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주연 강동원·이정현)의 아시아 극장가 독주가 계속 되고 있다. 영화 배급사 NEW(160550)는 반도가 지난 달 15일 개봉 이후 아시아 8개국 박스 오피스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NEW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개봉 3주차에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대만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월 개봉한 ‘나쁜 녀석들: 포에버가 기록한 45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규모다. 게다가 아직 대만 극장가에서 대적할 상대가 없어 당분간 추가 흥행이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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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트남은 누적 매출 333만 달러를 넘어서며 ‘기생충’을 제치고 베트남 개봉 역대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한국에서는 지난 3일까지 누적 관객 349만177명을 기록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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