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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국내 유망 디지털콘텐츠의 비대면 해외진출 20개사 지원

62억원 해외수출 및 글로벌 계약 체결 64건 달성

㈜살린의 가상증강현실 소셜 플랫폼 에픽라이브(Epiclive)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과기정통부에서 추진하는 ‘2020년 해외전략시장 홍보ㆍ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20개 기업으로부터 62억원의 해외수출 및 64건의 글로벌 계약 체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외전략시장 홍보ㆍ마케팅 지원사업은 국내 유망 디지털콘텐츠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 맞춤형 홍보ㆍ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각 기업의 니즈와 타깃 국가에 따른 △해외진출 전략 및 로드맵 수립 △온라인 광고 △SNSㆍ인플루언서 마케팅 △해외 시장조사(바이어 발굴 등) △각종 홍보물 제작 △해외 언론홍보 등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지난 6월 국내 우수 디지털콘텐츠의 상시적인 홍보를 위한 유튜브 채널인 ‘Korea Digital Content TV’를 신규 개설했다. 해당 채널에서는 △인플루언서 활용 홍보 콘텐츠 제작 △온라인 타겟 광고 진행 등 해외 주요기업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했다. 이를 통해 총 121개의 국내 우수 홍보콘텐츠 제작ㆍ수급, 5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본 사업의 성과는 매출 총액 약 310억원, 글로벌 계약 64건, 신규 일자리 창출 87명에 달한다. 지원기업으로는 ㈜살린(5G 실감 플랫폼 ‘에픽라이브(EpicLive)’), ㈜태그하이브(앱 기반의 스마트 교실 교육 솔루션 ‘클래스 사띠(Class Saathi)’)를 포함한 20개사이다.

㈜살린(대표 김재현은) VRㆍAR 기술을 이용한 5G 실감 플랫폼 ‘에픽라이브(EpicLive)’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해외시장 조사를 통한 바이어 발굴로 일본 SoftBank사와 76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아시아 지역 내 판매망을 확장했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전시 플랫폼 영역까지 확장해 코로나19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아토즈소프트(대표 서호진)는 어류의 무게와 길이를 동시에 계측 가능한 앱기반 스마트 디바이스인 ‘하라스 피싱그립(HALASZ Fishing Grip)’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미국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존 목표금액의 1,424%를 상회하는 총 113,945달러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북미지역 낚시 분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타겟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대량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태그하이브(대표 아가르왈 판카즈)는 앱 기반의 스마트 교실 교육 솔루션 ‘클래스 사띠(Class Saathi)’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인도 현지 시장조사 및 언론홍보를 통해 인도 내 MP(Madhya Pradesh)주의 52개 지역, 2,080개 학교에 향후 9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비모소프트(대표 이경현)는 동영상 편집 앱 ‘블로(VLLO)’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국ㆍ일본 대상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집중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일본의 경우 전년 대비 신규 유저수 4배(37만명→146만명), 매출액은 6배(11만달러→64만달러), 미국의 경우 신규 유저수 2.4배(54만명→130만명), 매출액은 3배(10만달러→30만달러)로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블로(VLLO)’는 ‘20년 11월까지 약 8백만건 이상의 신규 앱 다운로드와 앱스토어를 통한 해외매출 17.3억을 기록하며,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급속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최연철 본부장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바이어와의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비대면 전환 가속화에 따른 기업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국내 우수 디지털콘텐츠의 비대면 해외진출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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