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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은 효과 없어요"…미세먼지에는 물과 '이것' 먹어야 한다고?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24 22:00:00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해 심혈관질환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더욱이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여서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이 침투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700만 명이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한다고 보고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 및 폐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미세먼지는 단순한 흙이나 모래 입자가 아니라, 매연이나 건물에서 나온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섞인 복합 입자다. 이 화학물질들은 입자가 거칠고 끈끈해 목이나 위 등 점막에 잘 붙는다. 삼겹살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식도에 쌓인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몸속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의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은 속설이라고 주장한다. 차라리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만드는 게 더 효과적이다. 미세먼지를 거르는 1차 관문인 코와 입 등이 마르지 않도록 해 먼지를 최대한 흡착하게 하면, 미세먼지가 폐까지 유입되는 걸 다소 막을 수 있다. 혹은 체내 중금소을 배출하고 해독하는 효과를 가진 마늘, 미나리,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마늘은 주요 성분인 알리신에 의한 살균 효과, 노폐물 축적의 방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나리 역시 중금속 배출을 돕고 혈액을 맑게 정화할 수 있으며 미역처럼 알긴산 성분이 함유된 해조류는 중금속 배출과 호흡기 점막을 강화할 수 있다. -
IMF 총재 “인플레 아직 안끝났다…억제노력 더 필요”
국제국제일반 2025.01.24 21:54:15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토론 세션 ‘2025 세계 경제 전망’에 참석해 세계 물가가 적절히 통제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각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경기침체를 유발하지 않고 물가 상승을 제어하는데 놀라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억제 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을 ‘알라딘의 요술램프’에 나오는 마법의 거인인 ‘지니’에 비유하기도 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니의 머리와 몸 대부분은 램프 안으로 들어갔지만, 다리가 램프 밖에 걸쳐진 상태”라며 “우리는 지니를 완전히 램프 안으로 밀어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유럽 경제에 관한 전망이 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자국 우선주의 경제정책을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이 유럽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과 보호주의 정책으로 유럽 경제는 위협을 받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충분한 인적자원을 역내에 두고 저축 수준도 유지해야 한다”며 “위협에 대응할 수 있으면 유럽은 큰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警, 전광훈 '법원 난동' 선동여부 조사
사회사회일반 2025.01.24 21:34:39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배후로 의심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담당하는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 목사가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력 난동을 유발했다는 내용의 고발 여러 건을 병합해 전담팀이 수사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난동을 유발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으며 전 목사의 전체 발언 등을 모아 분석한 후 당사자를 출석시켜 피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극우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내란 선동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촛불승리전환행동·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해병대예비역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내란 선동 및 폭동 주도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이날 귀국한 전 목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친북주의자들이 나를 고발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서부지법 폭력 난동 당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로 알려진 이 모 씨에게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과거 구속된 후 당직을 그만둬서 교회 행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우리 교회에서 전도사가 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고 이에 대해서는 지금 교회에 가서 확인해보려 한다”고 답했다. 난동 당시 판사실에 침입한 이 씨는 전날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됐다. -
중국서 테슬라 120만대 자발적 리콜…현대·기아도 48만대
국제국제일반 2025.01.24 21:22:17중국에서 테슬라와 기아차, BYD 등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24일 이들 회사를 포함한 주요 자동차 회사의 리콜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테슬라는 스티어링(조향장치) 문제로 2022년 1월 3일부터 2023년 9월 23일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3와 모델Y 87만1087대를 리콜한다. 후방 카메라 문제로 2023년 7월 16일~2024년 12월 14일 생산된 수입 모델S와 모델X, 중국 생산 모델3와 모델Y 등 33만5716대도 리콜 대상이다.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계획이며 원격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는 차종은 무료로 부품 교체를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에 리콜 대상이 된 테슬라의 전기차 120만여대가 지난해 말 기준 지금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수량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중국)는 기아 쏘렌토 6만9208대, 보레고(모하비) 8629대, 카렌스 4282대, 카덴자 3306대, 쏘울 371대, K9 30대를 리콜한다. 장쑤웨다기아는 2010년 7월 8일~2014년 8월 20일 생산된 스포티지 21만1797대와 2011년 1월 5일부터 2015년 9월 29일 생산된 K5 18만401대 등 약 40만대의 리콜 계획을 냈다.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문제가 현대·기아차의 주요 리콜 이유라고 당국은 밝혔다. 샤오미와 비야디도 전기차 3만931대와 6843대를 각각 리콜하기로 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2월 6일~11월 26일 생산된 일부 SU7을 주차 보조 시스템의 성능 미비 가능성 문제로 리콜한다. 이는 SU7 출시 이후 처음 발생한 문제로 알려졌다. 이 밖에 BMW, 폭스바겐, 둥펑혼다 등도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
"이혼 10년 지났는데 전남편 '땅' 존재 알아…재산분할 가능할까요?"
사회사회일반 2025.01.24 21:22:13이혼 10년이 지난 후에야 전 남편의 재산을 알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2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이혼 10년차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대학 시절 지방 농촌으로 MT를 갔다가 술에 취해 길을 잃었다. 어두운 시골길을 서성이던 중 소를 몰고 나타난 전 남편 B씨를 만났다. A씨는 자신을 숙소로 데려다 준 B씨를 잊을 수 없었고 결국 다시 그곳으로 가 B씨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A씨가 임신을 하면서 결혼했지만 결혼생활은 연애 시절과는 크게 달랐다. B씨는 알코올 중독과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고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아 A씨는 결혼생활에 큰 고통을 겪었다. 결국 A씨는 이혼을 결정했고 당시 B씨는 “이혼은 하겠지만 돈은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말했으나 A씨는 남편에게 재산이 없을 것이라 판단해 재산분할 요구 없이 협의이혼을 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후 A씨는 전 남편 명의로 된 부동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전 남편이 재산이 있다는) 그걸 그때 알았다면 맨몸으로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뒤늦게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이에 신고운 변호사는 “민법 제839조의2 제3항에 따라 재산분할청구권은 이혼한 날로부터 2년이 경과하면 소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이혼의 경우 이혼확정판결의 정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2주가 지나서 판결이 확정된 날로부터 2년을 가산하면 된다"며 "A씨의 경우 이미 10년이 경과했기 때문에 재산분할청구권이 소멸한 상태라 청구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재산분할청구권은 법에서 정한 기한 내에만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이혼 전 재산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며 “이혼을 준비하는 경우 변호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긴 연휴 앞두고 감염병 환자 폭증하는데…정부 사실상 무대책"
사회사회일반 2025.01.24 21:19:39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을 비판하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응급의료의 위기를 인정하고, 보건복지부 장차관은 지금껏 제대로 된 응급의료 대책 하나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추석 이후 응급의료 현장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이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피로와 탈진이 늘어나고 있다”며 “감염병 환자의 폭증을 동반한 이번 명절에 내놓은 대책들도 이전에 시행했고 특별히 효과적이지도 않았던 정책들의 재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금껏 내놓은 대책은 경증 환자에 국한됐을 뿐, 정작 중요한 중증 환자나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며 "단 한 번도 응급의료의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을 우리와 상의한 적이 없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다가올 명절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질 의료 시스템의 혼란과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지금이라도 전향적인 자세로 사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에 임상준 전 환경부 차관
사회피플 2025.01.24 21:10:17한국환경공단 이사장에 임상준 전 환경부 차관이 임명됐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임 신임 이사장은 이달 3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 신임 이사장은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공무원 시절 대부분을 국무조정실에서 보냈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2022년 5월부터 1년간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비서관, 2023년 6월부터 1년간 환경부 차관으로 재직한 뒤 지난해 6월 퇴직했다. -
설 연휴에 아플 땐? 문 여는 한의원 여기서 확인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5.01.24 21:09:00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응급의료 전달체계 유지에 집중하는 가운데 한의사단체가 진료 지원에 나선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설 연휴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한의원 1466개소, 한방병원 53개소를 합쳐 총 1519곳이 휴일 진료에 참여한다"며 "일차진료가 필요하거나 경증 응급 환자는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협회가 전국 한의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119개소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6일 내내 진료에 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료 하는 한의의료기관은 164곳이다. 설 연휴 기간 문여는 한의의료기관 명단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의협은 "명절 연휴 기간 동네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감기와 급체, 장염, 염좌, 복통, 열 등의 증상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내원해 치료 받으면 빠르고 효과적인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도 900여곳에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 진료를 실시했다. 당시 내원 환자의 진료내역을 분석한 결과 근골격계 통증 관련 증상이 39.5%로 가장 많았고 염좌(21.4%), 교통사고(15.3%), 복통을 포함한 소화불량(8.1%), 두통(4.0%) 등의 순이었다. 한의협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 아니더라도 환자 발생시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다면 침과 뜸, 부항, 약침, 추나와 첩약 등 다양한 치료법으로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 3만 한의사들은 앞으로도 국민이 언제 어느 때라도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근서 버스 4대 추돌…13명 부상
사회사회일반 2025.01.24 21:06:5124일 오후 6시 7분께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4대가 부딪히는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 12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한때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지점의 5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인근 국도로 우회할 것을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지점 부근 약 4㎞ 구간에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는 1∼2차로를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재개된 상태이다. 경찰은 통근버스 2대가 추돌한 뒤 주행 중이던 다른 버스들이 연쇄적으로 부딪히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합격률 95%→70%로 추락한 의사 국가고시…신규 의사 배출 어쩌나
문화·스포츠헬스 2025.01.24 21:00:00올해 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70%로 떨어진 데 이어 합격자가 예년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은 향후 의학교육 부실화와도 연관 지을 수 있다는 의료계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제89회(2025년도) 의사 국시 응시자 382명 중 최종 합격자는 269명으로 합격률은 70.4%다. 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또는 해외 의대를 졸업한 뒤 국시 필기와 실기에 차례로 합격해야 한다. 합격자는 87회 3181명, 88회 3045명 등 매년 3000명을 웃돌았으나, 올해는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이는 지난 해 2월 의대증원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에 의대생 대부분이 휴학을 택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70.4%라는 최종 합격률도 어느 때보다 저조하다. 지난 2021년 초 이뤄진 85회 시험 때 의대생들이 의대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시험 응시를 거부해 합격자가 412명에 그쳤던 사례는 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의료계와 의대증원 보류의 합의를 거쳐 이듬해(2022년도) 의사 국시 실기를 2차례 시행했다. 2022년도에 6043명이 응시해 5786명이 합격하는 등 95.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합격률이 70.4%까지 곤두박질친 데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매년 95% 안팎, 아무리 낮더라도 90%를 넘겼었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합격률 추락 원인이 평소와 다른 응시자 구성 비율 등에 있다고 본다. 의료계에 부는 휴학 바람으로 현장에 남은 의대생이 극소수인데다 시험 접수 인원도 예년의 10%에 불과했다. 의료계는 휴학한 의대생이 언제 돌아오더라도 수년간 신규 의사는 물론 전공의, 전문의로 이어지는 양성 체계와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수급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합격률 추락 원인이 평소와 다른 응시자 구성 비율 등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의대생들의 휴학계 신청 움직임과 응시자 중 국시 N수생, 해외 의대 출신 등의 비율이 높아진 영향이 반영됐다는 것. 이와 함께 시험에 응시한 일부 학생들이 현 사태로 인해 실습에 어려움을 겪었을 거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의료계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대화해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물에 빠져 죽을 각오로 2월 중 의정 갈등을 풀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택우 의협 회장은 이 부총리에게 의료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이어가며 정부에 거듭 의대 교육 대책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
崔대행, 31일 재외공관장 인사…김대기·방문규 대사 제외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4 20:58:19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계엄·탄핵 사태로 미뤄졌던 재외공관장 인사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김대기 주중 대사, 방문규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내정한 특임공관장들은 이번에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최 권한대행은 설 연휴가 끝나는 31일 공관장 공석이 장기화된 해외 공관 13곳 중 직업 외교관들이 가는 공관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주이탈리아·주네덜란드·주불가리아·주세르비아·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 주토론토총영사관 등이 대상인데 이번에 새로이 대사관이 신설된 주쿠바 대사도 임명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권한대행이 이번에 공관장 인사에 나서는 데는 계엄·탄핵 사태로 타격을 입은 대외 신인도 관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관장(대사·총영사) 임명이 늦어질 경우 차석대사, 공사 또는 부총영사 등이 대행직을 수행하지만 외교 관례상 고위급 접견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특임공관장이 아닌 직업 외교관의 공관장 인사는 제한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지난해 내정한 특임공관장은 이번에 임명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주중대사로 내정된 뒤 중국 정부의 부임 동의까지 받은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슷한 시기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낙점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임명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임공관장은 직업 외교관이 아닌 사람을 대통령이 특별히 공관장으로 발탁하는 제도다. -
"나폴리맛피아 힘 대단하네"…일주일 만에 '300억' 번 '롯데리아' 메뉴 뭐길래
산업산업일반 2025.01.24 20:49:01롯데리아의 2025년 신메뉴가 출시 일주일 만에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24일 롯데GRS는 롯데리아가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와 협업한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가 일주일간 45만개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출시한 신메뉴는 롯데리아의 스테디 셀러 '모짜렐라 인 더 버거'와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스페셜 레시피를 접목한 버거로 출시 당일 목표 판매량의 약 230%를 달성했다. 신 메뉴 출시 후 롯데리아의 외형 매출은 일주일간 300억원 달성과 함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3% 증가했다. 이 중 주말인 18일과 19일 양일간 100억원을 판매 매출을 기록해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신메뉴는 젊은 소비층의 구매가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연령대별 구매율 분석 결과 출시 후 일주일간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의 2030세대 구매율은 약 78%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펀슈머 트렌드를 공략한 메뉴 출시가 젊은 소비층의 구매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신제품 출시로 인해 기존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메뉴도 재조명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량이 약 8% 증가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해 롯데리아의 독특한 메뉴 개발력과 고객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펀슈머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올해 첫 신제품 개발 콘셉트 역시 새로운 경험을 제공에 중점을 뒀다" 며 "일주일간 많은 고객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만큼 향후 출시될 메뉴도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회면 사진] 설레는 귀성길
사회사회일반 2025.01.24 20:44:33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서울역에서 분홍색 외투를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귀성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특별 교통 대책 기간(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에 설 당일 601만 명을 포함해 약 348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형주 기자 -
이재명 조폭연루설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 1심 무죄…“허위성 인식 못해”
사회사회일반 2025.01.24 20:43:3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장 변호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장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뇌물 수수가 있었다고 공표한 점은 허위 사실이라고 판단된다”면서도 “피고인은 공표된 사실을 진실로 믿었다고 보이며 허위성의 인식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국제마피아파 행동 대원 박철민 씨의 법률 대리인으로,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10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중 국제마피아 측에 사업 특혜를 주는 대가로 2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러한 주장을 전달받은 김용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장 변호사에게 받은 현금 다발 사진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공개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박 씨가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으로 의혹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민주당은 대선을 앞두고 장 변호사가 이 대표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허위 사실을 공표해 이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장 변호사가 박 씨의 말을 사실로 믿고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법원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한 민주당의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장 변호사는 2023년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장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제보의 허위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으며 대선 후보가 검증받아야 한다는 공익 차원에서 이를 공개했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
기장·부기장 음주 숨기고 비행 日 JAL, 회장 2개월 감봉
국제국제일반 2025.01.24 20:43:27일본의 한 대형 항공사의 기장과 부기장이 규정을 초과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뒤 검사도 제대로 받지 않고 비행기를 운행한 일로 항공사 회장과 사장이 감봉 처분을 받았다. 당시 두 조종사의 음주로 항공기는 예정 시간보다 3시간 지연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일본항공(JAL)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조종사 음주 사건과 관련해 24일 국토교통성에 재발방지 대책을 제출하고, 아카사카 유지 회장과 돗토리 미쓰코 사장에 대해 2개월 급여 30% 삭감을 담은 사내 징계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카사카 회장은 안전대책 최고책임자인 ‘안전통괄관리자’ 직위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음주 당사자인 두 사람은 이미 해고 조치됐다. 국토교통성의 현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제의 두 조종사는 지난해 12월 1일 호주 멜버른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다. 두 사람은 탑승 전날 멜버른의 한 식당에서 스파클링 와인 한잔씩과 레드 와인 3병을 마셨다. 이는 사내 규정을 초과하는 섭취량이었다. 문제는 탑승 당일 두 사람이 음주 사실과 양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둘은 음주량을 축소해 신고하기로 한 뒤 비행 전 음주 측정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자 “오류 가능성이 있다”고 수차례 재검사를 실시했다. 한 사람은 알코올 검사기를 바꿔가며 측정을 시도하고 여러번 양치질을 해 알코올 수치를 낮추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담당자가 이후 알콜 검출을 확인했지만, 이 내용이 운항 본부에 자세히 전달되지도 않았다. 결국 이 비행편은 3시간 11분 지연 출발해 나리타에 도착했고, 3일 뒤에야 두 사람은 규정을 초과해 술을 마셨다는 것을 시인했다. 이와 관련해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출발 직전 부기장이 기내에서 구토를 해 이를 본 객실 승무원들이 본사에 ‘정말 괜찮냐. 운항해도 되느냐’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며 “JAL이 현장으로부터의 경고를 무시하고 출발을 결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토교통성은 JAL에 업무 개선 권고를 내고 24일까지 사건 경위와 재발 방지책을 정리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JAL은 지난해 5월에도 미국에서의 활주로 오진입과 기장의 음주 문제로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엄중 주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돗토리 사장은 “내가 리더십을 갖고 신뢰 회복에 매진하겠다”며 승무원의 체류지 음주를 금지했다. 12월 음주 사건은 ‘체류지 음주 금지’를 10월 ‘절제된 음주 허용’으로 완화한 직후 발생했다. 이번 사건으로 JAL은 다시 체류지에서의 승무원 음주 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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