16:40:43한국거래소가 펄어비스(263750)·에코프로(086520)·클래시스(214150) 등 13개 기업을 지난해 코스닥시장 공시 우수 법인으로 선정했다. 거래소는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24년도 코스닥시장 공시 우수 법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고 해당 기업 공시 담당자를 ‘공시 업무 유공자’로 표창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공시 우수 법인은 △종합 평가 △장기 성실 공시 △기업설명회(IR) 활동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먼저 종합 평가 우수 법인으로는 △펄어비스 △네오위즈(095660) △레드캡투어(0383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아이에스시(ISC(095340)) △에코프로 △클리오(237880) △파트론(091700) △현대바이오랜드(052260) 등 9개 회사가 뽑혔다. 불성실 공시가 없는 기간이 긴 장기 성실 공시 우수 법인은 총 2개 사로 △태광(023160) △하이록코리아(013030)이다. 우수 IR 활동 법인으로는 클래시스와 파크시스템스(140860)가 선정됐다. 이번 공시 우수 법인 선발 과정에서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제출 기업에 대해 가점을 부여했다. 그 결과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아이에스시·태광·파트론 등 3게 사가 혜택을 받았다. 코스닥시장 공시 우수 법인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유예 자격 부여, 공시 책임자 및 담당자의 의무 교육 이수 면제와 함께 포상금 지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 코넥스시장 공시 우수 법인에는 IR 우수 법인 1곳(티엘엔지니어링) 및 공시 우수 법인 2곳(수프로·에스제이켐) 등 3개 사가 선정됐다.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불성실 공시 벌점 감경과 공시 업무 유공자 포상금 지급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부이사장은 “중요한 기업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투자자에게 알리기 위해 성실히 공시 의무를 이행한 수상 법인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상장 법인들이 성실한 공시를 통해 투자자와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시장의 투명성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주년' 서울대병원 후원회 홍보대사에 프로골퍼 최예지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6:40:22서울대병원 후원회는 프로골퍼 최예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후원회는 서울대병원(본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의 교육·연구·진료 사업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환자 치료 및 기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2005년에 설립된 단체다. 후원회는 올해 20주년을 맞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원회는 4일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최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12년 WGTOUR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최씨는 이듬해 KLPGA에 입회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9년부터는 방송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자로 전향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왔다. 최씨는 앞으로 후원회의 다양한 나눔 캠페인과 사회공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재능 기부를 통한 기부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신임 대표이사 선임
문화·스포츠헬스 2025.03.05 16:39:5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5일 밝혔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신임 대표이사는 2006년 노보 노디스크에 합류한 후 유럽, 남미,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재무, 전략, 조직개발, 상업적 파트너십 및 운영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까지 노보 노디스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무 및 운영 부문 부사장으로서 20개 이상의 국가를 총괄했으며, 그 이전에는 중국 지사의 수석 부사장(CVP)으로서 탁월한 전략 및 실행력을 입증했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이사는 “한국의 보건의료전문가 및 주요 헬스케어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노보 노디스크의 만성 질환 분야 리더십이 환자들에게 보다 향상된 혜택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2027년까지 프로야구장 조성
사회전국 2025.03.05 16:38:58성남시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남종합운동장의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2만석 이상의 프로야구장을 2027년 말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오후 2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만나 진행됐다. 신 시장은 “성남과 인근 도시의 야구팬들의 많은 성원 속에 KBO와 야구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성남시는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 총재는 “서울과 수도권 교통 문화의 중심지이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성남시에 건립되는 야구 전용 구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문화를 제공하고 한국 야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O는 성남시와 지역 경제 발전과 한국 야구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 큰 도약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KBO는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프로야구 1군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구대회와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야구 저변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성남시는 홈구단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로야구 1군 경기, 올스타전, 국가대표 경기 등 연간 10경기 이상의 프로야구 경기를 유치할 계획이다. 양측은 프로야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경기도 내에서 수원에 이어 두 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장기적으로는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 모란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관중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장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신 시장은 “그동안 야구 경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참여해서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어 하셨던 시민들께서 이제는 가까운 곳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 뜻깊다”며 “수도권과 경기 남부 지역의 중요한 야구거점으로서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서 하나하나 이제 많은 논의를 해가면서 성공적인 출범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구장 건립 사업은 올해 상반기 건축기획 용역을 실시해 기본 방향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설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목표대로 완공하면 2028년 프로야구 시대를 열게 된다. -
남양주시, 주민과 불합리한 상수원 규제 완화 박차…'헌법소원' 경과 공유
사회전국 2025.03.05 16:35:50경기 남양주시가 불합리한 상수원 규제 완화를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남양주시는 5일 조안면사무소에서 지난 2020년 10월 헌법재판소에 시와 주민대표가 공동으로 청구한 상수원 규제 개선 헌법소원과 관련해 그간의 추진 경과를 공유했다. 이날 조안면 이장단, 지역 사회단체장,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27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들은 “오랜 염원인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남양주시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형평성과 논리에 맞지 않는 50년 전 하수처리 기술 기준에 따른 불합리한 상수원 규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며 “시대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상수원 관리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중앙 부처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월 1회의 정기적인 주민간담회를 운영해 주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클래시스, 요시카와 타다시 일본 법인장 선임
문화·스포츠헬스 2025.03.05 16:35:29클래시스(214150)가 요시카와 타다시(사진)를 일본 법인 클래시스 재팬의 법인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타다시 신임 법인장은 하이드라페이셜 및 사이노슈어 일본 법인 최고경영자(CEO) 등을 역임하며 30년 이상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2월 합류해 클래시스 일본 사업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일본은 클래시스 해외 매출 기준 브라질, 태국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35% 성장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클래시스 재팬을 설립하고 일본에서 직영 영업 체제 구축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는 전년 대비 약 60% 내외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요시카와 타다시 법인장은 “각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넘버원 브랜드로서 클래시스 제품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현지 시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주요 네트워크 병원 고객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체포동의안 당 일부-검찰 짰다”…비명계 "사과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6:35:0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지난 2023년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를 언급하며 당시 가결표를 행사한 의원을 겨냥해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하는 집단”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 발언이 가결표 행사 의원들이 검찰과 거래를 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비명계에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조기 대선을 앞두고 최근 당 비주류들을 잇따라 만나며 쌓아온 당내 통합 행보가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체포동의안 가결을 “예상했던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체포동의안 1차 투표 당시 정부와 대통령, 여당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재명을 잡아 넣는다고 작전을 짠 것 처럼 검찰 투입해 전방위로 수사했다”며 “구속영장 청구했는데 국회에서 막혔지만 40명 가까이 이탈표가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대표는 2023년 6월에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했다가 석 달 만인 2023년 9월 이를 뒤집으면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을 호소했지만, 민주당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오면서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다만 당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 대표는 극적으로 생환할 수 있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2차 체포동의안) 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다”며 “협상으로 제시한 것을 맞춰보니 당 일부하고 짜고 한 것으로 거의 비슷하게 맞춰져 있어 추측이지만 연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6월에 누군가가 저한테 사법처리될테니 당대표 그만둬라, 본인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사퇴하라라고 했다"며 “시점도 언제까지(라고 했는데) 그게 영장청구 시점하고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 당시 옥중에서라도 사퇴하지 말아야지 하는 계획도 세우고, A안 B안 세워 지도부와 의논해서 비상사태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예상대로 가결됐다"고 했다. 부결을 호소했던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가결을 각오하고 부결해주세요 하면 가결 규모 드러나잖냐”며 “책임을 물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개인적 감정이 있는 게 아니고 당이 살려면 민주당을 사적 욕망 도구로 쓰고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하는 집단이 살아남아있으면 당이 뭐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원과 국민이 책임을 물을 거라고 본 것”이라며 “총선에서 그게 다 드러나 버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시점에 논란있던 시점에 의원평가가 이뤄졌다”며 “시기가 겹쳐서 가결했던 것으로 의심받은 사람이 당원여론조사, 상호평가 감점을 받아서 평가가 낮아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일부러 뭘 했던 게 아니고, 시스템으로 했는데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제가 배제한 사람(컷오프)은 7명 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의 21대 국회의원 평가 기준은 크게 의정활동(380)·기여활동(250)·공약이행(100)·지역활동(270)으로 나뉜다. 총 1000점으로 평가 항목 중에서 상임위 출석률이나 입법 완료 법안 같은 수치는 이견이 있기 어렵다. 결국 당시 문제는 의정활동에 배정된 380점 중 70점, 기여활동 250점 중 50점이 ‘정성평가’였다는 점에 있었다. 의원들이 서로를 평가하게 하는 ‘다면평가’도 의정활동과 기여활동 중 각각 50점과 40점을 차지했다. 현역의원 평가 총 1000점 중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항목은 지역활동 분야의 ‘지역활동 수행평가(130점)', 권리당원 대상 여론조사 50점, 지역 주민 대상 여론조사 80점을 합산해 평가했다. 이 같은 시스템에서 가결표를 행사한 의원들의 평가점수가 낮아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인 셈이다. 이 대표는 “당원중심 정당이 된 것”이라며 “민주공화국이라고 하면서도 민주적이지 않았던 때가 많았고, 당도 당원중심정당 당원주권을 이야기 하지만 당원이 배제됐다”며 “제가 2-3년 (당에)있으면서 당원중심정당으로 보폭을 옮겼고 당원의 주인의식 강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명계는 즉각 반발했다. 비명계 전직 의원 모임인 초일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동료의원들이 검찰이나 국민의힘과 내통했다고 한 것은 동료에 대한 인격모독이고 심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당내 통합을 얘기하면서 분열주의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앞에서 웃고 뒤에서 칼꽂는 격이다. 통합행보는 쇼였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즉각 막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으로 난치병 치료 도전”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5 16:35:03“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로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겠습니다.” 인경수(사진) 프레이저테라퓨틱스(이하 프레이저) 대표는 5일 TPD 플랫폼 기술인 ‘스피뎀’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TPD는 체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이용해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기술이다. 기존 표적치료제는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기만 하고 없애지는 못했다. 단백질(Protein)과 지우개(Eraser)의 합성어인 ‘프레이저’ 사명에도 이러한 의미가 담겼다. 스피뎀은 TPD에서 파생된 기술로 초기 TPD 기술로 꼽히는 프로탁·분자 접착제 기술 보다 한단계 발전했다. 스피뎀을 활용하면 기존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표적에 대해서도 접근 가능하다는 게 인 대표의 설명. 그는 “스피뎀은 기존 기술의 장점만을 모은 기술”이라며 “생체 내 단백질 분해 기작인 프로테아좀과 리소좀을 모두 활용하는 분해 기술이어서 병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표적 단백질에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는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유한양행(000100), 대원제약(003220)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스피뎀을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 접목해 연구 중이며 항암 분야도 병행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에서 플랫폼 사업은 확장성과 더불어 여러 기업에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장 가능성 높은 분야로 꼽힌다. 지난해 기술수출 빅딜을 체결한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오름테라퓨틱 모두 플랫폼 기업이다. 인 대표는 “플랫폼 사업은 한정된 자원을 갖고 있는 한국 바이오텍이 위험을 낮추고 약물 개발의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라며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 기술 수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프레이저는 올 상반기 중 시리즈 B 펀딩,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기업공시[3월 5일]
증권국내증시 2025.03.05 16:31:21<코스피 공시> ▲CJ CGV(079160)=CGI Holdings 채무 146억 원 채무보증 결정, 채무보증 총잔액 4494억 원 ▲HDC현대산업개발(294870)=국민연금, 지분율 11.82%에서 12.59%로 증가. 장내 거래 ▲롯데웰푸드(280360)=보통주 13만 주 감자 결정,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자기주식 소각 ▲더본코리아(475560)=보통주 1주당 300원 현금 결산배당 시가배당율은 0.91%, 배당금총액 35억 4189만 원 ▲한화엔진(082740)=국민연금, 지분율 11.65%에서 10.97%로 감소, 장내거래 ▲삼영전자(005680)=보통주 1주당 300원 현금배당 시가배당률 2.99, 배당금 총액 57억 원 <코스닥 공시> ▲CJ ENM(035760)=6일 국내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미래에셋증권 Korea Corporate Day 2025 참여 ▲큐알티(405100)=보통주 1주당 480원 현금배당 시가배당률 4.1%, 배당금 총액 56억 원 ▲화신정공(126640)=보통주 1주당 50원 현금배당 시가배당률 4.0% 배당금 총액 17억 원 ▲퓨처코어(151910)=출자 전환 통해 퓨처코어 비나 지분 135억 원어치 취득,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보 목적 ▲미래에셋비전스팩7호(482680)=포지티브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서 코어자산운용으로 최대주주 변경 -
정부 “대미 수입 관세율 0.79%”…트럼프 ‘韓 관세율 4배’ 발언 반박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5 16:30:12정부가 “한국의 대미 수입품 관세는 미국의 4배”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미 양국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실효 관세율이 0.8%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설명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은 2012년 발효된 한미 FTA에 따라 대부분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손해를 보고 있는 동맹국으로 한국을 특정하며 압박하자 사실 관계 정정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주장만 보도될 경우 향후 진행될 통상 협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상·하원 합동연설을 하며 한국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미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 이는 매우 불공정하다”며 인도와 중국의 사례를 거론한 뒤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 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한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거의 매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4년 대미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은 0.79% 수준이다. 이마저도 각종 관세 환급제도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여서 실제 양국 기업이 부담하고 있는 관세율은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산품에 한정하면 한국이 미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매기는 관세는 0%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최혜국대우 실행세율(MFN)을 기준으로 발언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한국의 MFN은 13.4%로 미국(3.3%)의 약 4배다. 다만 MFN은 양자협정 없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에만 적용되는 세율로 미국과는 무관한 개념이다. 정부는 미국과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해 트럼프 정부의 잘못된 인식을 고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과 최근 구축한 다양한 실무 협의체, 방미 예정인 통상교섭본부장의 고위급 접촉 등을 통해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거의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동국제강, 친환경사업 앞장…철근대체 신소재 개발 추진
산업산업일반 2025.03.05 16:28:25동국제강(460860)이 친환경 철근 대체재인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GFRP) 제품 개발에 나선다. 건설 시장에서 철근의 단점을 보완한 GFRP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친환경 신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동국제강은 24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GFRP 제품 제조와 가공·판매를 사업 정관에 추가한다. 유리섬유와 폴리머를 결합한 신소재인 GFRP는 고강도·저중량인데다 부식에 강해 건설은 물론 선박·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하다. 동국제강은 우선 주요 수요처인 건설 시장을 타깃으로 건축물·구조물에 활용할 수 있는 GFRP 제품군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주요 제강사 중 GFRP 관련 개발에 나서는 것은 동국제강이 처음이다. 특히 GFRP 보강근 등은 건축자재 시장에서 철근의 단점을 보완할 친환경 대체재로서 주목받고 있다. GFRP 공정의 탄소배출량은 기존 철근 대비 35%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이미 GFRP를 건축 자재로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23년 순환경제 행동계획(CEAP)에서 GFRP 등 친환경 소재 도입을 통해 순환 자재 사용률을 10년 내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교량 슬래브 프로젝트에서 GFRP 자재를 사용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업황 부진 장기화로 악화된 수익성을 제품 다각화를 통해 타개할 방침이다. 내진철근·극저온철근·코일철근 등 기존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한편 GFRP 제품 등 개발을 통해 신소재 니치마켓(틈새시장)까지 노린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장기적 측면에서 건설 시장은 수요가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GFRP 개발도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부 역시 친환경 건축자재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콘크리트 구조설계기준 일부 개정을 통해 철근 대용으로 사용되는 GFRP 관련 설계 기준을 마련했다. 그간 GFRP는 관련 기준이 없어 소재 도입 및 사용이 쉽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교량 슬래브의 GFRP 적용을 의무화하고 터널라이닝·배수구조물 등에서도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SEC 가상자산 소송 줄취하 속 리플만 감감무소식…"5월 중 소송 종결 가능성"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3.05 16:25:41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 간 소송이 5월 중 종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가상자산 관련 소송을 연달아 취하하고 있는 SEC가 리플과의 협상을 거쳐 항소 취하를 위한 법적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 변호사 제레미 호건은 리플이 과거 미 지방법원 약식 판결에 포함된 엑스알피(XRP) 판매 금지 명령을 해제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호건은 “법원이 금지 명령을 내리면 당사자 간 합의가 있다고 해도 이를 해제할 수 없다”며 “리플이 SEC에 금지 명령 해제를 요청하고 항소 철회 절차를 거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절차를 거치면 4월까지는 항소가 철회되고 5월 중 최종적인 소송 종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EC는 앞서 지난 2020년 말 리플이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했다는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미 지방법원은 지난 2023년 7월 1심 판결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XRP 물량은 미등록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XRP 자체의 증권성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았다. SEC는 지난 1월 리플 상대 항소를 개시한 상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SEC가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조로 돌아서며 리플 항소 취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가상자산 정책에 발맞춰 SEC는 지난달 가상자산 규제 기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규제 관할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SEC는 가상자산의 증권성 해석 범위를 좁히면서 앞서 리플과 유사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한 코인베이스와 오픈씨, 크라켄 등 주요 가상자산 업체에 대한 소송을 잇따라 취하하고 있다. -
고하 송진우 선생 탄생 135주년 기념 학술대회
사회피플 2025.03.05 16:24:23고하(古下) 송진우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창식)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송진우 선생 탄생 135주년과 서거 80주기 및 광복 8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송진우의 민족독립과 자유민주건국을 위한 활동’을 주제로 송진우의 활동을 재조명한다. 1부는 주제발표로 열린다. 제1주제는 ‘고하 송진우의 항일독립운동과 민족주권: 3·1운동과 관련하여’로 이민원 대한민국사연구소장이 발표한다. 제2주제인 ‘일제 강점기 동아일보의 문화운동과 고하 송진우’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제3주제인 ‘해방 직후 고하의 자유민주주의 건국을 위한 구상과 행동’은 이택선 명지대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2부는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박찬욱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선민 서울대 객원연구원, 남희숙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김영수 영남대 교수,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고하 송진우는 중앙학교 교장으로서 3·1운동을 이끌었고,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와 민족정신을 고취했다. 해방 후에는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로서 건국을 위해 진력하던 중 1945년 12월 30일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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