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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후(현지시간) 조지프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초청으로 부통령 관저(Naval Observatory)에서 오찬을 하면서 한반도 및 국제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부통령이 관저로 아시아 정상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으로서는 한중관계의 발전을 지지한다"며 "아울러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며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등 동북아 역내 국가 간에 보다 안정된 관계구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과거 다루었던 현안들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잊어버리기 쉬운데 박 대통령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이해관계가 뒤얽힌 한반도 주변 현안들이 잘 해결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북한 핵 문제는 시급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명하면서 한국의 방위 및 한국 국민의 통일 열망에 대한 미국의 지원 의지는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워싱턴=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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