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8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4,969명(당해 및 기타 지역)이 몰리며 평균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 보면 역대 최고 분양가로 관심을 끌었던 펜트하우스의 경우 전용 244.6㎡형은 2가구 모집에 146명이 몰려 7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244.2㎡형도 4가구 모집에 99명이 접수해 6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3개 평형들도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에서 가장 작은 평형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전용 144㎡형은 264가구 모집에 9,717명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 36.8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가구가 공급된 전용 161㎡(287가구)와 펜트하우스를 제외하고 가장 큰 평수인 전용 186㎡(282가구)에는 각각 2,532명과 2,475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두 타입 모두 평균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을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대형평수의 경우 이 정도로 청약 접수자가 몰릴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해운대 앞바다의 조망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85~101층 높이의 복합리조트 3개 동 중 85층 2개 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144㎡, 161㎡, 186㎡ 각 292가구와 펜트하우스(244㎡) 6가구 등 총 882가구와 부대시설로 구성된다./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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