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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 내 마일리지는 어떻게?
산업산업일반 2024.11.02 11:45:58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연내 합병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합병 이후 마일리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늦어도 이달 중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와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해 최종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승인까지 완료된다면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에 대한 모든 승인을 확보하게 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이후 약 4년 만에 합병을 이뤄내게 된다. 합병 이후 세계 7위권 항공사 출범이 기대되는 가운데 양사 간 마일리지 통합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이 확정되면 6개월 내에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각 사의 마일리지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1:1로 통합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감지되고 있다. 시장에서 통상 각사마다 마일리지 가치를 다르게 평가하는데 1마일리지 당 대한항공은 15원, 아시아나는 11~12원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양사 마일리지의 가치가 다른데 등가로 통합하게 되면 대한항공 이용자의 반발이 예상된다. 비율을 조정할 경우 아시아나 이용자들 역시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아시아나 고객들 사이에서는 합병 전까지 마일리지를 소진할 수 있는 사용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상반기 기준 고객들이 사용하지 않는 마일리지인 이연수익은 9758억 원으로 집계됐다. 1조원 가까운 마일리지가 축적돼 있지만 마일리지 좌석은 턱없이 부족해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입장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 항공사들은 틈새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해 국내 한 카드회사와 손잡고 신용카드 가입자들에게 파격적인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등급 상승 혜택의 기회를 열어뒀다. 일본항공(JAL)은 김포-하네다 노선의 비즈니스석을 구매하면 원월드 사파이어 등급을 부여하는 마케팅을 벌였다. 한편 과거 해외 합병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마일리지는 1:1로 통합됐다. 미국 델타항공·노스웨스트항공 합병,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컨티넨탈항공 합병 사례가 대표적이다. 에어프랑스와 KLM이 합병할 때도 마일리지가 1:1로 통합됐다. 현재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마일리지 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연애하고 술·담배 시작, 못 참겠다"…미성년 딸 교제 상대 살해 시도한 어머니
사회사회일반 2024.11.02 11:45:33검찰이 미성년 딸의 교제 상대인 남학생을 살해하려 한 30대 여성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비록 우발적이었으나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살인미수 사건"이라며 "피해자가 의식을 회복했으나 소화기능장애 등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대구 수성구에서 B군(14)에게 접근해 "죽어"라고 외치며 미리 준비한 흉기로 어깨 등을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A씨의 딸 C양(16)은 지인 소개로 B군을 알게 된 후 잦은 음주와 흡연 등 비행을 저질렀다. A씨는 이들의 관계를 단절시키고자 제주도로 이사까지 갔으나 효과가 없었다. C양은 제주에서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A씨가 깨어난 딸에게 B군과의 만남을 금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대구로 도망간 딸을 쫓아온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B군을 기다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최후 진술에서 A씨는 "집에서 기다리는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
버스서 휴대전화 들고 혼자 넘어진 승객…"2억 달라" 소송에 법원 판결은?
사회사회일반 2024.11.02 11:44:44버스에서 혼자 넘어진 승객이 장애가 생겼다며 버스공제조합 측에 2억원 넘는 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4년 만에 나온 1심 판결은 버스조합 측의 손을 들어줬다. 사고는 지난 2020년 7월 경남 창원시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발생했다. 유튜브 한문철 TV에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승객 A씨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은 후 버스에 기대어 섰다. 한 손에는 버스카드, 다른 손에는 휴대전화를 든 상태였다. 이후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감속하던 중 A씨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들고 있던 휴대전화는 멀리 날아갔고, A씨는 머리를 부딪힌 듯 손으로 감쌌다. A씨 측은 “시내버스 운전자가 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급감속 및 급차선 변경하다가 넘어져 상해를 입게 됐다”며 “이 사고로 인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진단을 받게 되어 맥브라이드 장해평가법 기준 15.5%에 해당하는 영구 장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수술로 인해 손상을 입은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A씨 측은 버스조합 측을 상대로 입원기간 수입 상실액 235만원, 65세까지 얻을 수 있던 수입의 상실액 약 8500만원, 향후 치료비 1억9500만원, 위자료 등을 더한 값의 80%인 총 2억5000만원가량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A씨의 과실을 20%로 산정한 결과였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7월 1심 버스조합 측이 물어줄 돈은 없으며 오히려 A씨가 받았던 치료비 1100여만 원을 조합 측에 돌려주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버스 내 감속으로 다른 승객들의 별다른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는 상황에서 A씨가 양손 모두 손잡이를 잡지 않고 있다가 넘어져 상해를 입은 경우까지 버스 운전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했다. 또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A씨가 넘어진 이유가 버스 기사의 급차선 변경이나 급감속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A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리뷰]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확장을 알리는 픽업트럭 - 더 기아 타스만
문화·스포츠자동차 2024.11.02 11:30:00더 기아 타스만10월 29일, 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이하 제다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 이하 타스만)’을 공개했다.기아 타스만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어느새 한축을 담당하며, 다양한 브랜드들이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더한다. 더불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이다.기아의 새로운 픽업트럭, 타스만은 어떤 차량일까?더 기아 타스만직선적인 매력을 강조한 타스만브랜드의 새로운 차량이자, 픽업트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타스만은 전세계 픽업트럭 시장에서 요구되는 체격적인 경쟁력, 그리고 ‘강인한 이미지’ 및 ‘기능적 가치’를 선사하는 디자인으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실제 기아는 타스만의 디자인에 대해 탐험적이고 모험적인 고객이 마주할 다양한 상황에서 기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한다. 먼저 전면의 경우 가로로 긴 비례감을 갖춘 라디에이터 그릴을 앞세웠다.더 기아 타스만또한 후드 상단의 가니시와 그릴 테두리를 조합해 기아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다. 여기에 수직 형상의 시그니처 램프를 좌우로 배치해 웅장한 전면부의 이미지를 구현하여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 오프로드의 감성을 더한다.여기에 더욱 시원하게 자리한 윈드실드 및 윈도우 구조를 적용하고 ‘사이드 스토리지’ 등 기능적 요소와 결합한 펜더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이를 통해 일상과 오프로드 주행 환경에서 더욱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더 기아 타스만이어지는 후면부는 하단 범퍼 모서리 부분에 데크 부분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코너 스텝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직선적인 형태의 테일게이트 핸들, 보조 제동등, 스포일러 등이 픽업트럭의 고유한 매력을 더한다.더 기아 타스만다양한 기능을 품은 공간타스만의 실내 공간은 외형에서 드러나는 강인하고 직선적인 형태와 달리 더욱 유려하고 고급스러운 구성, 그리고 기능적인 매력을 더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대폭 끌어 올렸다.실제 타스만의 실내 공간에는 수평적인 대시보드와 픽업트럭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넓은 조형의 요소들이 안정감과 균형감을 더한다. 여기에 우수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한다.이어 크래시패드를 감싼 형태로 구성된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타스만의 대담하고 독창적인 캐릭터 라인을 강조하고, 실내 공간의 매력을 높인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수납 공간 및 활용 요소들이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더 기아 타스만실내 공간의 여유 역시 충실히 구현했다. 특히 1열 대비 협소함이 느껴지는 2열 공간을 위해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더욱 여유로운 2열 공간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이외에도 여러 구성 요소들이 마련되어 ‘픽업트럭’의 활용성을 한껏 높인다. 또한 공간 가치를 더하기 위해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ㆍ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에 힘을 더한다.더 기아 타스만2.5 터보 엔진이 빚어낸 타스만기아는 타스만을 위해 브랜드의 주력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자 출력과 효율성을 공존시킨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했다.이를 통해 281마력, 43.0kg.m의 토크를 구현, 픽업트럭을 위한 준수한 운동 성능, 그리고 다양한 환경에 능숙히 대응할 수 있는 ‘힘의 여유’를 구현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고, 여러 주행 환경에 걸맞은 4WD 시스템이 조합된다.특히 타스만에 적용된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터레인 모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노면을 판단하고, 이에 따라 주행 모드를 자동 선택할 수 있는 ‘오토 터레인 모드’가 포함되어 주행 상황에 능숙히 대응하고 조율한다.더 기아 타스만더불어 오프로드 주행 성능 및 아웃도어 활동에서의 활용성이 대폭 높아진 픽업트럭의 특성에 맞춰 차량의 흡기구를 측면 펜더 내부 상단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타스만은 800mm에 이르는 도강 기능을 갖춰 차량 가치를 끌어 올린다.이외에도 700kg에 이르는 적재 능력은 물론이고 냉각 개구부를 확대하고 고성능 냉각 팬을 적용하는 등 냉각 성능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트레일러, 요트 등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 성능을 구현, 사용 만족감을 높인다.더 기아 타스만이외에도 더욱 터프한 감성의 X-프로 사양이 마련된다. X-프로 사양은 프론트 언더커버, 17인치 전용 휠, 올-터레인 타이어는 물론, 루프랙과 전용의 엠블럼, 견인 고리 등 다양한 요소들이 더해져 ‘픽업트럭의 매력’에 방점을 더한다.기본 모델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지상고,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은 물론이고 X-트렉 기능은 물론이고 산악 지형에 초점을 맞춘 X-프로 전용의 ‘락(Rock)’ 모드가 마련되어 더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능숙히 대응한다.더 기아 타스만더불어 여러 편의사양 및 안전 기능이 차량의 가치를 높인다. 실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유지 보조, 충돌 방지는 물론이고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디지털 키 2 등 다양한 요소들이 더해져 만족감을 높인다.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
"10억 아파트가 두달만에 1억 뚝"… 수도권 집주인들 '분통'
부동산주택 2024.11.02 11:12:25정부의 수도권 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 조치가 예고되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반대로 집주인들은 뚝뚝 떨어지는 집값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을 잡으려는 규제가 오히려 수도권 외곽 서민 주거지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디딤돌 대출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현행 최대 80%에서 70%로 낮추고 소액임차보증금액도 대출금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디딤돌 대출은 연소득 6000만원(신혼부부 8500만원) 이하 무주택자가 5억원(신혼부부 6억원) 이하 주택 매입 시 최대 2억5000만원(신혼부부 4억원)을 연 2~3%대 금리로 지원하는 정책 대출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를 시행, 수도권에 1.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부과했다. 이는 금리 상승 등 위험에 대비해 DSR 산정 시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로, 연간 이자 비용 증가로 인해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규제의 여파는 이미 수도권 외곽 시장에서 감지되고 있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 전용 84㎡는 7월 10억4000만원에서 지난달 8억9000만원으로 급락했다. 인근 중개업소는 "대출 규제로 시장이 얼어붙었고, 디딤돌 대출 축소까지 더해지면 주변 5~6억원대 단지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산시 상록구 '그랑시티자이' 전용 84㎡도 7월 7억원에서 이달 6억87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인근 '그랑시티자이2차' 역시 8월 7억500만원에서 이달 6억8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서민 동네일수록 대출에 민감한데, 서울 집값 잡으려다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물도 증가 추세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안산시 매물은 8월 말 2177건에서 이달 말 2387건으로 9.5% 늘었다. 상록구도 같은 기간 1844건에서 1941건으로 5.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강남 집값 상승을 억제하려다 오히려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차단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결혼 앞두고 숨진 특수교사에 추모 행렬…"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사회사회일반 2024.11.02 11:12:05최근 인천에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숨진 것과 관련 고인이 생전 격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 나오며 추모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는 숨진 교사 A씨를 추모하는 분향소가 들어섰고 주변으로는 전국 교원단체와 특수교육계가 보낸 근조화환 160여개가 빈 곳을 가득 채웠다. 전국 각지의 동료 교사들이 보낸 근조화환에는 '특수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와 같은 추모 문구가 적혔다. 또 '열악한 특수학급 처우를 개선하라', '특수교사 갈아 넣은 교육청은 각성하라', ‘특수교사는 소모품이 아니다’ 등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께 인천 모 초등학교 소속 30대 교사 A씨가 미추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수교육계는 A씨가 최근까지 중증 장애 학생 4명을 비롯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으로 구성된 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현행 특수교육법상 초등학교 특수학급 1개 반의 정원은 6명이다. 이 초등학교는 원래 특수교사 2명이 각각 특수학급 1개 반을 운영했지만, 올해 초 특수학급 전체 학생 수가 6명으로 줄며 A씨가 1개 반을 전담하게 됐다.그러나 지난 3월 특수교육 대상 학생 1명이 새로 들어와 과밀학급이 됐고 8월에 학생 1명이 추가로 전입해 학급 인원이 모두 8명으로 늘었다. A씨는 자신이 맡은 학생 8명 외에도 통합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 6명을 수시로 지도하며 행정 업무를 함께 처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임용 5년 차 미만으로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격무 논란과 관련 시교육청은 학교 측 인력 증원 요청에 따라 장애학생 지원 인력 2명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보조 인력 1명 등 3명을 차례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
LPGA 토토 재팬 클래식, 태풍 영향으로 3R 연기…54홀로 축소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1.02 11:08:05일본 시가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가 태풍 여파로 연기됐다. LPGA는 2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세타 골프 코스 팀과 코스를 평가한 결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이날 골프장 문을 닫기로 했다"면서 "토토 재팬 클래식 3라운드는 3일로 연기됐으며 대회는 54홀로 축소됐다"고 발표했다. 토토 재팬 클래식은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다. 31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해 2라운드까지 치른 상태다. 현재까지 선두는 13언더파를 쳐낸 와키모토 하나(일본)다. 와키모토는 1997년생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뛰는 선수다. JL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이 없고 올해도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 앞서 세계 랭킹 6위에서 9위로 내려 앉은 고진영은 9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고 미국 교포 노예림이 11언더파 공동 2위다. FM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해란은 8언더파 공동 8위에 올랐고 첫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김효주는 7언더파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
김해서 음주운전 차가 차량 3대 들이받아…생후 100일된 아기 부상
사회사회일반 2024.11.02 11:02:15경남 김해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추돌사고를 내 생후 100일된 아기를 포함해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8시 4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는 승합차가 앞서 달리던 차량 2대를 잇달아 추돌한 뒤 정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주행 중인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와 생후 100일·3살 아기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를 낸 승합차는 리틀야구단 운행차량으로 당시 A씨 외에 탑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인근에서 술을 먹고 귀가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2%로 확인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과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해외여행 갈까? 아니" 여행 '피크아웃' 만난 항공사들, 신규 취항 사활
산업기업 2024.11.02 11:00:00국내 항공사들이 실적을 흔들었던 고유가와 고환율의 난기류를 다시 만나게 됐다. 10월 초까지만 해도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항공유 가격 하락에 미소를 지었던 항공사들은 바뀐 분위기에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이 와중에 해외로 출국하는 관광객 증가세마저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원달러환율 한 달 만에 널뛰기 해 1320원→1400원 향해 고공행진 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환율은 지난 10월 초 1320원선에서 지난 1일 138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이후 원화 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환율은 빠르게 내렸다. 항공사들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해외에서 진행되는 중정비 비용과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유 구매 비용까지 줄어든다. 10월 초 원달러환율이 내리자 항공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생긴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중동 불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대선 이슈가 겹치며 환율시장이 요동쳤고 한 달도 안돼 원달러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며 기대감은 사라진 상황이다. 안정되던 항공유도 다시 상승 반전 달러강세에 유가 구매 부담 더 커져 문제는 달러로 구매하는 항공유 가격도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점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국제항공유동향(Jet Fuel Price Monitor)에 따르면 국제 항공유는 10월 말 기준 1톤당 707달러를 기록했다. 1개월 간 약 4.1%가 올랐다. 지난 9월 말까지만해도 항공유는 1톤당 680.8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나 가격이 하락했었다. 하지만 항공유는 10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뛰고 있다. 달러강세로 환율마저 부담인데 항공유가격까지 뛰며 2중고의 부담이 생긴 셈이다. 해외여행 열 올리던 트렌드도 ‘멋칫’ 관광객 증가세 ‘피크아웃’ 현상 보여 설상가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증가세도 꺾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2871만 명을 기록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이 종료된 후 해외 관광객은 2022년 655만 명, 2023년 2271만명으로 빠르게 늘었고 항공사들도 실적이 함께 개선됐다. 그런데 올해 하반기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올해 1~6월 해외관광객 수는 전년에 비해 41.2% 증가했는데 소위 관광 성수기로 불리는 3분기(7~9월)에는 증가율이 14.5%로 둔화됐다. 9월 말 기준 해외관광객 수는 2119만명이다. 월 평균 200만 명 이상의 해외관광객 수를 감안하면 올해 해외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800만 명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2022년부터 누리던 관광객 호황 상황이 끝나가는 것이다. 항공사들, 신규 취항 확대로 대응 “새 여행지 소개, 선택권 늘려야” 항공사들은 고환율과 고유가, 관광객 ‘피크아웃(고점)’이라는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취항지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해 해외 관광 수요를 이어가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이 지난 달 27일부터 매일 인천-발리 노선을 띄웠다. 또 부산-코타키나 발루도 주6회, 부산-클락도(주4회), 부산-가오슝(주 3회), 부산-삿포로(주 5회)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또 다음 달 8일부터는 무안-방콕,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에어부산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발리 노선을 띄웠고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1월 인천발 다낭과 홍콩 노선에 취항한다. 새로운 취항지와 지방공항발(發) 노선을 늘리며 해외관광객 증가세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가도 부담되지만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환율"이라며 “경영을 둘러싼 환경이 좋아지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광객은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지 실제로는 매달 증가하고 있다”라며 “신규 취항지를 늘려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킨텍스에 폭발물 있다'고 허위글 작성한 10대, 경찰 찾아와 자수…"대기줄 길어 화나"
사회사회일반 2024.11.02 10:56:14경기 고양시 킨텍스 행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인터넷 게시글을 올려 대피 소동이 일으킨 1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긴 대기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0대 남성 A씨가 부천 원미경찰서를 부모와 함께 찾아와 자수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53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킨텍스 행사장 대기 인원 가방에 폭탄이 숨겨져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게시글을 작성 직후 삭제했으나, 게시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112 신고했다. 이후 경찰과 군, 소방 등이 출동했고,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한 게임 행사장에 다음 날 일찍 입장하려고 줄 서 있던 관람객 약 2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동한 경찰 특공대가 탐지견 등을 투입해 행사장 안팎과 관람객 가방 등을 약 2시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행사에 참석하려면 긴 대기 줄을 서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부천 원미서로부터 A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결혼식 안 올리고 기부할래요"…500만원 들고 병원 찾은 신혼부부 사연은
사회사회일반 2024.11.02 10:51:53“결혼식 올리는 대신 기부했어요.” 한 신혼부부가 결혼식 비용을 아껴 병원에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강동성심병원은 조한솔·함종욱 부부가 결혼식 대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부부는 1년 전부터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들만 모여 간소하게 치르고, 비용을 모아 병원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한다. 남편 함종욱 씨는 어린시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때의 기억에 병원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함 씨는 “유년시절 때 강동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따뜻한 기억을 회상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환 강동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결혼식 대신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해 조한솔·함종욱 부부 기부금을 가치있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기부자 요청에 따라 원내 경제적 취약한 아동이나 환자를 위한 기금으로 이를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들 부부처럼 ‘결혼식을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예식 진행 관련 설문에서 가장 많은 답변자가 ‘상대와 의견이 맞는다면 생략해도 된다(37.8%)’는 항목을 선택했다. ‘굳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11.4%에 달해 10명 중 5명은 결혼식을 생략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큰 이유로는 ‘예식 대신 더 필요한 곳에 지출하고 싶어서(40.7%)’가 꼽혔다. -
"돼지 잡아라"…38마리가 갑자기 '우루루', 아수라장 된 고속도로
사회사회일반 2024.11.02 10:12:33고속도로 요금소 인근에서 화물차가 넘어져 싣고 있던 돼지들이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전 9시 49분께 경북 고령군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 요금소 인근 도로에서 돼지를 싣고 가던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물차에 실려있던 돼지 38마리가 도로로 쏟아졌다. 경찰이 돼지를 1차선 쪽으로 몰아 다른 화물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되면서 정체가 빚어졌다. -
김장철 앞두고 가락시장 찾은 오세훈 "민생이 정치 본질"
사회전국 2024.11.02 10:11:58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무 등 김장 식품 가격을 점검했다. 가락시장을 찾은 오 시장은 관계자로부터 배추 물가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후 11시부터 배추 경매를 참관하며 유통인 의견을 청취했다. 오 시장은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걱정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마음고생을 하는 유통인들의 상황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며 “서울시민들이 밥상머리 물가 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덜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아직 배추 가격이 예년에 비해 20∼30% 비싼 편이지만, 이달 말에서 12월 초에는 예년 가격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계속해서 산지와 소통하고 협조해 가격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가락시장을 방문한 이튿날인 2일 페이스북에도 ‘민생이 정치의 본질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등 핵심 품목의 가격이 작년보다 높게 형성돼 소상공인과 시민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며 “특히 가을 폭우로 해남 배추밭이 큰 피해를 보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품목별 가격 변동성마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시는 이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산지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면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급 예측 시스템을 가동하고 도매시장 공급 확대, 출하 지원사업 등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 말미에는 “정치의 근본적인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 폭풍우 속에서 우산을 다투느라 국민을 비에 젖게 하는 정치는 결국 외면받을 것”이라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정쟁이 아닌 민생으로 시민의 삶을 먼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中, 한국 무비자 허용…반간첩법 구속 여론 악화 막으려고?
국제경제·마켓 2024.11.02 10:11:55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한국을 무비자 대상 국가로 포함시키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늘려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무비자 정책 확대의 일환이지만 최근 한국인의 반간첩법 구속에 따른 방중 수요 감소를 의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로 중국을 방문할 때 별도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비자 면제는 통상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양국이 협정을 맺어 이뤄진다. 중국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회복되지 않고,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자 이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상호 비자 면제는 물론 일방적 무비자 대상 국가를 늘려 왔다. 현재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는 태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벨라루스·에콰도르·조지아 등 24개국이다. 주로 중국과 관계가 좋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참여 국가가 대부분이다.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폴란드·호주 등 유럽을 중심으로 20개국이 있다. 이날 발표로 유럽 8개국과 한국이 추가되면서 일방적 무비자 대상 국가는 29개국으로 늘었다. 중국은 정상회담이나 고위급 회담 등을 계기로 비자 면제 조치를 주로 발표했다. 이날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핀란드는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핀란드인 만큼 중국은 일방적 비자 면제 등을 통해 핀란드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객 수만 놓고 보면 비자 면제의 효과가 더 높을 수 있는 한국, 일본, 미국 등이 그동안 배제된 것 역시 정치적 상황 등이 고려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과는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 주도의 대중 수출 통제 조치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한 것은 여러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우선 방중 최대 국가의 하나인 한국인 관광객의 입국 편의를 높여 여행 수요를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은 코로나19 이전 연간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중국을 찾아 개별 국가 중 방중 1위였다. 장자제,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 등은 특히 한국인 단체 관광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일각에선 최근 한국인이 반간첩법 혐의로 첫 구속되는 사례가 발생한 상황이 한국의 일방적 무비자 대상국 포함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방문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살아나고 있는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누조치라는 해석이다.한편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장가계 등 단체 관광으로 주로 찾는 유명 관광지 외에도 소규모, 개인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여행지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손흥민 복귀 시사한 토트넘 감독 "훈련 잘 소화…괜찮을 것"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1.02 09:58:22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떠났던 손흥민(32·토트넘)의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1일 훈련을 했으므로, 2일 훈련까지 잘 마치면 괜찮을 것”이라며 그의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친 후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를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19일 웨스트햄과 정규리그 8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해 공식전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15분 터진 시즌 4호골을 포함해 4득점 가운데 3골에 관여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하지만 이후 또다시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지난달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UEL 경기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 맨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포스테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 외에도 주요 선수들의 부상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맨시티와의 리그컵서 햄스트링을 다친 미키 판더펜에 대해서는 "햄스트링을 다쳤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A매치 휴식기 전까지는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티모 베르너는 주말 경기(애스턴 빌라전)에 뛸 수 있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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