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려면 자신이 경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22일 자신의 SNS에 ‘박근혜 불구속, 그의 운명은 이재명의 운명과 민주당 경선에 달려 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구속돼 마땅한 박근혜가 오늘 새벽 검찰조사를 마치고 당당히 귀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박근혜 구속 여부는 검찰이 아닌 민주당 경선결과가 결정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박근혜 구속 주장 한번도 안하고 아니 구속주장 반대하고, 명예로운 퇴진을 말하고, 사면불가약속 거부한다” 며 "대연정으로 박근혜의 몸통세력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안, 재벌기득권과 실질적대연정을 하려는 문이 후보가 되면 요식절차를 거쳐 박근혜와 일당은 살아날 게 분명하다”고 함께 경선에 나선 두 후보를 비판했다.
한편 그는 “우리 역사가 그랬듯이 촛불혁명이 권력자만 바꾸고 삶과 세상은 그대로인 또하나의 미완혁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지 않는 것은 '미완의 혁명'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TV조선]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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