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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많은 눈…대설위기 경보 ‘주의’로 상향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2:06:10정부의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로 올라갔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8일까지 수도권 10∼20cm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온다. 강원도와 전라도의 경우 30cm 이상 내리는 곳도 있다. 중대본은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역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은 설 연휴 간 비상대응체계로 대비한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설 연휴기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겨울철 국민행동요령과 같은 안전수칙을 숙지해 개인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11년 열애ing" 이정재♥임세령, 파리서 달달한 데이트 포착
서경스타TV·방송 2025.01.27 12:03:13배우 이정재(52)와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47)이 파리에서 포착돼 화제다. 미 연예매체 스플래시는 25일(현지시간) 이정재·임세령 부회장이 파리 방돔 광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된 사진에서 이정재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고, 임 부회장은 니트와 코트 차림으로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과시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2015년 첫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11년째 이어온 이들의 사랑은 최근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임 부회장은 2022년 이정재의 칸 국제영화제와 에미상 일정에 동반 참석했으며, 지난해 미국 LA에서 개최된 '2024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서도 커플의 위상을 과시했다. 앞서 두 사람은 카리브해 세인트바트섬 해변에서도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글로벌 스타와 재계 인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들의 결혼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삼성 유럽스마트폰 1위…갤25로 저가·프리미엄 '쌍끌이' 속도
산업IT 2025.01.27 12:00:00삼성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7분기 연속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로 3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023년 1분기 33%의 점유율을 보이다가 23년 4분기 29%까지 하락했지만 지난해 1분기 32%로 회복한 뒤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애플로 24%의 점유율을 보였다. 애플은 2023년 4분기 점유율이 30%까지 높아졌지만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24%를 유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샤오미·리얼미·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 3사의 합산 점유율이 30%에 육박한다는 점이다. 작년 3분기 합산 점유율은 28%로 집계됐으며 샤오미 19%, 리얼미 5%, 아너 4%다. 업계는 올해도 삼성전자가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프리미엄 갤럭시 군단을 앞세운 ‘쌍끌이 작전’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진정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표방하며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와 갤럭시 A시리즈로 유럽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공략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수년 간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5·폴드5의 판매량은 유렵 판매량 연 기준으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앞질렀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공세가 변수로 떠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견제가 심한 미국 시장 대신 유럽이나 인도 등 신흥 시장 공략에 힘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해 3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오포·리얼미 3사의 점유율은 2분기 보다 모두 오를 정도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
[잇써보니] 일정 입력·뉴스 요약도 뚝딱…AI 비서 시대 '활짝'
산업IT 2025.01.27 12:00:00최근 출시된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25 시리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사용해 보면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원하는 내용을 말할 때 크게 말해야 하지도, 발음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시끄러운 야외에서 속삭이듯 말해도 정확히 내 말을 알아듣고, 결과물을 찾아준다. 내 명령에 답을 내놓을 때는 말투가 사람과 다르지 않아 마치 실제 비서가 옆에서 나에게 말하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개인 AI 비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음을 실감하게 하는 순간이다. 프레임·액정 모두 강한 내구성…정돈된 디자인 S25 시리즈는 스마트폰을 넘어 AI 에이전트 머신으로 진화했다. 통화를 녹음·요약해 주는 것은 기본이며, 사진 및 영상 편집, 일정 관리, 뉴스 요약 등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시간을 들여 했어야 할 일들을 단번에 끝내준다. 통화, 미디어, 생산성 등 여러 AI 에이전트가 갤럭시 S25 시리즈 안에 모두 들어와 있어 외부 다른 AI 에이전트가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기자가 사용해 본 제품은 S25 울트라 모델이다. 먼저 외관을 살펴보면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매우 튼튼하다는 느낌이 든다. 액정을 만져보면 단단하면서, 터치감은 매우 부드럽다. 실제로 S25 울트라 액정에는 내구성이 탁월하다고 평가를 받는 '코닝 고릴라 아머 2'가 적용돼 있다. 코닝의 내부 실험 결과에 따르면 최대 2.2미터 높이에서 콘크리트와 같은 표면 위로 떨어졌을 때 손상되지 않았다. 전작(S24 울트라) 대비 약 13g 가벼워진 무게도 장점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둘을 함께 들어보면 확실히 S25 울트라가 가볍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전작과 달리 곡선형 모서리 디자인으로 바뀌었는데,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더욱 깔끔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전작 대비 성능이 30~40% 향상된 최신 반도체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된 것도 달라진 것 중 하나다. 또 액정화면의 모든 면이 균일한 베젤 두께를 갖고 있어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이 들었다. 세부 정보만 놓고 보면 베젤 두께도 전작 대비 15%, 두께도 0.4mm 줄었들었지만 큰 차이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버튼 클릭 한번에 일정·통화·영상 AI 에이전트 가동 AI 기능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구글의 '제미나이' 기반 AI 에이전트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간편하게 측면에 위치한 물리 전원 버튼을 누르면 AI 에이전트가 실행되는데, 매우 간판하면서 빠르게 원하는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가령 '올해 토트넘 경기 일정 찾아서 캘린더에 입력해줘'라고 명령하면 이 AI 에이전트는 인터넷에서 경기일정을 검색하고, 바로 캘린더 앱에 저장까지 해준다. 또 해외 출장 계획도 측면 버튼만 누르면 AI 에이전트가 출장지로의 교통편, 호텔 정보, 간단한 일정 정보 등을 제공해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과거 여러 앱과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것들을 측면 버튼을 한번 누르는 것 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생일을 찾아주고, 캘린더에 저장해주는 기능도 유용하다. 'BTS 멤버들 각각 생일 찾아서, 캘린더에 입력해줘'라고 명령하면 앞선 토트넘 경기 일정을 입력해 줬던 것처럼 바로 명령을 수행한다. 아울러 웹브라우저상에서 좋아하는 뮤지컬 포스터를 봤다면, AI가 포스트 정보를 인식해 공연 일정을 캘린더에 바로 저장할 수도 있다. 인터넷에서 검색이 가능한 정보들은 어떤 것이든 찾고 분석하고, 캘린더나 노트 앱에 저장까지 해줄 수 있는 것이다. 뉴스 요약도 바쁜 아침 출근 시간 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삼성 웹브라우저를 통해 뉴스를 읽다가 너무 길다는 생각이 들면, 화면 하단에 AI 버튼만 누르면 된다. 요약된 뉴스를 텍스트로 볼 수도 있고, 주요 내용을 직접 읽어주기도 한다. 여러 차례 해당 기능을 사용해 본 결과 요약의 정확도가 매우 탁월했다. 앞부분 내용 일부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라 긴 분량의 기사도 전체 내용을 훑은 후 주요 내용을 요약해 주는 것 같았다. 또 동영상을 GIF르 변화해주는 기능도 이번 S25 시리즈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유튜브 등 영상을 보다가 저장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AI 셀렉트'를 실행시켜 GIF 파일로 저장해 사진첩에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자주 찾아서 보고 싶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의 하이라이트를 간편하게 저장해 꺼내볼 수 있다.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가 다양한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 유아이(One UI) 7’을 들 수 있다. 원 유아이7은 앱 간 연결을 강화해 이용자가 일일이 앱을 찾을 필요 없이 AI가 앱을 넘나들며 연결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뉴스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내용을 요약해 달라고 하면 AI가 요약된 내용을 메모장에 알아서 옮겨주는 방식이다. -
中 알리 노리는 이유 있었네…역직구 시장 작년 4조 넘겼다
산업기업 2025.01.27 12:00:00해외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는 ‘역직구’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 수출액은 29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원화 기준 4조 2500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23억 400만달러, 3조 3800억 원)와 비교했을 때 26.0% 증가했다. 국내 e커머스는 물론 아마존·알리바바·쇼피 등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한 역직구 시장은 팬데믹 전인 2019년만 해도 5억 6300만 달러에 불과했는데 5년 만인 지난해 5배 넘게 증가했다. 온라인 역직구 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배경으로는 글로벌 K뷰티 인기가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에서 화장품의 비중이 5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대형 뷰티 업체들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달리 중소 업체들의 제품이 미국과 유럽 선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e커머스를 통한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뷰티 다음으로는 패션(17.0%), 음반·비디오(6.4%)가 많이 팔려 K팝과 K패션에 대한 해외 수요가 e커머스에서도 확인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 소비자들의 역직구 규모가 가장 컸으며 미국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역직구 수출액 중 일본으로 향한 금액이 10억 4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7억 5000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미국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약 70%를 기록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위는 중국으로 지난해 역직구 수출 규모가 4억 3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의 역직구 규모는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커지는 역직구 시장을 잡기 위해 e커머스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세계그룹은 중국 알리바바와 협업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계열사 G마켓 지분을 전부 현물출자한다고 밝혔다. 이 경우 G마켓 내 약 60만 국내 셀러가 알리바바를 통해 전 세계 국가에서 e커머스 역직구 판매를 할 수 있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앞서 국내에서 먼저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쇼피에 비해 셀러 확보가 원활하지 않아 신세계와 협업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커지는 역직구 시장의 과실을 해외 플랫폼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재 신세계 외에 해외 판매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이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선두인 쿠팡이 대만에 진출했지만 이는 현지에 물류센터를 짓고 배송까지 하는 방식이라 다른 국가로의 확장성은 떨어진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한국 e커머스 업체가 아마존·알리바바처럼 글로벌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신세계 협업 사례처럼 K커머스들도 국내 브랜드와 한국 셀러들과의 파트너십을 무기로 역직구 시장에서 판로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납기 못 지킬까 오더 못받고…일 원하는 직원 알바 내몰아
산업중기·벤처 2025.01.27 12:00:00중소벤처기업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살인적인 고환율·고물가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전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몰고 온 ‘폭풍’도 중소벤처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코너에 몰린 자국 중소벤처기업의 숨통을 틔어주기 위해 각국은 규제 개혁에 팔을 걷어 붙인 모습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국내 중소벤처기업은 발목에 족쇄를 찬 채로 뛰어야 할 판이다. 12시간의 연장 근로를 주 단위로만 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세계 반도체 소부장 수요 대응 위해선 특별연장근로 합쳐 주 64시간도 부족 경북 구미에 위치한 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TCMC, 인텔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이 회사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다. 27일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와 무관하게 국내외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 40시간’으로는 턱도 없고 연장 근로 시간 12시간에 특별 연장 근로 시간 12시간 보태 주 64시간으로 운용해도 근로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근로시간 규제가 가뜩이나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중소기업을 경영 환경을 옥죄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 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30인 미만 사업장도 주 52시간 근로제가 본격 적용되면서 소규모 사업장과 업무량이 특정 주기에 따라 유동적인 업종 기업 사이에서 날 선 비판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근로시간 제한 적용 예외 조항 도입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년에 업무 몰리는 건 한 철 불과한데 주 52시간제 발목잡혀 발만 동동굴러 현행 근로시간 규제에 발목이 잡힌 업종은 비단 반도체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건설·섬유·제과 등 일정 시기에 업무량이 급증하는 업종도 근로시간 규제로 생산이 지장을 받고 있다. 한 섬유 업체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경우 봄·가을에 오더가 집중된다”며 “연간 평균으로 보면 근로시간이 주 40시간도 안되지만 그 시즌에는 52시간으로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특별 연장 근로 제도를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고용노동부 장관 인가 업무에 투입할 인력이 있으면 옷 하나라도 더 만들게 할 것”이라며 “인가 절차가 까다로운 특별 연장 근로는 대다수 중소기업에게는 그림의 떡”이라고 답했다. 주단위 12시간 연장 근로만 가능할뿐 日은 특별연장근로 1달 최대100시간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법정 근로 시간은 주당 40시간이다. 주당 최대 12시간까지 연장 근로가 허용된다. 회사가 직원의 동의를 받아 고용부에 특별 연장 근로 인가를 요청해 승인 받으면 주당 ‘일반’ 연장 근로 시간 12시간을 합쳐 총 주당 24시간의 연장 근로 시간을 운용 가능하다. 미국은 연장 근로 시간에 따로 제한을 두고 있지 않고 일본의 경우 특별 연장 근로 상한을 1달 100시간, 1년에 720시간으로 정하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법정 근로 시간을 조정할 수 없다면 최소한 연장 근로 관리 기간 만이라도 주에서 월, 분기 등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다. 인력 운용 사정이 빠듯하고 수위탁거래 비중이 큰 중소기업의 경우 업무량 변동에 따른 근로시간 배분이 요구되는데 주 단위 연장 근로 규제가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고용부의 2023년 11월 조사에 따르면 국내 수출기업 56%, 중소제조기업 28.3%가 주 52시간제로 수주, 납기 준수, 생산성 등에서 문제를 겪고 있다. 같은 조사에서 근로자 41.7%는 연장 근로 의향이 있고 그 중 39.7%는 주 12시간 이상의 초과 근로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제 시행 후 추가 수입을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중소기업 직원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연장근로 단위기간 월·분기로 확대… 주 52시간제 적용 예외 조항 도입을”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주 52시간제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든 보완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구인 활동을 했다는 점이 입증되거나 근로자가 법정 근로 시간을 초과해서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주 52시간제 적용을 하지 않는 것이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
"정체심한 설 연휴 전날, 추돌 사고 급증…안전거리 확보 필수"
경제·금융보험 2025.01.27 11:57:10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에는 자동차가 뒤에서 들이받아 발생하는 대인사고가 급증하니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여기서의 설 연휴 전날은 3일간의 법정공휴일(설날과 앞뒤 날) 전날로, 올해는 27일에 해당한다. 27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히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발원과 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에는 사고건수는 하루 평균 1만 2052건으로 평상 시의(1만 608건)보다 13.6% 증가했다. 사고율도 17.8%로 평상시(15.5%)보다 2.3%포인트 증가했다. 설 연휴 전날의 대인 사고건수는 일평균 3898건으로 평상시(3341건)보다 16.7% 증가했고 사고율도 5.7%로 평상시(4.9%)보다 0.8%포인트 높았다. 이 날은 특히 차량정체 등으로 뒤에서 들이받는(추돌) 사고에 의한 대인사고 건수가 많았다. 1683건으로 평상시 대비 27.9% 증가했다. 설날 당일에는 온 가족이 차를 함께 타고 가는 경우가 많아 사고 1건 당 피해자 수가 가장 많았다. 보험개발원은 “설 연휴기간 중 어린이·청소년 피해자가 크게 증가하므로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안내했다. 설 당일 사고 한 건당 피해자 수는 2.3명으로 평상시 대비 58.3% 높고 설 연휴기간 중 20세 미만 피해자수는 평상시 대비 57.2%가 많다. 설 연휴기간 피해자 중 동승자 비중은 46.8%로 평상시 대비 13.4%포인트 높은데 동승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78.2%로 운전자(94.5%) 대비 16.3%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시간대를 살펴보면 연휴 전날에는 오후 2시 이후, 연휴에는 새벽(0~4시)과 정오를 전후(오전10시~오후2시)로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졸음운전 예방, 안전거리 확보를 통해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설 전 날과 설 다음 날에는 음주운전 피해자가, 설 당일에는 무면허운전 피해자가 평상시 대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피해자는 설 전날 및 설 다음날에 평상시 대비 각각 9.2%, 10.9% 증가했다. 무면허운전 피해자는 설 당일에 평상시 대비 79.7% 늘었다.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운행 전 차량을 점검하고 차간안전거리 확보, 다리 위 차선 변경 금지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차량 운행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
日, 4월부터 전기차 보조금 최대 46만원 인상
국제국제일반 2025.01.27 11:48:47일본 정부가 4월부터 전기차(EV) 등 일부 친환경 차량 구매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일부 인상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경제산업성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철강 제품을 차체에 사용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친환경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최대 5만엔(약 46만원) 늘리기로 했다. 2030년까지 친환경 철강 조달량과 도입 비율 등에 관한 계획을 제출한 자동차 업체의 신차가 보조금 지급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거의 모든 회사가 (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산업성이 3월 하순까지 계획을 평가해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보조금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2026년도부터는 친환경 철강 조달 실적도 심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일본 정부가 친환경 차량에 지급하는 보조금은 전기차가 85만엔(약 782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55만엔(약 506만원), 연료전지차가 255만엔(약 2346만원)이다. 일본 정부는 친환경 차량 보조금 확대를 통해 철강업체들의 친환경 제품 개발과 투자를 독려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요미우리는 "일본 국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0% 이상은 산업 부문에서 나오며, 그중 철강업이 약 40%로 비중이 가장 크다"며 "국내에서 제조한 철강의 20% 이상은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어서 철강업체가 친환경 제품을 증산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으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
김주형, '황제' 우즈와 한 팀으로 TGL 첫 출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7 11:41:55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으로 스크린골프 리그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소파이 센터에서 열리는 스크린골프 리그 TGL 넷째 주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우즈, 케빈 키스너(미국)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의 일원으로 뛴다. 상대 팀인 보스턴 커먼 골프팀에선 매킬로이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스콧(호주)이 나선다. TGL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주도해 창설한 스크린 골프 대회로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경기엔 3명만 출전한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에 속한 김주형은 이번 경기에서 TGL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TGL은 보통의 스크린골프와 다른 ‘반반 골프’다. 티샷과 다음 샷은 ‘스크린존’에서 초대형 스크린을 향해 날리고 칩 샷과 퍼트는 스크린이 아닌 ‘그린존’에서 한다. 그린은 인조 잔디지만 그린을 둘러싼 3개의 벙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스의 벙커를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김주형이 속한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골프 클럽에 1대12로 대패했다. -
끝나지 않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질주…포틀랜드 잡고 1위 자리 '수성'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7 11:31:07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승률 전체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질주가 끝날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포틀랜드를 118대108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7승째(8패)를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7승 29패의 포틀랜드는 서부 13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언급되는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올리며 오클라호마시티 승리의 선봉에 섰다. 제일런 윌리엄스도 24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에서는 이스라엘 출신 포워드 데니 아브디야가 2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
고속도로 휴게소 돈까스 1만원 '훌쩍'…최애 간식은 '이것'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1:26:30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돈까스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1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20년 이후 휴게소 최고 인기 메뉴는 아메리카노로 꼽혔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2019∼2024년(연도별 12월 기준)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값 변화 자료에 따르면, 돈가스류 가격은 2019년 8666원에서 지난해 1만 766원으로 올랐다. 돈까스는 매출 상위 10개 음식 중 평균 인상률 기준으로 두 번째(24.2%)다. 다만 단가 기준 유일하게 1만 원을 넘어선 품목으로 우뚝섰다. 지난 5년 사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격이 제일 많이 오른 음식은 우동이었다. 우동류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6619원으로, 지난 2019년 5315원보다 24.5% 올라, 인상률 1위를 기록했다. 우동류 가격은 2020년 5476원, 2022년 6251원 등으로 매년 2∼10% 사이에서 높아졌다. 같은 기간 호두과자류도 4014원에서 4823원으로 20.2% 오르며 인상률 3위에 올랐다. 카페라테(4661원→5020원, 7.7%), 라면류(4333원→4710원, 8.7%) 등은 비교적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설·추석 명절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대 매출을 기록한 메뉴는 아메리카노 커피로 조사됐다. 연휴마다 10억∼20억 원대가 팔려 총매출 199억 3400만 원을 올렸다. 이어 호두과자(169억 1000만 원), 우동(117억 5000만 원), 떡꼬치(102억 원) 등도 이 기간 많이 팔린 메뉴에 올랐다. 한편,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9일~2월 12일) 자사 카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쓴 금액과 건수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1.7건에 걸쳐 1만 5414원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여파로 휴게소 1인당 평균 이용 금액은 2020년 설 연휴 1만 4082원에서 2020년 추석 연휴 1만 1786원으로 떨어지더니 2021년 설 연휴에는 1만 1185원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
배달앱이 바꾼 자영업…‘저소득’ 보다 ‘고객’ 더 힘들다
사회사회일반 2025.01.27 11:25:04자영업자의 가장 큰 어려움이 저소득에서 고객 관계로 바뀌었다는 의외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득이 늘 고민인 상황에서 고객 관계에 대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배달앱으로 대표되는 고객을 만나는 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패널조사를 통해 자영업을 결정한 산재요양 종결자의 실태를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조사(1만3587명)에서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만성적인 적자 또는 소득이 적음’이 18%로 1위였다. 2위는 13.1%로 ‘고객과의 관계 형성’이다. 패널조사는 조사 대상자를 추적조사한다는 점에서 일반조사보다 의미를 더 지닌다 ‘소득 우려’는 예상대로 자영업자의 큰 어려움이었다. 2018년 이 비율은 25.2%까지 오르더니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19년에는 29%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소득 우려’는 2023년 조사(8235명)에서 19%로 뚝 떨어진 상황이다. ‘소득 우려’를 대체한 자영업자 어려움은 ‘고객 관계’다. 2017년 조사에서 13.1%였던 ‘고객 관계’는 2023년 조사에서 29.1%로 3배 가까이 뛰었다. 다른 문항 추이에도 영향을 줬다. 2017년 조사에서는 ‘인력 관리 어려움’이 15.3%로 상위였는데, 2023년 조사에서는 2.5%로 7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고객 관계’로 답변이 몰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 19 사태를 거치면서 배달이 일상화됐고 일명 별점테러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자영업 환경은 변했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악의적인 평가는 전파 속도가 빠른데 제대로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난제다. 6일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3사 합계 월간활성 이용자(MAU)는 3753만명으로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 -
"강남 불패"·"역시 똘똘한 한 채"…강남3구, 시장 침체 속 '나홀로 상승'
부동산오피스·상가·토지 2025.01.27 11:21:44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강세를 보였다. 재건축과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데이터를 재가공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강남 3구의 실거래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734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8월(6665만원) 대비 10.8%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는 1.8%,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는 3% 하락해 강남 3구의 가격 상승세가 서울 주요 지역 중에서도 두드러졌다. 강남 3구의 거래량도 활발했다. 작년 강남 3구의 평균 거래 건수는 1분기 대비 105.6% 증가했으며 특히 서초구는 128.3% 늘어나 거래량 증가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평소 거래량이 가장 많은 노원구의 증가율(113.1%)을 웃도는 수준이다. 서초구로 수요가 집중된 이유는 입주 물량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강화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강변과 신축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의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연구원은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입지가 우수하고 사업성이 높은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매수세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거래량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강남 3구와 마·용·성의 거래량은 4분기 기준 전기 대비 각각 47.7%, 50.6% 감소했으며 노·도·강의 감소율(-46.4%)보다 더 크게 줄었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9월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와 4분기 금융권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여기에 고물가 장기화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시장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도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안전 자산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도 "외부 변수로 인해 주택 시장의 숨 고르기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정책 변화와 실적주 부상으로 재편되는 시장…하이브리드·AI·바이오 新성장 동력 주목 [AI PRISM*주간 주식 투자자 뉴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1.27 11:21:31▲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1.19~1.24) 주식 시장 분석] 지난 주 국내 주식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2차전지 업종이 전기차 정책 변화 우려로 에코프로비엠(247540)(-8.62%), 포스코퓨처엠(003670)(-9.88%) 등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중국 투자 ETF도 무역 규제 우려로 최대 12.85% 하락했다. 대중 무역 갈등 심화 가능성이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차와 SUV 중심의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현대차(005380)(매출 175조원)와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한 HMM(2.5조원) 등 실적과 주주가치에 집중하는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이오와 AI 분야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298380)의 FDA 승인 가시화와 미중 양국의 AI 육성 정책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가 부각됐다. 다만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는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미국 정책 변화와 산업 재편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 철회 발언으로 2차전지 업종이 큰 충격을 받았다. 대중 무역 규제 우려도 시장 불확실성이 상승했으며, ETF를 중심으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됐다. 다만 AI와 가상자산 규제 완화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실적과 주주가치 중심의 투자 흐름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SUV 판매 호조로 175조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HMM은 2.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발표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검증된 사업모델과 주주친화 정책을 갖춘 기업들의 투자 매력도가 부각됐다. ■ 신성장 산업의 가시적 성과 에이비엘바이오는 FDA 신약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용화에 근접했다. 미국과 중국의 AI 산업 육성 경쟁도 본격화됐으나, 기술력과 시장성 검증이 필요한 기업이 많아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 [지난 주 주식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 철회 발언으로 2차전지 업종 전반이 급락했다. 에코프로비엠(-8.62%), 포스코퓨처엠(-9.88%)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 투자 인사이트: 정책 변화에 민감한 업종의 경우 단계적인 비중 조절과 함께 실적 중심의 종목 선별이 필요하다. 향후 추가적인 정책 리스크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검토해야 한다. - 주간 맥락: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와 SUV 중심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SUV 판매 비중이 56.1%까지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글로벌 판매도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 투자 인사이트: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는 검증된 사업 모델과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 중심의 투자가 유효하다. 특히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주간 맥락: HMM이 2.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배당성향 30%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배당성향 30%와 시가배당률 5% 중 낮은 수준으로 주주환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 투자 인사이트: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이다. 특히 장기적인 배당정책이 명확한 기업들의 경우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 주간 맥락: 중국 관련 ETF들이 무역 규제 우려로 최대 12.85% 하락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 직접 투자도 감소세를 보이며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 투자 인사이트: 중국 투자 비중 축소와 함께 미국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검토해야 한다. IMF가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4.5%로 하향 조정한 점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지난 주 주식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FDA 신약 승인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용화가 가시화되고 있다.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심사 기간이 6개월로 단축됐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 투자 인사이트: 바이오 기업 투자는 기술력 검증과 함께 상용화 시점이 명확한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 임상 데이터와 규제당국의 심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주간 맥락: 미중 양국이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5년간 197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발표했으며, 미국은 AI 규제 완화에 나섰다. - 투자 인사이트: AI 산업 성장성은 인정되나, 기술력과 수익모델이 검증된 기업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바람직하다. 양국의 정책 지원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 [주간 핵심 용어] 1. 하이브리드 SUV: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SUV로, 연비 효율성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차종으로, 친환경 정책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요가 기대된다. 현대차의 경우 SUV 판매 비중이 56.1%까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2. FDA 패스트트랙: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질환의 치료제에 대해 FDA가 신속 심사를 진행하는 제도다. 일반적인 신약 승인 기간보다 크게 단축된 6개월의 심사 기간이 적용된다. 바이오 기업의 상용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3. AI 규제 완화: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하는 정책이다. 미국과 중국이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 혁신과 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기업별 경쟁력 차별화가 중요하다. [주간 전략 포인트] 1. 실적과 주주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구성: 검증된 사업모델과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한다. 하이브리드/SUV 등 높은 수익성이 입증된 사업 영역의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 2. 신성장 산업의 선별적 접근: 바이오 기업은 상용화 시점이 명확하고 기술력이 검증된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I 관련 기업은 수익모델과 시장 지배력을 보유한 기업을 우선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3. 리스크 관리 강화: 중국 관련 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미국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 정책 변화에 민감한 업종은 단계적인 비중 조절을 실시한다. [주간 핵심 키워드] 실적개선, 주주환원, 하이브리드SUV, AI규제완화, FDA승인 -
금융시장 지형 변화와 산업 혁신…불확실성 속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다 [AI PRISM*주간 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7 11:20:58▲ 주간 AI PRISM* 맞춤형 주간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주간 브리핑으로 제공합니다. [지난 주(2025.1.19~1.25) 금융상품 시장 분석] 지난 주 금융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9월 3.6%에서 현재 4.6%로 상승했으며,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국제적인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주목해야 한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위험, 국채금리 상승 리스크, 금리정책 변동성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잠재해 있다.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함께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 정책에 따른 새로운 투자 기회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주 주목할 트렌드] ■ 글로벌 금리 정책 불확실성 증가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이 시험대에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는 4.6%대로 상승했으며, 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엔화 자산 재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 조정과 안전자산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 첨단산업 투자 지원 확대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수십조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직접 투자 방식 도입으로 기업 부담이 경감되며, 정부보증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예정되어 있다. 관련 산업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 모멘텀이 예상된다. ■ 디지털 금융 혁신 가속화 KB국민은행과 빗썸의 제휴로 9,327억 원 규모의 예치금이 MMF 등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일평균 1.1만 건의 신규 계좌가 개설되는 등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단기 금융상품 시장의 수익률 개선과 투자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지난 주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뉴스] - 주간 맥락: 트럼프 행정부의 100여 개 행정명령 발표 예정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국채금리는 1년 만에 1%p 상승했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국채 비중 조정과 함께 회사채 등 대체 투자처 발굴이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헤지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 - 주간 맥락: KB국민은행의 비대면 계좌 개설이 180.3% 증가했다. 3월 24일부터 본격적인 자금 이동이 예상된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MMF와 초단기채권형 상품을 활용한 안정적 수익 전략이 유효하다.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인한 수익률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은행 섹터의 수수료 수익 개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 주간 맥락: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대규모 직접 투자를 결정했으며, 1분기 중 구체적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섹터 ETF 및 정부보증채권 투자를 검토해야 한다. SPC를 통한 투자 방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보증채권의 높은 신용도를 활용한 안정적 투자 기회도 모색해야 한다. - 주간 맥락: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강력한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정치적 압박이 가시화되고 있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금리 민감도가 높은 자산의 비중을 조절하고, 변동성 장세에 대비한 현금성 자산 확보가 중요하다. 금리 선물시장은 동결 가능성을 99.5% 반영하고 있어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단기 금융상품과 변동금리 상품의 비중 조절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주 투자자 참고 뉴스] - 주간 맥락: 코스피는 시가총액 500억 원, 매출액 300억 원 미만, 코스닥은 각각 300억 원, 100억 원 미만 기업의 상장폐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의 우량기업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해야 한다. 실적과 재무건전성이 검증된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 주간 맥락: SK하이닉스(000660)가 1분기 D램과 낸드 출하량을 전 분기 대비 각각 10% 초반, 10% 후반대로 줄일 예정이다. 상반기까지 수요 둔화가 예상된다. - 금융상품 투자자 인사이트: 하반기 AI 기능 특화 스마트폰과 PC 출시에 따른 고용량·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 업황 저점 시기를 고려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주간 핵심 용어] 1. 정부보증채권 (Government Guaranteed Bond): 정부가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특수채권이다. 산업은행이 발행하여 첨단산업 지원 자금으로 활용된다.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높아 안정적 투자가 가능하다. 2. 광기 프리미엄 (Insanity Premium):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추가 위험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국채금리에 반영되어 있다. 트럼프 정책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3. 엔캐리 트레이드 (Yen Carry Trade): 저금리 엔화 차입 후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다. BOJ 금리 인상 시 대규모 청산 위험이 있다.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간 전략 포인트] 1. 채권 포트폴리오 재조정 전략: 국채와 우량 회사채 비중의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 단기물 중심으로 듀레이션을 축소 조정하고, 정부보증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 2. 첨단산업 투자 전략: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ETF에 단계적으로 분할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가총액 상위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선별 투자하면서 산업은행 정책지원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 3. 단기 금융상품 활용 전략: 포트폴리오의 적정 비중을 MMF로 운용한다. 초단기채권형 상품으로 수익률 제고를 노리고, 변동성 장세에 대비한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다. [주간 핵심 키워드]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 첨단산업 투자, 정부보증채권, 디지털 금융 혁신, 포트폴리오 재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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