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수도권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개 단지는 모두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 내 아파트였다. 지난 6월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3단지’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무려 201대 1을 넘어서기도 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앞으로 상업 및 교육시설뿐 아니라 도로, 지하철 등 교통망도 두루 갖춰져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반면 서울 도심보다 분양가는 저렴해 인기가 많다.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택지지구에서는 올해 12월까지 총 42개 단지 3만6,06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우미건설은 이번 달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10블록에서 ‘평택소사벌 우미린 레이크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761가구 규모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국제신도시와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같은 달 동원개발은 경기 용인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블록에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42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7블록에 들어서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 총 116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롯데캐슬 3개 단지와 함께 총 6,315가구 메이저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 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반도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 8.0’을 선보인다. 각각 710가구, 671가구 등 총 1,381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12월에는 신안이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서 ‘신안인스빌’ 7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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