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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골든차일드, "'직진남' 변신, 우리만의 에너지 전하고 파"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동생그룹’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지난해 8월 첫 번째 미니앨범 ‘골차(Gol-Cha!)’로 화려하게 데뷔한 골든차일드(이대열, Y, 이장준, TAG, 배승민, 봉재현, 김지범, 김동현, 홍주찬, 최보민)가 약 5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기적(奇跡)’으로 돌아왔다.

대열은 “데뷔 때와 또 다른 설렘이 있어요. 이번 컴백 때는 대중들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기대도 컸고요”라며 “긴장도 많이 됐지만, 멤버들 모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했어요”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준은 “미니 2집은 ‘금동고등학교’라는 콘셉트로 골든차일드의 청춘 학원물을 그려냈어요”라며 “미니 1집 때는 저희의 에너제틱함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저희의 청춘과 열정을 보여드릴 수 있는 콘셉트입니다”고 변화를 언급했다.

골든차일드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너라고(It’s U)’는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의 모습을 경쾌하고 발랄하게 표현한 곡으로, 소속사 선배 그룹인 인피니트의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팀 스윗튠이 프로듀싱을 맡아 데뷔곡 ‘담다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을 완성했다.

와이는 “‘너라고’는 ‘직진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상상과 함께 풋풋한 청년들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에요”라며 “스윗튠 분들의 색깔을 잘 받아서 청량한 느낌을 표현했습니다”고 설명했다.

대열 또한 “스윗튠 분들의 곡 특징이 굉장히 직설적이에요. ‘내꺼 하자’처럼 다가가서 사랑 고백하는 곡이 많죠. ‘담다디’가 멀리서 지켜보는 내용의 가사라면 ‘너라고’는 계속 너라고 얘기하면서 직진하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여심을 저격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동현은 ‘담다디’ 때보다 더 힘들어진 안무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두 곡 모두 안무가 쉴 틈 없이 빠르게 흘러가지만 ‘담다디’가 리듬과 파워로 승부를 본다면 ‘너라고’는 스텝과 점프력으로 승부를 본다는 차이가 있어요”라며 “개인적으로는 이번 ‘너라고’ 안무가 조금 더 강도가 센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사실 골든차일드는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멤버 박재석이 건강상의 이유와 활동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탈퇴하게 되면서 11인조에서 10인조로 팀이 재정비 됐다. 때문에 골든차일드에게 이번 앨범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분기점과도 같다.

대열은 “한 명이 안타깝게 나가게 돼서 팀 재정비가 불가피하게 됐지만, 골든차일드는 11명이든 10명이든 간에 화합과 에너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며 “10명이서도 부족함 없이 한 명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단합력을 기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연습할 때나 숙소에 있을 때나 이야기하는 자리를 한 번씩 가지면서 서로의 오해도 풀고 재정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팀워크를 과시했다.

앞서 골든차일드는 첫 번째 미니 앨범 ‘골-차!(GOL-CHA!)’가 일본 최대 규모 레코드사인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일간 종합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만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골든차일드의 성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태그는 “저희가 영어, 일본어를 잘 하는 멤버들이 많고 리더 대열이 형도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그만큼 해외 팬 분들과도 소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좋게 봐주시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해요”라며 “아직은 미숙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해외 팬 분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약 160여일 가까운 시간 동안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을 만큼 재미있게 활동했다는 골든차일드는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에너지를 꼽았다. 이를 무기로 자신들의 공연을 지켜보는 관객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와이는 “저희가 가져가야 하는 건 에너지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저희 스스로의 무대를 즐기면서, 이 모습을 지켜봐 주시는 분들과 함께 즐기는 걸 목표로 달려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달려 나가고 싶어요”라고 바람을 전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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