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에서도 피어나는 예술의 힘 [이경화의 하이브리드 美MI]
문화2025.04.0418:21:40
지난달 경남북 지역을 잿더미로 만든 산불이 겨우 일주일만에 진화되었다. 그 피해는 역대 산불 가운데 최악이라는게 산림당국의 분석이다. 유행할게 없어서 전세계적으로 산불이 유행하는가. 할리우드가 재난 영화를 즐기지만, 최근의 산불 사태는 가상의 영화 장면이 아니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1월에 있었던 미국 로스엔젤레스 대화재를 기억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퍼시픽 팰리세이드에서 시작된 이 대형 화재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사람들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다. 마치 악마의 바람을 타고 토네이도처럼 거세게 몰아친 불기둥은 괴물이 온 동네를
별별시승
픽업트럭 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하는 루키 - 기아 타스만[별별시승]
자동차
2025.04.03
08:31:00
기아 타스만 X-프로기아가 브랜드의 첫 번째 픽업트럭이자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존재, ‘더 기아 타스만(The Kia Tasman)’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 활동을 시작했다.브랜드의 첫 번째 도전인 ‘타스만’은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차체 위에 ‘다부진 이미지’와 픽업트럭 고유의 활요성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중형 SUV의 편의성까지 더하며 픽업트럭에 관심이 있지만 고민하던 이들의 시선을 집
어쩌다 커튼콜
언제든 탈 수 있던 지하철 1호선, 영원히 운행 멈췄다 [어쩌다, 커튼콜]
문화
2024.03.16
07:00:00
언젠가 인터넷에서 ‘지하철 1호선 빌런’이라는 ‘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을 타면 볼 수 있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신기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은 글이었는데요. 지하철 천장에 달린 손잡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아저씨, 동남아 왕족이나 입을 법한 기괴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다니는 아주머니, 그밖에 너무 신기해서 한 번쯤 사보고 싶은 물건을 큰 소리로 팔며 지하철 첫 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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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5.01.25 05:30:00이번 연휴 역대급 규모의 여행객이 해외로 나갈 예상인 가운데 여행자보험 가입은 필수다. 그런데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여행자보험 보장 항목 중 국내 치료비는 가입하지 말아야 한다. 중복 보장이어서 보험료만 낭비하게 되기 때문이다. 25일 손해보험협회는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라면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시 국내 의료비 보장 중복 가입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출국을 앞둔 여행객들에게 당부했다. 국내 실손 가입자가 약 40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대부분 여행객이 이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는 의미다. 해외여행자보험은 상해·질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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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5.01.25 05:00:00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부산·울산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는 제주도에도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4∼25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5∼10㎝(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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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5.01.24 22:00:00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몸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해 심혈관질환 같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 더욱이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여서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이 침투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700만 명이 미세먼지로 인해 조기 사망한다고 보고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노출이 심혈관 및 폐 질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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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1.24 21:19:39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4일 정부의 응급의료 대책을 비판하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응급의료의 위기를 인정하고, 보건복지부 장차관은 지금껏 제대로 된 응급의료 대책 하나 마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추석 이후 응급의료 현장은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이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피로와 탈진이 늘어나고 있다”며 “감염병 환자의 폭증을 동반한 이번 명절에 내놓은 대책들도 이전에 시행했고 특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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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1.24 21:09:00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응급의료 전달체계 유지에 집중하는 가운데 한의사단체가 진료 지원에 나선다.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설 연휴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한의원 1466개소, 한방병원 53개소를 합쳐 총 1519곳이 휴일 진료에 참여한다"며 "일차진료가 필요하거나 경증 응급 환자는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협회가 전국 한의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119개소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6일 내내 진료에 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월 28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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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1.24 21:00:00올해 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70%로 떨어진 데 이어 합격자가 예년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 것은 향후 의학교육 부실화와도 연관 지을 수 있다는 의료계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제89회(2025년도) 의사 국시 응시자 382명 중 최종 합격자는 269명으로 합격률은 70.4%다. 의사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또는 해외 의대를 졸업한 뒤 국시 필기와 실기에 차례로 합격해야 한다. 합격자는 87회 3181명, 88회 3045명 등 매년 3000명을 웃돌았으나, 올해는 10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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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01.24 18:55:28이수경(41)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 제34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빙상연맹은 24일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 후보를 당선인으로 공고했다. 연맹 선거운영위원회는 관련 규정에 따라 후보자 결격 사유 심사를 한 뒤 기존 선거 예정일인 24일 별도 투표 없이 이 후보를 당선인으로 확정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이 후보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인 삼보모터스PL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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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1.24 18:43:06“내가 아흔이 되도록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했는데 그 정도도 안 되면 되겠나.” 건장하고 다부진 얼굴을 한 노작가는 순진한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살아생전 더 좋은 작품, 더 많은 작품을 만들고 보여주는 게 나의 의무일 뿐 ‘세계적인 작가’라는 명성은 나하고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내 작품이 이제 이렇게 인정받을 수 있구나, 더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혜성처럼 등장한 구순의 조각가 작가는 지난해 국내 미술 작가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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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01.24 18:23:01류지현(54) 전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이 야구 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최근 대표팀의 정책적 방향성과 대표팀 감독으로서 필요한 자격 조건 등을 논의했고 (투표를 거쳐) 류지현 전 감독을 대표팀 감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구연 KBO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전력강화위에서) 최다 득표한 류 후보와 면접을 거친 뒤 정식 선임했다"고 소개했다. 류 신임 감독은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2026 월드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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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1.24 18:00:35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 사장이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을 연임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4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고 사장이 제9대 한국바이오협회장으로 연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2021년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2023년 제8대 회장을 거쳐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고 회장은 삼성그룹의 바이오 사업 초기부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바이오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2024년 11월에는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임명돼 삼성의 바이오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고 회장의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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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1.24 17:45:11유럽인에게 나치 독일의 패배로 끝난 1945년 5월 제2차 세계대전 종결이 ‘악몽’의 끝은 아니었다. 그 유령은 지금까지 살아남아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출간됐고 13년 만인 이번에 국내에 번역된 신간 ‘야만 전쟁’(원제 Savage Continent)은 섬뜩할 정도로 미래를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 1945년에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전쟁 종결’ 선언 이후에도 폭력은 확산되고 있고, 유럽 대륙은 인종과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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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1.24 17:45:01영국의 금융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생애와 투자법을 정리해 평범한 투자자들이 어떤 교훈과 전략을 배울 수 있을지 펼쳐 보였다. 책에는 엄선된 20명의 슈퍼투자자가 등장한다. 가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벤저민 그레이엄, 성장주 투자의 거장인 필립 피셔·피터 린치, 대공황기의 위대한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 등 다양한 투자법의 거장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숨겨진 투자법도 소개했다. 1만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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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1.24 17:44:49출간 10주년을 맞은 베스트 & 스테디 셀러 ‘당신은 사업가입니까’의 개정판이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 성장’이나 ‘평생직장’ 같은 단어는 마치 사어가 된 듯한 현시점에서 책은 판타지 같은 성공 신화가 아닌 냉정한 자본주의 시장을 마주하게 해 인생의 실패를 최대한으로 줄여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특히 10년 전보다 한층 엄혹해진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미래의 생계를 걱정하고 있을 이들에게 적용 가능한 현실적이고 진솔하면서 ‘뼈 때리는’ 가르침을 눈길을 끈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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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1.24 17:44:37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물리학과 교수이자 과학사 교수인 저자가 양자역학을 둘러싼 지난 100년을 역사를 돌아보며 양자역학이 어디서 왔는지, 무엇인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특히 물리학자로서 ‘슈뢰딩거의 고양이’ 비유로 유명해진 양자 중첩이나 불확정성 원리와 같은 고전적인 양자역학의 특성뿐만 아니라 표준 모형, 호킹 복사, 급팽창 우주론과 같은 양자역학에 기반한 현대 물리학 및 우주론의 최신 성과들을 두루 설명하며, 아인슈타인 등 양자역학의 핵심 인물의 일화까지 엮어 입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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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1.24 17:44:252차 세계대전 중 가장 치열했던 독소전쟁을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복원해 전쟁의 본질과 독재 체제의 폭력성을 조명했다. 영국의 역사 작가인 저자는 "독소전쟁은 모든 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더러운 전쟁"이었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를 나치의 위협에서 구한 영웅적 이야기가 아니라, 나치즘과 공산주의라는 허상의 유토피아를 추구하며 무수한 사람들을 희생시킨 죄악이었다는 것. 특히 히틀러와 스탈린이 국민을 공범으로 포섭해 체제의 폭력을 정당화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독재와 대중 선동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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