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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탄핵·법개정·장외집회까지…민주 '李방탄' 총력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1.21 16:44:35이재명 대표의 공직 선거법 위반 유죄 선고 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입법과 검사 탄핵, 장외 투쟁을 총동원하며 이 대표 방탄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높여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국회를 오염시키지 말라”고 맹폭을 가해 여야 간 대립도 격화하고 있다. 2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박희승 민주당 의원은 14~15일 ‘허위사실 공표죄’를 삭제하고 피선거권 박탈 및 당선 무효 기준을 현행 벌금 1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공직 선거법’ 개정안 두 건을 잇따라 발의했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이 대표는 처벌을 상당 부분 면할 수 있다. 법안 발의 시점이 이 대표에 대한 1심 선고가 있었던 15일과 맞물려 있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입법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사법 시스템을 망가뜨려서라도 이 대표를 구하겠다는 일종의 아부성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개정안이 ‘공포 후 3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규정한 점을 두고 한 대표는 “이 대표의 판결 결과를 국회의 힘으로 바꿔보겠다는 발상”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이에 더해 대통령 ‘파면’ ‘임기 단축’ 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대통령 파면 국민투표 토론회, 임기 2년 단축을 위한 헌법 개정’ 토론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4년 중임제 도입 등을 논의했다. 같은 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특수 활동비 82억 5100만 원 전액을 삭감한 예산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이달 2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이르면 29일 본회의를 추가로 열어 표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야당이 대정부 투쟁의 수위를 전방위적으로 높이는 것은 25일 예정된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예상을 깨고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이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마저 유죄에 처해질 경우 당내 혼란은 증폭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여당에서는 이 대표의 유죄를 기정사실화하며 법정 구속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법원은 이날 여당이 요구한 이 대표 위증교사 1심 선고 공판의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선고를 이틀 앞둔 23일에는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장외 집회에 참여한다.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제4차 국민행동의 날’은 시민단체 ‘거부권 비상행동’이 주최하고 야당이 함께하는 형태로 열린다. 이번 집회는 민주당이 주최하지는 않지만 이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해 그간 민주당이 열었던 윤석열 정권 규탄 집회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수원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전통시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국고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소상공인 민생 현장 간담회’를 열어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당내에서 비명계 인사들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비명 잠룡’ 중 한 명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시장을 돌며 계파 분열을 방지하는 한편 ‘원팀’ 이미지를 부각하려 애썼다. -
검찰 밉다고 범죄자 편들어주나 [기자의 눈]
사회사회일반 2024.11.21 16:44:04“거악(巨惡)이 발 뻗고 자는 시대가 오는 거 아니냐.”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최근 야권에서 추진하는 검사 탄핵안에 대해 이 같이 우려했다. ‘거악이 편히 못 자게 해라’는 검찰이 금과옥조로 삼는 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에 대한 탄핵안을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는 게 이유다. 민주당은 최근 검찰의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 예산도 전액 삭감했다. 거야(巨野) 민주당이 전국 최대 검찰청 지휘부를 탄핵하고 수사 예산을 감액하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는 간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를 6번이나 재판에 넘겼고 15일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재판에선 당선무효형이 나왔으니 검찰이 충분히 미울만도 하다. 다만 이번 탄핵과 예산 삭감의 가장 큰 수혜는 결국 범죄자들이다. 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수사와 재판은 일반 행정과 달리 필요한 시기에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이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시점을 놓쳐 범죄자들에 대한 구속이나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면 이들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해 기소조차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자조 섞인 말로 그야말로 범죄자들 입장에서는 ‘큰 장’이 열릴 수도 있는 것이다. 탄핵안을 주도하는 민주당과 탄핵 대상인 중앙지검 지휘부는 큰 손해는 없어 보인다. 민주당이 이미 올해 이정섭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를 했다가 헌법재판소에서 모두 기각됐지만 어느 누구도 정치적인 책임을 지지 않았다. 아니면 그만인 것이다. 탄핵 대상 검사들도 이처럼 헌재에 의해 기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헌재 기각 후 업무 복귀는 언제가 될 지가 관심사다. 검경수사권 조정 등으로 전국 검찰의 장기 미제사건은 2021년 4426건에서 올 8월까지 9278건으로 2배 늘었다. 중앙지검 지휘부 탄핵안이 발의돼 직무가 정지되면 사건 처리 속도도 더 늦어질 게 뻔해 미제사건은 더 증가할 수밖에 없다. 범죄자는 이익, 범죄에 피해를 본 국민들만 결국 손해다. 탄핵 대상자인 조상원 4차장은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기소 이의있으면 항고, 재항고 등 불복 절차가 다 있다”며 “수사 검사들이 공수처에 직무유기로 고발돼 있기도 한데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탄핵을 추진하면 누가 공무를 수행하겠나”고 말했다. -
가판대서 500원짜리가 '86억'에 팔렸다…'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의 정체
국제국제일반 2024.11.21 16:43:09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620만 달러(약 86억 7000만 원)의 낙찰가에 새 주인을 찾았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태생의 가상화폐 기업가 저스틴 선이 경매에서 이 작품을 사들였다. 카텔란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은 굵은 강력 접착테이프를 이용해 벽에 붙여놓은 바나나 한 개가 전부다. 낙찰자는 바나나와 접착테이프 롤 각각 한 개와 바나나가 썩을 때마다 이를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설치 안내서, 진품 인증서를 받게 된다. 당시 아트페어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수백 명이 보는 가운데 바나나를 벽에서 떼내 먹어버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관람객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결국 작품을 철거해야 했다. 작품은 총 세 개의 에디션으로 구성됐으며 당시에는 각각 12만∼15만 달러(약 1억 6000만∼2억1000만 원)에 팔렸다. 한 점은 이후 구겐하임에 기증됐고, 다른 두 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작품의 이전 소장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매 전 추정가격은 100만∼150만 달러(약 14억∼약 21억 원)로 제시됐지만, 약 6분간 이어진 치열한 입찰 끝에 최저 예상가의 6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 80만 달러에서 시작한 입찰가는 20초도 지나지 않아 최고 추정가인 150만 달러를 넘어섰고, 온라인 입찰자와 전화 입찰자 간의 경쟁 끝에 최종 낙찰됐다고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경매장에 작품이 등장하자 빽빽이 들어찬 참석자들이 일시에 일어나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홍콩에서 입찰에 참여한 저스틴 선은 성명을 통해 "(카텔란의 작품은) 예술, 밈,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적 현상을 나타낸다"며 "앞으로 며칠간, 이 독특한 예술적 경험의 일부로 바나나를 직접 먹어서 예술사와 대중문화에서 그것이 차지하는 위치를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수년 간 미술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바나나가 팔렸다"며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과일이 됐지만, 며칠 안에 버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NYT에 따르면 이날 경매에 나온 작품 속 바나나는 경매 전 맨해튼 어퍼 이스트사이드 근처 과일 가판대에서 35센트(약 500원)에 산 브랜드 돌(Dole)의 제품이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가판 상인은 자신이 판매한 바나나가 원래 가격의 수천 배에 팔렸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
부상 턴 SON, 맨시티 사냥 나선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11.21 16:41:29터키 리그 이적설까지 나온 손흥민(32·토트넘)이 거함 맨체스터 시티 격파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5승 1무 5패로 리그 10위,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7승 2무 2패로 2위다.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한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직전 입스위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최근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에서 연속골을 뽑았다. 14일 쿠웨이트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19일 팔레스타인전에서는 필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해 새로운 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터키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손흥민은 맨시티에 강했다. 통산 19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렸다. 맨시티는 지난달 말 리그컵 경기에서 토트넘에 1대2로 덜미를 잡힌 것을 시작으로 최근 공식 경기 4연패로 흔들리고 있다. -
신지애, 시작부터 2오버…통산 상금 1위 '빨간불'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11.21 16:39:3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생애 상금 2위 신지애(36)의 올해 내 1위 등극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생애 상금 1위 후도 유리(일본)와의 격차가 119만 977엔(약 1000만 원)에 불과해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이지만 이번 시즌 달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즌 최종전에서 반드시 톱10에 들어야 한다. 지난해 최종전에서는 공동 7위를 기록한 5명에게 각각 276만 엔의 상금이 주어졌다. 하지만 첫날 하위권에 처져 톱10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남은 사흘 동안 몰아치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신지애는 21일 일본 미야자키의 미야자키CC(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 엔)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투어 대회 우승자와 세계 랭킹 상위자, 대상 포인트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상위 선수 등 총 40명이 출전해 시즌 마지막 우승컵을 놓고 대결한다. 신지애는 이날 1번(파4)과 3번 홀(파4)에서 보기 2개를 범하는 등 출발이 다소 불안했다.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후반에 보기만 1개를 더해 두 타를 잃고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어 통산 2승의 구와키 시호가 6언더파를 때려 단독 선두에 나섰다.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토토 재팬 클래식 우승자 다케다 리오는 하라 에리카와 함께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케다는 재팬 클래식을 포함해 올 시즌 8승을 거두며 일본 투어 최강자로 군림해온 선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선우와 이민영이 1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5월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이효송은 11오버파를 기록해 최하위인 40위로 밀렸다. -
[속보] 우크라군 "러, 오늘 아침 ICBM 발사"…종류·피해는 밝히지 않아
국제정치·사회 2024.11.21 16:38:19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이 2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공군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 아스트라한 지역에서 ICBM이 발사됐다”며 러시아가 전쟁 중이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또 미사일이 중동부 도시 드니프로의 기업과 주요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군은 다만 러시아가 어떤 종류의 ICBM을 사용했는지, 무엇을 목표로 삼아 어떤 피해를 낳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ICBM은 사거리가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며 핵 탄두를 운반하는데 사용할 수 있지만 재래식 탄두를 장착할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 군은 러시아 측이 함께 발사한 Kh-101 순항 미사일 6발은 모두 격추했다며 “이 미사일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텔레그래프 등은 러시아 현지 매체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자국 영토를 향한 서방 무기 사용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신형 ICBM인 RS-26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S-26은 음속의 5배로 비행하기에 미국이 지원한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으로는 격추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서방 대사관이 전날부터 키이우 소재 대사관 폐쇄에 나선 것도 이 같은 공습에 관한 정보가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선도지구 발표도 안났는데…1기 신도시, 벌써 재건축 2R
부동산분양 2024.11.21 16:37:22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발표를 앞두고 주민들의 불만과 다양한 요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우선 올해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이 크지 않은 단지들을 중심으로 이미 확보한 주민 동의서를 매년 재건축 지구 선정 때마다 다시 사용하게 해 달라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또 정부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2만~3만 가구의 재건축 대상을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신도시 주민들은 정비대상 물량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도 제기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평촌신도시 재건축연합회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안양시에 올해 제출된 선도지구 공모 참여 단지들의 주민 동의서를 내년에도 재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안양시는 선도지구 공모에 참여한 단지의 주민동의율이 95% 이상일 경우 만점(60점)을 부여한다. 그 결과 지난 9월까지 접수된 단지들의 평균 동의율은 86.4%를 기록했다. 이는 5곳의 1기 신도시 중 분당(90.7%) 다음으로 높은 동의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매년 재건축 대상으로 선발되기 위해 공모에 신청하려면 주민 동의서를 매번 새로 받아야 한다. 평촌신도시 연합회 관계자는 “올해 선도지구에서 탈락한 단지들이 내년에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며 “동의서를 재사용할 수 있게 되면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과 시간, 주민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현재 각 지자체와 올해 선도지구 선정 이후 1기 신도시 재건축 대상 선발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동의를 확보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줄여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업성 개선을 위해 기준 용적률을 상향 조정해달라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토론회에는 일산 주민들이 참석해 선도지구 물량 확대와 용적률 상향을 요구했다. 일산의 재정비 기준 용적률은 300%로 1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낮다. 중동이 350%로 가장 높고 평촌(330%)과 분당(326%) 등의 순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특히 기준 용적률이 170%인 연립빌라 소유자들의 불만이 컸다”고 말했다. 앞서 안양시는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재건축 1구간(현재 용적률과 기준 용적률 사이)의 공공기여율을 기존 15%에서 10%로 낮춘 바 있다. 성남시와 군포시 등도 재건축 대상 물량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올해 선도지구 물량은 분당이 800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일산(6000가구), 평촌·중동·산본(4000가구) 등의 순이다. 각 지자체는 최대 50%까지 물량을 자체적으로 늘릴 수 있지만, 정부가 이주대책 등을 우려해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지역 내 유휴부지를 확보하거나 영구임대 재건축을 통해 이주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선도지구 선발을 위한 평가 항목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지자체는 △주민동의율 △주차 대수 등 정주환경 개선의 시급성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등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점수를 매기고 있다. 1기 신도시 내 단지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평가기준으로는 사업성이 낮은 단지가 높은 단지를 제치고 선도지구로 선발될 수 있다”며 “사업성이 낮으면 향후 분담금 등에 재건축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고려해 사업성도 평가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인사] LG에너지솔루션
산업기업 2024.11.21 16:35:17◇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승진> △한웅재 법무실장 <전무 승진> △은기 미국 GM JV생산법인장 △이한선 특허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권득용 △김용술 △배상헌 △송창우 △송충섭 △안창범 △윤성수 △정경환 △정재욱 △최지웅 <수석연구위원 신규 선임> △성주환 -
고양시, 3.3조 규모 내년 예산안 편성…전년比 소폭 상승
사회전국 2024.11.21 16:34:28경기 고양시는 3조 3405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예산안 총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내년도 재정자립도는 32.27%로, 올해 33.68%에 비해 1.41% 하락했다. 이는 자체수입 보다 각종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데 예산규모에 비해 시 자체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더 부족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시민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둔 전략적 예산 편성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예산안의 핵심은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이다.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앞두고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에 162억 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에 430억 원 등 미래 산업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특히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112억 원,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지원에 7억 원을 투입해 첨단 기술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4차 산업 시대를 대비한 인재 양성에 주력했다.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32억 원, 고양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에 27억 원을 배정하고, 평생교육바우처 지원 사업에도 7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교육의 범위를 학교에서 지역 사회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청년 지원과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았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에 22억 원, 중소기업 지원에 10억 원을 편성했으며, 청년 일자리와 창업 지원을 위해 내일꿈제작소 운영, 청년 미래지원사업 등에 총 12억 원을 투자했다.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출산지원금 78억 원, 아이돌봄 사업 106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392억 원 등을 통해 포용적 복지 실현에 나섰다. 재난 대비를 위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에 57억 원,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도 적극 투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조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코스피, 2480대 약보합 장종료…외인·개인 순매도[마감 시황]
증권국내증시 2024.11.21 16:34:01코스피가 21일 248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 이렇다 할 큰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천천히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07%) 내린 2480.6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7포인트(0.31%) 내린 2474.62로 출발한 뒤 오름세로 전환,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장중 2496.9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96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595억원을, 개인이 127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3거래일 연속 유입되며 천천히 상승하는 모습으로 오늘부터 밸류업 펀드가 개시된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며 "시장에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종목·테마 장세와 함께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원 오른 1397.5원을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호실적으로 나타났지만, 높아진 눈높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고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엔비디아와 실적 연관성이 높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1.06%) 하락한 16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일(16만9100원) 이후 50일 만에 16만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042700)(-1.22%)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100원(1.99%) 오른 5만6400원으로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POSCO홀딩스(005490)(3.05%), LG화학(051910)(1.03%), KB금융(105560)(1.78%), 셀트리온(068270)(1.34%) 등이 올랐고 현대차(005380)(-1.37%), NAVER(035420)(-1.76%), HD현대중공업(329180)(-3.18%), 고려아연(010130)(-5.06%) 등은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18%), 현대로템(064350)(-7.45%), 한국항공우주(047810)(-3.98%) 등 방산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동반 하락했고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SK이노베이션(096770)(5.04%), HD현대(267250)(3.1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2.21%), 운수장비(-2.17%), 음식료품(-1.68%), 서비스업(-0.92%), 의료정밀(-0.75%)이 약세를, 건설업(1.54%), 통신업(0.87%), 화학(0.71%), 전기전자(0.67%), 전기가스업(0.39%)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4포인트(0.33%) 내린 680.6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오른 683.10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73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 원, 29억 원의 매수 우위였다. 장 초반 20% 넘게 하락해 27만 원대에 거래됐던 알테오젠(196170)은 장중 낙폭을 크게 줄여 전장보다 4000원(-1.14%) 내린 34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리가켐바이오(141080)(-4.53%), 삼천당제약(000250)(-2.07%) 등은 약세를 보였으나 HLB(028300)(2.37%), 펩트론(087010)(1.45%), 에스티팜(237690)(2.15%) 등은 올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086520)(6.43%), 에코프로비엠(247540)(1.93%), 엔켐(348370)(0.93%)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함께 올랐다. 이날 장 마감 시점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008억 원, 8조4030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더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
기업공시[11월 21일]
증권국내증시 2024.11.21 16:33:44<코스피 시장> ▲SK스퀘어(402340)=기업 가치 제고 계획 발표 ▲태영건설(009410)=1474억 원 규모 울산 반구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 해지 ▲세아홀딩스(058650)=주주환원 확대 등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개 ▲영풍제지(006740)=1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롯데하이마트(071840)=사업 목적에 ‘프랜차이즈업’ 추가 논의 관련 내년 1월3일 주총 소집 <코스닥 시장> ▲에스디시스템(121890)=43억 원 규모 ITS 제조구매 계약 체결 ▲유비온(084440)=삼성전자와 36억 원 규모 구독 계약 체결 ▲알테오젠(196170)=RCPS 2000억 원 발행 미확정 해명 공시 ▲미투온(201490)=오라이언자산운용, CB 196만 주 취득 ▲큐에스아이(066310)=15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
인천경찰 ‘전자칠판 불법 리베이트 의혹’ 수사 본격화…시의원 2명 입건
사회전국 2024.11.21 16:33:12‘인천시교육청의 전자칠판 불법 중계수수료(리베이트) 의혹’ 수사가 본격화 됐다. ★본지 인터넷 2024년 7월 17일 자 참조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시의회 A 의원과 B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경찰은 이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전자칠판 공급업체 관계자 2명도 입건했다. 해당 사건은 여럿 시의원이 특정업체를 밀어주고 뒷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그동안 해당 사건을 입건 전 조사(내사)로 진행해 왔다. 이 사건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당시 국정감사에서는 관련 업체들의 전자칠판 납품점유율이 도마에 올랐다. 인천시교육청의 최근 3년 간 전자칠판 구매 예산 약 240억 원 중 A와 B 등 업체 2곳이 약 110억 원을 납품해 약 45%(금액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두 곳의 납품실적은 사실상 인천교육청 전자칠판 사업을 독점한 점유율이다. 특히 A사의 인천지역 전자칠판 납품 실적은 2022년 3.1%에서 2023년 44%까지 치솟았다. 이에 국회 교육위원회의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A사 점유율이 2022년 3.1%에서 지난해 44%로 높아지는 과정에 인천시의원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이번 수사 개시로 연루된 시의원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경제신문의 첫 보도 이후 인천지역사회 등에서 현재까지 제기한 의원은 4명 이상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입건한 시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내사 중에 시의회에 8대와 9대 상임위 구성과 교육위원회의 수석전문위원 등의 직원 현황을 요청했다.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의 경우 시교육청 소속인 점을 고려하면 전자칠판 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교육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전자칠판 불법 중계수수료는 시의원 상대로 노골적으로 벌어졌으며 학교장까지 결탁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진정서를 받은 뒤 내사를 진행하다가 지난주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며 “지역 시민사회에서 제기한 내용을 토대로 현재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與 김장겸, '나무위키 투명화법' 발의…"국내법 적용받아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11.21 16:22:49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일정 규모 이상 해외 기업의 국내대리인 지정 의무 강화를 골자로 한 일명 '나무위키 투명화법'(정보통신망 이용법 개정안)을 21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용자수와 매출액 등으로 한정된 현행 국내대리인 지정의무 사업자 기준에 트래픽을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나무위키의 소유법인인 '우만레'의 국내대리인 지정이 의무화된다. 또 사생활과 저작권 침해 등 정보를 ‘불법정보’로 정의해 유통 금지를 의무화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특히 몰수·추징 및 과징금 제도를 도입해 불법정보유통 사업자의 수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했다. 불법정보 거부 등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광고 및 광고중개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한 광고주 등에 대해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우만레의 나무위키·아카라이브 외에 저작권 침해 정보를 유통하고 불법수익을 챙겼던 누누티비에도 이번 법안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실 설명이다. 수익원 차단을 통해 유사 사이트 발생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김 의원은 "법의 사각지대에서 불법 정보를 유통해 영리활동을 하는 정체불명의 기업들로 인해 국민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법 개정을 통해 나무위키와 같은 기업들이 국내법의 적용을 받아 이용자 보호와 납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삼성화재 등 손보사 '빅4', 10월 車보험 손해율 85%로 낮아져
경제·금융보험 2024.11.21 16:21:12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하락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DB손해보험(005830)·현대해상(001450)·KB손해보험 등 4대 대형 손보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85.2%로 집계됐다. 올 9월 평균 손해율 86.3%에 비해 1.1%포인트 개선됐다. DB손해보험의 손해율이 9월 87.5%에서 한 달 만에 4.6%포인트 떨어진 82.9%로 집계되며 평균을 낮췄다. DB손보의 한 관계자는 “9월 손해율이 유독 높았던 탓에 기저 효과로 하락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4개 사의 올 1~10월 누계 손해율은 81.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포인트 올랐다. 차 보험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손익분기점을 넘는 수준으로 본다. 차 보험 전체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4개 사 모두 80%를 훌쩍 넘어선 상황이어서 올해 적자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손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자동차 이동이 줄면서 흑자를 기록해 최근 몇 년간 차 보험료를 인하해왔지만 지금 같은 추세로 손해율이 오르면 내년에는 보험료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LG이노텍, 2025년 정기 임원인사 실시…총 6명 승진
산업기업 2024.11.21 16:18:15LG이노텍이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6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모바일 카메라 모듈 신제품의 적기 공급을 주도해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고, AI 기반의 생산공정을 적용해 광학솔루션 사업의 제조 경쟁력을 올린 고대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광학솔루션 설비 역량 제고를 주도하고 액추에이터 사업화를 이끈 전치구 책임, 신규 사업기회 발굴로 미국법인 매출과 수주 확대에 기여한 방수영 책임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아울러 차세대 반도체 기판 개발을 주도한 명세호 책임, 모바일·차량용 렌즈 내재화에 앞장선 김태영 연구위원, 광학솔루션 및 전장부품사업의 구매 역량 제고에 기여한 김준성 책임이 상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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