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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제’ 김연아(23)가 전세계 운동선수 시장성 순위에서 44위에 올랐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프로와 유로스포츠는 경제적 가치와 나이, 카리스마와 소비촉진 능력, 다른 분야에 어필할 수 있는 가치 등을 평가 기준으로 공동 조사해 그 결과를 14일(한국시간) 발표했다.
김연아는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스포츠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김연아는 동계 선수로는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가졌으며 한국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에도 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축구선수 네이마르(21ㆍ산투스FC)는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네이마르는 앞으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능가할 것이라는 평을 듣는 선수로 지난해 런던올림픽 한국과의 준결승에서도 맹활약해 브라질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2위는 메시, 3위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23ㆍ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이어 로버트 그리핀 3세(미국ㆍ미식축구), 우사인 볼트(자메이카ㆍ육상)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여자골프는 한국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청야니(30위ㆍ대만)와 스테이시 루이스(43위ㆍ미국)만 순위권에 진입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ㆍ미국)는 11위로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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