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출마 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태 국민의힘 전 의원이 양강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다자대결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결과가 나오자 반색하는 모습이다.
4일 G1방송(강원민방)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어느 후보가 도지사 감으로 가장 낫냐’는 질문에 이광재 의원은 23.5%, 김진태 전 의원은 1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원창묵 전 원주시장(더불어민주당) 7.7%, 황상무 전 KBS 앵커(국민의힘) 6.2%,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4.1% 순이었다.
유력 후보인 이광재 의원과 김진태 전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의원이 39.2%를 기록, 김 전 의원(37.8%)를 오차범위 내인 1.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광재 의원은 황상무 전 앵커와의 가상대결에서도 41.2%의 선호도를 얻으며 황 전 앵커(28.1%)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인천 역시 여론 지형은 비슷했다.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인천시민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은 30.0%,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20.6%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 동구미추홀구갑당협위원장 12.9%, 안상수 전 인천시장 9.6%, 이학재 전 국회의원 5.5% 순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의 인천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정미 전 당 대표는 3.8%의 지지율을 보였다.
차기 인천시장 선거에서 어느 정당의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38.1%가 민주당 후보를, 37.4%가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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