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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좋겠네"…역대급 실적에 '기본급 500%' 성과급 쏘는 '이 회사'
산업산업일반 2025.03.02 22:48:58대한항공이 기본급의 5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16조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달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 같은 성과급 지급 규모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지했다. 지난해 407% 대비 100%p 가까이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2023년 성과급 지급 한도를 300%에서 500%로 확대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6조1166억원, 영업이익 1조944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해 전년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2.5% 늘었다.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통합 항공사로서 새로운 미래를 떼는 매우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를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는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
차두리호 화성FC, 창단 첫 득점·승점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02 22:39:38차두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가 개막 두 경기째 만에 힘겹게 창단 첫 득점과 첫 승점을 따냈다. 화성은 2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지난달 23일 K리그2 개막전에서 성남FC에 0대2로 무릎을 꿇어 K리그 데뷔전을 패배로 시작한 화성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1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백승우의 창단 첫 골을 앞세워 무승부를 따내고 창단 첫 승점 1을 수확했다. 화성은 전반 추가 시간 먼저 실점했다. 충남아산의 김정현은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화성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전반을 0대1로 마친 화성은 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 지역 왼쪽에서 백승우가 때린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땅을 쳤다. 패배의 분위기가 짙어지던 후반 40분, 마침내 화성의 귀중한 동점골이 터졌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리마가 컷백을 내주자 백승우가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게 충남아산의 미드필더 김영남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두 팀은 후반 막판 결승골을 놓고 치열한 사투를 펼쳤지만 결국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FC에 1대2로 패했던 충남아산 역시 개막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
“여보, 삼겹살이 700원이래!” 삼겹살데이 앞둔 유통가, 어떻게 이런 가격이?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3.02 22:01:19일명 삼겹살데이라 불리는 3월 3일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선 돼지고기 초저가 경쟁이 펼쳐졌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100g당 70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수입산 삼겹살(100g·캐나다산, 미국산)을 전 지점에서 특가 판매했다. 수입 삼겹살을 800원대에 선보이는 것은 롯데마트 창사 이래 처음이었다. 이에 이마트가 롯데마트보다 100원 이상 저렴한 700원대 상품을 출시하며 초특가 경쟁에 나섰다. 홈플러스도 같은 날 700원대 삼겹살로 맞불을 놨다. 저렴한 가격에 일부 점포에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났다. 수입산뿐 아니라 국내산 삼겹살은 100g당 900원대에 판매했다. 국내산 삼겹살 100g당 이마트는 996원, 홈플러스는 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각 100g)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커머스, 편의점도 삼삼데이 삼겹살 전쟁에 동참한다. 쿠팡은 4일까지 삼겹살·목살·항정살 등 100여개 상품을 특가에 내놓는다. '국내산 한돈 삼겹살'(냉장)을 52% 할인한 100g당 1776원부터 선보이고, 대표 상품을 비롯한 일부 상품에만 행사 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산 한돈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편의점 CU도 국내산 돼지고기 하이포크 삼겹살과·목살,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목살 등을 100g당 2000~2800원에 판매에 나섰다. SKT 통신사 혜택까지 받으면 10%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
美 워싱턴DC서도 3·1절 기념식 거행…4개 한인회 공동 주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02 21:52:30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 일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 벧엘교회에서 열린 올해 3.1절 기념식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 메릴랜드총한인회(회장 정현숙),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회장 스티브 리), 버지니아한인회(회장 김덕만) 등 워싱턴DC 지역의 대표적인 4개 한인회가 3·1절을 계기로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로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각급 기관·단체와 교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정부 기념사 대독, 독립유공자 후손 소개,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워싱턴DC 지역에는 민족대표 33인, 임시정부 요인, 광복군과 의병, 국내외 항일운동가 58명의 후손들이 거주하고 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정부 기념사를 대독하고 3.1절을 맞아 워싱턴DC 동포사회가 보여준 화합과 단합된 모습에 감사를 표했다. -
김단비 15점·이명관 17점…우리은행, 女농구 PO 1차전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3.02 21:15:32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청주 KB를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2.7%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2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 홈 경기에서 KB를 58대52로 꺾었다. 역대 여자프로농구에서 PO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52회 중 43회로 확률은 무려 82.7%에 이른다. PO에 앞서 많은 전문가가 우리은행의 우세를 점쳤듯이 '위성우 매직'과 정규 시즌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김단비로 무장한 정규 리그 1위(21승 9패) 우리은행은 PO행 막차를 탄 KB(12승 18패)를 손쉽게 제압했다. 1차전 승리로 자신감을 더욱 끌어올린 우리은행은 4일 같은 장소에서 KB를 상대로 PO 2연승을 노린다. 우리은행은 KB를 잡아내기는 했으나 경기가 마냥 손쉽게 풀리지는 않았다. 우리은행의 정규 시즌 KB전 6경기 평균 득실점 차가 +2.5점에 불과했던 만큼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김단비가 자유투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고 박혜미의 3점포와 스나가와 나츠키의 3점 플레이로 훌쩍 달아났다. KB가 이윤미와 강이슬의 연속 외곽포로 쫓아오자 우리은행은 이민지와 이명관의 외곽포로 격차를 벌리며 19대13으로 앞선 채 첫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과 한엄지의 속공으로 11점 차를 만들었고 심성영도 외곽슛을 가동해 성큼성큼 달아났다. 경기 내내 KB의 수비에 꽁꽁 묶였던 김단비는 전반 종료 직전 속공 레이업으로 이날 첫 야투에 성공했고 우리은행은 31대18로 앞선 채 3쿼터에 들어섰다. 양 팀 에이스 김단비와 허예은은 후반부터 나란히 살아나면서 각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단비는 3쿼터에만 8점 4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허예은이 7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KB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46대31, 15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에서 송윤하와 허예은에게 연속 10점을 내주며 급격하게 흔들렸다가 이명관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7점 차로 격차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명관의 자유투 3개로 다시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했다. 곧바로 이윤미에게 3점포를, 허예은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5점 차로 쫓겼으나 다시 이명관이 골밑 돌파로 급한 불을 껐다. 이명관은 경기 막판 KB의 파울 작전 때도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이명관은 17점 5리바운드로 만점 활약했다. KB에서는 허예은이 19점 5어시스트 6스틸로 분전했다. -
트럼프-젤렌스키 공개 설전 후 美 곳곳 우크라 지지 물결
국제국제일반 2025.03.02 20:58:5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호통과 설전이 난무하는 충돌로 끝난 이후 미국 곳곳에서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가 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아침 버몬트주 웨이츠필드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J.D 밴스 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밴스 부통령은 가족과 함께 스키 여행을 위해 버몬트주를 찾을 예정이었다. 밴스 부통령은 결국 시위대를 피해 스키 여행 행선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시위는 진보단체 인디비저블이 주초에 계획한 것이지만 지난 달 28일 TV로 생중계된 두 정상의 백악관 회동을 지켜 본 사람들이 추가로 시위에 나서면서 규모가 커졌다. 시위대는 ‘버몬트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와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했고, 연대의 의미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흔들기도 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등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수백명이 우크라이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시위에 나섰다.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수백명의 시위대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국기를 등에 걸치고 뉴욕 타임스퀘어에 모였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군중이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시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보스턴 커먼 공원에도 우크라이나 지지 시위가 열렸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단체 ‘보스턴 서포트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는 공정한 평화를 원하고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
"애는 누가 돌보나"…등교 4일 전 '날벼락' 맞은 학부모들,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3.02 20:30:20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있는 북성초등학교가 4월로 개학일이 연기했다. 북성초 맞벌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등교 나흘 전 급작스럽게 나온 이번 결정에 불만이 나오고있다. 사전조치를 할 수 있었던 문제를 개학을 코앞에 두고 학교 측이 늑장 대응에 나섰다는 지적이다. 1일 서울시교육청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북성초는 지난 28일 오후 5시 37분쯤 “개학일을 4월 11일로 연기한다”는 공지를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개학이 한 달 넘게 연기된 이유는 ‘북성초 건물 3동 중 1동의 안전 등급’ 때문이다. 문제가 된 동은 1966년도에 지어졌다. 원래 해당 건물은 서울시교육청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안전 점검에서 계속 C등급이 나왔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정기 안전 점검에서 처음으로 “정밀 점검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D등급이 예상돼 ‘정밀 안전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D등급은 재난 위험 건물로 취급된다. 이후 작년 12월 서울시교육청은 전문 업체에 해당 건물의 정밀 안전 진단 용역을 맡겼고, 최종 안전 등급 결과는 이달에 나올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번주 초 업체에서 “건물이 C등급으로 올라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시교육청에 보고하면서, 교육청과 학교가 개학을 급하게 연기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문제가 되는 건물에는 교실 8개와 급식실이 있다. 이 공간들을 모듈러(임시 교실)로 구축하는 데 40일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학 연기 결정에 북성초 학부모들은 대체로 당황스럽다는 분위기다. 한 학부모는 “개학이 미뤄진다는 결정을 학교 가기 4일 전에 알려주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방학 때 뭐하다가 개학 직전에 이런 공문을 보내냐”며 “정말 화가난다”고 말했다. 북성초는 개학은 내달 11일로 미뤄졌지만,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3월 4일부터 돌봄 교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세계적 테너 라몬 바르가스, 서울대 성악과 교수 임용
문화·스포츠문화 2025.03.02 20:10:34멕시코 출신 세계적 테너인 라몬 바르가스(65·사진)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정교수로 임용됐다. 2일 서울대에 따르면 특별채용된 바르가스는 이번 1학기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바르가스는 ‘세계 3대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뒤를 잇는 ‘포스트 3대 테너’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바르가스는 2015년 10월 내한해 서울과 부산에서 소프라노 홍혜경(66)과 '듀오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
美 민간 달탐사선 ‘블루고스트’ 착륙 성공…韓 시조 8편 달 안착
산업IT 2025.03.02 19:56:39한국 시조(時調)를 실은 미국 민간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한국시간 2일 오후 5시 34분(미국 중부시간 오전 2시 34분)께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착륙 상황은 현장으로부터 36만㎞ 떨어진 미국 텍사스 오스틴 근처 파이어플라이 관제센터를 거쳐 이 회사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트리밍 채널 등으로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파이어플라이 최고경영자(CEO)인 제이슨 김은 “모든 것이 시계장치처럼 정확히 계획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착륙 지점은 달 앞면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대형 분지 ‘마레 크리시엄’(Mare Crisium·위난의 바다) 내의 ‘몬 라트레이유’(Mons Latreille)라 불리는 고대 화산 지형 근처다. 블루 고스트는 착륙 후 약 30분만에 착륙 장소 근처 달 표면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온 것을 시작으로 사진을 포함한 각종 관측·실험 데이터를 전송 중이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이며, 이번에 달 착륙을 계획대로 수행함에 따라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기록됐다. 달 착륙에 최초로 성공한 민간 우주선은 미국의 다른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M)의 ‘노바-C’ 기종 ‘오디세우스’호로, 2024년 2월 22일 달 남극 인근 지점에 착륙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착륙 막판에 다리가 하나 부러져 안정된 자세를 취하지 못하고 넘어지는 바람에 착륙이나 임무 수행이 완벽하게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가로 3.5m, 세로 3.5m, 높이 2m인 블루 고스트 착륙선은 NASA의 과학실험을 위한 10개 장비를 탑재했으며, 약 14일간 작동하며 임무를 수행하다가 달의 밤을 맞으면 작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블루 고스트에는 달 표면 흙의 샘플을 채취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흡입하는 일종의 진공청소기, 표면으로부터 약 3m 아래까지 팔 수 있는 드릴, 달 먼지를 닦아내는 장비 등이 실려 있다. 달 표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한편 일몰이 달의 암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데이터도 수집할 예정이다. 블루 고스트에는 예술 작품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창작자들이 만든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실렸는데, 여기에 한국의 시조 작품 8편도 포함됐다. -
“고객님~ 118,503,000,000,000,000원 입금해드렸어요”…대형 사고 친 美 은행, 무슨 일?
국제경제·마켓 2025.03.02 19:44:55미국 시티그룹이 고객 계좌에 실수로 81조달러(약 11경 8503조원)를 송금했다가 취소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 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시티그룹 소속 직원 2명의 실수로 발생했다. 당시 미국 시티그룹이 고객 계좌에 280달러(약 41만원)를 보내려다 실수로 81조달러를 송금한 것이다. 하지만 결제 담당 직원과 거래 확인 담당 직원 모두 이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고, 해당 거래는 다음 날 영업 시작 시점에 처리되도록 승인됐다. 다행히 은행 계좌 잔액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세 번째 직원이 송금 90분 만에 오류를 포착했고, 수 시간 후 송금이 취소됐다. 시티그룹 측은 “내부 통제 시스템이 신속하게 입력 오류를 식별해 송금을 취소했다”며 “이러한 메커니즘으로 은행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사건이 은행이나 고객에게 미친 영향은 결과적으로 없었지만,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티그룹에서는 10건의 ‘아슬아슬한 실수’가 있었다. 금액 처리 오류를 바로잡아 자금을 회수하긴 했으나 총 10억 달러(약 1조 4630억원)를 넘는 규모였다. 한 관계자는 “10억달러를 넘는 실수가 미국 은행 사업 전반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금융기관은 이와 같은 실수를 규제 당국에 보고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금융 부문 전체에서 얼마나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알 수 있는 공개적인 데이터 역시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시티그룹은 여전히 운영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20년 화장품 그룹 레블론의 채권자들에게 9억달러(1조 3168억원)를 실수로 송금한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건은 마이클 코바트 시티그룹 최고경영자(CEO)의 해임, 거액의 벌금, 그리고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규제 등의 명령으로 이어졌다. 2021년 시티그룹 최고 경영자가 된 제인 프레이저는 이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지만, 지난해 리스크 통제와 데이터 관리 문제를 시정하지 못해 통화 감독청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부터 1억 3600만달러(1989억68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
MS, 22년 만에 무료전화 ‘스카이프’ 서비스 종료
산업IT 2025.03.02 19:38:34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터넷 통화·메시지 서비스 ‘스카이프’(Skype)를 오는 5월 5일 종료한다. 서비스를 개시한 지 22년 만이다. 2일 정보통신(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MS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카이프 이용자들에게 스카이프 대신 협업·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즈’(Teams) 앱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MS 측은 “앞으로 며칠 내 스카이프 계정으로 팀즈에 로그인할 수 있고 스카이프의 연락처와 채팅 기록도 자동으로 이전된다”며 “월간 스카이프 구독 서비스는 중단될 예정이지만, 보유 중인 잔액은 팀즈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출시된 스카이프는 비싼 장거리 전화 요금을 우회하는 디지털 통화의 대명사로 통했다. 이용자는 컴퓨터를 통해 전 세계 친구와 가족에게 무료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었다. 스카이프는 2011년 85억 달러에 MS에 인수됐다. 2016년 당시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억 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하고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며 개인용 컴퓨터(PC) 인터넷 기반의 스카이프 이용률은 지속 감소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원격 근무와 온라인 수업 증가로 이용자 수가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줌’(Zoom)에 밀렸다. 제프 테퍼 MS 협업 앱·플랫폼 부문 사장은 “스카이프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고 수많은 의미 있는 순간을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그 여정에 참여해 영광이었다”며 “팀즈가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기쁘게 생각한다. 여러분이 새롭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연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하루 12시간 일하고 영양실조…北 ‘돌격대’ 현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02 19:30:00"당과 수령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옹호보위하며 수령이 내놓은 혁명사상과 그 구현인 당 정책을 무조건 옹호, 관철하기 위하여 적·전투적인 대오.” 북한에서 활동하는 '돌격대'의 정의다. 1945년 전쟁 기간, 사회주의 체제 건설 과정에서 북조선 청년 단체인 민주청년동맹 조직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돌격대는 1970년대 들어 빠르게 외연을 넓히며 기술, 건설, 탄광 등 분야에 투입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강제 노동'을 포장했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통일연구원은 최근 '2024년 김정은정권돌격대의 인권적함의:강제노동' 보고서를 통해 북한 돌격대의 현실을 분석했다. 돌격대는 자원입대, 선발, 집단탄원 방식으로 모집된다. 공장이나 근로단체 등에서 경제건설에 필요한 인원을 선발하는 식이다. 돌격대로 동원되는 규모는 정확한 파악이 어렵지만 2021년 8월 조선중앙통신 기사에서는 “전국의 주요 건설장과 공장, 협동전야마다에서 20여만 명의 청년동맹일군들과 동맹원들이 돌격대 활동”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15일자 노동신문은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이 시작돼 현재까지 연 백수십만 명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야간지원돌격대 활동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상설·비상설 모두 포함하면 규모가 더 방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핵심 돌격대로는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속도전청년돌격대, 2.17과학자·기술자돌격대, 4.15기술혁신돌격대, 8.28청년돌격대 등 5개가 꼽힌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는 평양시 전위거리 살림집 건설, 경공업분야를 비롯한 주요 건설현장에서 활동하는 식이다. 속도전청년돌격대는 전위거리, 삼지연시건설, 화성지구 3단계 공사 등 대형 공사에, 8.28청년돌격대는 시·군 지방공업 건설현장에 주로 파견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자 집단으로 구성된 2.17과학자·기술자돌격대와 4,15기술혁신돌격대는 주요 건설현장과 공장·기업소의 과학기술혁신, 기계설비제작, 개조사업, 기술역량 강화 등에 투입되고 있다. 이밖에 탄광 중심 돌격대는 김혁청년돌격대, 김유봉청년돌격대, 차광수청년돌격대 등 9개에 달한다. 김정은 정권 들어서는 여성들로 이뤄진 '여맹돌격대'가 증가하는 추세다. 북한 매체에서는 자발적으로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산업 역군들처럼 보도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서울사무소의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북한 돌격대 동원을 국제형사법상 반인도범죄로 분류했다. “당 및 근로단체(청년동맹, 여성동맹 등), 직장별로 특정 인원을 모집해 여단, 대대, 중대 등 군사조직 형태로 운영되는 강제노동 동원 제도”라는 평가다.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일수록 돌격대에 동원될 가능성이 높으며, 노동현장에 필요한 기계나 장비가 부족하고 안전 조치도 취약해 작업 도중 부상 또는 사망하더라도 보상이 없는 점 등이 근거다. 또 돌격대는 휴식이나 여가시간 없이 하루 12시간 노동하지만 식량이 부족해 영양실조에 시달리거나, 성폭력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인권침해를 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에서 발간한 '2024 북한인권보고서'도 북한 돌격대의 과도한 근무시간, 무보수 노동 강요, 부실한 안전감독과 관리, 불충분한 식사로 인한 영양실조, 열악한 근무환경 등 인권침해적 노력동원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조현정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강제노동 금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돌격대 강제노동은 강요되고 있고 그 결과물은 이들의 피와 눈물로 얼룩진 인권피해"라고 비판했다. 이번 보고서 전문은 통일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문수, 높은 지지율 이유 묻자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서…이건 아냐"
정치정치일반 2025.03.02 19:25:48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여권 내에서 드러난 자신의 높은 지지율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달 28일 대구를 찾은 김 장관은 최근 자신의 여권 내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점에 대해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이거는 아니지 않나. 다른 사람 없나 찾다 보니 저를 찾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주관 제65주년 2.28 민주운동국가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기념식 참석 이유에 대해 "제가 다녔던 경북고등학교가 2.28의 출발 학교"라며 "국무위원들은 전부 여기 참석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장관은 여론 조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국민들이 목마름, 안타까움, 희망, 기대 이런 것들을 갖고 여론조사에서 저를 눌러주신 거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대구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꼭 복귀하셔서 대한민국을 더 올바르고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서 조기 대선이 치러지게 된다면 출마할 의향도 있냐'는 질문에 "그렇게 예측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기 때문에 답변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만 김 장관은 '어떤 식으로든 여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이면 되겠냐'는 물음에는 "그렇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한다"고 했다. 더불어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헌재가 대통령을 파면할 자격이 있나 굉장히 의문"이라며 "계엄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대통령 고유 권한인지 아닌지 재판도 안 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재판 등은 6년, 7년, 8년씩 끌지 않나"라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 자기들이 퇴직하기 전에 다 해결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를 믿을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
106세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바로 이것
국제국제일반 2025.03.02 19:19:54106세 생일을 앞둔 영국의 할머니가 장수 비결로 초콜릿을 꼽아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영국 BBC와 요크셔라이브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요크셔 출신 에디스 힐 할머니는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독립적으로 지내고 초콜릿을 많이 먹고 파티를 즐긴다”고 말했다. 1919년 3월 3일 출생한 그는 캐드버리 데어리 밀크 초콜릿을 가장 좋아한다. 부활절 기간에는 특별히 다양한 과자류도 즐겨 먹는다. 힐 할머니는 100세가 되던 6년 전부터 링컨셔주의 한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 요양원 직원들은 다가오는 그의 생일에 특별한 축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요양원에선 할머니가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를 준비할 계획이다. 생일 축하 카드도 106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
◇3월 3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3.02 18:51:29◇3월 3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원내대표 공개일정 없음 *11:30 김윤덕 사무총장 기자간담회(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14: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박근혜 前 대통령 예방(박근혜 前 대통령 사저/대구 달성군 유가읍) ■조국혁신당 ▲11:00 당대표권한대행 기자간담회(국회 본관 당회의실, 224호) ▲14:00 당대표권한대행-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창당 1주년 기념행사(한국화재보험협회 1층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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