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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세 돌아선 '악성 미분양' … 11년 5개월 만에 최대
부동산정책·제도 2025.04.20 09:50:23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전국 '악성 미분양'은 계속 늘며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전국 2만 3722가구로 전년 동기(1만 1867가구) 대비 99.9%(1만 1855가구) 증가했다. 전월(2만2872가구)과 비교하면 6.1%(1392가구) 늘었다. 이는 2013년 9월(2만4667가구)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전국 악성 미분양의 80.8%는 지방(1만9179가구)에서 나왔다. 건물을 다 짓고도 팔리지 않은 아파트 10채 중 8채는 지방에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306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2502가구), 경남(2459가구), 전남(2401가구), 부산(2261가구), 제주(1658가구), 충남(1157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2212가구, 인천 1679가구, 서울 652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울산(312.9%)으로 집계됐다. 경북(216.7%), 대구(182.7%), 인천(182.0%), 전북(171.8%), 충북(161.6%) 등은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지방(100.2%)이 수도권(98.82%)보다 커 지방의 악성 미분양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모양새다. 전국의 일반 미분양은 7만6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8.0%(5187가구) 증가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하면 3.5%(2563가구) 감소했다. 아파트 공사비는 적게는 수백 억원에서 많게는 수 천억원에 이르는데 분양이 되지 않으면 건설사의 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미분양은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건설업계에도 위기를 초래한다. 최근 자금난을 버티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건설사 중에는 대저건설, 제일건설, 대흥건설 등 지방의 대표 건설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약 3000 가구를 매입하고,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등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다만 이런 정책들이 시장에서 실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인 데다 특히 지방의 경우 적체된 미분양 물량이 워낙 많아 단기간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LH의 매입은 심폐소생술 정도인 것이고 근본적인 수요, 시장이 살아나야 되는데 현재 정치적인 불확실성까지 더해져서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당장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
경성대·광복동·다대포 등 16곳에서 지역봉사 활동한 BNK부산은행
경제·금융은행 2025.04.20 09:46:48BNK부산은행은 19일 지역봉사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 시내 16개 구·군 전역에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지역 별 특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남구 봉사단은 유동 인구가 많은 경성대학교 주변 상권 일대에서의 플로깅 활동을 했다. 사상구(삼락생태공원)와 사하구(다대포 해변공원)봉사단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자연 생태 및 역사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체험형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연제구 봉사단은 장애인 재활 작업장인 양지비전센터에서 일손을 보탰다. 수영구 봉사단은 부산시여자단기청소년 쉼터에서 시설 대청소를 실시했고 그외 지역의 봉사단은 인근 도로 및 하천, 구남로, 송도해수욕장, 온천천, 광복동 등에서 지역 미관 개선을 위한 환경정비 활동을 진행했다. 경성대 주변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용규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대학가 상권은 지역 경제의 활력을 상징하는 공간인 만큼,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역봉사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월부터 봉사단 명칭은 두근두근 지역봉사단으로 변경했다. -
NH證 글로벌 금융 영향력 확대… SK-한미반도체 공급망 갈등 고조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국제경제·마켓 2025.04.20 09:45: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NH투자증권(005940)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법인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NH ARP)가 2월 싱가포르 금융통화청으로부터 사모펀드를 무제한으로 운용할 수 있는 ‘AI LFMC’ 라이선스를 취득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2억 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2700억 원)로 제한됐던 사모펀드 운용 상한이 완전히 폐지됐다. SK하이닉스는 HBM 생산을 위한 핵심 장비 공급업체인 한미반도체와의 관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네이버와 컬리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쿠팡 추격에 나섰으며,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AWS, MS,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다. ■ NH투자증권,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력 확대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법인 NH ARP가 글로벌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한다. 2월에 싱가포르 금융통화청(MAS)으로부터 취득한 ‘AI LFMC’ 라이선스로 사모펀드 운용 상한이 풀렸다. 2008년 설립된 NH ARP는 NH투자증권 해외 거점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로, 홍콩·뉴욕 법인과 더불어 핵심 해외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특히 NH ARP는 지난해 7월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펀드 설립과 운용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내년 1분기까지 2억 달러(약 2800억 원) 규모의 기후기술펀드(CTF)를 조성해 재생에너지, 저탄소 교통, 지속 가능 농업 등 친환경 분야 글로벌 기술 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 SK하이닉스, ‘슈퍼 을’ 한미반도체와 갈등 해결 모색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핵심적인 TC본더 공급업체 한미반도체와의 갈등 해소에 나섰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최근 인천 소재 한미반도체 본사를 직접 방문해 협력 관계 회복을 모색 중이다. 갈등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초 한화세미텍에 420억 원 규모의 TC본더 14대를 발주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파견됐던 60여 명의 엔지니어들을 철수시키고, 장비 가격도 28%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SK하이닉스 생산라인에는 여전히 한미반도체 장비가 많아 HBM 생산 설비 풀가동 상황에서 엔지니어 부재가 장기화되면 유지·보수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관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 네이버·컬리, 이커머스 시장 판도 변화 예고 네이버와 컬리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쿠팡 추격에 나섰다. 양사는 연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단순 입점이 아닌 차별화된 형태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로 컬리는 자사의 339만 월간 사용자를 넘어 네이버의 4458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얻게 됐다. 네이버는 약점으로 지적됐던 신선식품과 새벽배송 인프라를 보완하게 됐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 기준 쿠팡(22.7%)과 네이버(20.7%)의 양강 구도에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NH투자증권의 싱가포르 법인이 사모펀드 무제한 운용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기존 2억 5000만 싱가포르달러(약 2700억 원) 제한이 사라졌으며, 2008년 설립된 NH ARP는 NH투자증권 해외 거점 중 유일한 자산운용사다. 유엔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펀드 설립과 운용 기관으로 선정되어 2억 달러 규모의 기후기술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HBM용 핵심 장비 공급업체인 한미반도체와의 갈등 해소에 나섰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에 420억 원 규모의 TC본더 14대를 발주한 것에 반발해 60명가량의 엔지니어를 철수시키고 장비 가격 28% 인상을 통보했다. SK하이닉스 생산라인에는 한미반도체 장비가 많아 엔지니어 부재 시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 - 핵심 요약: 컬리와 네이버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연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컬리의 월간 사용자는 339만 명, 네이버 앱은 4458만 명에 달한다. 네이버는 컬리의 지분 약 10%를 인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며, 이번 제휴로 컬리의 IPO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 핵심 요약: AWS,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한국 공공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AWS는 4월 1일 CSAP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MS와 구글도 각각 인증을 받았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AI 도입에 필수적인 데이터 전환 역량과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TOP 5] 글로벌 금융 진출, HBM 공급망 갈등, 이커머스 제휴 전략, 공공 클라우드 경쟁, 녹색기술 투자, AIPRISIM, AI프리즘 -
美中 100% 초고율 관세 충돌 격화… 트럼프 중국 해운 제재에 'LNG 수입 전면 중단' 맞불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국제경제·마켓 2025.04.20 09:45: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며 글로벌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실제로는 중국 해운업에 제재를 가하자, 중국은 미국산 LNG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특히 중국이 이미 희토류 수출 통제를 시작한 상황에서 에너지 분야까지 대립이 확대됐다. 한편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대체투자 분야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블랙스톤이 1분기에만 62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운용자산 1조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1분기 역성장을 예고하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통화 정책이 촉구되고 있다. ■ 미국, 중국 선박에 수수료…무역갈등 심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세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며 3~4주 내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 무역대표부(USTR)를 통해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를 결정했다. 이 수수료는 180일 유예기간을 두고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즉각 “모두에 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비난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미국의 해산물 관련 행정명령은 중국의 강제 노역 의혹을 겨냥한 조치로 해석되어 양국 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 관세전쟁 에너지 패권 경쟁 격화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되자 미국산 LNG 수입을 10주 이상 완전 중단하는 강수를 두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월 6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출발한 6만 9000톤급 LNG선이 중국 푸젠성에 도착한 이후 단 한 척의 LNG선도 중국에 입항하지 못했다. 미국산 LNG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한 2월 10일 이후 중국 수입업자들은 경제적 타당성이 사라졌다. 대신 장한후이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러시아 LNG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이 한층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블랙스톤 글로벌 자금 대거 유입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인 블랙스톤은 2025년 1분기에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인 약 620억 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달성하며 운용자산(AUM)을 약 1조 200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특히 크레딧 부문이 지난 1년간 전체 유입 자금의 약 60%인 1130억 달러를 유치했다. 프라이빗 웰스 부문도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110억 달러를 끌어모았다. 스티븐 슈워츠만 회장은 1770억 달러 규모의 드라이파우더를 보유한 덕분에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 협상 중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미 무역대표부를 통해 중국산 선박에 항만 수수료 부과를 결정했다. 수수료는 180일 유예기간 후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중국은 “필요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트럼프는 또한 해산물 교역과 관련해 강제 노동 활용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60일 이내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 핵심 요약: 중국이 미국산 LNG 구매를 10주 이상 중단했다. 2월 6일 중국 푸젠성에 도착한 6만 9000톤급 LNG선 이후 수입이 완전히 끊겼다. 중국이 미국산 LNG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한 2월 10일 이후, 한 LNG선이 중국 대신 방글라데시로 항로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는 호주, 카타르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에 LNG를 많이 공급하는 국가다. - 핵심 요약: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이 2025년 1분기에 약 62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운용자산 약 1조 2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크레딧 부문이 지난 1년간 전체 유입 자금의 약 60%인 1130억 달러를 차지했다. 프라이빗 웰스 부문도 1분기에 110억 달러를 유치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성장했다. 블랙스톤은 웰링턴자산운용, 뱅가드와 협업을 통해 사모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했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올해 성장률 1.5% 달성을 위해 최소 3번의 금리 인하(0.25%포인트씩)와 3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2월 전망에서 1분기 성장률을 0.2%로 예상했으나, 미국 관세 정책 등 악재가 겹쳐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이미 12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추가로 24조 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키워드 TOP 5] 미중 무역갈등, LNG 수입 중단, 희토류 수출 통제, 블랙스톤 자금유입, 한국 추경 확대, AIPRISM, AI프리즘 -
송파구의 힘…토허구역 해제 한 달 동안 1분기 아파트값 상승률 1위
부동산정책·제도 2025.04.20 09:41:25올해 1분기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으로 송파구 아파트값이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등 정책 번복으로 강남 3구와 강북지역의 아파트값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졌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은 4.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06% 수준인 서울 평균 상승률의 4배가 넘는 것이고, 전국 시군구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나란히 3.52% 올라 송파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14일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고, 2월 13일에 강남 '잠삼대청'(잠실·삼성·대청·청담동)을 허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39일 만인 3월 24일 토허제를 다시 확대 재지정하기 전까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이다. 특히 월별로 볼 때 3주 이상 토허제에서 풀려 있었던 3월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의 경우 1월 0.26%, 2월 1.35%에서 3월에는 2.63%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남구 역시 각각 0.04%, 0.83%, 2.62%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는 0.18%, 1.00%, 2.31%를 기록했다. 강남을 제외한 서울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한 정비사업 호재 지역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성동구가 올해 1분기 1.34% 상승했고, 용산구 1.27%, 양천구 1.13%, 마포구 1.09%, 강동구 1.07% 등 5개 구가 1%대 상승률로 서울 평균 이상 올랐다. 반면 강북 등지와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0.23%)·도봉(-0.17%)·강북구(-0.11%) 등 '노도강' 지역과 중랑구(-0.12%), 금천구(-0.11%), 동대문구(-0.09%), 구로구(-0.07%), 은평구(-0.05%) 등 8개 구는 강남 토허제 해제에 따른 기대심리로 3월 들어 일부 상승 전환했지만, 분기 누적으로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1분기에 3.41% 올라 강남 3구에 이어 전국 시군구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강남과 가까운 과천시는 재건축 신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은 데다 강남 토허제 해제의 낙수효과가 겹치며 3월에만 강남 3구보다 높은 2.73% 상승했다. 또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도 1∼2월 하락 후 강남 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3월 들어 0.43%가 뛰며 누적 0.25% 상승했다. 강남 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0일 현재 8991건으로 9000건에 육박했다. 지난달 24일 토허제 확대 지정 후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매매가 끊기고 비강남도 거래가 줄었으나 일단 거래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아직 열흘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1만 건 내외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경우 지난해 7월 거래량(9223건)을 넘어 2020년 7월(1만1143건) 이후 4년 8개월 만에 최다 기록이다. -
AI·반도체 예산 1.8조원 확보… 무전공제 도입 대학 65% 인기학과 쏠림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사회사회일반 2025.04.20 09:4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대학가의 전공자율선택제가 의도와 달리 경영학과·컴퓨터공학과 집중 현상을 초래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학생 65%가 상경계열이나 컴퓨터공학과로 진출했다. 이화여대 호크마교양대학 259명 중 118명이 두 학과에 몰렸다.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와 달리 인기학과 쏠림으로 대학들이 무전공 선발 축소를 고민중이다. 정부는 AI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추경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했다. AI 생태계 혁신에 1조 8000억 원을 편성하고, 연내 최신 GPU 1만 장 확보에 1조 5000억 원을 배정했다. 석박사급 인재 양성 규모도 2배로 늘리며 글로벌 기술 경쟁에 대응한다. 로봇 산업과 보건의료 분야도 정부 지원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 정부, AI·반도체 산업에 추경 통해 대규모 투자 정부가 이번 추경안을 ‘필수 추경’으로 명명하고 AI·반도체 산업 지원에 1조 8000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연내 최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 장 확보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 AI 정예팀을 선발해 세계 선도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지원한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망 지중화 사업 비용 70%를 정부가 부담하고,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투자보조금도 신설했다. ■ 무전공 정책, 인기학과 쏠림으로 대학가 진통 교육부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를 확대했지만 대학가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화여대에서는 무전공으로 입학한 호크마교양대학 2학년 259명 중 118명이 경영학과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도 전공 선택 학생 65%가 상경계열 혹은 컴퓨터공학과로 몰렸다. 특정 학과 수강신청이 폭주하면서 고려대 학생회는 전용분반 개설을 요청하는 등 학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 로보티즈, 피지컬 AI 기반 작업형 로봇 시장 선도 LG전자 투자기업인 로보티즈가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공개하며 로봇 산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 숙련 인력의 동작을 강화학습과 모방학습으로 습득해 고난이도 작업을 수행하는 이 로봇은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를 통해 국내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추경예산에서 AI·반도체 산업 지원에 1조 8000억 원을 편성했다. 연내 최신 GPU 1만 장 확보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 AI 정예팀 선발과 석박사급 인재 양성 규모를 2배로 확대한다. 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 지중화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했다. - 핵심 요약: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자율선택제가 확대됐지만 경영학과·컴퓨터공학과에 학생들이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됐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학생 65%가 상경계열이나 컴퓨터공학과로 진학했다. 무전공학과 탈락률도 일반학과보다 최대 5배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일부 대학에서는 무전공 선발 인원 감축 논의가 진행 중이다. - 핵심 요약: 로보티즈가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를 공개했다. 휠베이스에 휴머노이드 양팔 구조를 결합해 이동성과 작업 정교함을 동시에 구현했고, 숙련 인력의 동작을 모방학습으로 습득해 고난이도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LG전자가 7.45%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로, ‘K-휴머노이드’ 연합에도 참여 중이다. - 핵심 요약: 다음 달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 항암제와 비급여 신약 항암제를 함께 사용해도 기존 보험 혜택이 유지된다. 그동안은 1사이클에 10만 원인 항암제가 비급여 신약과 병용 시 200만 원으로 부담이 급증했다. 최근 10년간 허가된 항암제 병용요법은 70건 이상으로, 그중 75% 이상이 최근 5년 내에 집중되어 있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높았다. [키워드 TOP 5] AI 예산 확대, 반도체 산업 육성, 무전공 쏠림 현상, 피지컬 AI 로봇, 항암제 건보 혜택, AIPRISM, AI프리즘 -
부동산 보류지 투자 주목… 강남 매물 시세보다 높게 낙찰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산업산업일반 2025.04.20 09:35: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보류지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도 예외적으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가능해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는 전용 59㎡ 보류지가 최저입찰가보다 2억원 높은 37억원에 낙찰됐다.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단기차입금이 급증했다. 국내 상장사 2449개사의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369조 4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조 9934억원(14.1%) 늘어났다. 회사채 발행도 크게 증가해 4월 순발행액이 1조 647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은 '차이나플라스 2025'에서 첨단소재 기술력을 과시했다. 킹파 사이언스앤테크놀로지는 휴머노이드 로봇 소재를, 페트로차이나는 인공위성용 특수 소재를 선보였다. 국내 화학업계는 중국의 스페셜티 기술 추격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 강남 보류지, 토허구역에서도 ‘갭투자’ 가능 서울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보류지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이 매각한 보류지 중 84㎡는 최저입찰가(45억원)보다 1억원 높은 46억원에, 59㎡는 최저입찰가(35억원)보다 2억원 높은 37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부동산 거래신고법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보류지 매각’은 토지거래계약 허가 대상에서 제외돼 2년간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과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도 보류지 매각을 진행해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 기업들, 단기차입금으로 급한 불 끄기 국내 상장사들이 자금난으로 단기차입금을 급증시켰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상장사 2449개사의 단기차입금은 369조 4315억원으로 전년보다 51조 9934억원(16.4%) 뛰었다. 삼성전자(6조579억원), 삼성SDI(3조960억원), 대한항공(1조4956억원), 두산(1조3636억원) 등 주요 대기업들이 큰 폭으로 단기차입금을 늘렸다. 경기 침체로 현금 자산이 줄어들자 금리가 높고 만기가 짧은 ‘급전’에 의존하는 모습이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위기 때도 단기차입금이 크게 증가했던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 회사채 발행 급증,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도 감수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기업들은 5조 1628억원의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지난해 4월 월간 발행액(4조 7896억원)을 뛰어넘었다. CJ제일제당은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자금 전액을 단기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민평금리보다 25~30bp(1bp=0.01%포인트) 높은 금리로 2000억원 증액 발행에 성공했지만, 중장기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초구 신반포4지구 재건축 조합이 보류지 29가구 중 16가구를 매각했다. 84㎡는 최저입찰가(45억원)보다 1억원 높은 46억원에, 59㎡는 최저입찰가(35억원)보다 2억원 높은 37억원에 낙찰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도 보류지는 2년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 수요가 몰렸다. - 핵심 요약: 국내 상장사 2449개사의 단기차입금이 지난해 말 369조 4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조 9934억원(14.1%) 증가했다. 삼성전자(6조579억원), 삼성SDI(3조960억원) 등 대기업들이 단기차입금을 크게 늘렸다. 올해 상장사 단기차입금은 4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 핵심 요약: 4월 1~17일 회사채 순발행액이 1조 6477억원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5조 1628억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CJ제일제당은 6000억원 회사채 전액을 단기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포스코이앤씨는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다. - 핵심 요약: 중국 화학기업들이 차이나플라스 2025에서 첨단소재 기술력을 과시했다. 킹파는 휴머노이드 로봇 소재를, 페트로차이나는 인공위성용 특수 소재를 선보였다. 중국은 모빌리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소재에서도 빠르게 한국을 추격하고 있다. [키워드 TOP 5] 부동산 보류지 투자, 기업 자금난 심화, 회사채 발행 급증, 단기차입금 증가, 첨단소재 경쟁, AIPRISM, AI프리즘 -
글로벌 ‘투자거인’ 기지개… 국내선 한숨 깊어지는 한은·반도체 [AI 프리즘*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4.20 09: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 블랙스톤이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 블랙스톤은 2025년 1분기 약 620억 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하며 운용자산(AUM)이 약 1조 2000억 달러를 달성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크레딧 부문에서만 지난 1년 간 전체 유입 자금의 60%를 차지하는 1130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프라이빗 웰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 증가한 110억 달러를 유치했다. 국내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자금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을 예고했으며, 성장률 1.5% 달성을 위해 최소 3번의 금리 인하와 3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기업들은 이달 1~17일에만 1조 6477억 원의 회사채를 순발행하며 자금을 확보했다. 2021년 4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 블랙스톤 자산운용 실적 호조 블랙스톤이 2025년 1분기에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인 약 620억 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운용자산(AUM)도 약 1조 2000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는 이번 성장 배경에 크레딧 부문과 프라이빗 웰스 부문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은 “1770억 달러 규모의 드라이파우더와 자본 효율적인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갈등 심화 SK하이닉스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핵심 장비인 TC본더 공급 업체 한미반도체 간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HBM 제조 라인에 파견된 60명가량의 엔지니어들을 철수시켰다. SK하이닉스가 후발 주자인 한화세미텍에 420억 원 규모의 TC본더 14대를 주문한 것이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한미반도체는 엔지니어 철수와 함께 장비 가격을 28% 인상하겠다고 통보해 ‘HBM 공급망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 경기 둔화 우려와 기업 자금 확보 경쟁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을 예고하며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 올해 성장률 1.5%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3번의 금리 인하와 3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미 12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으나 추가로 24조 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기업들은 이달 1~17일 회사채 순발행액 1조 6477억 원을 기록하며 2021년 4월 이후 최대 규모로 자금을 확보 중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세계 최대 대체투자운용사인 블랙스톤이 2025년 1분기 약 620억 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크레딧 부문과 고액 자산가 대상 프라이빗 웰스 부문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체투자 분야에 자금을 계속 배분하고 있다는 뜻이다. 블랙스톤은 1770억 달러의 ‘드라이파우더(아직 투자되지 않은 자금)’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변동성이 큰 현재도 투자 여력이 충분하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 TC본더의 주 공급업체인 한미반도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SK하이닉스가 경쟁사인 한화세미텍에 TC본더 14대를 주문하면서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공장에 파견된 엔지니어 60명을 철수시켰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한미반도체 본사를 직접 찾아가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중이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을 경고했다. 올해 1.5%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최소 3번의 금리 인하와 3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정부는 이날 12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의결했지만 24조 원이 더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다. 경제 성장세 회복에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만큼 전문가들은 1분기 역성장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까지도 성장 둔화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 핵심 요약: 이달 1~17일 회사채 순발행액이 1조 6477억 원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부 기업은 시장 금리보다 높은 고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17일까지 기업들은 5조 1628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미 지난해 4월 월간 발행액인 4조 7896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채 발행을 늘리면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키워드 TOP 5] 대체투자 성장, HBM 공급망, 역성장 우려, 회사채 순발행, 재무건전성, AI PRISM, AI 프리즘 -
727억원의 실패가 '인조이'로 돌아오기까지…연합을 넘어 크래프톤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IT 2025.04.20 09:23:43프롤로그 : 블루홀의 10억 계단 2018년 블루홀이 이사한 곳은 경기도 성남 판교역 초역세권의 알파돔타워였다. 건물의 12~15층 4개층을 계약하면서 회사는 연합 구성원들의 유대감을 위해 한 가지 장치를 뒀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추가 예산을 들여 내부에 4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설치한 것. 누군가가 계단을 설치하는 이유를 묻자 장병규 당시 블루홀 의장은 역으로 질문을 했다. “이 계단이 얼마일까요.” 이윽고 자문자답했다. “10억원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구조 검토와 설계, 구청 인허가를 다시 받는 수고까지 합치면 그 기회비용은 더 높을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억 계단이라는 비아냥을 받으면서 계단을 설치한 이유는 ‘소통을 위한 설계’에 있었다. “누군가와 마주쳐 잠깐 이야기했던 경험이 사내 이동의 단서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 의도적인 설계를 사무실에 해야 합니다. 소통이 과연 잘 되고 있는지를 측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훨씬 큰 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순환이 잘 이뤄지도록 하는 게 맞는 거잖아요.” 두루뭉술한 연합군 블루홀은 한 때 스튜디오의 연합체로 출범했다. 게임 자체가 성공 가능성이 낮다 보니 단 하나만 성공해도 좋다는 마음으로 꾸린 연합군이었다. 제각각의 다른 제작 리더십이 있었고 저마다 다른 스타일로 일을 했다. 그렇다 보니 가장 어려운 대목은 연합군이 일치된 소속감을 갖는 일이었다. 이 가운데 크래프톤의 압도적인 성공으로 돈을 버는 스튜디오와 그렇지 못한 스튜디오 간의 보상 문제를 시작으로 연합체의 두루뭉술한 정체성에 대한 불만이 주기적으로 터져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블루홀 시절부터 가동된 37개의 제작 프로젝트 가운데 출시 후 1년 이내에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한 게임은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해 단 네 개에 불과했다. 2018년 11월 블루홀의 정체성인 연합을 나타낼 수 있는 브랜드이자 새로운 사명(社名)으로 ‘크래프톤(Krafton)’을 내걸고 투자 유치, 게임 유통, 인력 이동 같은 제작 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했지만 여전히 구성원 사이에서는 연합에 대한 의구심이 컸다. 배틀그라운드 2.0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를 쓴 이기문 작가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사에 있어서 크래프톤이 갖는 의미를 두고 “9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내면서 글로벌에 대한 갈증을 제대로 해결한 회사는 크래프톤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배틀그라운드가 초반의 게임성으로 인해 글로벌에서 큰 반응을 얻었다면 이후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서 사람마다 지불 용의가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으로 수익성을 달성한 게 배틀그라운드가 오늘 날에 이른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테면 게임 이용자마다 지불 용의가 다른데 중동 지역의 게임 이용자의 경우 수십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 게임에 돈을 내고 싶은 이들이 있어도 기존의 게임 내 요소들로는 이를 충족시킬 방안이 없었는데 무료 플레이로 전환한 뒤 BM을 고도화하고 프로모션도 체계화하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준비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것. 실제로 2019년 기준으로 1600만명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가입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전 세계 서비스 국가 중 월매출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평균보다 3~5배 많은 돈을 쓰다 보니 전 세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유저 10명 중 절반이 사우디아라비아 사람일 정도였다는 설명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CEO가 ‘배그의 아버지’로 불린다면 ‘펍지의 아들’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장태석 펍지 총괄 PD다. 김창한이 배그의 시작을 만들었다면 이를 이어 받아 배그를 고도화하고 오늘날의 수익 모델을 만들고 마르지 않는 샘물원으로 만든 것은 장 PD다. 배틀그라운드가 2.0으로 나아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은 ‘무료 플레이’였다. 모든 지표가 곤두박질치던 시절 장 PD가 깨달은 건 PD의 궁극적인 역할은 게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보는 것이었다. 제2의 배틀그라운드를 찾아서 크래프톤에는 ‘리부트셀’이라는 조직이 있었다. 이후 이 조직의 이름은 ‘챌린저스팀’으로 바뀌었다. 특정 게임의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되면 프로젝트에 소속돼 있던 이들은 6개월 가량을 리부트셀에 머물며 사내 다른 팀에 이동을 계획하거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회사를 떠나야 한다. 2019년에는 비행전투를 내세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어(A:IR)’ 개발자 전원이 리부트셀로 이동했다. 당시 2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에서 처참한 결과를 받은 데다 누적 투자금이 727억원으로 불어난 상태였다. 결국 조직을 깎아내면서까지 게임을 살리려 했지만 결국 에어는 흥행에 실패했다. 당시 담당 PD는 스타 개발자인 김형준이었다.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의 아트디렉터 겸 개발실장으로 큰 성과를 냈으나 에어의 경우 처참한 실패를 맞은 것이었다. 하지만 김 PD에게도 이를 만회할 기회가 주어졌다. ‘실패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이전과는 다른 의지로 임할 수 있다면’이 더욱 중요했다. 김 PD는 최근 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를 출시했고 초반에 흥행 몰이를 하면서 크래프톤의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큰 실패를 해도 의지만 있다면 다시 기회를 줘 그 신뢰에 답을 하게 한 게 제2의 배틀그라운드가 나올 수 있는 씨앗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기문 저자는 1편인 ‘크래프톤 웨이’에 이어 2편인 ‘배틀그라운드, 새로운 전장으로’를 쓰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어떤 원형적 이야기가 있다고 봤다. 가장 큰 부분은 성장 서사다. 그는 “배틀그라운드 BM 고도화의 순간은 아트 디렉터였던 장태석이 총괄 피디(EPD)로서 ‘배그를 살리는 것은 김창한 대표도 다른 사람도 아닌 스스로가 해야 한다’는 결심을 하고 무언가를 더 추구한 것”이라며 “김창한 대표도 배틀그라운드 성공 직후의 김창한과 크래프톤의 CEO가 된 뒤의 김창한이 다르다”고 언급했다. 에필로그 : 극도의 투명성과 장병규 의장의 그릇 장병규 의장의 경우 평소 기록왕으로 유명하다. 특히 글을 신중하게 기록하고 모든 의사결정의 과정에서 그 이유와 과정까지 기록에 남기는 것을 장려한다. 좋은 데이터 아카이브가 있었기에 크래프톤의 성장기가 마치 사료(使料)처럼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공유될 수 있었다. 기존의 기업에서 의사결정은 물론 일상적인 업무 과정의 대화까지 모두 공개해 이를 공공의 자료로 삼는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특히 처음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이후 회사가 예상치 못한 10배 이상의 수익을 두고 보상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장병규 의장과 당시 김창한 펍지 대표가 나눈 대화들은 날카로움과 치열함이 8년의 시간 격차를 두고도 그대로 전해질 정도다. 하지만 갈등을 마주하고 이를 품어내고 국내에 없던 사례라면 해외의 사례까지 찾아내 이를 해결하는 자세가 장병규 의장의 남다름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를 두고 이기문 저자는 “이는 장병규라는 창업자의 확고한 의지가 있기에 가능했다”며 “창업 기업가를 넘어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간접 경험을 주는 것을 넘어 사회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평소보다 귀가 잘 안들린다면"…나이들수록 '이것' 발병 위험 커진다
산업바이오 2025.04.20 09:23:08노년기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원 연구팀은 청력 손실 치료가 치매 예방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이슨 스미스 교수팀은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에 발표한 연구에서 청력 손실이 치매 발병 사례 3명 중 1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치매 환자가 향후 수십 년간 3배로 증가할 것"이라며 "위험 요인이 있는 인구집단에 맞춘 적절한 개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4개 지역 고령자 2946명을 대상으로 최대 8년간(2011~2019년) 진행됐다. 참가자 중 66.1%(1947명)가 청력 검사에서 청력 손실 진단을 받았고, 37.2%(1097명)는 자가 보고에서 청력 손실을 인정했다. 분석 결과, 8년간 발생한 치매의 최대 32%가 청력 손실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백인에서 청력 손실로 인한 치매 위험이 더 많이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자가 보고된 청력 손실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연구팀은 "노인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많은 노인의 치매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공중 보건 개입을 통한 노인 청력 손실 치료로 광범위한 치매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가 보고는 청력 관련 치매 위험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객관적 청력 측정을 통해 청력 손실을 평가하고 치매 위험 예방 가능성을 정량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력 저하는 건강의 '적색 경보'다. 따라서 난청은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유일한 예방법은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력 보호를 위해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대중교통 등 시끄러운 야외에서는 되도록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술, 담배, 커피 등은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를 삼가거나 줄여야 한다. 비타민A·C·E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청력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미중갈등 에너지까지 확산…中 첨단소재 추격에 공급망 리스크까지 덮친다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산업기업 2025.04.20 09:2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에너지 분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월 6일 이후 10주간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완전히 중단했다. 앞서 중국은 2월 10일부터 미국산 LNG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이후 높은 관세율로 수입업자들의 경제적 유인이 사라진 상태다. 이를 두고 미중 무역전쟁이 전방위적으로 확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기업들의 첨단소재 기술력도 빠르게 향상되는 중이다. ‘차이나플라스 2025’에서 킹파 사이언스앤테크놀로지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첨단 소재를, 페트로차이나는 인공위성용 특수 소재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국내 화학업계는 범용 제품에서 스페셜티로 전환 중인 반면 중국의 추격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미중 무역갈등은 첨단 기계제품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출 통제를 넘어 에너지까지 확대되고 있다. 특히 LNG는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패권 강화 프로젝트 핵심으로, 중국의 수입 중단은 미국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반면 러시아는 호주, 카타르에 이어 중국의 3대 LNG 공급국으로, 중러 에너지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관세전쟁, 에너지 패권으로 확산 중국이 미국산 LNG 수입을 10주 이상 중단했다. 2월 6일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 출발한 6만 9000톤급 LNG선이 중국 푸젠성에 도착한 이후 수입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 에너지 패권 강화를 노리는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 증대 구상에 타격을 입히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장한후이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는 러시아 LNG 수입 증가 가능성을 시사했다. ■ 중국 첨단소재, 한국 스페셜티 추격 중국 킹파 사이언스앤테크놀로가 ‘차이나플라스 2025’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제작에 필요한 첨단 소재 기술력을 과시했다. 휴머노이드에는 탄소섬유 복합재,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나노 재료 등 차세대 소재로 제작됐다. 중국 최대 석유 기업인 페트로차이나는 인공위성용 특수 소재를, 시노켐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관련 소재 기술력을 내세웠다. 국내 화학 업계는 모빌리티 등 스페셜티 분야에서 빠르게 좁혀지는 기술 격차에 경계감을 표했다. ■ 반도체 장비 공급망 리스크 현실화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용 핵심장비 TC본더 공급업체인 한미반도체와의 관계 회복에 나섰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60명의 엔지니어를 철수시켰다. SK하이닉스가 한화세미텍에 420억원 규모의 TC본더 14대를 주문한 것에 대한 반발 조치다. 한미반도체는 장비 가격까지 28% 인상하겠다고 통보하며 ‘슈퍼 을’의 위상을 과시했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생산라인에 한미반도체 장비가 여전히 많아 유지·보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CEO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중 무역갈등이 희토류에서 에너지 분야에까지 확대됐다. 중국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10주 넘게 미국으로부터 LNG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관세부과 후 중국 바이어들이 미국산 LNG를 구매할 경제적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에너지 협력 강화까지 시사하면서 미국의 에너지 패권 강화 전략에 타격을 가하는 모습이다. - 핵심 요약: 중국 화학기업들이 ‘차이나플라스 2025’에서 인공위성, 로봇 등에 사용되는 첨단 소재 기술력을 선보였다. 과거 기초 화학제품에 의존하던 중국이 이제는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분야에서도 빠르게 한국을 추격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화학 업계가 주력하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와 TC본더 공급업체 한미반도체 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SK하이닉스가 TC본더 장비의 공급 다변화를 위해 한화세미텍이 장비를 발주하자 한미반도체는 60명의 엔지니어를 철수시키고 장비 가격 28% 인상을 통보하며 크게 반발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은 직접 한미반도체 본사를 방문해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중이다. - 핵심 요약: 정부가 3년 만에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재해·재난 대응에 3조 2000억 원, 통상·AI 지원에 4조 4000억 원이 배정됐다. 이번 추경의 성장률 제고 효과는 0.1%포인트로 제한적이지만, 경제에 최소한의 ‘호흡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정치권에서는 증액 여지도 남겨둔 상태다. [키워드 TOP 5] 미중 무역갈등, 에너지 공급망, 스페셜티 경쟁력, 핵심 부품 공급망, 기술 격차, AI PRISM, AI 프리즘 -
부활 아침 이재명 "고난·절망 이겨내신 예수님… 정치도 마찬가지"
정치정치일반 2025.04.20 09:15: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0일 부활절을 맞아 “정치가 국민을 위해 어려움을 인내하고 도전을 포기하지 않을 때, 새로운 봄을 맞을 수 있다”고 메시지를 내놨다. 이 후보는 부활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예수님께서 어둠을 물리치고 생명의 빛으로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이라며 “이 거룩한 소망과 기쁨이 우리 모두의 삶에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활의 영광은 저절로 찾아오지 않았다”며 “예수님께서는 견디기 힘든 고난과 깊은 절망의 순간을 온몸으로 겪어내시고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기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의 기적을 이루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가 나아갈 길 역시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희생과 헌신으로 민생을 회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려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 대한민국을 우뚝 서게 하는 도구로 써달라”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여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대로 쓰임 받는 참된 일꾼이 되겠다”며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소망을 품어 봅시다”라고 덧붙였다. 전국 권역별 순회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이 후보는 이날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영남권 대선 순회 경선을 갖는다. 정견 발표에서 이 후보는 부산으로 해양수산부를 이전하고 대구·경북에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한 자신의 공약을 강조할 전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이 후보가 이변 없이 충청권 경선에서 압승한 만큼, 두 번째 순회경선 지역인 영남권에서 이 후보가 '대세론'을 굳힐지 주목된다.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이 후보는 유효투표 6만 4730표 가운데 5만 7057표(88.15%)를 얻으며 4883표(7.54%)를 득표한 김동연 후보와 2790표(4.31%)를 확보한 김경수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한편 호남권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수도권·강원·제주 투표 결과는 27일 나온다. 민주당은 권역별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21∼27일 실시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절반씩 반영해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
"내 아들은 동성애자"…배우 윤여정의 ‘진짜 용기’
서경스타TV·방송 2025.04.20 09:15:14배우 윤여정(77)이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원제 The Wedding Banquet) 개봉을 계기로 해외 매체들과 한 인터뷰에서 아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와 피플지 등에 따르면 윤여정은 '결혼 피로연'에 출연한 배경을 설명하며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윤여정은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여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북미에서 지난 18일 개봉한 '결혼 피로연'에서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자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윤여정은 또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며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담조로 지금은 아들의 동성 배우자인 '사위'(son-in-law)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마도 그들은 내게 책을 집어던질지도 모른다"고 했다. 또 "한국이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영화의 주제에 대한 질문에 "내게는 매우 개인적인 주제여서 감독과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 영화에서 내가 손자에게 말하는 대사 '(네가 누구이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말은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이 영화는 대만 출신 리안(李安) 감독의 1993년 작 '결혼 피로연'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결혼하기를 다그치는 집안의 성화로 위장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원작은 대만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였지만,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연출하면서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로 바뀌었다. 윤여정은 1975년 미국에서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고, 1987년 이혼한 뒤 홀로 아들들을 키웠다. 2021년에는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
“1분기 역성장 배제 못해”… 외국인은 한국채권 ‘싹쓸이’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20 09:1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을 예고하며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였다. 한은은 17일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하면서 미국 관세 정책 등 악재가 겹쳐 올 1분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성장경로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3번의 금리 인하와 36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7일까지 9조 3934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37.6% 늘어난 규모다.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기준금리보다 36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까지 하락해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 한은 성장경로 정상화 비용 최소 24조원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경우 성장률을 0.07%포인트, 추경을 12조원 집행하면 0.1%포인트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이 공식에 따르면 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하고 추경 36조원을 집행해야 0.5%포인트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부는 18일 12조원 규모의 추경을 의결했으나, 한은 분석에 따르면 24조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한은은 다음달 29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1% 초반대로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 외국인 채권 매수세 급증 국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9조 3934억 원에 달했다. 이 중 국채 매수가 7조 9577억 원으로 집중됐으며, 지난달 총 순매수액 12조 6618억 원에 이어 두 달 연속 10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액은 이달 1조 237억 원에 그쳤다. 미국 채권시장이 상호관세 이슈로 변동성을 보이는 것과 달리, 국내 채권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것이 외국인 매수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채권 매수에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던 개인투자자라면 현시점에서의 신규 진입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TDF 수익률 환헤지·분산투자로 결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전후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운용사별 타깃데이트펀드(TDF) 성과가 엇갈렸다. 2045 빈티지(은퇴 시점) TDF 중 최근 6개월 수익률이 플러스인 상품은 ‘하나더넥스트TDF(2.53%)’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13%)’뿐이다. 반면 시장점유율 1·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은 각각 -3.81%와 -5.81%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면서 환헤지 전략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올 1분기 역성장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관세 정책 등 대외 악재의 여파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당초 목표한 올해 성장률 1.5% 달성을 위해서는 최소 3번의 금리 인하와 36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이미 12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추가로 24조 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국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1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에만 9조 3934억원을 사들였고, 특히 주로 국채(7조 9577억 원)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미국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한국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채권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 기준금리보다 수익률이 낮아진 상황인 만큼 신규 진입은 신중해야 한다. - 핵심 요약: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퇴직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의 운용사별 수익률 차이도 벌어졌다. 특히 2045 빈티지(은퇴 시점) TDF 중에서는 하나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만이 최근 6개월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환헤지 전략과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가 수익률 차이를 가른 요소로 꼽힌다. - 핵심 요약: 기업들의 경영 위험이 커지면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가 늘어나는 모양새다. 4월 1~17일 회사채 순발행액은 1조 6477억 원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말까지 총 발행액은 6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일부 기업은 민평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채권을 오버 발행까지 하고 있는 상횡이다. 중장기적으로 기업의 재무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키워드 TOP 5] 경기둔화 대응, 금리인하 기대감, 채권시장 강세, TDF 투자전략, 환헤지 효과 -
갭투자자들 몰린다… 토허구역 빗겨간 보류지 46억 ‘경매 광풍’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4.20 09:0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서울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보류지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중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갭투자가 제한된 가운데, 보류지는 예외적으로 2년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자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서초구 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 보류지는 최저입찰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소득·자산 제한 없이 입주 가능한 비아파트 전세임대주택 5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등 공공주택사업자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이를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기준 최대 2억 원의 보증금을 지원한다. 무주택자만 지원 가능하며, 신생아 출산 가구와 다자녀 가구가 1순위로 우대받는다. 세입자는 보증금의 20%와 월 임대료 13만~26만원만 부담하면 되어 주거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 토허구역 피한 보류지, 투자 새 길 열다 서울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보류지 가격이 시세를 웃돌고 있다. 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 보류지 84㎡는 최저입찰가 45억 원보다 1억 원 높은 46억 원에 낙찰됐다. 59㎡ 물건은 최저입찰가 35억 원보다 2억 원 높은 37억 원에 거래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실거주 목적 매수만 가능한 상황에서 2년 실거주 의무가 없는 보류지는 투자자들의 틈새 시장으로 부상했다. ■ 소득 제한 없는 전세임대, 임대시장 변화 예고 정부가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입주 가능한 비아파트 전세임대주택 5000가구를 다음 달부터 공급한다. 공공주택사업자가 수도권 기준 최대 2억 원의 보증금을 지원하며, 입주자는 보증금의 20%와 월 임대료 13만~26만원을 부담한다. 지원은 무주택자만 가능하다. 신생아 출산 가구와 다자녀 가구가 1순위로 우대받는다.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5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 동작구 개발사업 가속화, 대규모 공급 예고 서울 동작구 남성역 역세권활성화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달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이는 정비구역 지정 후 불과 2개월 만의 빠른 진행이다. 총 2만㎡ 규모에 최고 37층, 공동주택 519가구와 오피스텔 54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도동 일대에는 상도14·15구역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을 통해 총 5893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아파트 ‘보류지’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 보류지 84㎡는 최저입찰가보다 1억 원 높은 46억 원에 낙찰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2년간 실제로 살아야 하는 의무가 보류지는 예외다. 이에 따라 보류지에 투자 목적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도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 핵심 요약: 정부가 다음 달부터 소득·자산 제한 없이 입주 가능한 비아파트 전세임대주택 5000가구를 공급한다. 세입자가 원하는 집을 찾으면 공공기관이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다시 세입자에게 임대해주는 방식이다. 공공주택사업자가 최대 2억 원의 보증금을 지원하며,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하다. 신생아 출산 가구와 다자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 핵심 요약: 서울 동작구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동작구청의 지원사격에 탄력을 받았다. 동작구청은 정비구역 지정 2개월 만에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고시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장시에는 519가구의 공동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상도동 일대에는 총 5893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 핵심 요약: 정부가 추경 재원 마련을 위해 적자국채 8.1조원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비율이 3.2%로 확대될 전망이다. 조기 대선 이후 2차 추경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재정건전성 우려가 커진다.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면 장기적으로 국가 신용등급 하락이나 이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키워드 TOP 5] 토허구역 보류지, 소득무관 전세임대, 역세권활성화, 동작구 개발사업, 재건축 틈새시장,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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