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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정승제 "트로트 가수 정식 데뷔…롤모델은 나훈아" [일문일답]

정승제 / 사진=구름위에음악사 제공




누적 수강생 850만명, 대한민국 수학 일타강사로 유명한 정승제가 트로트 가수로 전격 데뷔했다.

정승제는 지난 7일 신곡 ‘어화둥둥’을 발표, 이병준, 설민석, 육중완밴드, 박하윤 등이 총출동한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로 트로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수험생의 구세주’에서 ‘트로트계의 신생아’로 첫 걸음을 뗀 정승제의 당찬 포부와 목표를 들어봤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후 바쁘게 지낸 것 같은데 근황은?

“일년 내내 이투스와 EBS에서 수능 강좌 촬영을 한다. 저와 같은 수능 강사들은 11월 수능이 끝나고 한 달간 휴식기를 갖는데 올해는 12월에 수능이 실시돼 쉴 틈 없이 바로 내년 강좌를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음악에 관련된 활동은 꾸준히 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에 같이 출연했던 동생들(정호, 김민형, 하동근, 성빈)과 유튜브 예능 ‘주간트롯돌’도 촬영하고 있고, 틈틈이 신곡 준비도 하며 즐겁게 보내고 있다. 수학과 하루종일 씨름하다가 음악으로 ‘힐링’하는 인생이라 할까“(웃음)

-트로트 신곡 ‘어화둥둥’을 발표하게 된 계기는?

“수학 강사로서 매년 새로운 강좌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미스터트롯’ 출신의 트로트 아티스트로서 트로트 음원을 발표해야겠다는 생각은 꾸준히 해왔다. 마침 우연한 기회에 장윤정, 박현빈 등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김재곤 작곡가 님을 만나게 되어 그 분이 만들어 놓은 ‘어화둥둥’을 들었는데, 이 곡을 듣자마자 느낌이 확 왔다. “저 이곡 주실 수 있습니까?”라고 바로 찜했다“

-‘어화둥둥’ 뮤직비디오가 블록버스터 급이라고 하던데, 기획과 제작비가 상당했을 것 같다.

“할리우드 영화 제작비보다는 덜 든 것 같다. 예전에 조성모 씨의 ‘아시나요’ 뮤직비디오를 보고 그 웅장함에 충격이 컸었다. 그만큼은 아니지만 적당히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 조금씩 조금씩 신경을 쓰다보니 지출이 커졌다”(웃음)

-설민석, 육중완, ‘미스터트롯’ 정호-하동근 등 카메오가 화려한데 인맥이 상당하다. 이들과의 인연은?

“설민석 형님은 수능 강사 동료로 친하게 지낸 지 십 년이 넘었고 육중완밴드는 작년 말에 처음 만났다.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곡을 구상 중이었는데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올해 초 ‘생선님의 편지’와 ‘잘될 거야’ 라는 포크 노래 두 곡을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발표했다. 작곡은 육중완밴드가, 작사는 내가, 노래는 같이 했다. 그 이후로 꾸준히 만나며 음악적 조언을 듣고 있다. 또 ‘미스터트롯’ 방송 이후 출연자였던 동생들과 자주 연락하며 지냈는데, 고맙게도 같은 ‘직장부B조’였던 하동근과 정호가 이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줬다. 특히 안무 전문가인 정호는 ‘어화둥둥’ 안무의 총감독을 맡아줬다”

-트로트 가수로서의 롤모델이 있는지?



“트로트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수학강사로서도, 대중을 상대하는 모든 하나 하나의 모습들이 존경스러운 분이 있다. 나훈아 님이다. 노래야 말할 것도 없고,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대단한 분이라고 들었다. 닮고 싶다”

-‘어화둥둥’으로 활동할 때 목표로 세우고 있는 부분은?

“음원 차트 100위안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건지 잘 알고 있다. 꼭 해보고 싶다. 또한 가수로서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한번 서보고 싶다”

-예능 활동도 많이 하고 있는데, 나가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지?

“아직은 ‘스타강사’ 혹은 ‘수학선생님’ 자격으로 섭외 연락이 오는 편이다. ‘음악인’ 자격으로라면 어떤 프로그램이든 출연할 준비가 되어있다.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연락이 오더라도 재빨리 결혼해서 이혼할 각오가 되어 있다. 또 코로나 시국이 나아지면, 중고등학교, 대학교 행사, 결혼식 축가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호흡하고 싶다”

-수험생들의 구세주라는 애칭이 있는데 앞으로 만들고 싶은 애칭은?

“‘수학뿐 아니라 음악까지 사로잡은 남자’다”(웃음)

-강사가 아닌 가수로서의 각오와 2021년 포부는?

“음악 하는 정승제의 모습으로도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만들어보고 싶다. 음악에 대한 진지함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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