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경기 도중 중국 선수 아오르꺼러(22)의 급소를 가격했던 명현만(32)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11일 명현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선수로서 한창일 23살. 내가 한 번 찍어 줄 때가 됐다 생각했던 경기”라면서 “큰 꿈도 없으면서 상대 꿈에 지장을 줄 것 같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다 제 잘못입니다”고 밝혔다.
또한, 명현만은 “제발 별 탈 없었으면 합니다”며 “좋은 경기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장충체육관에서는 10일 로드FC 39가 열렸으며 코-메인이벤트로 열린 아오르꺼러(22·중국 내몽골자치구)와 명현만(32·압구정짐)의 경기는 9초 만에 무효가 됐다.
명현만의 강력한 킥이 아오르꺼러 고간에 적중되어 큰 고통을 겪었으며 로드FC 심판진은 명현만의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하여 반칙패가 아닌 무효라고 말했다.
이어 아오르꺼러는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으로 호송되어 응급처치를 받은 후 안정을 찾고 퇴원했으나 또다시 통증을 호소했으며 11일 오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진행했다.
담당의는 검사 결과 “일부 혈관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로드FC]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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