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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건 현장 도망가는 경찰이 있다면 질문에 "파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사건 현장에서 이탈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 관련해 해당 경찰관을 파면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2일 홍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플랫폼인 ‘청년의꿈’에 올라온 질문인 “사건 현장에서 방관하다 도망가는 경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파면”이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의 한 빌라에서 흉기난동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과정에서 경찰이 현장을 이탈하며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자리를 이탈한 탓에 피해자의 딸인 민간인 여성이 가해자를 맨몸으로 제압해야 했다. 피해자는 결국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 이후 경찰에 대한 불신여론이 급속도로 퍼지며 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또 현장을 이탈한 경찰관이 여경으로 알려지며 일각에서는 ‘여경무용론’까지 확산됐다. 급기야 22일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인천 흉기난동 사건은 남경과 여경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기본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경찰 부실대응 사건 논란이 확산되자 김창용 경찰청장은 21일 공식적으로 사과를 전하는 한편, 관할서 서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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