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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 오겜…광화문 사용 놓고 서울시-국가유산청 '이견'
사회사회일반 2024.12.02 16:32:43국내 최대 겨울 행사인 ‘서울윈터페스타’를 준비 중인 서울시가 개막식을 열흘 앞두고도 광화문 사용을 확정하지 못했다. 월대 사용과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콘텐츠 기획물 설치 등을 놓고 시와 국가유산청 간 이견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궁능문화유산분과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서울시의 경복궁 장소 사용 허가 신청에 대해 심사를 보류했다. 시는 3일 소위원회에서 다시 심의를 받는다. 서울시는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을 잇는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 분산된 겨울 행사를 한데 묶어 초대형 겨울 축제로 키우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광화문 월대 개막식, 광화문 전면부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조명을 설치해 미디어 기능 구현)를 선보이는 ‘서울라이트 광화문 루미너스 액시스’를 준비 중이다. 광화문을 행사에 사용하려면 경복궁을 관리하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국가유산청에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개막식 무대 설치 및 철거를 위한 월대 사용을,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미디어 파사드 전시를 위한 광화문 좌우 궁장 사용을, 12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조명 설치를 위한 광화문 월대 및 궁장 사용을 각각 신청했다. 심의 결과 서울시 신청은 보류됐다. 시 계획대로 월대에서 개막식을 진행하고 광화문 앞 100m 이내에 미디어 파사드 관람용 대형 객석을 설치할 경우 월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또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는 광화문광장에 설치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캐릭터와 특별 전시가 고궁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우려도 나왔다. 서울시는 국가유산청이 개발 사업뿐 아니라 문화 행사에도 비협조적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경복궁관리소조차 행사 기간이 지난해 58일에서 올해 24일로 줄었고 시설물 대부분이 월대 위가 아닌 월대 좌우 공간에서 설치돼 문화유산 훼손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또 광화문광장 관리 권한은 서울시에 있으므로 콘텐츠 기획은 시 업무 영역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문화유산을 사용하면서 행정 편의적으로만 생각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광화문을 사용하려면 5~6개월 전, 최소 2개월 전에는 사용 신청을 하는데 한 달 전에 심사 신청을 하는 것은 문화재 사용을 가볍게 여기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한 단체는 행사 6개월 전인 지난달 심사를 받았으나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 달 전에야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문화재를 보존하는 입장에서는 심의와 보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심사를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청론직설] “尹 실패할 자유 없어…유능한 인재 도움받아 국정 바로잡아야”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12.02 16:32:19“대한민국의 역사에 대해 긍지를 갖고 혁신·자강(自强)해 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2048년까지 세계 문명의 중심에 서야 한다.” 올해 88세인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최근 펴낸 ‘대한민국 100년 통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2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우리나라 대통령과 국회가 신뢰도에서 꼴찌를 다투는 이유는 정치가 썩었기 때문”이라며 “정치인들이 선공후사(先公後私)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국정 운영에 실패할 자유가 없다”며 “경험 많은 원로들과 유능한 인재들을 곁에 두고 조언을 들어야 한다”고 권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도래로 인한 국제 질서 변화에 대해서는 “오직 자강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1990년대 우리에게는 북한을 변화시켜 통일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면서 “북한에 속아 호기를 놓친 역대 대통령과 국정원장, 국방·외교장관들은 국민 앞에 참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어떻게 진단하는가. △2023년 교육부가 중고등학생 1만 1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교육정책 인식 조사’를 보면 ‘다음의 사람들을 어느 정도 신뢰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통령이 22.7%로 꼴찌를 차지했고 정치인은 23.4%로 최하위를 면했다. 신뢰도가 가장 높은 학교 선생님(86.8%)에 비하면 낙제 수준에도 못 미친다. 또 2011년 특임장관실의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국회·경찰이 2.9%로 꼴찌를, 청와대는 3.4%로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대통령과 국회가 꼴찌를 다투고 있는 게 우리 정치의 현실이다. -정치가 신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 △정치가 썩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전까지, 다시 말해 이승만과 장면·박정희 정부까지는 그 밑에 부하들은 부패했는지 모르지만 국가 지도자 개인은 부패하지 않았다. 그런데 전두환·노태우 정부 들어 대통령이 현재 금액으로는 수조 원으로 환산할 수 있는 수천억 원씩을 개인적으로 착복했다. 그 이후 공익보다 사적 이익을 먼저 챙기는 부패한 리더십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정치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정치가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나. △적실성의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경제력이나 국제적 지위로 볼 때 198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해 선진국이 됐다. 그런데 이 나라 대통령과 정치인들은 그때보다 못한 인물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게 문제다. 선진 한국에 적실한 국가 지도자가 나와야 정치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 지도자의 도덕적 적실성도 중요하다. 과거 우리 지도자들이 그랬듯이 개인의 이익보다 공익을 더 앞세우는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역대 대통령 중 적실성을 갖춘 지도자가 있었나.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은 적실성 측면에서 훌륭한 지도자였다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은 ‘내가 왜 대통령이 돼야 되고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해야 되겠다’는 의식이 분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가짜 세상, 더러운 세상을 고쳐야 되겠다’는 공인 의식에서 만큼은 적실성을 제대로 갖춘 지도자였다고 본다. 그러나 나머지 전직 대통령들은 어떤 이는 경험이 너무 부족했고, 어떤 이는 부패했고, 어떤 이는 대외 정책 성과를 사유화해 적실성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 -윤 대통령은 적실성 측면에서 충분한 자질을 보이고 있다고 보는가. △평생을 특수부 검사 외길만 걸어왔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국정 운영 능력을 갖춘 인물로 보기 어렵다. 윤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22년 4월 내가 언론 기고를 통해 “윤석열 새 대통령(당선인)은 실패할 자유가 없다. 그마저 실패하면 윤석열 개인, 대통령 한 사람의 실패를 넘어 국가 붕괴, 나라 붕괴로 간다고 우려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 그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제라도 윤 대통령이 군 출신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족한 자질을 자인하고 경험 많은 원로들과 능력 있는 인재들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해서 국정 운영을 바로잡기를 바란다. -미국의 트럼프 2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대한민국 스스로 국가의 생존을 지켜낼 수 있도록 오직 자강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미국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미국에 이익이 된다면 동맹국에도 고율의 관세를 거리낌 없이 매기려 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한 안보 문제도 돈 문제로 치환시켜 주한미군 철수까지 들먹이며 상식 밖으로 거액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자주 국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먹거리와 에너지 등 생명 자원을 독자적으로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미국이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트럼프의 등장은 미국이 민주주의 모범 국가 또는 세계 문명의 최선진 국가라는 시대의 종언을 의미한다. 리처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 명예회장은 2013년 7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밤잠을 설치게 하는 위협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세계 안보의 가장 큰 위험은 우리, 미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안한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국가였던 미국이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민주주의 모범 사례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대의 종언이 온다면 중국에 기회가 오는 게 아닌가. △미국 시대의 종언이 곧바로 ‘팍스 시니카(Pax Cinica·중화 시대)’의 도래를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중국은 생명 자원의 절대 부족 상태에 놓여 있어 인류 최대 위협인 탄소 배출과 환경문제에서 가장 큰 원인 제공자로 문제 유발 국가에 가깝다. 게다가 중국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인공지능(AI), 유전공학, 사이버 우주공학 오남용 등의 ‘중국 문제군’을 야기해 국제사회에서 커다란 지탄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한마디로 중국은 리더 국가가 되기 어렵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까.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니컬러스 에버스타트가 1992년 ‘포린 어페어즈’ 겨울호에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의 통찰력 있는 글을 실었다. 북한이 핵 포기는커녕 핵 문제를 갖고 대화하겠다고 한마디만 해도 남한이 감지덕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물론 미국도 남한에서 전술핵을 철수하고 대화에 대한 보상으로 북한에 돈까지 주더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지금도 마찬가지 아닌가. 김대중·노무현·이명박·문재인 정부 등은 하나같이 북한의 위장 대화 전술에 놀아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능력 강화를 방조한 셈이 됐다. 북한이 핵무력을 앞세워 우리를 위협하게 된 현실은 과거 1990년대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아쉬움이 크다. 한때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지낸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 대사는 “북핵 저지 실패가 미국 CIA 역사상 최대의 실패”라고 반성하고 참회한 일도 있다. -남북 통일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57년 국무회의에서 “전 세계가 통일을 반대하더라도 우리는 독자적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 정도로 당시엔 통일과 독자적 안보에 대한 신념이 강했다. 지금도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4대 강국의 틈바구니에 놓인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생존력을 유지하려면 통일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 국내 일각에서 ‘2국가론’을 주장하는 북한의 입장을 편드는 듯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남북 통일이라는 목표를 포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국가와 민족의 잠재적 생존 역량을 스스로 훼손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과거 우리에게 통일의 기회는 없었나. △1980년대 이후 역대 대통령들과 국정원장, 외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30여 명은 대북 정책과 북핵 문제 다루기에 실패한 책임으로 공동 사과와 참회의 선언을 해야 한다. 당시 전 세계가 데탕트(긴장 완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북한의 존재감이 급격히 위축됐고, 1990년대 접어들어서는 소련이 무너지고 북한에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했으며, 소련은 물론 중국조차도 우리에게 원조를 해달라고 손을 내미는 상황이었다. 그때 우리 정부가 제대로만 했으면 남북 통일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는 대북 정책 실패에 대한 인정과 사과가 있었는데 정작 당사국인 한국에서는 한 사람도 사죄하지 않는 것인가.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 국면으로 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기업인들이 기업을 개인의 것이라고 착각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주식회사는 개인 것이 아니라 상법상 조직이므로 사장이 자신의 사유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미국처럼 법치의 근간이 강한 나라에서는 주식회사가 철저하게 법적 규제를 받는다. 독일·프랑스·일본처럼 가문 기업의 전통이 강한 나라에서도 기업이 사사로이 운영되지 않고 가문의 명예를 걸고 공적으로 운영된다. 우리에게도 사업을 통해 나라에 이바지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이라는 사명감으로 일했던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같은 기업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인물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He is… 1936년 경기 안성에서 태어나 양정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30여 년 동안 언론인으로 일했으며 과학기술처 장관, 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시립대 총장 등을 지냈다. 지금은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성찰의 기록’ ‘대한민국 100년 통사’ 등이 있다. -
검사 탄핵에…박성재 장관 “부당 정치 공세…나를 탄핵하라”
사회사회일반 2024.12.02 16:27:44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검사 탄핵에 대해 “부당한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정치적 공세라면 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인, 정치적 책임을 지는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탄핵 소추하든 해임 의결을 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장관은 2일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사건이나 거악을 척결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비판과 정치적 압력은 검찰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일한다”면서도 “탄핵소추 발의는 단순 비판을 넘어 검찰의 본질적 기능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들 의견과 다른 사건 처리 결과를 내놨다는 이유 만으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위법 부당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특히 “사법 시스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검찰 기능을 마비시킴으로써 우리 국민의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것으로 즉시 중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을 이유로 발의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의 탄핵 소추안을 이날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소추안은 오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박 장관은 “탄핵제도는 위법 부당한 직무 행위를 한 공무원들이 통상적인 헌법 절차 내에서 처리되지 않을 때 법치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헌법이 만들고 있는 비상적인 제도”라며 “감사원장, 판사, 검사 등이 탄핵에 의하지 않고는 파면에 처하지 않는다는 신분 보장을 위한 제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이런 탄핵이 계속된다면 정상적인 검사들이 업무를 하지 못하게 막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만약 헌재에서 상정하고 있는 ‘파면에 이를 정도의 중대한 위헌·위법 사유’가 없다면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17억 낮췄다" 유아인, '나혼산' 나온 단독주택 급매 가격보니
서경스타TV·방송 2024.12.02 16:27:41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배우 유아인이 이태원 자택을 급매로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달 20일 이태원 자택을 63억원에 급처분했다. 유아인이 지난 2016년 개인 소속사 '유컴퍼니 유한회사' 명의로 58억원에 매입한 이 집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공개된 바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단독주택(대지면적 337㎡, 건물연면적 418.26㎡)이다. 유아인이 3년 전 해당 주택을 부동산 매물로 내놓을 당시 80억원을 희망가로 제시했다. 그러나 제시 금액보다 17억원이나 낮게 매각된 것으로 보아 급매 처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은 해당 주택 지상 1층에 창호(섀시)를 설치해 10.8㎡를 증축했다. 이후 2017년 용산구청의 현장점검에서 발각돼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지만 7년 넘게 복구하지 않았다. '위반건축물' 상태로 매각된 이 주택은 용산구청의 시정조치 명령과 이행강제금이 납입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새 주인이 원상복구와 과태료를 처리해야 한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수면 마취를 핑계로 181차례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더불어 2021~2022년 다른 사람 명의로 44회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올해 1월 지인 최모 씨 등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3회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심은 “범행 기간, 횟수, 방법, 수량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의 여지가 상당하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로 공판 절차가 종결된다. 결심부터 선고까지 통상 한 달 정도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유아인의 2심 선고는 이르면 내년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
리플, 테더·솔라나 제치고 가상자산 시총 3위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12.02 16:27:23미국 대선 이후 가상자산 투자가 활발해진 가운데 리플(XRP) 가격이 2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는 미 대선 이전에 비해 대략 350% 상승한 것이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20분 기준 리플은 개당 2.4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에 비해서는 약 30%, 7일 전 대비로는 약 67% 오른 수준이다. 이에 따라 리플 시가총액도 1000억 달러 선을 훌쩍 넘어 약 1386달러로 급증했다. 이로써 테더와 솔라나를 각각 3위와 4위로 밀어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시총 3위에 올라섰다. 코인데스크·더블록 등 가상화폐 전문매체는 미 당국 승인이 내려질 경우 리플이 스테이블 코인(RLUSD)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달 4일께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 대선 이후 미국 기업과 관련된 코인들의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며,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정권 교체에 따라 사임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SEC와 소송 중인 리플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에서 리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발행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코인 가격은 변동성 속에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플은 2018년 1월 한때 3.4달러 선까지 수직 상승했다가 급락해 그해 9월 0.2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
지지옥션, 경매 통계 기반한 부동산 시장 분석 서비스 오픈
부동산주택 2024.12.02 16:26:56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경매 통계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을 분석하는 ‘프로바이저’ 및 ‘통계플러스’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바이저 서비스는 한 번의 주소 검색으로 해당 지역의 경매 통계 및 실거래가 통계, 인근 유사사례를 검색해 주는 서비스다. 대표 용도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이 찾아준 가장 유사한 용도의 통계도 같이 보여준다. 경매 통계자료를 활용하는 감정평가사, 부동산 담보 설정과 관련해 자료가 필요한 금융권, 매물 자료가 필요한 부동산 중개업체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자세한 통계가 필요할 경우 통계플러스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지지옥션은 기존에 제공되던 법원별·시군구별 통계를 벗어나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기간·용도 등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해 통계를 뽑을 수 있는 통계플러스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특히 본인만의 차트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각화 기능을 제공하며, 상세 통계 및 월별 통계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처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프로바이저 및 통계플러스 서비스는 지지옥션이 새로 개편한 비즈니스 요금제 사용 시에 이용 할 수 있으며, B2B모델의 경우 별도의 협의를 통해 커스텀 페이지를 제공 받을 수도 있다. 지지옥션 측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경·공매 시장에서 더욱 정교하고 신뢰성 높은 통계 데이터를 제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경매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토스뱅크 “이사회 전문성 강화”…사외이사 6명으로 늘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12.02 16:26:22토스뱅크가 사외이사를 늘려 이사회의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승수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준법감시인과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의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다. 최성희 토스뱅크 최고상품책임자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미등기 임원인 업무집행책임자로 재선임됐다. 업무집행책임자는 은행 내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 선임되며 필요시 이사회에 참석한다. 사내이사는 한 명 줄어든 대신 사외이사는 한 명 늘려 사내이사 대 사외이사 비중이 3대6이 됐다. 현 사외이사인 박세춘 법무법인 상임고문과 이건호 금융혁신연구회 대표는 연임됐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2026년 11월 28일까지며 연임된 사외이사의 경우 내년 11월 28일까지다. -
[모습드러낸 AI 교과서] 영어 발음·문법교정 놀라워 협력·토론 활용도는 아쉬움
사회사회일반 2024.12.02 16:25:10교육부가 2일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시연회를 열고 영어 과목의 주요 기능을 선보였다. 영어 발음을 교정하고 문법 오류를 실시간으로 지적하는 등 기술적 기능이 돋보였다. 하지만 사교육 학습지와의 차별화가 부족하고 학생들 간 협력·토론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중1 영어 과목 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사 관계자들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수업을 시연했다. 가장 주목받은 기능은 영어 발음과 문법을 실시간으로 교정해주는 AI 기술이었다. 학생이 영어 문장을 읊으면 AI가 발음을 분석해 곧바로 그래프 형태의 피드백을 제공했다. 영어 문장을 작성할 때도 AI가 문법 오류를 즉시 잡아내고 그 이유까지 설명해 학생들이 스스로 잘못된 부분을 이해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학생이 ‘현재 진행형’ 같은 영어 문법 개념에 대해 질문하면 AI 챗봇이 바로 설명해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었다. 교사가 모든 학생의 발음과 문법 오류를 일일이 교정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러한 AI 기능들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AI 교과서의 형성·진단 평가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학생이 학습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식이다. 평가 결과는 자동으로 채점돼 교사에게 리포트 형태로 제공되며 교사는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맞춤형으로 지도할 수 있다. 또 교사는 AI 교과서를 통해 학급의 수준에 맞춰 수업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예를 들어 수업 내용과 활동 순서를 자유롭게 조정하거나 새로운 활동을 추가해 수업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시연회 현장에서는 AI 교과서가 오히려 교사의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AI가 제공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생 개개인에 맞춘 지도를 구체화하는 책임이 결국 교사에게 주어져 업무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AI 교과서가 기존 사교육 학습지와 기능적으로 큰 차별성을 보이지 못한다는 비판 또한 있었다. 공교육에서의 역할과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고 학습 동기부여나 학생 간 상호작용 촉진 면에서 AI의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AI 교과서의 기능이 주로 기술적 피드백에 집중돼 있으며 학생들 간의 협력 학습이나 토론 수업을 활성화하는 데는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못한다는 점 역시 한계로 언급됐다. -
대전도시공사, CEO 주관 ‘찾아가는 청렴·안전 소통간담회’ 개최
사회전국 2024.12.02 16:24:29대전도시공사는 지난달 29일 제2매립장 건설공사 현장에서 ‘CEO 주관 찾아가는 건설공사 관계자 청렴・안전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을 비롯해 건설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감리단, 시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윤리경영・반부패 청렴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고 청렴·안전의식 함양 교육, 현장 애로사항 청취, 청렴·안전 캠페인 순서로 진행됐다. 대전도시공사 정국영 사장은 “발주처와 감리단, 시공사간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상호 상생협력을 통해 청렴하고 안전하게 건설공사를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前 디엠 대표 "SEC 압박에 메타 스테이블코인 무산"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12.02 16:22:19데이비드 마커스 전 디엠(옛 리브라) 대표가 디엠 사업을 중단한 배경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치적 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디엠은 메타(옛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커스 전 대표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정부와 SEC가 법적 근거 없이 은행들을 압박해 메타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무산시켰다”며 “이는 완벽한 정치적 살해였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디엠은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해 탈중앙화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커스 전 대표가 CEO를 지낸 페이팔과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도 이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그러나 발표 2주 만에 디엠은 상원 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다. 마커스 전 대표는 당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허용하는 것은 정치적 자살”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메타는 결국 지난 2022년 1월 디엠의 기술 등 지식재산권을 2억 달러(2806억 8000만 원)에 매각했다. 디엠은 이듬해 3월 자발적 청산에 들어갔고, 같은 해 9월 파산을 신청했다. -
[인사]웰크론한텍
산업중기·벤처 2024.12.02 16:17:06◇ 웰크론한텍 <이사 승진> △서강민 △한용훈 <이사 대우 승진>△송성재 △이충우 △조재헌 -
통일부 "北 금강산 골프장 클럽하우스 철거, 분명히 책임 물을 것"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12.02 16:17:00북한의 금강산 골프장 클럽하우스 철거와 관련, 통일부가 “우리 정부와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한에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일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구 대변인은 “금강산 관광특구 내의 상당 시설이 철거됐거나 철거 중이며 아난티 골프장 내 클럽하우스 건물도 철거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이산가족면회소를 포함해서 일부 시설만 철거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에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2022년부터 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구 대변인은 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과 관련, “김정은 위원장이 극진하게 환대하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을 과시한 점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벨로우소프 장관을 접견하고 환영 공연과 연회에도 참석해 친밀함을 과시했다.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하는 등 양국의 최근 동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벨로우소프 장관이 내년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 군부대를 파견해줄 것을 김 위원장에 요청한 점과 관련, 구 대변인은 “현재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군이 이런 행사에 참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전승절 70주년이었던 2015년 열병식 행사에서 김명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축하 사절로 방러한 사례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경제 매체인 포브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최신형 240㎜ 다연장로켓포(방사포)를 포함한 주력 포격시스템 100대를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2년 10개월째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이어지면서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를 북한이 지원했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회의 산하 '거짓정보 대응센터'의 센터장인 안드리 코발렌코에 따르면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격시스템이 러시아군의 전력손실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안성·평택·용인 폭설피해 집중…정부, 특별재난지역 지정 필요성↑
사회전국 2024.12.02 16:15:00지난달 27∼28일 내린 폭설로 인한 피해가 안성·평택·용인 등 경기남부 지자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된다. 40cm 안팎의 기록적인 폭설에 외부와 고립됐던 도시 외곽 농가들이 날씨가 풀리면서 고립을 벗어나 관계기관에 피해상황을 속속 신고하면서 피해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 2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평택시의 경우 가집계 결과 폭설 피해액은 농업 분야 299억원, 축산 분야 238억원 등 5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 공장, 소상공인 등 650여건의 사유재산 피해와 교통신호등, 가로수, 야외체육시설 등 600여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안성시도 공공시설을 제외하고서도 1100여 농가에서 1570여 동이 폭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액이 총 350억 원의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이날까지 주민 피해 신고가 잇따르면서 정확한 집계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도 사정이 좋지 않다. 지역 내 농림축산분야 총 380개 농가에서 1059동의 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훼와 채소, 과수 등 시설 하우스 303농가, 883동이 피해를 입었다. 축사와 양식장은 77농가 162동에서 폭설 피해가 발생했고, 임산물 1개 농가에서도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피해액은 약 130억원으로 추산됐다. 3개 지자체는 중앙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의 지정 요청을 예고한 상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2일 평택과 안성을 잇따라 찾아 피해상황을 확인한 뒤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재난구호기금은 물론 예비비 활용도 검토해 신속한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
기아, 11월 글로벌 판매 0.8% 증가…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증권국내증시 2024.12.02 16:14:18기아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6만 242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는 국내 4만 8015대, 해외 21만 3835대, 특수 57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4% 감소, 해외는 1.9%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610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는 2만 4312대, 쏘렌토는 2만 3906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판매된 차량은 쏘렌토로 1만 434대가 팔렸다. 승용은 레이 4753대, K8 4336대, K5 2645대 등 총 1만 3300대가 판매됐다. 레저용차량(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7516대, 셀토스 4887대, 스포티지 4233대 등 총 3만 1509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083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3206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총 21만 3835대를 판매했다. 스포티지가 4만 187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뽑혔다. 셀토스가 1만 9425대, 쏘넷이 1만 688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달부터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과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을 본격 판매해 판매 모멘텀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내년에는 EV4와 EV5 등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타스만으로 픽업 시장에 진출해 판매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전 반도체 소부장 기업, 첨단화학소재 개발 쉬워진다
사회전국 2024.12.02 16:13:01대전지역 반도체 소부장 기업은 앞으로 첨단화학소재 개발이 손쉬워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2일 대전테크노파크 반도체·에너지산업센터에서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해 첨단화학소재를 활용하는 반도체 및 바이오 관련 산·학·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스마트 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 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자동화가 가능한 연속 흐름식 공정을 기반으로 지역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첨단화학소재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대전시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특성화(ICT융복합 첨단화학소재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공모’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6억원(국비 55억원, 시비 30억원, 민간 부담 1억원)을 확보했고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아래 한국화학연구원, 충남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협력해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스마트제조공정 고도화 플랫폼을 구축했다. 플랫폼에 갖춰진 미세유체 반응시스템, 연속흐름 반응시스템 등의 첨단장비를 지역 기업들과 공동 활용해 고부가가치 반도체 첨단화학소재 개발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매출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이번 플랫폼은 대전 첨단화학소재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ICT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고성능 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전시는 이 플랫폼을 통해 지역 반도체 기업이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맞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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