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아들 수술비 좀 찾아주세요" 24톤 쓰레기 더미 8시간 파헤친 환경 미화원들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2:50:09쓰레기에 섞여 버려진 거액의 현금이 환경미화원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주인에게 되돌려진 사연이 화제가 됐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0시께 세종시청 자원순환과에 한 60대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왔다. 아들 수술비로 쓸 2600만 원을 쓰레기로 착각해 쓰레기 자동집하시설(크린넷)에 투입했다는 것이었다. 전화를 받은 강현규 주무관은 크린넷에 투입된 쓰레기는 폐기물 집하장으로 이송돼 매립된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폐기물 집하장에 쓰레기 반출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60대 여성 A씨는 즉시 폐기물 집하장으로 이동했으나 24톤 컨테이너 상자 안에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를 보고 돈을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포기하려고 했다. 그러나 A씨가 찾는 돈이 ‘아들 수술비’라는 것을 알게 된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져보기로 했다.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가 담긴 컨테이너 상자를 넓은 공터로 옮긴 뒤 쓰레기를 쏟아 놓고 하나씩 뒤지기 시작했다. 크린넷이 강력한 압력으로 쓰레기봉투를 빨아들이면서 쓰레기봉투 대부분은 찢어져 있었고 안에 있던 내용물들은 쓰레기 더미 속에 흩어져 있었다. 그러던 중 한 환경미화원이 5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발견했다고 외쳤고, 그 옆에서 또 다른 환경미화원이 1만 원권 지폐 서너장을 발견했다. 그렇게 쓰레기 더미를 뒤지기 시작한 지 8시간여 만에 환경미화원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5만 원권과 1만 원권 지폐로 1828만 원을 찾아냈다. 나머지 현금은 찢어졌거나 다른 쓰레기 더미에 섞여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세종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환경미화원들에게 도움을 받은 사실을 알리며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A씨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보고 돈을 찾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에 자포자기했는데, 직원들이 찾아보겠다고 했다"며 "직원들이 쓰레기 속에 꼭꼭 숨어있는 지폐를 하나씩 찾아줘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제 작은 사례도 받지 않고 오히려 다 못 찾아 준 것을 미안해했다"며 "세종시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
현대차·기아, 사내 스타트업 분사…"신사업 개발 지속"
산업기업 2025.03.05 12:32:58현대차그룹은 최근 유망 사내 스타트업 솔라스틱, 로아이(ROAI), HVS, 플렉스온 등 4곳을 분사시켰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분사한 솔라스틱은 차량 및 건물 지붕용 태양광 모듈을 제조하는 기업이며 기아에서 나온 ROAI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의 산업용 로봇팔을 동시에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로봇 플래닝 설루션을 공급한다. 현대모비스에서 출발한 HVS는 램프와 배터리 운송 과정에서 습기를 방지해 주는 흡습 부품을 생산·공급한다. 현대차에서 만들어진 플렉스온은 자동차 타이어의 균형을 맞추는 부품인 ‘휠 밸런스 웨이트’를 친환경 복합소재로 대체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분사한 스타트업마다 1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에 참여한다. 이후 분사 기업과 협업 확대 여부에 따라 추가 투자를 판단하기로 했다. -
국힘 조배숙, 서부지법 사태 경찰의 토끼몰이…단순가담자 석방 촉구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2:29:16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부지법 사태 경찰의 토끼몰이 함정단속 고발 및 국민저항 단순참가자 무죄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부지법 사태 경찰의 토끼몰이 함정단속 고발 및 국민저항 단순참가자 무죄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
반도체협회 새 수장에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협력·인재육성 노력"
산업기업 2025.03.05 12:16:41송재혁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됐다. 송 사장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끈끈한 협력이 있다면 미국·중국·일본 등 반도체 강국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새로운 혁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일 반도체협회는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2025년도 총회를 개최하고 송 사장을 새로운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업종 단체다.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을 모색하면서 업계의 애로 사항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협의하는 역할 등을 한다. 회원사는 270여 곳으로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미국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등 국내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칩 설계 업체(팹리스)들이 포함돼 있다. 송 신임 협회장은 19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D램 PA팀, 메모리제조센터, 플래시 개발실장 등을 거쳐 현재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30년 간 반도체 기술개발에 집중해온 그는 국내 메모리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인물로 평가 받는다. 송 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생태계의 협력과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소부장 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반도체 분야의 혁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의 근간인 전문 인력이 지속 공급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야구와 반도체 산업이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송 사장은 “반도체 강국인 한국, 일본, 미국, 대만, 유럽의 네덜란드 벨기에 등은 야구 강국이기도 하다”며 “특히 한국은 2009년 WBC 대회 당시 이러한 선진국들을 제치고 결승까지 올라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반도체 산업도 마찬가지다. 대국들이 하는 여러 분야 중에서도 약한 부분, 그들이 소외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서 미래 기술 혁신을 이뤄 나간다면 한국 반도체 산업은 약 20년 전 ‘팀 코리아’가 WBC 결승에 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65세? 너무 젊어"…서울 시민 10명 중 6명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높여야"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2:09:53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이 현재 65세 이상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6%는 상향 연령으로 70세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은 5일 시의회 교통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울시 도시철도 노인무임승차 현황 및 개선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1∼15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서울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또는 현장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50대가 18.4%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17.7%), 40대(17.2%), 20대와 60대(각 16.3%), 70대(9.4%), 80대 이상(4.8%) 순이다. 무임승차 여부로 구분하면 대상자가 283명(24.7%), 비대상자가 861명(75.3%)이다. 응답자의 71%는 노인의 기준 연령에 대해 만 70세 이상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8%는 만 75세 이상, 8%는 만 80세 이상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무임승차 제도 연령 상향에 대해선 64%가 ‘찬성’한다고 했고 ‘모르겠다’ 19%, ‘반대’ 17%였다. 연령 상향 찬성 이유로는 미래 세대의 부담이 커진다(39%), 사회적 인식 변화(37%), 지하철 없는 도시 노인과의 차별 발생(24%) 등을 꼽았다. 상향할 경우 적정 연령은 70세를 꼽은 응답자가 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68세 11%, 66세 6%, 67세 5%, 69세 2% 순이었다. 연령 상향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인의 교통비 부담(58%), 세대 간 갈등 발생 우려(21%), 노인 예우와 존중 부족(19%) 등을 이유로 들었다. 무임승차 제도가 지하철 적자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는 77%가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무임할인율을 100%에서 50%로 조정하는 안에 대해선 44% 동의, 34% 미동의로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대 무임승차 제한에는 61%가 동의했고 23%가 미동의했다. 윤 의원은 “응답자 다수가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동의했고 100세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기준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면서 “70세를 기준으로 단계적 상향을 통해 연령을 조정한다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퇴근 시간대 제한과 월 이용 횟수 제한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며 “무임승차 연령 상향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는 이동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트럼프 "반도체법 폐지해야…그 돈으로 부채 절감"
국제정치·사회 2025.03.05 12:06:24[속보] 트럼프 "반도체법 폐지해야…그 돈으로 부채 절감" -
이복현 “홈플러스 관련 익스포저 관리 가능…법사위서 상법 후다닥 통과시켜”
증권국내증시 2025.03.05 12:05:55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관련해 금융권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서는 법사위가 급하게 통과시키면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5일 이 원장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마친 이후 기자들과 만나 “홈플러스와 관련한 금융회사 익스포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유통업 특성상 부동산 자산에서 비롯되는 담보가치가 있기 때문에 대규모 손실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충당금 문제가 있으나 개별회사별로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이 원장은 최근 법사위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며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현재 나온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규정은 저대로 시행할 순 없고 ‘총주주’나 ‘주주 전체’와 같은 표현을 다듬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라며 “디테일을 따져서 제도를 설계해야 하는데 법사위에서 후다닥 법안이 통과될 때 충분히 논의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 개정안이 가진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과도한 형사화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상법상 특별배임죄를 폐지하거나 특정 단계를 거칠 경우 배임이 적용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원칙이 바뀌더라도 절차법에서 구현되지 않으면 주주 보호가 어려운 만큼 자본시장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현행 상법 개정안이 밸류업에도 방해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밸류업 핵심은 배당을 많이 하라는 것이 아니라 기업 사업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고 자본비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사회가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게 된다”며 “이사들이 소송을 당했을 때 회사에서 변호사 비용을 지불하면 이해충돌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변호사 비용이나 손해배상 공제 등 자기 방어 장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원장은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지했지만 지금 같은 방식과 규정으로는 쉽게 찬성하기 어렵다”며 “증권사 대표들도 이대로면 기업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이사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방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수료 인하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ETF 점유율 확대 과정에서 실태 점검 결과 대형사들이 대표지수 수수료를 내리면서 다른 ETF 수수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손실을 다른 곳으로 전가하는 움직임이 확인됐다”며 “여기서 깎고 저기서 올린다면 상당한 이해 충돌이 있기 때문에 실태 점검한 후 검사나 제도 개선안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일부 이해관계자들의 100억 원대 이익 실현이 있었다는 건 부인하기 어렵지만 특정 사실 하나만으로 불공정거래가 성립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광범위한 자금 흐름이나 연계성을 조사 중이라는 정도만 언급 가능하다”고 했다. -
트럼프 "韓 관세 美의 평균 4배 높아…반도체법도 폐지해야"
국제정치·사회 2025.03.05 12:02:3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한국을 안보 등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는 데도 한국이 미국산 제품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에 제정된 반도체법 폐지 방침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서 한 의회 연설에서 "셀 수 없이 많은 국가가 우리가 그들에 부과한 것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 매우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는 우리에게 100%보다 높은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우리 제품에 평균적으로 우리의 두 배인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생각해봐라. 4배나 높다.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아주 많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많이 도와주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방이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근거로 한국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대부분 상품을 무관세로 교역하고 있다. 아울러 트럼프는 "반도체법과 남은 것은 모두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향해 "그 돈으로 부채를 줄이거나 다른 어떤 이유든 원하는 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 언급은 자신의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소프트뱅크, 오라클, 애플, TSMC 등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다고 거론하면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투자를 유도하는 반도체법과 관련,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기업에 보조금을 주지 않고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며 반도체법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을 "끔찍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한 뒤 "우리는 수천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주지만 아무 의미도 없다"며 "그들은 우리의 돈을 가져가서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반도체 기업들)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그들이)관세를 내지 않도록 하는 것뿐"이라며 "우리는 그들에게 돈을 줄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들은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투자하러)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법은 2022년 미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통과된 법안으로 미국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립하는 업체에 527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법 폐지 방침을 거듭 밝힘에 따라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 삼성,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지 주목된다. -
금융당국, 금융권과 자금세탁방지 공동TF 발족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3.05 12:01:18금융 당국이 신종 자금세탁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새마을금고를 상대로는 자금세탁 시스템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전수 조사를 벌인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5일 ‘자금세탁방지(AML) 검사수탁기관 협의회’를 열고 ‘민생범죄 AML 공동대응반’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간편송금을 활용한 신종 자금세탁 수법에 대응하고 각 금융권의 AML 부문 취약점을 발굴하는 것이 이 TF의 목표다. FIU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다단계 사기, 도박·마약 등 사회 질서를 저해하는 범죄와 관련된 의심거래 유형을 테마별로 분석해 업계에 유의사항을 전파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 부실 사고가 잇따랐던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도 AML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안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전체 단위금고를 대상으로 위험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도 각 금융사의 소비자 보호 조치와 AML 관련 부서 간 업무 연계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AML 관리 실태가 미흡하거나 취약점이 뚜렷한 업권에 관련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광 FIU 원장은 “AML은 범죄 자금의 유통·은닉을 차단해 사회 질서의 신뢰와 투명성을 지키는 방파제”라며 “AML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보이스피싱·마약 범죄를 비롯해 취약계층의 삶을 위협하는 민생 범죄가 더욱 빠르고 은밀하게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미경제협, 이사회 개최…LX인터·두산에너빌 가입 승인
산업기업 2025.03.05 12:00:00한미경제협의회(KUSEC)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5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원사 30곳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선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보고하고 LX인터내셔널(0011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 4개사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고 한국무역협회는 전했다. 총회 이후에는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초청 연사로 나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과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유 전 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한층 강화되면서 관세 인상과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협단체·기업 간 긴밀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등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자동차·배터리 산업에 대한 보조금 변경 등의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수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대미 통상과 무역환경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회원사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미국 의회와 행정부에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하고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과 무역환경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우리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미경제협의회는 한미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무역 투자, 기술 협력, 문화 및 학술 교류를 목적으로 1973년 무협 등 경제 3단체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미 경제 협력 상설 기구다. 현재 무협이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고 104곳의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
홈플러스 밀어낸 온라인 쇼핑…1월 거래액만 21.8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5 12:00:00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영업 실적 악화로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8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5일 내놓은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86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56억원(1.3%)늘었다. 통계청이 전년동월 대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1월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가 5299억원(18.2%)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농축수산물 2728억원(22.6%), 음·식료품 2716억원(9.2%) 등의 순이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7%), 음·식료품(14.8%),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범위별로는 종합몰의 거래액이 12조 4485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8% 줄었지만 전문몰의 거래액은 9조4189억원으로 7.4%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보면 온라인몰의거래액이 17조1599억원으로 1.9% 늘어난 반면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4조7076억원으로 0.7% 감소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를 밀어낼 정도로 온라인 쇼핑이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소매판매액(53조3269억원)에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3조432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7.1%로 집계됐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여행 및 고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 △이용쿠폰서비스 △음식서비스 △기타서비스 거래액 등을 제외한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 10개 중 3개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됐다는 얘기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1월 모바일 거래액은 17조271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58억원(5.9%)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의 비중은 79%로 같은 기간 3.4% 늘었다. -
호화 사옥 짓고도 16억 임금 체불… 고용부 89곳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2:00:00A 기업의 대표는 해외 출장이 잦다. 올 1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도 다녀왔다. 하지만 이 기업의 직원들에게 대표는 ‘악덕 사업주’다. 한 직원은 고용노동부에 “1년 중 제날짜에 임금을 받은 달이 네 번뿐”이라며 “대표는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타고 해외 출장만 다닌다”고 제보했다. 고용부가 이 제보를 기반으로 A 기업에 대해 근로 감독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직원 73명이 임금 16억 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 기업의 대표처럼 직원 임금을 제때 주지 않은 사업주들이 덜미를 잡혔다. 상당수 사업주는 임금 지불 능력이 충분하면서도 체불을 했다. 5일 고용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상습체불 의심 사업장 120곳을 기획 감독한 결과에 따르면 89곳에서 144억 원 규모의 임금 체불이 이뤄졌다. 피해자는 5692명에 달한다. 89곳 중 13곳은 사법 처리가 이뤄졌다. 사법 처리 사업장을 보면 9층 규모의 호화 사옥을 지은 B 기업이 눈에 띈다. 이 기업은 약 10년 동안 약 560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경영이 어렵다면서 임금과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해 1월부터 직원 38명이 받지 못한 임금과 퇴직금은 16억 원이다. 고용부는 장애인을 다수 고용한 C 기업도 체불임금을 청산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사법 처리했다. 이 기업은 장애인 231명의 임금과 퇴직금 22억 원을 체불했다. 상당수 사업주는 체불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른 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D 기업은 15명의 임금 1억 2000만 원을 체불했는데 고용부의 감독 직후 체불 사업주 융자 제도로 체불금 전액을 청산했다. 직원 임금 10억 원을 체불한 E 기업 대표 역시 감독에 나서자 부동산 매각으로 청산금을 마련하고 있다. 고용부는 89개 체불 사업장 가운데 75곳이 이런 방식으로 체불금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감독이 효과적으로 이뤄진 배경으로 익명제보센터 운영을 꼽았다. 통상 임금 체불을 겪은 재직자는 사측으로부터 불이익을 받는 게 두려워 감내하는 경향이 짙다. 고용부는 익명제보센터 운영 기간을 3주 더 늘릴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부로 제보한 근로자 중 신분이 노출되거나 피해를 본 경우가 없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
조배숙 의원, 서부지법 사태 단순 가담자 무죄 석방 촉구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1:58:21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부지법 사태 경찰의 토끼몰이 함정단속 고발 및 국민저항 단순참가자 무죄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
코트라 "통합 한국관, MWC 첫날 계약 추진액 100억 돌파"
산업산업일반 2025.03.05 11:56:19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통합한국관이 첫날 100억 원이 넘는 계약 추진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날 현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MWC 개막 1일차 기준 한국관 상담액은 3260만3000달러(약 474억 원), 계약추진액은 771만8000달러(약 112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4~6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중심이 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9개 기관 147개 기업이 참여했다. 강 사장은 “MWC는 전 세계 테크 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세계적인 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라며 "우리 혁신 기업의 열정을 수출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지원 사업으로 바이어를 발굴해 우리 기업과 매칭을 실시했다"며 “사후에는 전시회 디브리핑(임무 보고)을 실시하고 바이어와 지속해서 연결할 수 있는 바이어 트래킹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강 사장은 국내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데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우리 기업의 기술을 뺏고 훔치는 일이 잦아지면서 지식재산권(IP) 보호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며 "스타트업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모든 전시회에서 특허청과 지식재산 컨설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트라·특허청과 계약을 맺은 변리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빅테크 공룡의 특허 공격에 대항할 때 유용할 것”이라며 “코트라와 계약을 맺은 변리사들이 특허 등록 등을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
'강남 엄마'들 진짜 긁힌 거였나…중고에도 쏟아진 '몽클 사랑' 이 정도였다니
사회사회일반 2025.03.05 11:52:02지난해 럭셔리 패딩 중에서 가장 많이 세탁된 제품은 몽클레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탁물의 30% 가량이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집중적으로 나왔다. 5일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AI 기반 세탁물 분석 시스템 ‘AI스타일스캐너’를 활용해 ‘2024 패딩 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런드리고가 지난 한 해 동안 세탁한 패딩 27만9606벌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세탁된 브랜드는 노스페이스(11.9%),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7.3%), 나이키(4.5%) 순으로 나타났다. 아웃도어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니클로(4.3%)가 5위에 오르며 실속형 소비 경향도 보였다. 몽클레르가 4.1%의 점유율로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연간 세탁량은 1만1463벌로 타 프리미엄 브랜드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접수된 물량이 전체 몽클레르 세탁량의 29.7%를 차지했다. 앞서 개그우먼 이수지 씨가 '대치동 엄마'를 패러디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서 그는 이른바 '강남 엄마 교복'으로 불리는 몽클레르 로고가 박힌 검정 긴 패딩을 입고 등장한다. 또 샤넬백을 연상시키는 토트백을 들고 특유의 고상한 말투를 사용한다.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19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뜨거운 받응을 얻고 있다. 해당 영상이 게재된 이후 대치동 등 강남 주요 학군지에서는 '몽클레어 패딩 못 입겠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2월 2주차(10~16일)에 '몽클레르(몽클레어)' 키워드로 새롭게 등록된 여성 아우터 상품 수가 2월 1주차(3~9일) 대비 586% 증가했다. 단기간에 매물이 쏟아진 만큼 몽클레르 여성 아우터의 거래 건수도 이전주 대비 965% 폭증했다. ‘몽클레어’라고도 불리는 몽클레르는 1952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브랜드다. 2003년 이탈리아로 본사를 옮겼다. 초기에는 텐트와 방풍제품, 아웃도어용품 브랜드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겨울철 아우터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강추위에 패딩이 유행하면서 몽클레르코리아의 매출액은 2018년 1009억원에서 2023년 3323억원으로 뛰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