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내년 총선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우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나라 경제는 어떻게 하고 출마하느냐"고 따져 묻자 "경제는 저 말고도 잘할 분들이 많다"는 말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야당 의원들은 제가 물러나야 경제가 잘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고도 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허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며 "내각에 있는 한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치권에서는 친박 최고 실세인 최 경제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오는 12월 초 이후 총선 출마를 위해 내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져왔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흐트러진 대오를 바로잡고 박 대통령의 퇴임 이후까지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로 최 경제부총리를 내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경제부총리가 여의도 재입성 후 비박계인 김무성 대표가 앉아 있는 당 수장 자리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최 경제부총리가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14일까지 부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최 경제부총리 외에는 황우여 부총리 경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국무위원으로 거론된다./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우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나라 경제는 어떻게 하고 출마하느냐"고 따져 묻자 "경제는 저 말고도 잘할 분들이 많다"는 말로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 경제부총리는 "야당 의원들은 제가 물러나야 경제가 잘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고도 했다.
총선 출마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허락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며 "내각에 있는 한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정치권에서는 친박 최고 실세인 최 경제부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오는 12월 초 이후 총선 출마를 위해 내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져왔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흐트러진 대오를 바로잡고 박 대통령의 퇴임 이후까지 준비할 수 있는 적임자로 최 경제부총리를 내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 경제부총리가 여의도 재입성 후 비박계인 김무성 대표가 앉아 있는 당 수장 자리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최 경제부총리가 내년 4월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14일까지 부총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최 경제부총리 외에는 황우여 부총리 경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국무위원으로 거론된다./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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