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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지효·미나, FC루머 논란에 결국 탈퇴 "억측으로 주변인 피해 받아"

에이핑크 오하영 / 사진=양문숙 기자




걸그룹 멤버들이 속한 여자축구단 FC루머에 대한 억측이 계속되자, 그룹 에이핑크 오하영과 트와이스 지효 미나가 결국 탈퇴를 결정했다.

오하영은 11일 네이버 V라이브 실시간 방송을 통해 “이 얘기를 하고 싶어 방송을 켰다”며 FC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축구팀은 내 생일 이후로 나왔다. 지효, 미나도 함께 나왔다”며 “오해가 있어서 나온 게 아니라 모임으로 인해 팬분들이 오해하고 속상해할까 봐 억측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 받아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좋은 취지의 취미였는데 사람들이 우리 의도와는 다르게 알게 되면 이걸 하는 의미도 없을 거 같다. ‘하영 언니 나왔으면 좋겠다’는 팬의 글을 봤다. 내가 떳떳해도 사람들한테는 아닐 수 있겠구나. 그럼 그런 문제를 차단하자 싶어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FC루머는 오하영을 비롯해 트와이스 미나 지효, 구구단 세정 나영, EXID 정화, 베스티 유지, 와썹 송다인, 배우 김새론 등이 속한 여자 축구단으로 최근 창단됐다. 일각에서는 FC루머에 남성팀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자 연예인들과 남자 연예인들의 친목을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오하영과 세정은 직접 나서 남성팀과 무관하고, 교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루머는 커져갔다. FC루머 측 또한 “남성 팀과는 별개로 움직이며 창단의 취지의 방향도 다르다”고 루머를 반박한 바 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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