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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해외환자 유치 거점 확충

충남대병원 등 5개 병원, 노보시비르스크 에이전시와 환자 송출 계약 체결

대전시가 러시아의 유일한 자매도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현지 최대 여행사와 환자 송출계약을 체결하며 해외환자 유치 거점을 확충했다.

대전시는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이 지역 최대 여행사와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플러스성형외과 등 5개 의료기관이 러시아 환자 송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현지 여행사를 ‘노보시비르스크 지역 대전 의료관광 협력사무소’로 개설하는 현판식을 가진데 이어 여행사 그룹 대표를 대전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전략적으로 민·관이 공동 홍보마케팅을 추진했다.

노보시비르스크 현지 여행사는 시베리아 지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데 이번 계약 체결로 독일, 이스라엘로 송출되던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의 러시아 환자를 대전으로 유치 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대전시 홍보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단지 중 하나인 노보시비르스크 아카데미 고로독에 위치해 있는 의학아카데미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협진 등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안철중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러시아내 유일한 해외자매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시와 지난 2001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경제, 과학, 청소년 등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협력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홍보마케팅으로 보건의료분야의 첫 물꼬를 튼 만큼 의료관광객 대전유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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