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 활동명으로 ‘마오’를 언급하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24일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8월 22일 방송 중, 출연자인 이효리 씨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일부 해외 시청자분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됐다”며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한 이효리 씨의 최종 부캐명은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라고 전하며 “제작진은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2일 방송분에서 환불원정대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와 제작자로 나선 지미유(유재석)가 멤버들의 ‘부캐’ 이름을 논의하던 과정에서 이효리의 활동명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효리가 자신이 원하는 이름을 말하던 중 ‘마오’를 언급했는데, 중국 시청자들이 이를 두고 전 국가 주석 마오쩌둥(모택동)의 성 ‘마오’를 웃음 소재로 사용하고 비하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와 “잘못을 인식하고 사과하라” 등의 댓글을 달거나 인신공격과 욕설 등 비방글을 올렸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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