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생성 기술 콘텐츠 제작사 ‘엔터아츠’의 음반 레이블 ‘A.I.M(Arts In Mankind)’에서 15일, 아티스트 하연의 디지털 싱글 “idkwtd” (I don’t know what to do)’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글로벌 NFT 마켓 플레이스 ’민터블’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많은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아트를 NFT 시장에 선보인 적은 있지만, AI가 작곡한 음악과 AI 영상 편집기술이 적용된 뮤직비디오가 글로벌 NFT 마켓을 통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FT란 ‘대체 불가능 토큰(Non Fungible Token)’을 뜻하는 말로,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 그림, 영상, 음악과 같은 디지털 파일에 고유의 식별 정보를 부여하는 일종의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제 2의 비트코인’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음악은 A.I.M에서 개발한 AI 가상 음악 작곡가 ‘에이미 문(Aimy Moon)’이 직접 만든 데모트랙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에이미 문’은 딥러닝과 뉴럴네트웍스(인공신경망) 기술을 활용한 AI 음악 생성 엔진으로, A.I.M이 제작하는 모든 콘텐츠의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SNS를 통해 1,000곡 이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공개되는 오리지널과 엠비언트 2가지 버전의 음원과 뮤직비디오에는 AI 영상 편집 기술이 활용되었다. 엔터아츠의 협력사인 ‘뉴튠(Neutune)’은 음원에 따라 AI가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하는 Mixed Scape 기술을 적용하였다.
한편, 청아한 보컬과 감성이 돋보이는 아티스트 ‘하연’은 지난 해 10월 AI작곡 음악 “Eyes on you”로 큰 주목을 받았다. 2번째 싱글인 “Walk away” 뮤직비디오 연출에 직접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A.I.M, 엔터아츠의 박찬재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시도된 이번 AI 음악 컨텐츠 NFT시장 진입은 음악 생태계 변화의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며 “엔터아츠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것이며, 대중 고객과 아티스트들의 NFT와 메타버스 세계로의 진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