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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공모·AI면접...제약사 채용시장에도 새 바람

현업부서장에 직접 선발권 주고

부서별 필요한 인원 즉시 충원

AI면접 시스템이 인·적성검사

공정·효율성 장점으로 확산세

올해는 영업·마케팅 분야보다

R&D·품질관리 모집인원 늘어

제약사 채용시장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정기채용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상시채용은 물론, 현업부서 직접선발, 인공지능(AI) 면접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신입 및 경력자에 대한 상시채용은 제약업계에서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중 신입에 대한 상시공채는 최고경영자(CEO)나 인사담당부서가 아닌 현업 부서 임직원들이 직접 인선권한을 갖고 채용결정을 위임받는 다는 점에서 채용 패러다임의 대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부서별로 현업에 필요한 소수 인원을 즉시 충원하는 데 상시채용이 유리하므로 이를 도입하는 제약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원래 연구개발(R&D) 부서의 경우 부족한 인원이 생기면 따로 공고하지 않고 현업 임직원이 자체적인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알음알음 방식으로 사람을 구하곤 했는데 최근 들어선 이를 아예 상시공모 방식으로 바꾸어 진행하는 방식으로 흐름이 변했다”고 말했다.

이미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GC녹십자는 상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올해부터 하고 있으며 분야별로 필요한 인원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모집하는 형태다. 대웅제약도 지난 9월부터 현업부문에서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상시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GC녹십자도 대웅제약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AI가 면접관 역할을 하는 AI면접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근래에 특정 지연·학연이나 불필요한 스펙에 경도되지 않고 공정하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블라인드방식의 채용면접방식이 확산됨에 따라 인간적인 이해관계나 주관에 흔들리지 않는 AI를 인간 면접관 대신 채용하는 제약사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평균 3,500명에 달하는 지원자들을 효율적으로 선별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사업부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AI면접을 실시한 데 이어 하반기 공채에선 서류를 제출한 모든 지원자들로 대상을 확대했다. 한미약품은 AI면접 결과, 면접 대상자 선정의 정확도가 높고, 실제 대면 면접에 할당된 시간 동안 각 지원자에 대해 더욱 깊이 있는 면접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종근당도 AI 면접 시스템을 도입해 인·적성 검사를 대체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상반기 공채부터 AI면접을 도입했다.

AI면접에서 면접관은 사전 채용 시스템에서 영상을 확인해 지원자 자기소개뿐만 아니라 장·단점 등 기본 질문과 여러 상황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변 영상을 확인한다. 단순히 서류만 봐서는 알 수 없었던 지원자 모습을 확인해 본 면접 시 보다 효율적 검증이 가능하다. 과거엔 온라인 인적성 시험을 고려했던 기업들이 대리시험을 우려해 오프라인을 고집해왔지만 AI면접은 컴퓨터 화상 카메라를 통해 지원자의 얼굴과 표정 하나하나를 분석하기 때문에 대리시험도 불가능하다. AI면접관은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 뿐 아니라 지원자가 무의식적으로 행동패턴까지도 분석할 정도로 정교해지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올해 제약업계 채용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영업 및 마케팅 분야보다 R&D 및 품질관리 분야의 구인이 늘었다는 점이다. 제약사들이 저마다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분야 인재 모집 인원을 늘린 영향이 크다. 올해 채용 절차를 마무리한 제약·바이오사 인사 담당자들은 예년보다 지원자들의 역량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석석사 이상 학위를 가지거나 약대를 졸업해 약사 자격증을 가진 지원자가 상당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년에는 채용 상담이 아닌 현장 면접을 실시했는데 약사 자격증을 가졌거나 생명과학이나 화학 관련 석사 학위를 가진 지원자들이 의약품 연구개발직에 이력서를 많이 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직무 내용이나 실제 입사 후 맡게 될 업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제약 분야는 매년 채용 규모가 늘리고 있어 취업자들에겐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올해 개최된 제약사 관련 채용박람회에도 취업준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의약품 산업의 고용증가율은 전 산업 평균의 2배에 달한다. 정규직 채용 비중 역시 10명 중 9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 산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이 42세인데 비해 의약품 산업은 37세를 기록하며 젊은 산업군으로 꼽힌다. 특히 매년 5% 이상의 성장률 속 3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톡톡한 고용효과를 창출 중이라는 얘기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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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T부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기자라는 직업을 곱씹어보게 되는 한 마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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