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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워 못 자겠네"…'드르렁~컥' 배우자 코골이 줄이려면 '이렇게'
국제국제일반 2025.03.05 22:27:49코골이와 수면무호흡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이들이 주목할 만한 전문가 조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배우자의 코골이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베개 이용' ‘수면 이혼’ 등 몇 가지 해결책을 소개했다. 헤더 E. 건 미 앨라배마대 심리학과 부교수는 NYT에 “바로 누운 자세로 잠을 잘 때 중력으로 인해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배우자가 누운 자세로 잠을 자며 코골이를 한다면 등 뒤에 베개를 놓아보라고 조언했다. 배우자가 옆으로 돌아눕게 한 뒤 단단한 베개나 등을 등 뒤에 고정시키면 기도가 좁아져 발생하는 코골이를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자기 전에 코 세척을 통해 코골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방법을 동원해도 배우자의 코골이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수면 이혼’을 고려하는 게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수면 이혼’은 침실을 따로 쓰는 것으로, 부부가 각방을 쓰는 것을 의미한다. 건 박사는 “‘수면 이혼’이 부부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밤에 불충분한 수면이 부부 관계를 망칠 수 있다”면서 “밤에 ‘각 방’을 쓰더라도 낮 동안 양질의 관계를 유지해 부부 간의 관계를 상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좀처럼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되면서 주간졸림증, 두통, 기억상실, 우울증 등의 추가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83만5223명 중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5명 중 1명꼴인 15만3802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
美, 우크라에 군사 원조 이어 '정보 공유'도 중단
국제기업 2025.03.05 22:13:15미국이 ‘광물 협정’을 둘러싼 충돌 끝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전면 중단한 가운데, 러시아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도 일시 중단했다.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5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 계열 매체와 인터뷰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 프로세스에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진정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지원을 일시 중단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 정보 공유 중단이 잠정적인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다시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FT는 “(미국의 정보 공유 차단은) 우크라이나 군의 러시아 대응 능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8일 정상회담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백악관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TV 카메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설전을 벌인 뒤 미국이 후속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광물 협정을 받아들이게 하고,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압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 의회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담은 서한을 받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관련 보도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여전히 미국으로부터 정보를 공유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아나운서 출신이 무례한 발언”…방심위, 배성재 라디오 발언 지적
서경스타TV·방송 2025.03.05 22:08:34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이 부적절하다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지적이 나왔다. 특히 SBS파워FM ‘배성재의 텐’을 진행하는 배성재 전 SBS 아나운서의 실명을 언급하며 “심각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방심위는 4일 전체 회의를 열고 KBS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몬스타엑스 IM의 키스 더 라디오’, MBC라디오 ‘윤태진의 FM데이트’,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SBS라디오 ‘웬디의 영스트리트’, ‘배성재의 텐’, ‘딘딘의 Music High’ 등 총 7개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언어 사용 부적절로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제작진에게 해명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 제재를 의결하기 전 진행되는 절차다. ‘의견진술’이 의결되면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이 출석해 질의응답을 거친 후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방심위는 지난 1월 공개된 ‘청소년 청취자 대상 라디오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심의를 진행했다. 전미영 위원은 “방송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할 이야기들을 오히려 더 강조하듯 재미 요소로 부각하고 있는데 심각하다”며 “아이돌 출신 진행자라면 그것도 안 되겠지만 이해하겠는데, 아나운서 출신까지도 굉장히 심각하게 부적절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성재의 텐’을 진행하는 배성재를 언급하며 “아나운서 출신이고 나름 배테랑인데 ‘두들겨 패는’ 이런 식의 표현을 서슴없이 쓴다”며 “방송에서 이끌어갈 때 즐겁게, 자신의 특징이라고 생각이 굳어진 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일례로 전 위원은 “‘야한 꿈 꾸세요’라는 표현은 청소년들에게 정말 부적절한 내용인데 어떻게 통용이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고학력 헛소리’는 듣고 깜짝 놀랐다. 이런 억지스러운, 무례한 표현들을 서슴없이 쓰고 있다. 굉장히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전미영 위원은 “여기에 더해 제작진들까지도 품격 있는 언어가 굉장히 ‘고루하고 지루하고 대중적이지 않다’ 이런 편견에 사로잡혀 이런 풍조를 더 조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라디오라는 매체는 집중도가 높고 진행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라디어에서 이야기하니까 청소년들도 당연히 우리가 써도 되는 언어들이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다”며 “진행자의 자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은 “배 아나운서 같은 경우 아나운서 출신에 베테랑인데 ‘두들겨 패는’ 같은 표현을 서슴없이 쓴다”며 “방송을 즐겁게 이끌어가는 자신의 특징이라는 생각이 굳어진 것 같다”고 했다. 김정수 심의위원은 “청취율 등 여러 화제성을 감안해서 묵인 내지 방조가 일어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제작진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아니면 해결되기 어려운 사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라디오 프로그램 3사 관계자들을 불러 진행자의 언어 사용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개선방안은 어떤 게 있는지 의견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되는 중징계이다. -
이재명, 인천 빌라 화재 사망자 빈소 찾아 조문
정치정치일반 2025.03.05 22:03:0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인천 빌라 화재 사고로 숨진 초등학생 A(12)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만났다.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과 서구에 지역구를 둔 김교흥·이용우·모경종 민주당 의원도 이날 각각 빈소를 방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의 한 빌라에서 화재로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 여아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며 “아버지는 병원에,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일터에 간 사이 보호 받았어야 할 우리 아이가 사회안전망의 빈틈 사이로 떨어져 버렸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또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소외된 국민을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
노엘, 아버지 장제원 성폭력 의혹 터지자 "모든 건 제자리로"
서경스타TV·방송 2025.03.05 21:24:14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부친인 국민의힘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보도 이후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노엘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 기다려줘”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4일 올린 글을 때마침 수정해 다시 올린 것이다. 부친인 장제원 전 의원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뒤 나온 메시지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최근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장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분명 거짓”이라며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를 갑작스럽게 제기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해명했다. 이어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전 의원은 “당에 부담을 줄 수 없어 잠시 떠나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한편,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지만 조건 만남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2019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년 후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를 받았으며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
이재명, '대통령실 세종 이전' 당내 검토 지시
정치정치일반 2025.03.05 21:23: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에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을 세종시와 청와대로 이전할 경우 각각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비교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며 정치권에서는 ‘청와대 복귀’와 ‘세종 이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이미 국민들에게 개방된 청와대의 보안을 고려해 세종 이전 가능성도 검토하겠다는 차원이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세종 이전에 힘을 싣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내란의 소굴로 다음 대통령이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고, 기존 청와대로 돌아가는 것도 너무 오래 방치해 어렵다”며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세종시를 완전한 행정수도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정부 부처 업무 효율성과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내란의 소굴인 용산에서 벗어나 부처가 있는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기 대선 국면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주요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를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
머스크 비호감 탓…? 테슬라, 독일서 판매량 76% '뚝'
국제기업 2025.03.05 21:18:40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독일 판매량이 1년 사이 4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 시간)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1429대로 지난해 2월(6038대)보다 76.3% 감소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2.8%에서 0.7%로 줄었다. 경쟁사 BYD(비야디)는 신규 등록 185대로 96.8%, 폴스타가 263대로 60.4% 늘었다. 지난달 등록된 전체 전기차는 3만5949대로 1년 전보다 30.8% 증가했다.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떠오른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비호감 이미지 탓에 고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독일대안당(AfD) 등 각국 극우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원해 정치개입 논란을 일으켰다. 올해 1월 유럽에 등록된 테슬라는 9945대로 지난해 1월에 비해 45% 줄었다. 독일에서는 1월 판매량 감소 폭이 전년 대비 59.5%였다. 테슬라는 전날 발표된 2월 중국 공장 출하량도 작년보다 49.2% 감소한 3만688대로 202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삼성생명, 3년 더 유일호 이사회 의장 체제 이어간다
경제·금융금융가 2025.03.05 21:01:13삼성생명(032830)이 유일호 이사회 의장 체제를 3년 더 이어가기로 했다. 유 의장이 경제부총리를 지낸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재선 국회의원으로 이사회를 안정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한 것이 배경이다. 다만 삼성생명은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교체해 당국의 이사회 내부통제 관리 강화 방침에 발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유일호 사외이사, 허경옥 사외이사 임기 연장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유 이사의 임기가 연장되면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으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사외이사는 유 의장 외에도 이근창 영남대 교수(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 허경옥 성신여대 교수(ESG위원회 위원장) 등 4명이다. 이 중 유 의장과 허 교수의 임기가 올해로 만료될 예정이었다. 유 의장은 부총리 겸 제6대 기획재정부 장관, 제2대 국토교통부 장관, 18·19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2022년 삼성생명 사외이사에 선임됐고 지난해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삼성생명 내부에서는 유 의장 정도 경륜을 갖춘 인물을 찾기 쉽지 않은 점이 임기 연장의 배경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통상 전쟁과 대통령 탄핵 심판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험이 많은 인물이 이사회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금융 당국과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도 유 의장이 임기를 연장한 이유 중 하나다.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내 선임사외이사 제도가 도입도 되기 전인 2010년부터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게 맡기고 있다. 또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은 관료 출신으로 채우고 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화재의 자회사 편입을 비롯해 올해도 이슈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또 정관상 최대 임기(6년)를 채운 이 감사위원장은 교체할 예정이다. 학계 출신 인사가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정원 '증원전 3058명' 공감대
사회사회일반 2025.03.05 21:00:39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내년도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의대 학장들이 건의한 데 이어 총장들도 이에 합류한 것으로 해석된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온라인 회의를 열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에 대부분 합의했다. 다만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 복귀와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은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결정에 따른다는 전제 조건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교육부도 참석했으나 의대 정원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교육부는 “의총협 회의에 대한 교육부 입장은 별도로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19일 각 대학 총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해야 한다”며 설득에 나선 바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의대생들이 수업에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동의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증원에 힘을 실어왔던 총장들이 이전 수준으로 복귀로 전향함에 따라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 학기 개강 이후 24학번뿐 아니라 25학번 신입생들도 수업 거부 조짐을 보이면서 우선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신설 법안이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에는 추계위에서 2026학년도 정원을 정하기 어려울 경우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협의해 정한 범위에서 각 대학 총장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는 부칙이 포함됐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대학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
檢 수사 대상 된 공수처, 심우정 검찰총장 수사 착수
사회사회일반 2025.03.05 20:56:3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 반려 의혹과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이 국회 허위 답변 의혹을 받는 오동운 공수처장과 차정현 부장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지 닷새 만으로, 양 기관이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공수처는 심 총장과 이 차장검사를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4부(차정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지난달 27일 김 차장 구속영장을 검찰이 연이어 반려했다며 심 총장 등을 고발하며 시작됐다. 사세행은 “심 총장과 이 차장검사가 검찰의 비상계엄 사태 개입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수사지휘권을 남용해 김 차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납득하기 어려운 사유로 세 차례 반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올 1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김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재범 위험성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영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같은 달 24일과 지난달에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완 수사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되돌려보냈다. 경찰은 검찰의 영장 반려가 적법한지 서울고검에 심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장심의위원회는 6일 검찰의 처분 적정성을 심사한다. 공수처가 심 총장 사건을 빠르게 배당한 것을 두고 양 기관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이 공수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자 공수처도 검찰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 영장 청구 여부와 관련해 허위 답변했다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달 28일 처장실 등 공수처 청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수사선상에는 오 처장뿐 아니라 심 총장 수사 책임자인 차 부장검사도 올라 있다. 차 부장검사는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올 1월 질의서를 통해 공수처에 “윤 대통령 사건과 관련해 체포영장 외 압수수색영장·통신영장 등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는지” 물었다. 공수처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회신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된 영장이 4건이 있다는 사실을 윤 대통령 수사 기록을 통해 확인했다”며 오 처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애 학원은 보내야죠"…작년 사교육비 '역대 최고'
사회사회일반 2025.03.05 20:50:342024년 사교육비 총액이 39조 2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민단체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와 교육데이터분석학회, 성균관대 Next 365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39조 19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교육비 총액은 2019년 30.5조 원, 2020년 24.6조 원, 2021년 30조 원, 2022년 35.5조 원, 2023년 37.8조 원, 지난해 39.2조 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통계청은 매년 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유아,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교육비와 사교육비 가계동향을 조사한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구 내 연간 교육비 중 학원과 보습교육비에서 성인 학원비를 제외한 학생 학원보습비용을 사교육비 총액으로 분석했다. 유아와 대학생 등을 제외하고 초·중·고등학생으로 범위를 좁혀 사교육비 총액을 챗지피티(GPT)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예측한 결과 이 역시 27조 8123억 원으로 역대 최대로 파악됐다 . 초중고 사교육비는 2019년 21조 원, 2020년 19.4조 원, 2021년 23.4조 원, 2022년 26조 원, 2023년 27.1조 원, 2024년 27.9조 원으로 조사됐다. 2024년 소득 분위별 사교육비 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득 1분위(하위 10%)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042원이지만, 소득 10분위(상위 10%) 가구의 사교육비는 40만 6986원으로 집계돼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득 1분위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2021년 8281원에서 2024년 3042원으로 대폭 감소한 반면 소득 10분위 가구는 같은 기간 36만 4937원에서 40만 6986원으로 증가해 계층 간 교육비 격차가 더욱 심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민특위 측은 현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 척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가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보다 전향적이고 강력한 사교육비 감소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미국發 무역전쟁·동맹약화에 달러 안전자산 지위 흔들린다
국제경제·마켓 2025.03.05 20:04:39미국이 우크라이나 등 유럽에 대한 군사적 안보 지원을 줄이는 대신 관세장벽을 쌓으면서 달러의 안전자산 지위가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경제적·군사적으로 해야 할 역할을 줄이는 데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달러 기조를 만들기 위해 ‘제2 플라자합의’와 같은 인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트럼프의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달러 약세가 광범위하게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규모와 속도가 너무 크고 빨라서 (달러가 안전자산 지위를 잃을) 가능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조지 사라벨로스 책임자는 달러에 대한 중립적 시각을 전제로 하면서도 “미국의 역할에 있어 두 개의 기둥, 즉 유럽에 대한 안보 뒷받침과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에 대한 존중은 이제 근본적으로 도전받고 있다”며 “모든 것을 종합해보면 우리는 달러에 대한 훨씬 더 광범위한 약세 추세가 전개될 가능성에 열린 마음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과 멕시코·캐나다에 각각 10%,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상대국이 보복 조치를 시행하는 등 시장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통상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상대국이 입는 경제적 타격의 정도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만 이번에는 반대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월 28일 107.61에서 관세 부과가 공식화된 이달 3일 106.75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는 105.53까지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전방위 관세가 상대국은 물론 미국의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다 동맹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줄이려는 흐름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최근 미국이 러시아와 밀착하며 유럽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패싱 논란을 일으킨 점은 달러가 갖는 ‘안보 프리미엄’을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통화 분야 권위자인 배리 아이컨그린 UC버클리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이 군사적 지원을 하는 동맹국의 경우 그렇지 않은 국가에 비해 외환보유액에서 달러의 비중이 약 30% 높다. 만약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안보 지원을 줄일 경우 달러의 안보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각국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이 약 30% 감소할 수 있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유럽개혁센터의 산더 토르두아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아이컨그린 교수의 연구 자료를 인용하며 “군사적 동맹을 약화시키는 미국의 행보는 달러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유럽이 미국의 행보에 대응해 방위비 등 정부 지출을 늘리기로 하면서 유로화 가치는 올 들어 최고치로 뛰었다. 외환시장에 따르면 유로화는 이날 밤 전장보다 1% 이상 올라 유로당 1.0614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2일(1.0616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한도를 완화해 최소 8000억 유로(약 1229조 원)의 방위비를 동원한다는 일명 ‘유럽 재무장 계획’을 발표했다. 시장은 이 같은 돈풀기가 경기 부양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달러 약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일 수 있다. 스티븐 미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회(NEC) 위원장 지명자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은 그동안 관세에 따른 강달러가 미국의 수입물가를 낮추는 상쇄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봤다. 게이브칼의 탄 시안은 “이론적 서술은 좋지만 이제 투자자들은 이론이 예측한 대로 경제가 깔끔하게 작동할 수 있을지 우려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꼬집었다. -
"간장게장 담그면 얼마치야"…러시아산 털게·킹크랩 '5.4톤' 밀수하다 딱 걸렸다
사회사회일반 2025.03.05 20:04:16러시아산 털게와 킹크랩을 국내에 밀수한 선장과 선원 등이 해경이 붙잡혔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60대 선장 A씨와 50대 선원 B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1일 40톤급 어선을 타고 나가 공해상에서 외국적 화물선으로부터 시가 5억원 상당의 러시아산 털게와 레드킹크랩 약 5.4톤을 넘겨받아 국내에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포항해경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서 군 당국과 협조해 밀수 의심 선박을 추적한 끝에 1일 포항 구룡포항에 들어온 A씨 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해경은 어선에 함께 탄 나머지 6명을 수사하는 한편 여죄와 공범 등을 수사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관세는 약 20%”라며 “군·세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해상 마약류·밀수·밀입국 등 해상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수된 킹크랩 등은 검사 판단에 따라 공매 또는 폐기될 예정이다. -
"반토막 주가에 개미들은 우는데"…백종원, 17억 배당받는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5 19:53:17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배당금으로 약 17억6000만원을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5일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에 차등 배당을 시행한다. 최대 주주인 백 대표에게는 1주당 200원을 배당하고, 일반주주에게는 300원을 배당한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를 보유하고 있어, 17억5857만원을 받게 된다. 일반 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594만4410주다. 배당금 총액은 약 35억4000만원이고, 배당 기준일은 4월3일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IPO(기업공개) 당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3년간 배당금으로 175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 주주의 주당 배당금은 올해 300원을 시작으로 2025년 500원, 2026년 700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가 결산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더본코리아는 IPO 직전까지 배당을 중단하고 현금 유동성 확보에 집중해 온 바 있다. 이번 차등배당 결정은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3만 4000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이후 지난달 초 2만9000원까지 하락했다. 특히 ‘한돈 빽햄’의 고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한돈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45% 할인 판매했는데, 이를 계기로 애초에 한돈 빽햄의 정가가 과도하게 비싼 반면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대량 생산하는 경쟁사에 비해 우린 아직 소량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 차이가 크다”며 “생산 원가와 유통 마진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정가를 책정했다”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농가에 도움이 되려 한다”고 홍보한 밀키트가 브라질산 닭을 사용해 논란이 되는가 하면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튀김기 옆에 둔 LP가스통이 포착되며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또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지난해 12월 농지법과 건축법 위반으로 예산군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잇단 논란에 휘말렸다. -
‘JKL 인수’ 컴인워시, 이랜드 첫 30대 임원 대표로 영입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3.05 19:35:38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올 1월 인수를 마친 ‘노터치 세차’ 업체 컴인워시(모회사 화이어)의 새 대표로 김완식 전 이랜드이츠 대표를 영입했다. JKL은 김 대표 영입으로 컴인워시의 경영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은 김 대표를 컴인워시의 새 수장으로 최종 낙점했다. 김 대표는 이랜드그룹의 첫 30대 임원으로 발탁되는 등 소비재 산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컴인워시는 현재 내실 경영과 성장이라는 자칫 상반되는 두 목표를 동시에 이룰 경영자를 찾아왔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국내 외식업이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때 이랜드의 외식브랜드를 총괄하는 이랜드이츠 대표로 취임해 비상경영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이랜드이츠가 별도법인으로 분할하기 전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 전략기획실장, 본부장을 역임하며 탁월한 실적을 냈다. 업계 불황에도 외식사업부 실적을 개선한 결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적자를 내던 이랜드파크가 2018년 흑자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랜드이츠 대표 부임 후에는 이랜드의 뷔페 브랜드 애슐리, 자연별곡 등의 글로벌 진출 작업도 담당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이력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 컴인워시의 미래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는 평가다. 컴인워시는 올해 빅 배스(Big bath)를 통해 그간 부실을 일시에 반영한 후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일시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더라도, 국내 및 해외 시장 확대로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실적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이 전제되면서다. 컴인워시는 브러쉬 등 물리적 접촉 없이 세차해 차량에 흠집을 내지 않는 점을 내세워 빠르게 시장 점유율 높여왔다. 올해 전국 지점이 200여개에 이른다. 최근에는 미국, 유럽,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JKL은 올 1월 컴인워시의 모회사 화이어 지분 80%(약 800억 원)을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며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남은 20% 지분은 대주주가 보유하기로 했다. 화이어 인수에는 JKL 제12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이 쓰였다. 이 펀드는 2020년 7350억 원 규모로 결성돼, 최근 자금회수(엑시트)에 성공한 티웨이항공, 세탁 업체 크린토피아, 화장품 업체 페렌벨 등을 포트폴리오사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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