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한 경우를 가정한 가상 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가 CBS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무선 100%)을 실시한 결과,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4.1%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6.4%를 얻어 이 후보와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p) 밖인 7.7%p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12.8%를 얻어 직전 조사(12월 29~30일) 6.0% 대비 2배가 넘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1%로 직전 조사 4.1%보다 1.0%p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항에는 찬성 44.3%, 반대 37.8%, 모름·무응답 18.0%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78.5%, 66.1%로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15.0%만 단일화에 찬성했다.
윤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를 전제로 심상정 후보 등을 포함한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가 34.4%를 얻어 33.6%인 이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를 보였다.
안 후보로 단일화가 됐을 경우에는 안 후보가 42.3%의 지지율을 기록, 28.9%에 그친 이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3.4%p차로 앞섰다. 안 후보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CBS노컷뉴스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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