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의 첫 한국계이자 성소수자 하원의원인 샘 박(사진·한국명 박의진)이 재선에 성공했다.
1985년생 ‘젊은 피’인 박 의원은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101선거구에서 62%의 지지율로 상대 후보인 캐럴 필드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모두를 위한 의료복지 강화, 근로자 복지, 민주주의 보호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그는 성소수자로서 “LGBTQ(레즈비언·게이·바이섹슈얼·트랜스젠더·퀴어)들을 위한 진보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내의 ‘라이징 스타’ 17인 중 한 명으로 선정돼 합동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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