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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FEZ, 개청 5주년 투자유치 가속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개청 5주년을 맞아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DGFEZ은 지난 13일 대구무역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직원과 대구시·경북도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DGFEZ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조인트벤처(JV) 전략, 타겟 IR활동, 전국 최초 통합계정관리(IAM)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답보상태에 있던 외투기업 유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011년 케이티엔 유치를 시작으로 현대커민스, 다이셀, 포레시아, NOK 등 글로벌 외투기업을 유치했다. 지난 9일에는 지역 자동차부품 유망기업인 모린스와 대만의 자동차부품 기업인 리펭징의 합작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MOU를 체결한 미국 보잉사는 항공전자 MRO사업 진출(영천하이테크파크)을 위한 기공식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지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수성의료지구와 경산지식산업지구의 경우 관련법 개정, 사업자 지정, 면적조정, 실시계획 승인 등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보상절차가 진행중이다. 수성의료지구는 ‘의료특화형 클러스터’로,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차세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로 각각 조성된다.



후발 경자청인 DGFEZ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4,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5% 증가하는 등 산업부의 올해 전국 6개 선·후발 경자청 평가에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구별 특화발전을 위해 IT융복합, 첨단수송기계부품, 첨단메디컬 등 중점 유치업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한편 인센티브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정주환경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이 스스로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각 분야 유공자 표창, 청장 기념사, 직원 자체 음악동아리 공연 등 간소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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