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액 상위 30개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가 12년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2018년 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30개 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12.4년으로 집계됐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1인 평균 20.8년 근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20.6년) △포스코(19.4년) △현대자동차(19.2년) △한화생명(17.5년)이 뒤를 이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우리은행은 16.7년, 에쓰오일은 15.8년, 삼성생명이 13.8년, 신한지주가 13.4년(그룹사 근무 포함), 현대모비스는 12.7년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성의 근속기간은 여성보다 평균 2.9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제조업에서 남성의 근속기간이 길었고, 여성의 경우 금융보험업에서 근속을 오래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간 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큰 곳은 포스코로 남성이 여성보다 9.7년 더 근속했다. 두산(7.9년)과 현대자동차(6.8년)가 그 뒤를 이었다. 30개 기업 중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적으로 더 길게 근속하는 곳은 한화생명(2년)·SK하이닉스(1.5년)·삼성생명(1년) 3곳이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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