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의 과거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이은하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빚보증 때문에 파산을 신청했었다”라며 “수면제도 먹어봤는데 3일 만에 잘 깨어나더라. ‘아직 데려갈 시기가 아니려면 조금 더 노력해야지’ 마음먹고 파산을 신청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려올 때는 순식간이더라. 내려올 때는 더 위험하고 조심해야 한다”면서 “그걸 일깨워준 것만 해도 감사하다. 몸에 적신호 온 것도 살라고 하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은하는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병으로 고생하며 복용하는 약 때문에 3개월 사이 15kg의 체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은하는 1992년 건설업을 하던 아버지가 딸의 이름으로 발행했던 어음이 문제가 되며 빚이 생겼다.
가수 이은하는 결국 집을 경매에 넘기고, 모아둔 재산 모두 처분했으며 아버지 빚을 갚기 위해 야간 업소 무대에서 활동했다.
1973년 12살의 나이에 ‘님 마중’으로 데뷔한 이은하는 밤차, 봄비,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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