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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습하는 정치금융 그림자…野, 상생기금·횡재세 검토[S머니-플러스]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4.18 05:3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정책 기구인 ‘성장과통합’이 은행권 재원으로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은행의 과도한 이자 수익에 기여금을 물리는 횡재세와 법정 최고금리를 10%대로 낮추는 방안도 들여다본다. 이 가운데 횡재세 도입과 최고금리 인하는 기구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안 자체가 시장 원리를 깨뜨릴 정도의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성장과통합은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 사회 공헌 및 서민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성장과통합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정부가 은행에 독점 영업권을 허용해줬는데 여기서 대규모 지대가 발생한 만큼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졌을 때 은행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횡재세는 내부적으로도 논란이 많아 공약에 최종적으로 담을지 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계속 당내에서 거론돼왔던 사안인 만큼 일단 논의 내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상생기금의 경우 은행에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대출과 채무 조정, 컨설팅 등을 일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조성한 자금의 일부는 벤처 투자에 쓰거나 한계 중소기업에 투입해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서민 이자 부담 경감을 이유로 연 20%인 법정 최고금리를 10%대로 낮추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금융권에 대한 통제를 더 강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염명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민간기업인 은행은 이익을 창출하고 주주에게 이를 배분하는 게 중요하다”며 “금융 규제를 풀어 민간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금이 흘러갈 수 있게 해야 한다. 상생기금과 횡재세는 섣부른 조치”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당 대표 시절인 올 1월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충실하게 잘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당시 “일부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엇을 강요해 뭘 얻거나 강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연했지만 금융계 관계자들은 부담감이 상당히 컸다는 후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7조 6000억 원을 웃도는 천문학적인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당의 상생 금융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이 후보의 대선 경선을 위한 정책 기구인 ‘성장과통합’이 은행 상생기금 출자와 횡재세, 최고금리 인하 등 전반적인 금융 이슈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도 이의 연장선이다. 현재 성장과통합은 이 후보와 민주당이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정책 방안을 먼저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대선 공약을 수립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이 후보가 ‘잘사니즘’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함께 잘살기 위한 금융권의 동참을 강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가 강조하는 기본사회가 기본금융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2023년 11월 “국민 대다수가 고금리에 따른 고통을 겪고 있다”며 횡재세 부과 입법을 추진한 바 있다. 금융사의 연간 순이자수익이 지난 5년 평균의 120%를 초과할 경우 이 중 40% 이하를 상생 금융 기여금 명목으로 징수한 뒤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에 쓰겠다는 것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횡재세를 재추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고 보면서도 횡재세에서 포장과 내용이 바뀐 형태의 상생 금융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상생기금 출자가 거론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횡재세와 방식은 다르지만 은행권의 지원을 토대로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저리 금융을 지원한다는 목적은 같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횡재세와 같은 정책과 관련해서는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내에서도 횡재세 부활은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면서도 “다만 실질적으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서민 지원 프로그램이나 방안을 준비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최고금리 인하 방안도 마찬가지다. 성장과통합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방안도 테이블에 올라가 있다”며 “금리 인하의 부작용에 대한 내부 반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서민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한번씩 다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상생 금융 요구가 금융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의 핵심은 생산성이 있는 분야에 자금을 빌려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데 상생 금융은 이와 전면적으로 반대된다”고 짚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의 생각도 비슷하다. 그는 “상생 금융으로 이익 공유 압박이 커지면 은행 수익성이 나빠져 주주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법정 최고금리 인하도 불법 사금융과 취약 계층의 제도권 금융 이탈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약자를 지원한다는 목표 아래 취해지는 정책들이 되레 서민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가 많다. 정치권의 압력에 최고금리가 계속해서 내려가면서 2022년 말 현재 15조 9000억 원이던 대부 업계 전체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12조 2000억 원으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도 98만 9000명에서 71만 4000명까지 감소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최고금리가 20%인 지금도 대손비용을 생각하면 저신용자들에게 대출을 해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여기에서 최고금리를 더 낮추게 되면 민간에서의 서민대출 공급이 급격히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최고금리 인하는 불가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
'적대적 M&A 투자 안한다' 국민연금, 실제 고려아연 투자 거부했다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4.18 05:08:00국민연금이 적대적 인수합병(M&A) 전략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실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010130) 투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MBK파트너스가 6호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출자 받는 대형 펀드)로 고려아연에 투자하기 위해 출자한 기관투자자에게 요청한 자본납입요청(캐피털콜)에 응하지 않았다. MBK는 고려아연 투자를 위해 초반 자금은 NH투자증권으로부터 총 1조 2000억 원의 브릿지론(단기대출)으로 빌린 뒤 6호 블라인드 펀드로 차차 상환할 예정이었다. 이번에 국민연금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투자금은 나머지 출자자들이 더 분담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지난 2월 말 국민연금은 6호 블라인드 펀드에 3000억 원의 출자를 확정하면서 적대적 M&A 전략에는 출자금 투입 금지를 조건으로 요구했다. 국민연금은 “MBK의 적대적 M&A 투자 전략은 국민연금의 운용 방향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당시 함께 운용사로 선정한 JKL파트너스·프랙시스캐피탈·프리미어파트너스에도 같은 내용의 정관을 요구했다. 국민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서원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7월 달에 MBK에 투자를 하기로 약정이 됐었는데 9월 이후로 적대적 M&A 회사(고려아연)의 이슈가 있어서 해결하고 올해 2월에 출자 계약했다"면서 "매출이나 기업 역량을 향상시키지 않고 자산 매각에 대한 성과로 운용 하는 회사(PEF)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은 적대적 M&A의 의미를 현 이사회와 반대되는 주장을 요구하는 투자자로 해석할 것을 정관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고려아연의 1대 주주인 영풍(000670)과 손잡았으므로 적대적 M&A가 아니라고 주장해왔지만 국민연금이 이를 일축한 것이다. 통상적으로 블라인드 펀드의 정관은 운용사가 법률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자율적으로 투자하도록 규정하고 모든 기관투자가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종교나 정치적 이유로 무기산업·술·담배 등에 투자하지 않을 것을 요구하는 경우는 있지만, 해석의 여지가 넓은 적대적 M&A에 투자 금지를 요구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번에 국민연금이 적대적 M&A에 대한 투자 금지를 요구하면서 다른 국내외 다른 기관투자자가 같은 요구를 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국민연금과 함께 출자하기로 한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고려아연 투자에 부정적이며, 해외 일부 기관투자자 역시 분쟁이 있는 상장사 투자를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기관투자자의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주주 권한을 요구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국민연금이 무조건 분쟁이 있는 거래에 불참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
계란 한판에 2880원…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첫날부터 '오픈런'
산업생활 2025.04.18 05:05:00서울 강동구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이 개장한 17일 오전. 오픈 시간 전부터 200여명의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자 이마트는 개장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10분 일찍 문을 열었다. 건물 앞 도로 역시 오픈런을 하려는 차량들로 꽉 막혔다. 이마트가 미래형 리테일 매장으로 낙점한 ‘푸드마켓’은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점에 처음 도입한 식료품 특화 매장이다. 약 5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서울에서도 선을 보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덕점에 대해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인 식료품 상품 개발과 기획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넥스트 이마트’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식료품 특화 매장 답게 전체 직영 면적 중 95%인 3471㎡(1050평)를 식료품으로 채웠다. 판매 품목 수만 1만 3000여개에 달한다.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특화존도 21개나 만들었다. 특히 신선식품존에 가장 많은 손님들이 몰렸다.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은 국내산 냉장 삼겹살, 양파 등 필수 장보기 상품 10대 품목을 최저가로 선보이면서 바나나 한 묶음을 980원에, 30구짜리 계란 한 판을 28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했다. 소비자들은 최저가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일부는 매대에 진열도 되기 전에 박스 안에 담긴 상품을 마구 집어 가기도 했다. 캐비어, 자연 방목 소고기 등 프리미엄 식재료도 대폭 늘렸다. 국산 흑돼지 3종을 판매하는 ‘K-흑돼지존’은 물론 연어 상품을 집대성한 ‘연어의 모든 것’ 코너를 마련해 조리법까지 소개했다. 다양한 수입 젤리와 비스킷을 모은 미니 편집숍 ‘스위트 스트리트’(Sweet Street), 국내 할인점 최대 규모의 치즈 전문 코너 ‘치즈 플리즈’(Cheeeese Please)도 마련했다. 직장인들이 많은 주변 상권을 고려해 웰빙 간식용 컵 과일, 스틱 채소를 신규 개발해 배치한 ‘프레쉬스낵존’을 선보이는가 하면, 매장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부담 없이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테이스티 픽’(Tasty Pick), 매일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구워내는 베이커리 전문매장 ‘밀&베이커리’(Mill&Bakery)도 마련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김 모(32) 씨는 “외국 마트처럼 스틱 채소나 유러피안 채소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마음에 든다”면서 “가격이 저렴해서 장보러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덕점은 하남·미사·고덕 등 신도시와 오피스 복합 상권을 끼고 있는 만큼 2030세대 고객 유입이 많은 데다, 같은 건물에 이케아도 입점해 있어 경기권에서부터 젊은 고객층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런 점을 반영해 신선식품과 즉석조리 델리에 특화한 정통 푸드마켓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고덕점을 시작으로 이마트는 올해부터 출점 전략을 본격화해 오프라인 유통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2월 마곡에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을 연 데 이어 두 번째로 고덕점을 선보였다. 이마트가 한 해에 서울에서 2개 점포를 출점한 것은 2012년 마포·하월곡점 개점 이후 13년 만이다. 올해 하반기에 인천지역에 트레이더스 신규 점포가 들어서면 2020년 이후 줄곧 감소세를 보인 점포 수가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다. 작년 말 기준 154개였던 점포 수는 올해 말 157개로 늘어나게 된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그로서리 중심의 ‘넥스트 이마트’ 모델을 강동지역에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마켓 포맷, 몰 타입 등 혁신적인 매장 운영과 차별화된 상품으로 그로서리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유증 또 퇴짜’ 한화에어로 상장 후 첫 80만 고지 돌파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4.18 05:00:00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주가가 금융감독원의 유상증자 제동에 오히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55% 오른 81만 6000원에 마감하며 상장 후 처음 종가 80만 원을 돌파했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14일 기록한 79만 2000원이었다. 전날 장 초반만해도 주춤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상승세를 타며 장중 고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7조 1942억 원으로 코스피 6위에 올랐다. 5위 현대차(38조 509억 원)와는 약 8500억 원 차이로 격차가 좁혀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를 밀어올린 건 금감원의 유상증자 정정 요구다. 금감원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조 6000억 원에서 2조 3000억 원으로 줄인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재차 정정을 요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국내 최대 규모인 3조 6000억 원 유상증자를 발표했으나,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다음날 주가가 13% 급락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첫 정정을 요구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규모를 줄인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다시 보완 요구를 받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의 ‘무제한 정정’ 방침 일주일 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조달은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금감원은 유상증자 결정 과정과 한화에너지의 제3자 유상증자 참여 관련 위험 요소가 더 구체적으로 기재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화에너지가 할인 없이 1조 3000억 원을 충당하는 법률적 문제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금 사용 목적도 구체성이 부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투자에 2028년까지 2001억 원을 쓴다고 했으나, 세부계획은 850억 원만 공개하고 나머지 1151억 원은 설명이 없었다. 이번 정정 요구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초 이달 21일로 예정했던 유상증자 발행가액 확정일을 조정해야 한다. 정정 요구가 없었다면 신고서 효력 발생일은 23일이었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금감원 요청을 성실히 보완해 다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한국 '국가성평등지수' 첫 후퇴,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4.18 05:00:00국가성평등지수가 2023년 65.4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는 2010년 지수 도입 이후 사실상 첫 하락이다. 1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국가성평등지수는 2010년 66.1점에서 시작해 2021년 75.4점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나 2022년 지표 개편 후 새 기준으로 산출한 2021년 점수는 65.7점이었고 이듬해에는 그보다 0.5점 오른 66.2점이었다. 이후 0.8점 줄어든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점수가) 떨어진 적이 없는 건 맞다"면서도 "지표 체계가 크게 바뀌어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는 교육(95.6점)과 건강(94.2점)이 가장 높았으며 소득(79.4점), 고용(74.4점), 양성평등의식(73.2점), 돌봄(32.9점), 의사결정(32.5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사결정(32.5점)과 돌봄(32.9점)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양성평등의식 영역은 전년 대비 6.8점 급락했으며 특히 '가족 내 성별 역할 고정관념' 지표는 60.1점에서 43.7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동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본부장은 "가족 내 성역할 고정관념은 주관적 인식을 반영한 지표로 명확한 원인 분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의사결정(32.5점), 고용(74.4점), 소득(79.4점) 영역은 개선됐다. 각각 1.8점, 0.4점, 1.1점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대전·세종·충남·제주가 상위권(74.05~71.57점), 대구·광주·강원·전북이 중상위 지역(70.84∼69.83점), 부산·울산·전남·충북·경북은 하위권(68.72~67.74점)에 속했다. 국가성평등지수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양성평등 수준을 계량적으로 파악하고 정책 방향을 수립·평가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남녀 격차를 측정해 완전 평등은 100점, 완전 불평등은 0점으로 나타낸다. 전문가들은 "양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 의사결정과 돌봄 영역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성평등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 강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
[오늘의 날씨] 대구 낮 최고 기온 29도…전국 곳곳 초여름 날씨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4.18 05:00:00금요일인 18일은 대구 낮 기온 최고 2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7~29도로 예보됐다.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를 보이겠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대체로 맑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경기남부는 ‘나쁨’, 이외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경기 서부 내륙,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
집에서 '불법' 포경수술하다가…생후 2개월 아기, 과다출혈로 숨졌다
국제인물·화제 2025.04.18 04:45:00스페인에서 생후 2개월 남아가 가정에서 불법 포경수술을 받다가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알메리아 지역에서 생후 2개월도 안 된 아기가 가정에서 포경수술을 받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아기 부모는 100유로(약 16만 원)를 지불하고 시술자를 불법 고용했다. 당시 시술자는 필수 위생 절차도 없이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후 아기에게 과다출혈 증상이 나타나 부모가 인근 보건소로 급하게 데려갔으나 아기는 결국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아기 부모와 시술자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부모는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출국이 금지됐으며 시술자는 구금된 상태다. 의료진들은 포경수술이 생식기를 직접 다루는 만큼 위험도가 높다고 경고한다. 부적절한 시술은 음경이 찢어지는 등 손상 위험성이 있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에 의한 시술이 필요하다. -
"우황청심원이 왜 베트남서 나와"…상상초월이라는 '가짜 식품' 실태
산업생활 2025.04.18 04:40:00베트남의 가짜 식품 제조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지인들에게 신뢰도가 높은 한국 식품을 가짜로 만들어 조직적으로 판매하는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Kati)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한국산 식품의 위조 제품이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적발된 대규모 제조 시설에서는 광동제약사의 우황청심원, 삼성 바이오팜의 삼성장수환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제품 사용 설명서와 가짜 정제 및 압축기, 포장박스 및 제품 자동 포장 기계까지 발견돼 조직적인 위조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 제품은 아니지만, 영유아가 먹는 분유를 위조해 판매하는 일당도 최근 붙잡혀 국민적인 공분을 샀다. 베트남 공안부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업체들이 집단적이고 조직적으로 가짜 식품을 만들어 총 573개, 한화 약 275억원 상당의 가짜 분유가 베트남 전역에 유통됐다. 업체들은 제비집이나 동충하초 등 고급 원료를 포함했다고 광고했으나 제품 성분 결과 광고에 표기된 성분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으며 영양 성분 함량도 7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Kati는 “한국산 제품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고 높은 위생 수준을 갖춘 시설에서 가공 및 제조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한국 제품임을 알릴 수 있는 제품 스티커 등을 부착해 홍보하고 소비자가 위조 제품과 구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건물에 침입자 있어요" 다급한 신고…출동한 경찰이 마주친 의외의 손님
국제인물·화제 2025.04.18 04:30:00미국 켄터키주에서 침입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건물 안에서 사슴과 마주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UPI 통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루이빌 경찰이 침입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건물 안에서 마주친 것은 사람이 아닌 사슴 한 마리였다. 경찰은 “건물 안에 침입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현장에 사슴 한 마리가 있었다”며 “마치 ‘헤드라이트를 본 사슴’처럼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경찰은 카메라와 장비를 들고 건물에 들어섰다가 자동문을 통해 들어온 사슴과 마주한다. 경찰은 사슴을 출구 쪽으로 유도했고, 사슴은 몇 번 멈칫거리다가 건물 밖으로 나갔다. 루이빌 경찰은 최근 지역에 내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하면서 사슴들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도시 안까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
47명 다친 사고 현장에 드러누워 '찰칵'…'인생샷' 찍은 中여성들에 '공분'
국제인물·화제 2025.04.18 04:00:00일본에서 4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관광버스 사고 현장에서 중국인 여성 두 명이 도로에 누워 인증샷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일본 FNN 등에 따르면 한 중국인 여성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쿄와 후지산을 오가는 고속도로에서 친구와 함께 멈춰선 차량을 배경으로 누워서 사진을 찍고 위스키를 마시는 모습, 반려견과 산책하는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이달 5일 촬영됐으며 당시 이 고속도로에서는 관광버스 두 대가 충돌해 4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광버스에는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탑승 중이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구조 작업을 위해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 정체가 수 시간 동안 지속됐다. 이 여성은 SNS에 “맑고 화창한 날 후지산을 볼 기회를 놓쳤지만 차 안의 사람들은 모두 여유로웠고 우리는 심지어 고속도로에서 인생 사진까지 찍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게시물은 일본과 중국 SNS에서 급속히 확산되며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고 중국 네티즌들조차 “저 여성을 강제 송환해야 한다. 이런 이들 때문에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생긴다”고 비판했다. 일부 네티즌은 이 여성이 가격표가 그대로 붙어있는 외투를 입은 점을 지적하며 “사진 촬영 후 옷을 반품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영상을 올린 여성은 8년간 일본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해왔으며 SNS 팔로워 3400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에도 사과 없이 새 영상만 올렸고 “나는 낯짝이 두껍다”며 반성하지 않았다. 논란이 된 영상은 SNS에서 삭제했으나 고속도로에 누운 자신의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일본 변호사 미조가미 히로시는 “고속도로에 멈춰 있던 차들이 차간 거리 조정을 위해 갑자기 움직이거나 차 사이로 오토바이가 튀어나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도로교통법은 교통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도로에 눕거나 앉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최대 50만엔(약 496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
"진짜 '죽여주는' 의사였다"…치료하는 척 15명 살해한 연쇄살인마에 獨 '발칵'
국제정치·사회 2025.04.18 03:30:00독일의 한 의사가 최소 15명의 환자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현지 시간) AFP통신, 일간 타게스슈피겔 등 외신에 따르면 베를린 검찰은 요양 시설에서 완화 치료 담당의로 일한 요하네스(40)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요하네스는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15건의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요양시설에서 근무하던 요하네스는 치료와 무관하게 마취제와 근육 마비 약물을 놓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확인된 피해자는 남성 3명, 여성 12명, 나이는 25세에서 94세 사이로 다양했다. 피해자 중 누구도 사망이 임박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요하네스는 피해자의 아파트에서 범행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질렀다가 지난해 8월 살인·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은 당초 4건의 살인 혐의를 두고 수사를 시작했다가 그가 근무하는 요양시설 직원의 제보 등을 토대로 추가 피해자 11명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395건의 사망사건을 조사했고, 현재 75건을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독일에서는 간호사 닐스 회겔이 2000년부터 2005년까지 환자 85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로 2019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독일 최악의 연쇄 살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
"누워만 있으면 AI가 머리 감겨준다"…中서 '3700원 샴푸전문점' 등장
국제인물·화제 2025.04.18 03:00:00중국 광저우 지역에서 'AI샴푸전문점'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매장들은 인공지능(AI) 기기를 활용해 머리를 감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일 광저우일보 등에 따르면,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고객이 마사지 침대에 누운 후 기기에 머리를 넣으면 두피 상태를 체크해 지성용 또는 건성용 샴푸를 자동 선택한다. 기기는 작동 중 물의 분사 위치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며 두피와 머리카락을 세척한다. 완전 무인 매장은 아니며, 직원들이 수건과 귀마개를 준비해주고 전후 과정을 보조한다. 전체 서비스는 샴푸 2회, 트리트먼트 1회, 헹굼 7회를 포함해 총 13분이 소요된다. 비용은 초기 홍보 기간에는 9.9위안(약 1900원)이었으나, 현재는 회당 평균 19위안(약 3700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웨이보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생각보다 머리가 깨끗하게 감겼다"는 긍정적 의견과 함께 "결국 머리는 직접 말려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에서는 "물 온도 자동 조절이 인상적이었으나, 가려운 부분을 정확히 케어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기계가 단순 업무를 대체하면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마약 때문에 이렇게까지 한다고?"…태국서 '은밀하게' 들고 온 남성들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04.18 02:00:00태국에서 국내로 입국하면서 성기 밑에 마약을 숨겨 밀반입한 30대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 A 씨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A 씨에겐 추징금 3010만 원과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B 씨에겐 추징금 3000만 원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2일 태국 방콕 한 호텔에서 현지 공급책으로부터 30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전달받고 B 씨의 성기 밑에 숨긴 뒤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같은 달 25~26일 같은 수법으로 3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들여온 혐의도 받는다. 앞서 24일엔 필로폰 0.07g을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A 씨의 경우 공범과 조직적으로 상당한 양의 마약류를 수입하고 그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B 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관련 대화를 삭제하거나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하는 등 정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수입한 마약류가 모두 압수돼 실제 유통된 것으로 보이지 않은 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
"세 살 버릇 여든 넘게 가네"…'81세' 장영자, 사기로 또다시 징역 1년형
사회사회일반 2025.04.18 01:12:331980년대 6400억 원 어음 사기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장영자(81)씨가 150억 원이 넘는 위조수표를 쓴 혐의로 대법원에서 또다시 실형을 확정 받았다. 이번 실형 확정으로 장씨는 과거 수감 기간을 포함해 총 34년을 복역하게 됐다. 18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씨는 2017년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농산물 업체 대표 A씨와 농산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선급금 명목으로 154억 2000만 원 상당의 위조수표를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장씨가 수표의 위조 사실을 알고도 이를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올 1월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위조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두 사건에 사용된 위조 수표의 액면금액이 모두 154억 2000만 원으로 똑같고 수표 번호가 연속된 번호인 점, 같은 장소에서 수표를 교부한 점에 미뤄 범행 수법이 같다고 본 것이다. 장씨가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 기각 결정했다. 장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인척으로 1983년 남편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과 함께 6400억 원대 어음 사기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 금액은 당시 정부 1년 예산의 10%에 가까운 금액으로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사기’ 사건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이후 1992년 3월 가석방됐으나 1994년 140억 원 규모의 차용 사기 사건으로 다시 구속 수감됐다.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뒤 2000년 220억 원대 구권 화폐 사기 사건으로 수감됐다. 2015년에는 “남편 명의의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재단에 기증하려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며 지인들로부터 약 6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된 이후 2022년 초 만기 출소했다. -
논란의 '한덕수 대선 출마' 국민 10명 중 6명의 답변은 [NBS]
정치정치일반 2025.04.18 01:00:00국민 10명 중 6명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17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로 ‘바람직하다(24%)’보다 훨씬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91%로 압도적이었다. 이들 중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다(55%)’가 ‘바람직하지 않다(38%)’보다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3.2%(총 4019명 중 1001명 응답)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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