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 엑스코(EXCO)에 따르면 국내 최대 및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성장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4월 1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대구시·경북도가 주최해 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는 글로벌 에너지기업 등 총 26개국·300개사가 참가하며 바이어 등 약 2만5,000여명이 전시장과 컨퍼런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3위 인버터 업체인 카코 뉴에너지가 인버터,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제품을 전시한다. 중국 태양광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스닥 상장사인 JA 솔라, 스위스 멀티콘택스, 네덜란드 DSM 등의 기업도 신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 참가업체중 해외 기업 비율은 25%다.
다국적 기업 슈미드와 국내 S-테크는 세계시장을 공동 개척한 협력모범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참가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수상태양광 기술을 선보인 LS산전이 태양전지 모듈과 인버터 등을 전시하고, 아이솔라에너지는 어떤 지붕 형태에도 설치 가능한 태양광 설치시스템을 선보인다.
수소연료전지 차량 양산을 시작한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수소 하이브리드 버스 등을 전시하고 전기차 분야에서는 르노삼성이 SM3 ZE를, 비긴스가 차량 배터리 교환시스템을 각각 선보인다.
생활속 태양광 기술도 소개된다. 태양광을 이용한 휴대폰 충전기술과 제품을 비롯해 햇살에너지 농사(경북도),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태양광 대여사업(태양광산업협회) 등이 대표적이다.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수력 등 9개 분야 30여개 세션에서 국내·외 전문가 100여명이 연사로 나서 신기술과 시장 현황을 소개한다. 또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등 국내 에너지 관련 4개 기관의 원장이 ‘신재생에너지 리더스 포럼’을 열고 신재생에너지 육성 전략을 주제로 토론한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아시아·미주의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