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고무 제조기업인 동일고무벨트는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성 성과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을 기반으로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이다. 160여 개국, 200여 개 산업, 7만5,000여개사를 대상으로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지속 가능한 조달 등 4가지 분야를 평가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동일고무벨트는 처음 의뢰한 이번 평가에서 환경, 노동과 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의 4개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인정받아 동종업계 상위 11%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표준(ISO-9001·ISO-14001·OHSAS-18001 등)을 준수하고 환경적인 제품 개발 및 공정개선을 통한 환경영향 감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온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동일고무벨트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TF를 조직하고 ESG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윤리경영, 건강경영,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비재무적인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해 ESG경영을 내재화 하는데 힘쓰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에는 세계 최대 기업 이니셔티브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전달식을 갖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윤환 동일고무벨트 대표는 “에코바디스 실버 등급 획득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객관적인 신뢰도를 확보했으므로 향후 공급망 파트너십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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