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일본 대표 오오기가 일본 역사교육의 실상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대한민국 광복 71주년을 맞아, 광복절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중국 왕심린은 난징 대학살을 언급하며 “일본이 아직까지 사과를 안 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며 “생체실험까지 한 건 너무 비인간적이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일본대표 오오기는 “배운 적은 있는데, 이름만 배우는 수준이다. 짧게 배우고 넘어간다. 자세히 안 배워서 너무 모른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오기는 “교과서에 한국, 중국 식민 지배에 대한 내용이 있느냐”란 질문에 “미국과의 전쟁 경우에도 진주만 공격, 원자 폭탄 투하 피해자 입장을 자세히 배운다”라고 답했다.
또한 전현무의 “식민지배를 부끄럽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오기는 “그런 멘트 하나도 없다. 사건만 단순히 나열한다”고 일본 역사교육의 실상을 알렸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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