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신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 한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됐지만 실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왼손투수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거두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지켰으나 올해는 어깨 통증을 호소한 끝에 5월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힘겨운 재활과정을 거치고 있다. 류현진은 그러나 "나쁠 것도 절망할 것도 없다. 마음도 편안하고 통증도 없다"며 "전체적으로 현재 매우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수술 후 하체훈련에만 전념했던 류현진은 최근 들어 어깨근육 강화운동 등 상체훈련을 시작했다.
공을 던지기 시작할 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신문은 "두 시즌 동안 28승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던 때로 돌아갈 것이라고 류현진은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활이 지금처럼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류현진은 내년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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