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업재해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E) 회원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5배 수준이다.
EU의 공식 통계 기구 유로스타트가 1일 발표한 ‘2014년 기준 직장 안전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의 노동자 10만 명에 10.8명 꼴로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다. EU 회원국의 평균 산재사망률은 10만명 기준 2.3명꼴로 한국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EU 내 가장 산재 사망률이 낮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10만 명 당 1명 수준이었다. 그리스(1.2명), 핀란드(1.2명), 독일(1.4명), 스웨덴(1.5명), 영국(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EU에서 산재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루마니아로 노동자 10만 명에 7.1명꼴이었으나 한국보다는 낮았다. 라트비아(6명), 리투아니아(5.6명), 불가리아(5.4) 등의 순으로 높게 집계됐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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