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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하우징 "골프 꿈나무 키워요"

2020년까지 장학금·훈련용품 등 유망주 지원

김명환(가운데) 덕신하우징 회장이 25일 골프 꿈나무 조재형(왼쪽), 조재원 형제에게 장학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덕신하우징

건축용 데크 플레이트 생산 국내 1위 기업인 덕신하우징이 오는 2020년까지 골프 유망주를 후원한다.

덕신하우징은 25일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골프 꿈나무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조재형(별내중1), 조재원(별내초5) 형제에게 6년간 장학금과 훈련 용품 지원을 약속하는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형 조재형은 중국 하이난 오픈 국제청소년대회 3위, 동생 조재원은 박세리배 대회 4위 등의 성적을 냈다. 개인 교습 대신 인터넷 동영상으로 골프를 배운 형제는 그동안 참가 비용이 없어 출전하지 못하는 대회가 더 많았다.

김 회장은 "장학 증서를 받는 학생보다 전달하는 제가 더 감개무량하다"며 "재능은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야 한다는 게 평생의 철학이었는데 이렇게 작게나마 실천하게 됐다"면서 눈물을 훔쳤다. 김 회장은 지난해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한 제1회 덕신하우징배 전국남녀 꿈나무 골프대회를 열기도 했다. 올해 2회 대회는 5월14~15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CC에서 개최한다. 김 회장은 "꿈나무 골프대회를 3~4년 안에 국내 최고의 유소년 대회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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