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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택항만公, 홍콩·심천 화물유치 총력전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홍콩, 중국 심천에서 한중 FTA 연내 발효를 앞두고 평택항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판로개척과 투자 유치에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로 이뤄진 평택항 투자유치 대표단은 13∼16일까지 평택항 화물유치 극대화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광폭 세일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투자 세일즈 첫날인 13일 홍콩해사처(Marine Department The Government of the Hong Kong)를 방문해 양항의 운영현황과 개발계획을 공유하고 항만 운영·안전관리, 항만 및 여객운수 확대, 물류환경 개선 측면 등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후 대표단은 홍콩 현지 화주 및 물류기업을 초청해 평택항 신규 화물 창출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평택~홍콩 간 컨테이너 운영 노선을 설명하고 이용 이점과 배후 투자여건, 비전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유동운 경기도 해양항만정책과장은 “경기도 평택항은 한중 FTA 시대 대중국 교역에 있어 가장 우수한 물류여건과 배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배후에 삼성 및 LG전자의 대규모 산업단지,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 2단계 배후단지 조성 등 미래 비전이 뚜렷하다”며 “평택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항만정책과 지원 서비스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평택항 이용을 통해 물류비 절감효과를 창출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홍콩물류협회 스테픈 찬(Stephen Chan)회장은 “평택항은 자동차 처리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항만이자 한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항간 교역이 점차 늘고 있는데 한층 배가 될 수 있도록 항로가 신설되길 희망한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많아 상호 윈윈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 설명회에는 홍콩 현지 화주 및 물류기업 70여명이 참석해 평택항 이용 및 배후 물류여건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

대표단은 14일 오후에는 중국 심천으로 이동해 심천 국제물류 및 운송 박람회(CILF 2015)에 참가해 현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화물유치 일대일 마케팅을 실시하고 심천시전자상거래협회 및 회원사 간 신규 Biz Model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가해했다.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중국과의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물류환경으로 양국간 교역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한중 FTA 효과까지 더해지면 투자와 교역이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번 세일즈를 통해 핵심고객과의 관계강화 뿐 아니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평택항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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