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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협박에…TSMC, 미국서 1000억弗 추가 투자
정치·사회2025.03.0415:36:21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6조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TSMC는 앞서 2020년 12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에 생산라인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대미 투자 규모를 650억 달러로 확대한 TSMC는 이번에 예상을 넘어선 수준의 투자 계획을 꺼내 놓은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발표로 T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트럼프와의 관세 전쟁은 장기전이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2.16 17:44:45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 CNN은 트럼프의 가장 큰 정적은 민주당도, 중국도 아닌 미국 국채시장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바라보는 월가의 인식을 보여준 평가다.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잘못된 방식으로 추진하면 국채금리는 치솟기 마련이다.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이 새삼 주목 받는 이유다. 2022년 영국이 고물가에 시름하는 와중에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가 경기
김광수의 中心잡기
의대 쏠림 막고 ‘한국판 딥시크’ 키우려면? [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2.09 17:06:10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 중국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는 예로부터 빼어난 경치를 바탕으로 중국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은 첨단산업의 전진기지로 떠올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를 포함해 유니트리·딥로보틱스·브레인코 등 일명 ‘6룡’이 이곳에서 중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있다. 항
  • 틱톡·넷플릭스·아마존 연달아 '구애'…트럼프에 줄 대는 빅테크
    정치·사회 2024.12.17 17:34: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빅테크의 ‘러브콜’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서비스 금지 위기에 처한 틱톡은 ‘원수’인 트럼프의 문전박대를 뚫고 만남을 성사시켰다.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차단하기까지 했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애플·넷플릭스·아마존 CEO 및 창업자들이 미 동부 끝자락 플로리다에 자리한 트럼프의 마러라고 자택을 앞다퉈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콧대 높게 할 말 다하던 빅테크가 돌아온 트럼프의 복수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
  • 日, 아베 부인·손정의까지 동원…'국정공백' 韓은 트럼프 대응 손놔
    정치·사회 2024.12.17 17:33:39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성사됐을 때 워싱턴 주미 대사관은 고무된 분위기였다. 일본보다 한국 정상이 먼저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한 것은 전례가 없던 데다 일본보다 통화 시간도 길었고 특히 트럼프가 한국 조선업과 협력할 뜻을 밝힌 것도 긍정적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하지만 한국이 비상 계엄과 탄핵 국면으로 트럼프 측과 접촉이 끊긴 사이에 일본은 트럼프와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 후 NHK 인터뷰에서 “15일 트럼
  • '스트롱맨' 트럼프였다면…"尹비상계엄 공감했을까"
    국제일반 2024.12.17 16:48:54
    미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이례적일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였다면 대응이 달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의 칼럼니스트 하워드 프렌치는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라면 비상계엄에 대해 다른 대응을 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스트롱맨’에게 우호적인 트럼프의 특성상 윤 대통령에게 오히려 공감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은 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 '우크라전 화학무기 사용 혐의' 러 사령관, 모스크바 폭탄 폭발로 사망
    정치·사회 2024.12.17 16:21:36
    러시아 모스크바 시내에서 폭탄이 폭발해 러시아군 핵 부대 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17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랴잔스키 대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입구에서 전기스쿠터에 숨겨져 있던 폭탄이 터져 러시아군 고위 장교인 이고르 키릴로프 장군과 그의 보좌관 등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키릴로프 장군은 러시아군 핵·화학·생물학 무기 방호를 담당하는 특수부대인 화생방 방어부대(RKhBZ)의 사령관이다. 키릴로프 장군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와 서방으로부터 요주
  • 이지스운용 “獨 트리아논 빌딩 소유 현지 SPC 정식 도산”[시그널]
    기업 2024.12.17 15:56:43
    이지스자산운용이 독일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대출 연장에 실패, 도산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전날 “트리아논 빌딩 투자를 위해 조성한 펀드 ‘이지스글로벌부동산투자신탁299호(파생형)’의 SPC인 ‘젠다르멘마르크트 상업용 건물 유한회사(Geschaftshaus am Gendarmenmarkt GmbH)’ 정식 도산 절차가 개시됐다”고 자사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트리아논 빌딩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대형 오피스 건물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트리아논 빌딩
  • 내수 침체 中, 내년 재정 적자 목표 역대 최대치로 올렸다
    경제·마켓 2024.12.17 15:55:47
    재정 완화정책을 예고한 중국이 내년 재정적자율 목표를 4%로 올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율을 설정하고 내수 확대를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도 올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나왔다. 17일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11~12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이 내년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4%로, 올해 3%보다 높게 설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정지출은 올해보다 GDP 대비 1%포인트 늘어나며 이는 약 1조 3000억 위안(약 256조 원
  • “中, 내년 성장률 ‘5% 안팎’ 유지…재정적자 GDP 대비 4%로 확대”
    정치·사회 2024.12.17 15:35:38
    중국이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올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제시할 전망이다. 심각한 경기 침체로 올해 5% 성장 달성에 실패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내년 중국 당국은 재정 지출을 크게 늘려 성장률 목표치에 도달하겠다는 생각이다. 17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2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약 5%로 설정했다. ‘5% 안팎’의 목표를 제시한 올해와 같은 수준이다. 중국 당국은 앞서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이 참석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이같은 내년 목표 수준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현지 언론
  • 中 알리바바, 인수 7년 만에 백화점 체인 매각…오프라인 유통 손뗀다
    경제·마켓 2024.12.17 15:35:0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인수 7년 만에 백화점 체인 ‘인타이상업집단(인타임)’을 매각한다. 내수 부진의 여파가 이어지는데다 그룹 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업에서 손을 떼기로 하면서 인수 가격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1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 홀딩은 인타임을 중국 의류 회사 야거얼 패션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는 74억 위안(약 1조4573억 원)에 인타임을 넘기면서 93억 위안(약 1조8324억 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
  • 중국, 美 강경 외교 맞서 대화 의지 강조…“올바른 선택 하라” 경고 메시지도
    정치·사회 2024.12.17 15:13:59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중국 강경 외교 방침에 맞서 대화 의지를 강조하면서도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경고의 메시지도 동시에 보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7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2024년 국제 정세와 중국 외교’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의 새 정부가 올바른 선택을 해 중국과 마주 보고, 방해물을 제거하며, 장애물을 뛰어넘어 미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중미 관계
  •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 美 소비자들 '사재기' 이어진다는데, 이유는
    국제일반 2024.12.17 14:48:19
    내년 초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동차와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이에 대비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컨설턴트 크리스토퍼 푸트(35)는 미 대선 이후 삼성전자의 건조기, LG전자의 TV, 밀레 진공청소기 등 여러 가전 제품들을 사들였다고 WSJ에 전했다. 미시간대의 월
  • 美법원,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유죄평결 유지
    정치·사회 2024.12.17 14:45:21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면책특권을 주장한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대한 유죄평결을 유지했다. 내년 취임 전까지 사법 리스크를 모두 해소하려던 트럼프의 계획은 틀어졌지만 실제 선고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 1심 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대행은 16일(현지 시간) 연방대법원의 면책 결정에 따라 해당 유죄평결을 무효화해야 한다는 트럼프 측 요청을 기각했다. 머천 판사대행은 41쪽 분량의 결정문에서 트럼프에 대한 형사소추는 “사업 기록을 위조한 명확히 개인적 행위에
  • 중국, 경유 환승객 무비자 기간 열흘로 확대…허브공항 육성 야심
    경제·마켓 2024.12.17 14:14:31
    중국이 외국인 환승객에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 기간을 확대한다. 무비자 허용국을 늘리는데 이어 환승 경유 편의까지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17일 경유 비자 면제 기간이 기존 72시간과 144시간에서 240시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한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영국, 미국, 캐나다 등 54개국의 여권 소지자는 조건에 부합할 경우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환승 이동할 때 무비자로 중국에서 체류가 가능하다. 이 조건은 3개월 이상 남은 여권을
  • 日'재계 총리' 게이단렌 회장에 닛폰생명 회장…첫 금융계 출신
    경제·마켓 2024.12.17 11:22:27
    일본이 ‘재계 총리’로 불리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의 차기 수장으로 쓰쓰이 요시노부 닛폰생명보험 회장을 기용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쓰쓰이 회장은 도쿠라 마사카즈 현 게이단렌 회장이 내년 5월 임기 만료로 물러나면 후임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통상 게이단렌 회장은 제조업에 몸담은 현직 게이단렌 부회장들이 맡아왔다. 도쿠라 회장도 스미토모화학 회장이다. 역대 게이단렌 회장 중에 비제조업 출신은 2명뿐이었다. 이런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기관 출신 인사가 게이단렌 회장을 맡게 된
  • 오픈AI, 챗GPT 검색 무료화… 구글에 정면 승부
    기업 2024.12.17 11:10:21
    오픈AI가 10월 출시한 챗GPT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테스트 기간 수집한 데이터를 반영해 검색 성능도 개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은 오픈AI가 구글이 장악해온 검색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공세의 고삐를 쥐는 모양새다. 16일(현지 시간) 오픈AI는 그간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하던 챗GPT 검색 기능을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출시 한 달 반 만에 무료 개방된 것이다. 오픈AI는 “유료 구독자와 검색 기능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용자들은 이날부터 접근이 가능하
  • “물가와 전쟁선 패배”…러시아, 기준금리 23%로 인상할 듯
    정치·사회 2024.12.17 10:58:16
    러시아 중앙은행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 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오는 20일 기준금리를 21%에서 23%로 20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선임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인 리암 피치는 지난주 메모에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8.9%로 상승세가 가속했고 향후 몇 개월간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대폭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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