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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두 LB그룹 회장 발인식…범LG가 조문 행렬
산업기업 2025.04.17 11:00:00구인회 LG(003550)그룹 창업자의 4남인 구자두(사진) LB그룹 회장의 발인식이 17일 엄수됐다. 범LG가 총수 일가의 조문이 이어진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정원 두산(000150)그룹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구자두 회장 빈소에는 부음이 알려진 15일 오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 등이 조문했다. 이튿날에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등 일가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김윤옥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구자두 회장의 장남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309960)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형 이상득 전 의원의 사위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발걸음 했다. 박 회장의 사위인 구동휘 LS MnM 대표의 아버지 구자열 ㈜LS 의장은 구자두 회장과 사촌이다. 또 LG 계열사 전·현직 사장단을 비롯해 이윤태 LX세미콘 사장 등 기업인들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LB그룹의 주력사인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창업투자로 출범했고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에서 분리해 2008년 LB인베스트먼트로 사명을 바꿨다. 사명 LB는 'Look Beyond'(미래 너머를 본다)는 구절에서 따왔다. LB그룹은 LB인베스트먼트 외에 LB자산운용과 LB세미콘 등 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구 회장은 2018년 장남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부회장에게 지배권을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구 회장은 금성사 정보통신부문 사장으로 있던 1987~1988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초대회장을 지냈다. -
재건축 진단 때 지하주차장·커뮤니티시설 유무 반영…기준 합리화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4.17 11:00:00앞으로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이 ‘재건축 진단’으로 바뀌고 통과를 못해도 재건축에 일단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재건축 진단 때 주민 불편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진단 항목이 주민공동시설(커뮤니티 시설), 지하 주차장 등 주거 환경 중심으로 다양해진다. 또 재개발 노후도 산정 때 무허가 건축물도 포함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등 하위법령 개정안을 18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0 대책’ 발표 이후 도시정비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은 보다 쉽게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도시정비법 시행규칙과 재건축진단 기준 개정을 통해 안전진단의 명칭을 재건축 진단으로 변경한다. 재건축 진단 통과 시점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으로 늦췄다. 지금까지는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지 못하면 재건축을 아예 시작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착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재건축 진단을 통과하지 못해 다시 받아야 하는 경우 3년 이내에 작성된 진단 결과보고서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 진단 항목도 기존 9개에서 15개로 늘린다. 특히 현재 주거환경 관련 항목이 주민 불편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녹지환경 등 7개 세부 평가항목을 신설한다. 또 주거환경 분야의 평가항목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해 진단 점수 합산 시 주거환경 분야의 평가 가중치를 현행 30%에서 40%로 소폭 상향한다. 비용분석은 평가 가중치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주민이 요청하는 경우 지금과 같은 평가 가중치를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으로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요건도 완화된다. 현재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려면 지어진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 건물의 60% 이상이어야 한다. 앞으로는 여기에 무허가건축물도 포함된다. 다만 토지보상법령·공공주택 특별법령 등 관련법 내용을 고려해 1989년 1월 24일 이전에 생긴 무허가건축물만 대상으로 한다. 김헌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노후지역의 재개발 사업추진이 보다 수월해지고, 재건축진단 실시 과정에 주민 불편사항이 잘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규제 사각지대 해소와 정비사업 패스트트랙 안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계속적인 현장 정책설명회 등 의견수렴 거쳐 하위법령을 마련하였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정비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의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금통위 "韓 올 성장률 1.5% 하회할 것"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4.17 10:51:41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7일 높은 환율 변동성과 가계 대출 흐름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현 2.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2월 제시한 1.5%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1분기 경기 부진 및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확대됐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관세정책 변화, 정부 경기부양책 추진 등에 따른 전망경로의 불확실성이 크고 환율의 높은 변동성과 가계대출 흐름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정치 불확실성 지속, 통상여건 악화 등으로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화됐다”며 “앞으로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되겠지만 수출은 통상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5%)를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향후 무역협상의 전개양상, 추가경정예산(추경) 시기 및 규모 등과 관련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물가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며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국 주가 및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상당폭 하락했다가 급등했고 미 달러화는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상황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금통위는 “3월 중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이 각각 2.1% 및 1.9%를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며 "높아진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2% 내외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1.9%, 1.8%)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서울 지역의 가격 오름세 및 거래량이 크게 확대되었다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둔화됐다”며 “가계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늘어난 주택거래 영향으로 증가 규모가 일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국가성평등지수 15년 만에 첫 후퇴…"양성평등의식 큰 폭 하락"
사회사회일반 2025.04.17 10:44:25한국의 성평등 수준을 보여주는 국가성평등지수가 2010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양성평등의식이 크게 후퇴되면서 지표에 악영향을 끼쳤다. 여성가족부는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는 65.4점으로 2022년(66.2점) 대비 0.8점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성평등지수란 고용·소득·건강·교육·돌봄·양성평등의식·의사결정 등 7개 영역 23개 지표를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정도를 산출한 값이다. 성별간 격차를 계산해 완전 평등 상태는 100점, 완전 불평등 상태는 0점으로 나타낸다. 우리나라 국가성평등지수는 조사 첫해 66.1점을 시작으로 매년 상승해 2021년 75.4점까지 올랐다. 2022년 지표 개편 당시 새 지표로 다시 산출한 2021년 지수는 65.7점이었고, 2022년엔 그보다 0.5점 올랐다. 2010년 이후 2022년까지는 매년 지수가 전년 대비 상승하다 2023년에 사실상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여가부는 "지금까지 (점수가) 떨어진 적이 없는 건 맞다"면서도 "지표 체계가 2022년 크게 바뀌었기 때문에 동일한 선상에서 비교하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영역별 성평등 수준을 보면 교육(95.6점)이 가장 높았고 건강(94.2점), 소득(79.4점), 고용(74.4점), 양성평등의식(73.2점), 돌봄(32.9점), 의사결정(32.5점)이 뒤를 이었다. 양성평등의식은 전년 대비 6.8점 줄어 전 영역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다.특히 양성평등의식 영역의 세부 지표인 '가족 내 성별 역할 고정관념'은 60.1점에서 43.7점으로 16.4점 줄었다. 돌봄 영역도 33.0점에서 32.9점으로 소폭 낮아졌다. 이동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주류화연구 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가족 내 성역할 고정관념'이 정량 지표가 아닌 개인의 주관적인 인식을 반영한 특성이 있어 명확한 (하락) 원인을 분석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돌봄 영역의 점수 하락에 대해서는 “당시 코로나19 이후에 돌봄 기관의 미운영과 원격 수업으로 가족 내 가사 돌봄 증가, 육아휴직 등 육아 지원 제도를 주로 여성들이 많이 사용한 점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에 의사결정 영역은 30.7점에서 32.5점으로, 고용 영역은 74.0점에서 2023년 74.4점으로, 소득 영역은 78.3점에서 79.4점으로 개선됐다. 전국 17개 지역의 성평등 수준을 4등급으로 구분한 지역성평등지수의 경우 '상위 지역(74.05∼71.57점)'은 서울·대전·세종·충남·제주가 꼽혔다. '중상위 지역(70.84∼69.83점)'에는 대구·광주·강원·전북이, '중하위 지역(69.76∼69.07점)'에는 인천·경기·충북·경남이, '하위 지역(68.72∼67.74점)'에는 부산·울산·전남·경북이 분류됐다. -
"美관세에 中 저가물량 공세 우려…중견기업 맞춤형 위기 대응 필요"
산업중기·벤처 2025.04.17 10:44:21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원화 환율 변동성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견기업 업종별 타격 양상을 분석하고 맞춤형 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6일 열린 '중견기업 글로벌 리스크 대응 전략 세미나'에서 "특히 대미 수출이 가로막힌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가 크게 영향을 미칠 의류, 잡화, 플라스틱, 화학 등 업종 중견기업은 위기 대응 전략을 시급히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주요 대상국인 우리나라는 높은 한미 금리차, 내수 부진, 대내 정치 불확실성 등 부가적인 요인으로 여타 국가들보다 더 큰 불확실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격적인 경제 활동보다는 부채 관리나 재무건전성 강화 등 안정성을 강화해 실기의 여지를 줄이고 전자제품, ICT, 배터리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장 선임연구위원의 세미나에 이어 정민규 한국무역보험공사 환위험관리팀장은 급격한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입 대금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환변동보험을 비롯해 수출입 금융 지원 제도를 활용한 실효적인 환율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종우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과장은 선물환, 통화스왑, 통화 옵션 등 환헷지 수단을 중심으로 환율 고정 계약을 통한 수익 안정성 확보 및 옵션 활용 환율 변동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현재의 환율 불안은 대내외 리스크가 결합된 복합적 문제"라면서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 금융 기관의 유동성 지원과 외환 리스크 관리 지원이 중요한 시점에 적실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중견기업에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진욱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은 "현재의 환율 불안은 대내외 리스크가 결합된 복합적 문제"라며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과 외환 리스크 관리 지원이 중요한 시점에 적실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중견기업에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최근 5년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환차손이 가장 큰 수출 애로로 지목될 만큼 환율은 기업의 단기적 손익은 물론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의 직접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업종별 맞춤형 지원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율촌화학, 경인양행, 고영테크놀로지, 우진산전, 원일특강, 조광페인트, 코리아에프티, 코반 등 중견기업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
오피스텔 은신처서 50억대 불법 도박장 적발…62명 검거
사회전국 2025.04.17 10:41:43부산 시내 오피스텔과 주택가로 숨어든 대규모 불법 도박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50억 원대 불법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도박장소개설 등)로 40대 A씨 등 업주 2명을 구속 송치하고 일당 및 손님 등 6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오피스텔 등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겉으로는 합법적인 홀덤펍으로 꾸몄으나, 실제로는 게임용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며 판돈의 10%를 수수료로 챙기는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다. 손님 모집은 카카오톡과 SNS 광고를 통해 이뤄졌고 도박장 내부와 외부에는 CCTV를 설치해 신원이 확인된 단골손님만 입장시키는 등 치밀하게 단속을 피해왔다. 단골손님들 중에는 조직폭력배, 주부, 동물병원 수의사, 장례지도사 등 다양한 직업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부산의 한 가정주택에서 20억 원대 불법 파워볼 도박장을 운영한 50대 여성 B씨를 구속 송치하고 종업원 1명과 도박참여자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 도박장은 인터넷 중계 화면을 통해 파워볼 게임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복권 구매 한도와 시간 제한 없이 24시간 운영됐다. 파워볼은 5분마다 추첨하는 공 6개에 적힌 숫자들이나 그 합을 맞추면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경찰 단속에 대비해 CCTV와 철제 이중문을 설치하고 사전 확인된 인물만 출입시키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홀덤펍에 대한 범죄수익금을 추가 환수할 예정”이라면서 “파워볼 게임 사이트 제공 공급책과 사이트 제작자 등 공범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
트럼프 관세 전쟁 영향…WTO “올해 세계 상품무역 -0.2%”
국제경제·마켓 2025.04.17 10:41:1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에 나서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서 비롯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해질 경우 세계 상품 무역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WTO는 올해 세계 상품 무역이 0.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작년 10월 제시한 전망치 3.0% 대비 크게 하향 조정한 것이다. WTO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일시 중단한 상호관세를 전면 재도입할 경우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은 0.6%포인트 추가 하락하고 그에 따른 파급 효과로 추가로 0.8%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며 “이러한 영향을 합치면 총 1.5%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 이후 최대 폭의 교역 감소라는 게 WTO의 경고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철강, 자동차 등에 25%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 상대국들을 상대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국가별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를 결정했다. 다만 중국과 보복성 관세 공방이 이어지며 일부 품목의 경우 관세율이 100%를 넘는 상황까지 치달은 상태다. WTO는 “최근 무역 정책 변화는 전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번 전망치는 평소보다 더 신중하게 해석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2.5%의 완만한 회복을 예상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T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1, 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이 가장 큰 우려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간 디커플링은 세계 경제의 지정학적 분열을 초래해 양극화된 두 블록으로 세계가 쪼개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런 시나리오에서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장기적으로 7% 축소될 수 있고 이는 상당히 중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
[필드소식]코리아프로페셔널골프협회, 사회공헌 대상 수상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17 10:41:10(사)코리아프로페셔널골프협회(이사장 엄재용·사진)가 제4회 ESG 골든리더스 기업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대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과 개인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올해는 지난 12일 경기 고양의 킨텍스 1관에서 열렸다. 비영리 기부단체로 등록돼 있는 코리아프로페셔널골프협회는 골프를 대중적인 생활 스포츠로 자리하게 하기 위한 인식개선 사업과 상대적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 문제해결 및 공익사업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문화 관광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 26일에는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티엔엔터테인먼트, 초록뱀미디어와 함께 제1회 시각장애인 인식개선 어울림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시각장애인과 서포터, 프로 골퍼, 연예인, 일반 아마추어 골퍼 1명씩이 팀을 이룬 경기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과 연대 강화를 도모했다. -
<코>포바이포, 상한가 진입.. +29.97% ↑
증권News봇 2025.04.17 10:40:40오전 10시 40분 현재 포바이포(389140)가 +29.97% 오른 17,130원(▲3,95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373억4,961만, 거래량은 894만1,14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포바이포는 전일 상한가(13,180원, ▲3,040, +29.98%)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포바이포는 상한가 3회, 상승 9회, 하락 17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87.62%였다. 이 기간 '오락·문화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2.88%를 기록했다.현재 '오락·문화업' 총 52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2개, 상승 종목은 33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289010) +29.92%, 와이랩(432430) +7.10%, 큐브엔터(182360) +5.80%)[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경찰, 성인PC방에 도박사이트 접속 프로그램 제공 7명 구속
사회전국 2025.04.17 10:39:31경찰이 성인PC방에 해외 불법 도박사이트 접속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수수료를 챙긴 일당을 붙잡았다. 울산경찰청은 도박공간개설 등의 혐의로 A씨 등 17명을 붙잡고, 이 중 7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베트남과 중국 등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내 성인PC방 업주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국내에서 총괄 운영하는 실운영자, 매장과 회원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총판, 게임머니와 수익금을 관리하는 콜센터를 두는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후 국내 성인PC방에 슬롯과 바카라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A씨 등은 해당 성인PC방에서 손님들이 도박하면 판돈의 3~4%가량을 수수료로 챙겼다. 경찰은 지난해 4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경기 수원, 대구, 경남 거제 등지에서 도피 중인 일당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현금과 대포통장, 대포폰, 컴퓨터 등 증거물 50여 점을 압수했다. 이후 상선으로 수사를 확대한 경찰은 베트남에서 입국한 총책 A씨를 체포하고, 대포통장으로 관리되던 범죄수익금 총 12억 원 상당을 찾아내 기소 전 몰수 추징 조치했다. 또 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를 폐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사행성 도박을 하는 경우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불법 도박사이트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
HD현대사이트솔루션, 3.5톤급 수소지게차 22대 수주
산업기업 2025.04.17 10:39:20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으로부터 3.5톤급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22대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이 이번에 발주한 물량 전부를 단독 수주했다. 지난해 1단계 사업에서는 5톤급 수소지게차 4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내년 3월까지 진행되는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 신뢰성 검증’ 국책과제 2단계 사업에 투입된다. 이번 실증 사업은 수소 지게차의 신뢰성 검증과 경제성·안전성 평가 등 상용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목적이 있다. 수소 지게차는 운용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지게차로 전환 시 22대 기준으로 하루 평균 1.8톤, 연간 약 645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창출한다. 이는 소나무 약 9만 50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이미 수소지게차가 상용화돼 이를 위한 제도와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친환경 지게차(전동·수소) 도입을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그로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수소 지게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6억 8360만 달러(약 9758억 원)에서 연평균 31.4% 성장해 2032년 74억 3957만 달러(약 10조 619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허광희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산업차량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당사 수소지게차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실증사업에 이어 추가적 판로를 확보하고 국내 산업현장의 수소 모빌리티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이시바 "美와 관세 여전히 간극…적절 시점에 방미"
국제국제일반 2025.04.17 10:38:28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 미국과 첫 번째 관세 협상이 끝난 뒤 “일본과 미국 간에는 여전히 입장에 간극이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으로부터 상당한 시간에 걸쳐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과 미국 간에는 여전히 입장에 간극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국제 경제에서 미국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한 솔직한 인식이 제시됐고, 아카자와 장관으로부터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매우 유감스럽다는 점, 우리나라 산업 및 미일 양국의 투자와 고용 확대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생각, 일련의 조치에 대한 재검토 요청 등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향후 추가 협의를 지켜보면서 상황에 따라 직접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하고, 이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각료급에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기에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가 가장 적절한 시기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회담하는 것을 당연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의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정부가 하나가 되어 이 문제에 전력을 다해 최우선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공무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저 출마합니다"…'깜짝 영상' 알고보니
사회전국 2025.04.17 10:37:41‘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김선태 주무관이 출마를 선언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거철을 맞아 '선거에 입후보하다’와 '말을 타다'라는 동음이의어를 활용해 시의 승마 사업을 홍보한 것이다. 16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19초짜리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출마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주변 직원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기절하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곧 김 주무관이 승마장에 말을 타고 등장하며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을 홍보하는 반전이 드러났다. 김 주무관의 재치 있는 발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54만 회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디어가 미쳤다” “진짜 출마였을 줄이야” “마지막 말 타는 부분은 거의 수양대군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전담하며 9급에서 6급으로 특별 승진했고 최근 최근 뉴미디어팀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실제 대선 출마가 불가능한데 만 37세로 피선거권 연령 하한인 만 40세를 충족하지 못하며 공무원 신분으로는 선거 60일 전까지 사직해야 후보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구미시, 서울서 자산운용사 대상 투자설명회
사회전국 2025.04.17 10:37:13경북 구미시는 서울 코엑스에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1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에 참가하고 있는 구미시가 국내 자산운용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시는 55년 역사의 국가산업단지를 비롯, 구미1산단의 문화산단 조성 계획,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을 중점 소개했다. 또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다양한 기업 지원 시책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을 알렸다. 유태란 구미시 투자유치과장은 “국내 자산운용사 간 협력을 통해 양질의 투자가 이뤄지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예탁원 "올해 정기주총 전자투표 행사율 12.4% ‘역대 최고’"
증권증권일반 2025.04.17 10:36:00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사의 전자투표시스템(K-VOTE)을 통한 전자투표 행사율이 12.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예탁원에 따르면 2025년도 정기주총을 위해 전자투표를 이용한 회사 수는 총 921개사로 집계됐다. 전체 이용 회사 수는 전년 922개사와 유사했으며, 이중 코스피 기업이 396개사로 전년 대비 7개사 늘었다. 예탁원 측은 “이용 회사 수는 2022년 858개사를 기록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기업의 관심 제고 등 참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의결권 있는 주식 수 522억 6000만주 중 64억 8000만주(12.4%)가 전자투표를 통해 행사됐다. 전년 대비 1.4%포인트(p) 증가했다. 연기금, 자산운용사, 보험사, 개인 및 법인 등 모든 주체의 전자투표 참여 주식 수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 주주 행사 주식 수도 전년 대비 11% 늘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기관 투자가의 투표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연기금 직접 연계투표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로는 전자고지 서비스를 주주와 기업 간 소통 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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