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창업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분석과는 정반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창업 수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흐름에서 최근 업계에서 등장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창업 지원 솔루션은 로우 리스크(Low Risk) 창업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길라잡이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연희동에서는 육회 메뉴가 상권에 딱 맞고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추천 창업 아이템입니다!”
외식업 창업자에게 공유주방 창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위대한상사는 지난 5월 위치 기반 맞춤형 외식창업 솔루션 ‘픽쿡(PICKCOOK)’ 서비스를 론칭했다.
맞춤형 빅데이터 상권 진단 솔루션인 ‘픽쿡’은 공유주방 창업 매칭 플랫폼 ‘나누다키친’을 다년간 운영하여 쌓아온 프롭테크 데이터와 KB국민카드 데이터마케팅부와의 협업을 통한 상권 매출 고객 실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로 점포를 운영하는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에게 분석을 원하는 점포가 위치한 도로명 주소와 운영메뉴, 창업 비용, 요식업 경력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클릭을 통해 분석을 신청하게 되면, 실시간으로 해당 골목에서의 자세한 상권 현황과 적합한 음식점 창업아이템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예를 들면, 현재 연희동에서 한식당 창업 계획이 있는 예비 창업자에겐 1순위로 육회 메뉴를 추천해 주는 형식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심층적인 정보를 얻고 싶다면 상담 신청을 통해 보다 자세한 상권 분석, 창업 유형, 시간대 별 맞춤 메뉴 플래닝 등의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창업인이 운영하고 있는 상권분석 서비스 ‘창업인’은 지역 내 위치한 상가를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자에게 매출, 유동인구 등의 상권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상권 내 위치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며 예비 창업자와 프랜차이즈 본사 간 1:1 실시간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인은 지난 14일, KT의 ‘잘나가게’ 서비스와 서비스, 수익모델 기획 등 사업 영역 전반에 걸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하며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앞서 소개한 상권분석·창업지원 솔루션과 유사한 서비스들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픽쿡’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대한상사의 김유구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한 창업을 바라는 창업자들에게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분석 서비스가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며, 이와 비슷한 서비스들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본인의 창업 유형과 형태에 알맞은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창업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랜딧의 공동창업자였던 김유구 대표가 공동창업한 위대한상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업자에게 맞춤형 창업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위대한상사는 현재 공유주방 창업 매칭 플랫폼 ‘나누다키친’과 위치 기반 맞춤형 외식창업 솔루션 ‘픽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나누다키친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점포의 조건과 상권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업자 스스로 최적의 장소를 물색할 수 있게 해 주는 공유주방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픽쿡은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을 진행하고 창업자를 위한 메뉴와 운영 교육 서비스 등 창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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