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이와 연계한 항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청에서 지방공항과 연계한 항공기 제조사 유치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항공산업이란 항공기 제조 및 부품·소재, 항공정비(MRO)·엔지니어링·서비스·인테리어 등 항공기 운용과 관련한 산업을 말한다.
보고회에서는 경북형 항공기 제조사 유치 및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전략 및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과 연계해 대구경북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 관련 기업 유치방안과 지역특화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방안 등이 제안됐다.
항공클러스터 조성 4대 과제로는 항공사 및 선도기업 연계 협력, 밸류체인 협업모델 확립, 기업 인센티브 및 지원정책 도출, 유치대상기업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및 시나리오 제시를 설정했다. 이와 관련한 세부 활성화 지원방안으로는 저가 항공사의 정비 및 부품 수요 흡수, 항공정비·항공제조·동아시아 항공정비 부품 유통거점 연계 복합 모델 추진, 동남권(경북-경남-부산) 항공 제조 공급망 연계 거점화 추진 등이 제시됐다.
특히 이번 용역 수행 과정 중 유치·연계 대상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의한 결과 독일·네델란드 등 국·내외 주요 항공 관련 9개 기업으로 부터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의향서를 받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을 비롯해 지역이 보유한 강점을 강화해 항공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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