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 관계 정상화 준비됐지만 러 이익 있어야"
정치·사회2024.12.2220:47:54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미국과 관계 정상화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기자가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느냐고 묻자 “우리가 누군가와 관계를 구축한다면 오직 러시아의 이익에 기반해서만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지가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고, 우리는 결코 의지를 잃은 적이 없다”며 “타협점을 찾은 준비가 됐지만 우리 자신의 이익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트럼프의 비트코인, ‘펌프앤덤프’인가 ‘경제 전환점’인가[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4.11.24
18:00:25
대한민국 정부의 ‘트럼프2.0 대응’ 시나리오에 통상·외교안보 등에 이어 한 가지 추가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비트코인과 국가경제’ 챕터다. 2021년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올 7월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국가 전략 비트코인 보유액의 기반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을 금이나 석유처럼 미국 정부의 준비금(reserve)으로 쌓겠다는 공약을 두
김광수의 中心잡기
계엄 후 안갯속 한반도, 국익만 따져야 [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4.12.08
17:57:24
“너라도 중국에 있으니 다행이구나.”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들에게 어머니는 어수선한 한국의 상황을 걱정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지난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혔다. 특수부대 군인들이 헬기를 타고 국회 앞마당에 내려 창문을 깨고 국회 본청으로 진입하는 모습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튿날 새벽 국회 표결을 통해 계엄이 해제됐지만 이후 반헌법적 계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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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0.07 11:14:19중국 정부가 학교 교사들에게 여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6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공무원들의 부패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실시된 이 조치는 최근 초·중·고등학교 교사는 물론 국유기업에 근무하는 일반 직원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FT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 6개 도시 교육부는 “올해부터 ‘개인 해외여행관리’ 제도의 적용 범위가 유치원, 초·중·고교 및 대학교, 지방정부, 국유기업에 근무하는 일반 직원까지 확대됐다”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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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24.10.07 10:32:47PC와 검색엔진의 지배력이 약화하며 구글의 검색 광고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쇼핑을 중심으로 모바일 앱 내 검색과 광고 노출이 늘어나며 검색 엔진을 통한 웹사이트 진입이 날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때 검색·광고 시장 제왕이었던 구글의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이 내년 5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6일(현지 시간)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검색 광고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 내외로 추정된다.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는 구글로 50.5%를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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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0.07 10:23:351년 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전쟁 발발 이후 미국 내 반 반(反)유대주의 사건이 그 이전에 비해 3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미국의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10월 7일부터 올해 9월 24일까지 미국 내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이 약 1만 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3325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ADL이 1979년 관련 사건을 추적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사건별로는 구두 또는 문자 형태로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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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0.07 09:00:00일본 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한 간다 마사토 전 재무성 재무관이 "ADB 총재직이 일본의 지정석이라는 견해는 전혀 옳지 않다"며 "실력 본위의 선출"을 강조했다. 간다 전 재무관은 2021년 7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3년 동안 재무성 재무관으로 일하면서 역사적인 엔화 약세 속에 2022년 9월 약 24년 만에 엔화를 매수하고 달러화를 매도하는 외환시장 개입을 지휘했다. 현재는 내각관방 참여(고문)로 활동 중이다. 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간다 전 재무관은 최근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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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0.07 08:03:57미국 대선을 한달 앞두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가능성에 공개 경고했다. 해리스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무장한 폭도를 미 의회 의사당으로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부통령(마이크 펜스)의 목숨을 위협했다"면서 “우리는 그에게 두 번째 임기를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의 선거 불복을 공격하는 광고 영상을 올렸는데 내용이 매우 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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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마켓 2024.10.07 07:25:00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인들의 가계 지출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유럽인들은 팬데믹 이전보다 저축률이 더 늘어나는 등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럽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적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인들은 증시 호황 등에 따른 자산 증가로 지출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FT는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유로존의 올해 2분기 저축률이 3년 만에 최고치인 15.7%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9년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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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0.07 06:00:00일본 정부가 일본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부터 제조, 주행,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산정하는 체계를 만든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확대되는 CO2 배출량 공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연내 일본계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CO2의 양을 산정하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차량별로 환경 부하를 명시하고, 소비자의 차량 선택이나 구매 보조 등 정책에 활용한다. 미국과 유럽은 자동차 1대당 CO2 배출량을 공개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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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화제 2024.10.07 02:00:00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이 11살 때 이슬람국가(IS)에 납치된 지 10년 만에 극적으로 가족들과 재회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라크는 미국, 이스라엘과 공조한 4개월간의 비밀 작전 끝에 파지아 시도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실완 신자리 이라크 외무장관 비서실장은 "가자지구의 열악한 안보 상황으로 인해 몇 차례 실패를 겪는 등 구출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시도는 이라크 북부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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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화제 2024.10.06 22:36:13일본 내 외국인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베트남인들의 조직적인 범행이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적발된 외국인 수가 1326명으로 전년 대비 20% 급증했다. 8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수치다. 특히 유니클로 매장을 노린 베트남인들의 조직적 범행이 눈에 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베트남 관광객 3명이 도쿄도 및 간사이 지역의 유니클로 매장 37곳에서 여성용 속옷 등 약 3300점, 1230만엔(약 1억 1200만원) 상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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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0.06 21:34:17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쟁 1년을 맞아 6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 동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서 압수한 무기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텔아비브 남쪽 리숀레지온의 군기지에서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가 자국을 기습할 당시 사용한 트럭과 오토바이를 비롯해 대전차 미사일, 로켓추진유탄발사기(RPG), 무인기(드론), 폭발물 등을 공개하는 하마스 무기 전시회를 열고 각국 외교관 등을 초청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와 전쟁을 시작한 이래 약 7만점의 장비를 압수했다. 여기에는 대전차 미사일과 유탄발사기 1250대, 폭발장치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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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0.06 19:45:17프랑스의 좌파 정당들이 미셸 바르니에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바르니에 정부가 지난달 23일 출범한지 13일만이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좌파 정당 연합체인 신민중전선(NFP) 소속 의원들은 지난 4일 하원에 바르니에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냈다. NFP는 불신임안에서 “이 정부의 존재는 그 구성과 방향에서 지난 총선 결과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 헌법상 불신임안은 하원 재적 의원(577명) 10분의 1이 서명하면 제출할 수 있다. 안건 제출 후 48시간이 지난 후에만 표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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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0.06 19:03:01백인 남성 알 해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국장이 커피포트에 붙은 유색인종이라는 스티커를 떼어내고 유색인종 화장실 간판을 망치로 부순다. 지독한 차별에 시달리던 흑인 여성 전산원 캐서린 존슨은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해 나사의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 ‘머큐리 계획’에 힘을 보탠다. 1950년대 말 실화를 바탕으로 2016년 제작된 영화 ‘히든 피겨스’에서 나오는 장면이다. 지난달 미국 의회는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들에게 의회 금메달을 수여했다.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 크리스틴 다든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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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0.06 18:07:03“멜라니아는 어디 있습니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은둔의 영부인’으로 알려졌을 만큼 대외 활동에 소극적이다. 남편의 선거 유세 동행이 뉴스가 될 정도로 제한된 공개 행보만 한다. 반대 진영은 종종 ‘실종된 멜라니아’를 찾는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을 만들어 퍼트린다. 멜라니아는 최근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 마지막 날 모습을 드러냈지만 찬조 연설을 거부했다고 한다. 트럼프 정부 시절에도 그는 백악관에 상주하지 않고 뉴욕 트럼프타워의 펜트하우스나 플로리다의 별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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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4.10.06 18:06:17이스라엘인 4명 중 1명이 계속되는 전쟁에 외국으로의 이주를 고려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기업 칸타 인사이트와 공영방송 칸이 지난주 이스라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23%는 지난 1년간 일시적으로 또는 영구적으로 이스라엘을 떠나는 것을 고려했지만, 실행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떠나는 것을 고려해본 적 없다는 응답은 67%였고, 이미 떠났다가 돌아왔거나 돌아올 계획이라는 사람은 1%였다. 9%는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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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4.10.06 18:04:42중국과 연계된 사이버 공격이 미국 광대역 통신 업체들의 네트워크에 침입한 흔적이 발견됐다. 해커들이 미국 연방정부가 합법적 도·감청을 위해 사용하는 시스템 정보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미 당국이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 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해커들이 최근 수개월 동안 미 정부의 합법적 요청에 응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업들의 네트워크 인프라에 접근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즌과 AT&T·루멘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통신 업체들의 네트워크에서도 침입 흔적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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